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인생의 원 소감(김선희)

[큰꽃순이]

5부 인생의 원 소감(김선희)

5부 인생의 원: 모두가 사랑하고 대부분 오해하는, 로버트 프로스트, 「가지 않은 길」

누구나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함으로써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인생에서 절대적으로 올바른 선택이란 정답은 없다. 일단 하나의 길을 선택했으면 가지 않은 길에 대해서 미련을 갖지 말아야 한다.

데이비드 오어는 “이 시는 ‘캔-두 개인주의 can-do individualism(나의 선택이 내 인생을 결정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개인주의)’에 대한 경의가 아니다. 우리가 우리 인생을 하나의 이야기로 구축하려 할 때 범하게 되는 자기-기만 self-deception에 대한 논평이다.”라고 했다.

인생은 다시 살 수 없지만, 책은 다시 읽을 수 있다. 우리가 삶에서 만나는 고통은 경중의 차이는 있지만 하루하루 무한 반복되며 인생을 살아가고 그것이 모여 역사가 만들어진다. 인생도 돌고 역사도 순환한다.

나는 그동안 시란 교과서에 나오는 시, 문제풀이를 위한 시가 전부였는데 이 책을 통해 시를 만났다. 여전히 시는 어렵지만 차근차근 좀 더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