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7일간의 괌여행"

[꼬마 여행자]

서사장이너무 흥미롭다고 읽어보라고 하더군요. 쇼핑에 관심있는 분들 좋아하실 것 같아요.

http://blog.naver.com/bpkite/60008742058

"6박7일간의 괌여행"

작성자 : 아윤맘 [여권보기]
여행기간 : 2004년 5월 18일 - 2004년 5월 25일

리프호텔
괌에 다녀온지 벌써 1주일이 지났네요.(꼭 몇달전에는 다녀온듯한 아련한 기분.)
15개월된 울 아윤이와 신랑이랑 5월18일날 부산서 출발,인천공항에서 다시 괌으로.
대한항공 에어텔(리프 1박)+투어이브에서 리프호텔1박(100불),오하나 베이뷰호텔 4박(65불*4)으로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USA렌트카에서 닛산 센트라 5일 렌트(210불 해주셨답니다^^인터넷으로 예약함)했구요. 아윤이가 두돌이 넘으면 항공료가 비싸지니까 저렴할때 한번 가자고 해서 큰맘먹고 다녀왔습니다.
4박5일은 넘 짧은것 같고 5박으로 계획하다가. 다시 6박으로.(시댁에는 5박으로 얘기하고 여행중에 전화로 하루 더 머물다 간다고 말하기로 계획했답니다.ㅋㅋㅋ) 대신에 호텔을 저렴하고 괜찮은 호텔로 물색. 중에 리프 호텔2박,오하나베이뷰 호텔을 4박하기로 결정했어요.
출발전날 배시넷과 키즈밀을 신청하고 신랑친구가 공항까지 픽업해준다기에 가다가 보쌈집에서 점심을 맛나게 먹구 있는데 신랑이 하는말. 니 바지 지퍼가 왜그래? 새로산 바지 지퍼가 고장난것이었습니다. ㅜ.ㅜ 괌갈때 입을려고 아끼다가 출발하는날 딱 입었더니. 그전에 입어볼걸을~
다시 울 아파트 상가로 와서 고치고. 다시 공항으로 출발~
울 아윤이 첨타보는 인천가는 뱅기안에서 잘 있더군요. 인천공항서 괌가는 뱅기 기다리는동안 면세점 둘러보고,신랑 화장품도 사고. 드뎌 괌 가는 뱅기타고 출발~
평일인데도 좌석은 거의 다 찼구요...미리 배시넷 신청했는데 저처럼 아기랑 같이 가시는분들 배시넷 없이 가시는분들도 많더군요(아마도 모르셨나봐요...힘들었을텐데.) 우린 앞좌석중에서도 네자리좌석이 있는 중간이었는데...재수좋게 두자리 좌석만 있는 앞좌석이 비어서 그쪽으로 옮겼답니다. 배시넷을 달아도 넓어서 좋더군요. 아윤이도 배시넷안에서 정말 잘 놀았구요

역시 괌가는 뱅기안에는 아이들이 많아서 땡깡쟁이 아윤이가 땡강부리면 어쩌나 걱정을 마니 했는데 시끌시끌해서 뭐 좀 찡찡거려도 티가 안나더군요. 저처럼 아기데리고 가시는분들은 맘편히 다녀오실수 있을것같네요^^;
4시간넘는 비행시간이었는데 아윤이 보느라 시간이 언제 지났는지도 모르게 도착했답니다. 허헛. 15개월이래도 이유식을 하는 시기라 베이비밀말고 키즈밀(오무라이스)을 신청했구요. 어른기내식보다 정말 훨씬 잘나오더군요. 맛도 좋고~울 아윤이 엄청 먹어서 올챙이배가 됐답니다(괌 가기 몇일전까지 감기를 달고 있어서 밥을 잘 안먹었는데. 잘먹는걸보니까 어찌나 흐뭇하던지. 헤헷. 엄마맘이 다 글쳐뭐~) 괌에서 인천가는 뱅기에서는 키즈밀을 아예 도시락처럼 주더군요

