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Are you Korean? Nihao! I love Sushi.'
전술하였듯이 여기서 말하는 동양인(Asian)은 동아시아인(East Asian)을 말한다. 주로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북미와 영연방 국가에서 통용되는 편견이다.
나쁜 편견은 아니지만, 오히려 가끔씩 공부를 잘할거라는 지나친 기대를 쏟아부어서 짜증내하는 사람들도 있다. 미쓰에이의 민의 경우 미국유학을 갔을때 같은 반 흑인아이 한명이 넌 왜 동양인인데 수학을 못하냐고 놀려서 넌 흑인인데 춤을 나보다 못추냐고 역도발해 댄스배틀을 벌인 적이 있다고 한다.
흑인도 몸치박치 많다 북미 인터넷(특히 reddit이나 4chan)에선 공부나 게임, 각종 재주 같은 섬세함이 필요한 스킬에 지존인 것으로 묘사된다.
롤만 봐도 양키들의 인터넷에서 자주 보는 말로 Level: Asian은 최고급 난이도를 얘기한다.
단편적으로
특정 인종의 사람들이 아름답다는 식의 편견은 동서를 막론하고 존재한다. 왜냐하면 실제로 그쪽에서 살아보고 대중을 만나는게 아니라, 매체에 나오는 선남선녀들만 보고 자라기 때문이다. 당연히 여러 나라를 가다보면 어느정도 환상이 깨지게 된다. 즉, 어디에나 존재하는
편견 및 고정관념때문에 그러한 인식이 있는 것이지 실상은 생각한 것과 다르다.
북미에서는 마이너리티의 모델, 성공한 소수민족이라 불린다. 심지어는 미국내 인종별 소득이 황인종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된 적도 있다. 연방 센서스국 2012 ACS에 의하면 미국내 아시아 가구의 중간소득은 70644달러로 미국 평균인 51371달러(백인 54729달러)를 상회한다. 다만 한인은 유독 53760달러로 아시아 인종전체를 포함해서 유독 소득이 제일 낮은편이며
[44] 인도계 소득이 가장높다
[45] .
문제는 이런 모델 마이너리티 얘기가 주로 백인 정치인들이
동양애들은 우리 말 잘 듣고 고분고분한데 너희는 왜 그러지 못하니?하는 식으로 다른 인종을 갈굴때 쓰기 때문에 다른 인종에게는 "백인의 똘마니 자식들"이란 식으로 보이기도 하고, 또 "성공했다"고 제멋대로 인식이 붙어버렸기 때문에 동양인으로서 불평등, 불이익을 당한다고 하면 "배불러터진 놈들" 하는 식의 반응을 얻기도 한다. 그런데다가 저 중간소득 얘기에서 전부 다 동양계로 뭉뚱그린 통계만 가지고 "봐라, 동양인이 백인보다 돈을 잘 버니까 인종차별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백인 보수 우파측에서 인종차별 혐의를 회피하려 하기에 모델 마이너리티라는게 결국엔
프로파간다라고 볼수도 있다. 그래서 경제적인 파워에 비해 정치적인 파워는 약한 편. 소수집단 우대정책(적극적 평등정책 Affirmative action)도 흑인,
히스패닉,
아메리카 원주민이야 혜택받지 동양인은 그런거 없거나 오히려 피해를 받는다.
[46] 또 위에서 서술했다시피
백인들 말 잘 듣는 예스맨스러운 이미지도 있기 때문에 이런 이미지에 이를 가는 동양인도 상당수다
[47]. 이런 점 때문에 오히려 백인보다 같은 유색인종인
못배운일부 히스패닉이나 흑인들이 더 황인을 무시하기도 한다. 반대로, 동양인들이 상대적으로 비주류 중 경제적으로 우위에 서면서 백인의 똘마니의 위치에서 흑인이나 히스패닉을 무시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의 경우 본국으로 이주해 온 일본인(메이지 유신 근대화 후 미국으로 대거 이민)과 한국인(제3공화국 근대화 후 미국으로 대거 이민)을 접하며, 뭐든지 시키면 해내는 모습 탓에 이런 이미지가 더 강해졌다.
"어떤 면"에서는 흑인보다 안좋은게, 직접적인 차별은 적은 편이지만
존재감이 비교적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백인우월주의자들도 동양인에 대해서는 언급을 별로 안한다. 흑인의 경우는 수백년에 걸친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통해 존재감이 큰 편이지만 동양계는 특별히 그런 일이 없었다. 그래서 흑인은 미국인이라는 인식이 강해도 동양인은 2세든 뭐든 미국인으로 여기지 않는 경향도 있다. 일례로 동양인을 처음 만나면 거의 90% 확률로 나오는 말이 "너는 어느 나라 사람이냐"라는 질문이며 2세의 경우 북미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그럼 너네 부모는 어디서 왔냐"라고 묻는다. 결국 동양인은 외국인이다라는 인식이 아직까지도 박혀있다는 것. 다만 한 가지 희망적인 사실은 아시안의 인구증가율이 히스패닉을 제칠 정도로 매우 가파르다는 것.
