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편입, 이것 5가지는 알아야 한다.
최근 한국 대학에서 미국 대학으로 편입하려는 학생들이 부쩍 늘었다. 미국 고등학교를 다니고 미국 대학이 아닌 한국 대학으로 방향을 잡았던 학생들 가운데 뒤늦게 다시 미국 대학으로 방향을 돌리는 학생도 있다. 한국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 대학에 입학했다가 미국 대학으로 편입하려는 학생들도 많다.
스위스 국제 경영 대학원(IMD) 평가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 경쟁력은 25위다. 반면 한국 대학의 경쟁력은 53위에 머물고 있다. 이처럼 한국 대학들의 수준은 여전히 글로벌스탠더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국 대학들이 제공하는 교육의 질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떠나고 있다.
오늘은 미국 대학으로 편입하려는 한국 대학생들이 고려해야 할 5가지 사항에 대해 생각해 본다.
1. 가장 먼저 TOEFL 점수를 확보할 것. 필요할 경우 SAT, ACT 점수도 확보할 것.
토플은 비영어권 학생이 영어권 대학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편입을 하려는 학생은 이 점수를 최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또한 일부 대학, 특히 상위권 대학은 SAT, ACT 점수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표준화 시험 점수를 확보해야 한다. 토플 점수가 없으면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다. 편입을 생각했다면 즉시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2. 편입 목표 대학을 가능한 한 빨리 정할 것.
목표가 정해져야 가장 빠른 길을 찾을 수 있다. 또한 목표 대학이 정해져야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지 전략을 세울 수 있다. 편입 목표대학은 1) 명성 2) 학비 3) 전공 4) 교육의 질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해 결정한다. 편입을 하려는 이유가 확실하면 목표 대학을 정할 수 있다.
편입하는 학생들이 가장 먼저 보는 요소가 전공과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전공에 따른 대학 랭킹을 참조하는 경우가 많다. 전공별 랭킹은 구글에서 자세한 것을 얻을 수 있다.
3. 현재 다니는 대학의 성적을 재평가해야 한다.
미국 대학 입학할 때 신입은 물론 편입도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미국의 많은 대학들은 편입 희망 학생의 성적이 부풀려져 있거나 조작돼 있는 것을 알아내기 위해 제3의 기관으로 하여금 평가하도록 하고 있다. 성적 평가 시간은 의외로 오래 걸린다. 20일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편입 준비를 해야 한다.
4. 필요하면 대학의 재정보조나 장학금을 찾아라.
편입하려는 대학의 학비를 모두 부담하기 어렵다면 그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 미국 대학 학비는 국내 대학 학비보다 매우 비싸다. 이런 점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를 하고 편입을 시도해야 한다. 어설프게 미국 대학에 가서 아르바이트나 취업을 해서 학비를 스스로 벌겠다고 생각을 하면 오산이다. 미국은 F1 비자를 가진 학생에게 취업의 문을 열지 않는다. 따라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학비를 벌겠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국제학생이 미국 대학에서 재정보조를 받는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많은 액수를 받아서 국내 대학보다 적은 금액을 내고 다니는 학생들도 있다. 그러나 이것이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
미국 대학들은 제한적이지만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를 준다. 편입 희망 학생이 Financial Aid를 미국 대학에서 찾기는 쉽지 않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미국 대학은 신입생보다 편입생에게 재정보조 혜택을 적게 준다. 분명한 차별이 있다.
5. 단기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용하라.
아직도 미국 대학으로 편입을 해야겠다는 확신이 서지 않으면 단기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테스트를 해 보라. 우선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1년을 보내 보고, 그래도 편입이 낫다고 생각하면 그때 과감하게 시도를 하라.
한국 대학들은 미국 여러 대학들과 교환학생 협약을 맺고 있고 매년 많은 학생들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대학에서 1년을 공부해 보고 이후 편입을 하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출처: 미래교육연구소 블로그 http://blog.naver.com/josephlee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