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너무 오네요.
가을비 치고는 대단합니다. 다행히 이틀 동안 화단에 오이 20개, 상추15 개를 심어놓았습니다.
비를 먹고 잘 자라겠지요.
그런데 오늘은 방송을 보면서 예능 연예인들이 하는 짓이 왜 그렇게 미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TV를 꺼버렸습니다. 1층 주차장에 내려가서 담배 피면서 비 내리는 구경만 했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불안한 겁니다. 1, 2 차 대전을 능가하는 커다란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저는 두 군데를 짐작합니다.
한군데는 동아시아입니다.
1, 2 차 대전의 휴유증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그리고 경제적인 문제를 이념으로 포장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
일본과 중국과 한국과 러시아의 영토갈등.
그 중심에는 일본이 있습니다.
미국으로부터 오끼나와를 선물로 받은 일본의 극우세력들은 여전히 앞으로도 미국에 붙어 먹을 겁니다.
중국과의 센카쿠, 우리나라와 독도, 러시아와 쿠릴, 이 문제는 여전히 해결될 기미조차 없이 현재 진행형입니다.
서울 법대 나오면 최고인줄 착각하고 있는 윤석렬은 자신이 극우인지 모르고 민주 투사라도 된양 떠들어대면서 북한과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민주당 시절에는 항상 북한과 화해 분위기였는데 극우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항상 불안합니다.
만약 트럼프가 다시 당선되고 한국도 다시 한번 극우가 정권을 잡는다면, 영원한 극우 일본과 함께 엄청난 일을 저지를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것이 제발 동아시아에서 벌어지는 세계 3차 대전이 아니길 바랍니다.
또 한군데 있습니다. 유럽과 지중해입니다. 옆의 중동과 이스라엘도 여전히 전쟁 준비중이구요.
EU 의 주도 세력 프랑스에 르펜이 이끄는 극우 정권이 들어선 다면 문제는 심각합니다.
항상 극우는 전쟁을 중요시 하죠. 그들이 내세우는 것은 오로지 애국심을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것 뿐이죠.
프랑스는 지중해 연안 나라들을 침략하고 식민지를 삼았습니다.
지중해 연안 국가들은 그 휴유증으로 지금도 신음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유럽 국가들은 지중해 국가들의 난민을 겨우 받아주었지만, 극우 정권이 들어서면 문제는 커집니다.
그들에게 용서를 빌어도 시원치 않은데 외면을 한다면, 테러 보다 더 큰 전쟁의 위험성은 항상 있습니다.
문제는 극우 정권입니다.
저가 바라는 것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지만, 일어나더라도 동아시아가 아닌, 지중해와 중동과 유럽이길 바랍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전쟁이 나면, 부자들은 어딘가로 도망치겠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고스란히 그 참상을 겪어야만 합니다.
지구 상에서 두 군데 위험 지역 중에서 같이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은 없습니다.
두 군데 전쟁을 같이 할 수 있는 힘이 미국에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지중해에서 벌어지기를 그나마 원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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