오무라이스,신선한 과일,이뿐 빵 등등	인천에서 부산가는 뱅기 기다리며

아무래도 비행시간이 밤이니까 아이들이 거의 자버리니 저처럼 들고 갈거라고 하는 맘들이 많았나봐요^^; 아윤이가 괌도착할때 잘수도 있기에 작은 휴대용유모차를 뱅기안에 갖고 탔어요. 역시나 도착하기 40분전에 아윤이가 잠들어서 도착해서는 태우고 다녔죠.
우린 빨리 나올려고 여기서 들은대로 곧장 한눈팔지도 않고 열씨미 뛰다시피 나왔는데. 젤 첨으로 입국심사를 했는데. 뱅기안에서 스튜어디스가 입국심사서를 그렇게나 꼼꼼히 살펴보고 이래저래적어라 하더니만(괌이 워낙 까다로우니까 요즘은 스튜어디스가 뱅기안에서 다 살펴봐주더라구요). 아윤이 입국심사서를 안적은바람에(저희도 깜박했죠뭐)다시 나와서 쓰고 맨뒤에 줄서있었답니다. ㅜ.ㅜ 하지만 불행중 다행이라고...울 신랑이 깜박하고 제 조그만 매는 가방을 뱅기안에서 안들고 왔지멉니까! 다시 뱅기로 가서 찾아오고.(그안에 지갑이 들어있었는데.) 빨리 입국심사하고 나갔으면 찾는게 더 번거로와질뻔 했죠뭐.
심사하는 사람이 여자였는데 왜 줄서있었냐구...우리꺼는 첨에 다했기땜에 아윤이꺼만 보면 통과였는데 걍 오지 그랬냐구 그래서. 뭐 몰라서 줄서있었다구 했답니다.^^; 생각외로 질문(얼마나 머물거냐)도 간단하고 까다롭지는 않았구요. 사람들도 친절했던것 같아요
괌의 첫느낌은 예전 신혼여행때 필리핀도착했을때처럼 어디 더운 한적한 시골에 온것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대한항공에어텔도 무료픽업이라 리프까지 픽업해줬구요. 리프 호텔 9층의 오션타워에 머물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뷰가 정말 안좋더군요. 괌은 말하면 방을 잘 바꿔준다고 하기에 신랑을 시켜서 바꿔달라고 하라 그랬죠. 귀찮아하더군요. 낼이면 갈건데 걍 있자고...ㅡㅡ;
렌트하러 간 사이에 내가 말한게 맘에 걸렸는지 로비에다 말했다하더군요. 옮긴 방이 1264호.12층 오션타워였습니다. 와아. 정말 전망이 멋지더군요. 침대에 누워서도 바다가 보인답니다

리프호텔 조식은 저희 입맛에는 잘 맞더군요. 사진을 찍어오고 싶었지만 어찌나 일본사람들이 많던지. 찍기가 그렇더이다(젊은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호홋)
여러종류의 빵,볶음밥,스파게티,각종 샐러드,여러과일들,죽,미소국,맨밥도 있구요. 소세지 몇종류,생과일쥬스,씨리얼,에그스크램블 등등. 아침으로 먹기에는 충분한 메뉴였던것 같아요. 우린 아윤이가 징징거려서 제대로 먹지 못해서 얼마나 아쉬워했다구요. 거기서 몇개 챙겨온 소세지가 스노쿨링할때 상당한 도움도 되었구요.

바스폼,샴푸,린스,비누,면봉,일회용면도기,샤워캡,치약,칫솔,바디로션	욕실 겸 화장실

리프호텔은 작은 냉장고안에 물이 3개들어있는데 공짜니까 맘껏 마시세요~ 우린 것두 모르고 안먹고 있다가 혹시나 해서 청소하는 아줌마한테 물어봤더니 공짜라네요. 진작에 먹을걸을. 그리고 일회용 알로에젤이랑 선블록도 구비되어 유용하게 썼답니다
옆에 짤렸지만 전기주전자도 있구요.커피랑 녹차,홍차가 있더군요. 녹차는 가지고 와서 집에서 마셔봤는데 맛이 괜찮네요~ 전기주전자에다 아윤이 일회용죽을 뎁혀서 조기~커피잔에다 (이유식기로 딱 알맞더이다^^)넣어서 먹였죠.
객실은 생각했던대로 별로였구요^^;
침대는 퀸사이즈정도로 커서 하나는 아윤이 재우고,하나는 우리 신랑이랑 잤어요
자야겠습니다. 나머지 일정들은 내일 적을께요~

괌에서의 실질적인 첫날
일어나자마자 조식을 먹고 신랑은 렌트하러갔다. 여러 렌트카회사를 비교해보다가 usa렌트카에서 젤 저렴한 가격으로 해준다했기에 닛산 뉴센트라를 5일 빌렸다
15개월된 아윤이땜에 아기용카시트가 필수였는데 무료였고, cdp도 있었고, 보험도 다 포함된 가격이었다
차도 깨끗하고 에어컨도 빵빵하고~우리 세식구 타기에는 딱 적당했다. 그런데~!무료인 아기용 카시트가 신생아용인것이다(울 아윤이가 백일때까지 탓던 카시트랑 디자인이 똑같았다)
다른 카시트는 없댄다.다 이거란다. 그래서 무료였나보다.ㅜ.