[48] 이는 동양인들이 가족이민 등으로 수세를 불리고 있기 때문이고, 이러한 추세라면 2065년까지 전미 인구의 14%를 차지할 것(흑인인구보다 많음)이라고 전망된다. 수가 많아질수록 미국 사회에서 동양인의 존재감도 더 두드러질 것이며, 그만큼 동양계의 인권 신장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질 것이다. 다만 이것도 먼 미래의 몇십년 뒤 예상일 뿐이며 만약 백인들이 위협을 느낄만큼 증가한다면 그 전에 제약을 걸 가능성도 크다. 히스패닉같은 경우도 워낙에 폭발적인 증가때문에 21세기 이후 제약을 가하기 시작했고 부시 행정부때 히스패닉 이민자들은 통제하면서 세르비아 같은 백인국가 출신들은 비교적 널널하게 받아주어 문제가 된 적도 있다. 최근엔 도널드 트럼프가 대놓고 히스패닉을 경계하면서 그 영향으로 더 줄어든 것도 있다. 동양계 인구가 상술한데로 많이 늘고 있기는 한데 히스패닉과 다른점이라면 히스패닉은 가족단위 이민은 물론 출산율도 가톨릭이라는 종교의 영향으로 매우 높지만 아시안계 미국인은 출산율도 상당히 낮다는 점이다. 아시안계 중에서도 특히 한중일 동북아 이민자출신들이 그러하며 상대적으로 인도쪽 아시안계는 그러한 경향이 적다. 참고로 이란을 비롯한 중동쪽 인종같은 경우 지역은 아시아지만 이들은 아시안계 미국인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동양인 계열의 인권 투쟁이 흑인이나 다른 계열보단 적은 이유가 또 있다. 흑인이나 다른 계열은 본래 그들 주류 민족이 사는 국가들이 상당히 가난하거나 낙후된 나라가 대부분이다. 애초에 북미에서 태어나 그곳이 집이라고 생각하거나 이미 커뮤니티가 만들어져서 북미에서 밀려나면 갈 곳이 없다. 물론 이탈리아처럼 이민자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그들도 이미 오래전부터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이에 반해 동양인들은 이미 본진이라 할 수 있는 곳들이 20세기 후반들어 잘 살기 시작해 좀 더럽다 싶으면 돌아갈 수도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대장님 멀티 밀립니다. 본진으로 셔틀띄워 퇴각한다. 물론 어디서 살건 한번 정착한 곳 떠나 다른 곳에서 다시 재정착하기가 쉬운 건 아니다만. 한국인, 일본인, 대만인, 싱가포르인, 홍콩인 등은 본인들의 주류 민족이 사는 국가가 선진화되어있어, 사실 뭔가 일이 생기면 모국으로 돌아가는 데에 크게 망설임이 없다. 그러나 흑인이나 중동계 쪽의 모국은 여전히 낙후되어있는 상태다. 동양인이라 해도 나라가 충분히 살지 못하는 동남아시아, 중국대륙 출신들 역시 이런 문제를 겪기도 한다.
이런 점이
같은 황인 인권 운동을 방해하기도 하는데 동양인 인권 운동가들이 무슨 시위나 인권 관련으로 행사를 하려고 하면
동양인들이 "너 미쳤냐. 백인들이 보복하면 어쩌려고 그래"라면서 비난하는 경우가 많아 힘들었다고 한다. 이는
상당히 잘못된 것으로서 특히 미국같이 자기주장을 중요시하는 나라에서 할 행동이 아니다. 오히려 해당 사회에서 더욱 더 경멸받을 뿐이다.북미의 동양인 스테레오타입에 관한 글(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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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공지보기▶동양인에 대한 편견을 가진 미국인들을 까는 영상. 물론 90년대 배경이라 지금과는 좀 다르다. 보이는 편말고도 3편의 시리즈가 더 있다.
게다가, 동양인들에 대한 편견끼리 모순되는 경우도 흔하다. 가령, 동양인 남성의 경우 운동을 못한다는 이미지와, 정반대로 무술 고수라는 이미지도 공존하는 웃기는 일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는 정확히는
동양무술에 대한 편견까지 합쳐져서 일어나는 일이다.
기의 존재, 서양식 웨이트 트레이닝보다는 기술과 기교를 더 중시하는듯해보이는 가르침과 무술의 움직임, 스승이 제자에게 가르치는 철학적 메시지 등등. 서양인들의 눈에는 이런것들이 합쳐진 동양무술은 몸쓰는 격투라기보다는
일종의 초능력이나 마법처럼 느껴졌을수도 있다. 동양무술을 까고 서양의 복싱이 우월해보이도록 묘사된 작품에선 대개 깡마른 동양남성이 서양 근육맨 앞에서 얍얍훅훅 거리다가 펀치 한방에 나가떨어지는것이 이런 편견을 보여준다. 동양무술에서도 체력단련에 힘쓴다는것을 간과하는 것이다. 사실 무술인이랍시고 있는 일부 동양사람들이
근육이 많으면 몸이 둔해져서 못쓴다 등의 개드립을 날리는것도 편견에 한몫했다.
