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이하 두 분 총무님,
그리고 행사요원님들 수고하셨습니다.
특히나 올해는 더 많은 분 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작년엔 음식도 많이 남았었지만
올해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시리라 예상을 못해,
소주 몇 병 빼고는 거의 동이 나 버렸네요?
나중엔 술안주가 시원찮아 깡술드신 선배님들께
미안하여 다른 동네 가서 김치랑 얻어다
드린 것 빼고는 모든 행사는 신나고 즐거웠으며,
반가운 고향 분들과의 해후,
그리고 옛 추억을 털어 놓으며 눈시울도 적셨고,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하루로
성공리에 성대하게,끝마쳤습니다.
모든 걸 준비해 주신, 크게는
안동 향우회 회장님과 임원진들,
그리고 우리 임동 향우회-류필휴 회장님과 총무님들,
오랫동안 행사 준비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여러 차례 전, 현직 임원단들
만나서 함께 의견을 나누시고,
어떡하면 우리 고향 분들이 즐겁고 뜻깊게
2008년 봄 야유회를 후회 없이 멋지게
보낼 수 있을까를 의논하고 고민하시던 모습을
저는 보았고, 또 느낄 수 있었답니다.
연세 드신 어르신들도 꾸준히 참석을 하셨고,
49회도 딱 석 잔 의 재경 회장 류희두씨를 비롯하여
우리 까페 홍보우먼 함박꽃 필현씨 등
너무 많이 나오셔서 놀랬고, (여기에도 필현씨 입깁이?^^)
53회는 워낙에 단합이 잘되지만 거기에다
시끌벅적한 기룡씨와 달현씨가 있어 언제나 돋보이지요.
우리 기수만 해도 작년엔 딱 3명이었는데
올핸 무려 9명이나 참석했답니다.
물론 반 협박 비스므리하게 저도 철현이도 홍보를 했구요.^.^
38,9회 선배님 들도 많이 오셨습니다.
이번엔 너무나 반가웠던 38회-노란은행잎-박필자 언니.
철현이가 불러서 달려갔더니 인사를 시키는데
마째 살던 박필자 언니라는데 너무 반갑더군요.
안동여고를 나오셔서 여고 싸이트를 비롯해서
서너군데 까페를 운영하실 정도로 대단하게
다른데선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신답니다.
연세드신 분들은 아직 컴맹이 많은데,
지금도 까페 활동 하시는 우리
선배님들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또 생수박, 박수생 선배님도
커다란 곰만한 덩치에
걸걸하게 성격 좋으신 오빠였죠.
경찰 형사계장님으로 정년을 앞두고 계시더군요.
두 류건덕 선배님들 노래도잘부르시고
위트도 풍부하시고 너무 재미있으셨습니다.
옆자리엔 우리 기수들도 앉아 함께 웃으며
옛 얘기 나누며 정담을 나누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큰 건덕 선배는 영종도에서 바다 낚시 사업을
하신다던데 나중에 혹 바다
낚시 가실 분은 참고하세요.ㅋㅋ
고향이 뭔가요?
우리 수목민들은 가고파도 갈 수 없는
내 어릴 때 뛰어 놀던 그 마당과 동구밖,
그리고 멱감고 소꼴 베러 다니던 우리 유년 시절의
추억이 곳곳에 묻어 있던 곳을 갈 수도 없는
안타까움을 우린 함께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애틋하고 이런 만남이 더 반가운지도 모르죠.
나이듦에 따라 더더욱 절실하게 고향 분들이
그리워지고 그 사랑은 무게를 더해갑니다.
이렇게라도 모일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게 행복합니다.
그래서 저도 정신 문화의 수도 안동 속에
임동이라는 고향을 두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도 느끼고,
안동 껑꺼이 사투리가 자랑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김치가 쎄구랍다는 말을 남편과 자식에게도 가르치고,
갱죽과 깽조밥이, 자주색 피감자도
가끔은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
환하게 멋지신 백영 선배님도 만나서 반가웠구요,
성원님과 기호 오빠는 내년에 꼭 모시고 오세요~~~
45회 글쟁이 류옥열 선배님, 정말 우린
만나고 싶었는데,어젠 행운이었습니다.
옥희도 나도 늘 궁금했거든요.^^;
생기기는 천상 귀공자 스타일인데
어찌 그리 시골에서 사는 농부처럼 글을 생생하게
담아내시는지 불가사의.
그리고 인천에서 땀흘리며 나타나 주신 카페아이디 룡이,
우리 사룡님 어찌나 반갑던지 키도 크시고 잘생긴
외모에 양복입고 짠하고 저기 오시는데,
미리 사진을 봐서인지 금방 알겠더라구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번엔 52회 후배들이 참석을
안해서 혼자 외로워보여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내년에는 꼭 동창들 수배해서 함께 모여
한 잔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 보세요~
이렇게 대선배님 들과 새까만 후배들까지
정말 챗거리 장날보다 더 시끌벅적 했습니다.
본부 행사 끝나고 노래방 기기까지 임동면으로 모셔와,
다른면은 다 해산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즐겁게 가무도 펼치고 안동 16개
중에도 단연 우리 임동인들이 끼가 많은건지?
단합이 잘 되는건지… 우리 류 회장님의 눈에
보이지 않은 배려였음을 우린 다 알고있지요^^;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애틋한 정이 느껴지는
내 고향 임동 선후배님들 즐거웠습니다.
어제 우린 하나가 되었고,
또 내년에도 후년에도 그럴겁니다.
수구초심이라고 우리도 저 세상으로 갈 때는
분명 고향 쪽을 바라 볼 것입니다.
선후배님들 움직일 수 있을 때
한 번이라도 더 만납시다.
이렇게 가까이에 임동인들은 살고 있었습니다.
모르고 못 만나는 안타까운 분들은 알려서
모시고 나오시고, 경조사도 함께 나누며 더욱 더
돈독한 정을 나누며, 고향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건강하시고 또 다음의 만남을 기대해 봅니다.
2008년 임동 향우회의 환의에 흠뻑 빠졌다
나온 46회 코스모스 김은희~.
첫댓글 임동장날 그이상으로 임동인에 축제였다고 해야겠지요 !!!!! 모두다 내 고향에 애향심과 자부심을갖고 다음향우회때는 더 많은 선,후배님들이 많이참석하셔서 많은회포를 푸시고...... 늘~~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회장님))))))) 우리회장님 이하 여러간부님들 무척이나 노고가 많으셧습니다. ^&^
은희씨가 글 솜씨는 좋다고는 들었지만 어쩜 생동감있게 글 재주가 훌륭한지..... 참석하지 않은사람도 어떻게 하루가 진행이 되었다는것을 사진과 글로서 아주 댓낄 쨩이야 <<<임동에 홍보대사로 당신을 위촉합니다.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