취학 전 아동, 친구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아이는 유치원에 가서 여러 아이와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고 단체 생활을 하면서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는 점도 알게 됩니다. 또다른 형태의 감정을 느끼며 당혹스러워 하기도 하고 다른 다양한 두려움을 인지하면서 불안해 하기도 하지만 다양한 상황과 감정을 경험한다는 것은 아이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다양한 감정을 만나 익숙해지고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아이의 감정을 묻고 표현하도록 격려한다
5~7세 아이들은 어른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다양한 감정을 느낍니다.
아이가 다양한 감정을 건강하게 만나고 조절할 수 있게 하려면 때때로 아이의 감정을 묻고 표현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 시기 아이의 감정과 생각을 읽기에 좋은 놀이는 ‘상상놀이’입니다. 인형놀이, 소꿉장난 등을 통해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훌흉하게 표현합니다.
친구를 통해 감정 조절법을 익히도록 돕는다
다섯 살 이후는 또래 문화가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이때 아이는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감정을 느끼고 조절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이는 부모가 하는 감정코칭과는 또 다르며,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놀면서 자연스럽게 감정을 조절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습니다.
아이에게 의견을 묻기보다 선택권을 준다
전두엽이 발달하지 않은 5~7세 어린아이는 스스로 생각을 정리해 해결책을 찾기 어려우므로, ‘이렇게 할래, 저렇게 할래?’ 선택권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선택권을 주면 아이는 부모에게 행동을 강요당했다기보다는 스스로 둘 중 하나를 선택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감정코칭도 아이 나이에 맞는 방법으로 진행해야 효과적이며, 어릴 때 선택권을 주고, 아이가 좀 더 커서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때는 아이 의견을 묻도록 합니다.
아이들의 원초적인 두려움을 이해하라
이 시기 아이들은 다양한 감정을 경험합니다 특히 두려움을 많이 느끼면서 무서워합니다.
아이들이 많이 느끼는 원초적인 두려움은 다음과 같습니다.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잘하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 어둠에 대한 두려움, 부모가 싸우는 것에 대한 두려움, 악몽에 대한 두려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
아이의 감정을 잘 읽어주고, 그렇지 않다는 점도 잘 설명해 주어야 아이가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 아이에게 모멸감과 수치심은 금물!
유치원에서도 기본적인 사회적 관계를 경험하지만 학교에서 경험하는 사회적 관계는 훨씬 더 넓고 복잡합니다.
초등학생들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여지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초등 1~2학년,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초등학교 1~2학년은 본격적으로 사회성이 발달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충분한 관심을 쏟으면서 칭찬과 격려를 한다면, 이시기 아이들의 마음을 비교적 쉽게 열수 있습니다.
초등 3~4학년, 옳고 그름을 스스로 생각해 보도록 돕기
초등학교 3~4학년은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하며, 늘 바쁘고 부산하고 호기심이 많습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전두엽이 발달해 어느 정도 판단력이 생깁니다.
감정코칭 할 때 더더욱 부모의 생각보다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충분한 대화를 통해 스스로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선입니다.
초등 5~6학년, 불안정한 감정 따뜻하게 끌어안기
슬슬 반항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자기 방식대로 하고 싶어 하고 독립을 꿈꾸지만, 동시에 어른들의 관심과 지지를 기대하는 이중성을 보입니다.
사춘기가 시작될 수 있으며,사춘기 때의 특성이 이때부터 나타나기도 하므로 더욱더 감정을 읽어주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질풍노도의 사춘기, 공감 또 공감이 필요하다
사춘기는 아이와 부모 모두를 힘들게 만드는 시련의 시기입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심각하게 자아를 고민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등의 질문을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던지며 자아를 찾는 고행을 시작합니다.
청소년의 알 수 없는 행동, ‘뇌’ 때문이다
13~14세 때까지 어느 정도 발달했던 전두엽이 새롭게 재구축됩니다.
판단하거나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미리 예측해 계획을 세우는 등의 일을 어려워합니다. 이런 상태가 바로 청소년의 뇌입니다. 청소년의 뇌를 이해하기만 해도 청소년의 행동을 한결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감정의 뇌’가 전두엽 확대 리모델링을 주관한다
두뇌의 회백질이 1년에 두 배로 늘 정도로 매일 새로운 뉴런이 생성되었다가 경험으로 강화된 것은 남고 사용하지 않은 뉴런은 소멸합니다.
여러 사람을 만나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함께 어우러져 사는 모습을 경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할 때 긍정적인 감정으로 해야 합니다.
변덕이 죽 끓는 듯해도 다 받아줘라
청소년들의 감정 기복이 아주 심합니다. 이유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덜 나오기 때문입니다. ‘세로토닌’은 감정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데 작용합니다.
사춘기 청소년 입장에선 변덕스럽고 감정이 격한 것이 정상입니다. 이를 인정해 주면, 감정적으로 편안해지고, 감정의 뇌가 안정적이면 전두엽이 활성화됩니다.
사춘기의 잠을 이해하라
청소년에게 있어 잠은 아주 중요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춘기 청소년들은 하루 평균 9시간 15분은 자야 정상적인 뇌 활동이 가능합니다.
잠이 부족하면 우울해지고 짜증이 나며 만사가 귀찮아집니다. 또한 스트레스도 잘받고 감정 조절도 더 안됩니다. 늘 피곤하고 짜증이 나는 자녀의 마음을 읽어줘야 합니다.
몸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한다
청소년들은 전두엽이 공사 중인 상태라 이성적으로 접근하면 잘 받아들이지 못하며, 어떤 것이든 일단 감정의 뇌를 통해 전두엽에 기억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일단 몸으로 직접 부딫치면서 깨닫게 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청소년기의 뇌는 시냅스가 너무 많아 다면적 사고를 하지 못합니다. 한번에 하나씩밖에 생각을 못하고, 그나마도 서로 연결을 시키지 못합니다. 그래서 체험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즐거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들은 모든 경험을 감정 차원으로 기억합니다. 청소년기의 즐겁고 좋았던 체험은 평생 훌륭한 자양분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즐거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부모의 욕심에 의해 일방적으로 아이가 원하지도 않는 경험을 하도록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매니저가 아닌 컨설턴트로 다가간다
아이를 존중하고 ,아이가 힘들어하는 것을 충분히 들어주고, 때에 따라서는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도 해주는 등 믿을 만한 컨설터트로 거듭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의 사생활, 아이의 인격,아이의 결정을 존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