[49]그리고 한국인들은 잘 모르는게 있다면 동양인들은 운전을 못한다는 편견이 강하다. 미국에서 운전을 못한다는 편견을 가진 그룹에는 "여성 그리고 동양인"이다. 그래서인지 심슨에서
동양여성의 (즉 동양인+여성 이중) 운전을 희화화하는 성차별, 인종차별적인 비디오도 나왔다.
그런데 여기에도 모순이 있는게
분노의 질주와
이니셜D 등의 일본의
드리프트 문화가 미국에 들어오면서 동양인이 운전한다=드리프트 라는 인식도 생겼다.
하지만 중국인이라면 얄짤없이 운전 못할것이라 생각한다아직도 동양인은 그냥 외국인이라고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때문에 같은 동성의 경우엔, 먼저 다가가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실상 별 관심이 없다고 보면 된다. 물론 큰 대도시나, 관광지, 대학, 잘 교육이 된 곳은 친철하게 받아주고 편견없이 대한다. 하지만 시골, 특히 남부
레드넥 서식지나 중서부 깡촌에 갔다가 어디 레스토랑이라도 들어가면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50] 이성끼리의 경우엔 동양인 여자+서양 남자 커플은 비교적 흔히 보이는 반면 그 반대는 상당히 드물다. 아무래도 '이상적인 남성상이 터프하고 근육질인 서양에서 체격적으로 다른 인종들보다 왜소한 동양남자들을 매력적으로 보지 않는다' 라는 얘기가 널리 퍼져 있지만, 따지고 보면 동양 여자들도 서양 남성들이 선호하는 외형, 즉 금발에 푸른 눈, 글래머한 슴가와 탄탄한 엉덩이 등과 거리가 멀다. 물론 아무런 조건 없이 서로 정말 순수하게 사랑해서 사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백인 남성들은 서구 사회의 주류 인종으로서 백인 프리미엄을 내세워 동양인 여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51] 반면에 동양 남성은 19세기 중국인들이 처음 이민 올 때 부터 백인들에게 고운 시선은 받지 못했고,
[52] 동양남자는
공부만 한다거나, 영어를 못한다거나, 체격이 왜소하거나, 동양 여자만을 원한다는 등 부정적인 스테레오타입들이 헐리우드 영화와 텔레비전 쇼를 통해 부각되면서 연애 시장이나 직장 밖 사회 생활에서 소외되는 것이 현실이다.
[53]그외 여성이라는 성(性)적 특징 때문에도 동양 여성이 남성보다 인기가 많은 요인이 될 수 있다. 예로 태국 여성은 태국 남성보다 인기가 많고, 우크라이나 여성은 우크라이나 남성보다 인기가 많은 것과 같은 이치.
여자라면 인종 그딴 거 없이 그냥 다 좋은 거다 또한 동양인의 경우 '아담하고 어리다'
[54]는 스테레오 타입이 선호도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또한 '동양인은 여성적이다'라는 스테레오 타입이 있는데, 동양 여성의 경우 장점으로 작용
[55]하겠지만, 이게 동양 남성한테는 성적 매력이 없거나, 소심하거나, 능동적이지 못하다는 이미지를 덮어씌운다.
또한 동양인 스테레오 타입 중에는 "동양인은 만만하다." 라는 것도 있는데, 이건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그나마 남성의 경우에는 "예스맨", "시키는거 군소리없이 잘함" 정도의 인식을 만들지만
[56] 여성의 경우엔 쉽다, 순종적이다, 백인에게 뻑 간다, 한마디로 말해 "백인이 그냥 강하게 들이대면 대준다" 같은 인식이 덮어씌워진다. 그래서
너드 그룹에 속하는 애들이 동양인한테만큼은 적극적으로 들이대거나, 아예 작정하고 동양인 여성들을 노리며 어마무시하게 후리고 다닌다니는 사람이 생기거나 하는 일이 일어난다. 백인 남성에 관한 근거없는 환상
[57]을 가진 동양인 여성들도 이러한 현상에 한몫을 한다. 실제로 데이비드 본드 같은 사례도 있고, 아예
"한국 여자는 쉽다"는 사이트를 개설해서 동양인 여성을 헌팅한 후 집으로 데려가는 모습을 당사자 동의 없이 촬영해서 올리는 일도 일어났다.이 긴글을 요약하자면, 긍정적인면으로는, 똑똑하다, 게임을 잘한다, 근면성실하다, 악기를 잘다룬다, 무술을 잘한다 이며, 부정적인 면으론 운전을 못한다.
너드스럽고 운동을 못한다, '쉬운 사람’이다, 순종적이고 수동적이다, 만만하다, 라는 인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