리티디안 비치에 도착해서도 자고 있는 아윤...좀 좁긴 좁네

그래도 아윤이는 오래간만에 타서인지 비스듬히 누워서 잘 있었다.
좀 좁지만 잘 자기도 하고. 괌은 차도 그다지 많지 않고...속력낼 일도 없어서 위험하지는 않았다.
한국서 열씨미 cd도 구워서 갔는데 FM에서 괌의 경치랑 잘 어울리는 음악이 마니 나와서 cd들을일도 별루 없었다(내가 좋아하는 비틀즈랑 스티비 원더 음악도 곧잘 나왔다) 일단 우린 여기서 들은 정보대로 캘리포니아 마트에서 로컬가격으로 살수있다는 전화카드를 사러 갔다.
캘리포니아 마트는 괌 프리미엄 아울렛 바로 옆에 붙어있다. 울나라 라면이라든지 요플레 등등 먹을거리가 제법있지만 울나라보다야 비싸니까 구경만 했다^^;
야채류랑 과일도 제법 있고 해물이랑 바베큐해먹을수 있는 고기가 저렴해서 콘도같은곳에 머무는 사람들에겐 유용해보였다. 전화카드는 계산대 근처에서 따로 팔았는데...아 ~이 전화카드가 우리에게 문제가 될줄 그때는 몰랐다.
워낙에 효자인 울 신랑땜에 우린 통화를 많이 할수 있는 전화카드가 필요했다(우리신랑은 평소에도 하루에 시어머님,시누,도련님이랑 2-3번은 전화통화를 한다.흥~!)
180분 통화에 10불인 전화카드를 샀는데(핸드폰도 가능)첫날 실컷 전화하고 둘째날 전화하러 다이얼을 눌렀더니 어제와는 다르게 여자가 아닌 남자가 나와서 지금은 통화를 하실수 없대나 머래나. 우린 이 카드회사의 회선 문제인가 보다. 내일은 되겠지 싶어서 그담날 또 몇번씩 전화했지만 안되고. 그담날도 안되고. 결국 넷째날 그냥 신용카드로 걸어야겠다고 신랑이 전화하러 간 사이에 연락이 없어서 걱정걱정을 하신 시어머님이 우리가 묵은 호텔로 전화가 오고.
신용카드로 전화하러 간 신랑은 누가 놔두고 간 몇분 안남은 우리랑 다른 회사인 전화카드로 전화통화를 했단다. 그리고 우린 마지막날 그 불량인 전화카드를 들고 캘리포니아마트에 가서 환불을 했다. 순순히 해주지는 않았지만 신랑이 매니저를 불러달라니까 해줍디다. 보통 호텔로비옆에 무료로 시내통화할수 있는 전화기가 있는데 그 전화기로 전화카드를 사용할수 있다(돈들여서 공중전화로 하지 마세요~!)
오하나베이뷰호텔은 그 무료통화할수 있는 전화가 없어서 우린 리프에서 전화를 했었다. 전화카드 사서 하실분들 걍 ABC스토어에서 10불짜리 전화카드 사서 쓰세요(이건 관광객용이니 180분은 안되겠지만.) 180분이나 전화통화 할일이 뭐~ 있겠습니까. 어쨋든 캘리포니아 마트에서 우린 전화카드 진짜 싸게 샀다고 히히거리며 좋아하며 그 옆에 괌 프리미엄 아울렛에 갔다. 그 안에 있는 ROSS라는 할인매장

정면에 보이는건 울 아윤이의 숱없는 머리^^*]

신랑이 결혼전 하와이의 ROSS할인매장이 갔다온뒤로 ROSS의 왕팬(?)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신혼여행을 괌으로 다녀온 울 도련님과 동서가 작년에 ROSS에서 이쁜 나무상자,액자,침구류 등등을 사온것을 보고 나도 여행지를 괌으로 결정한 요인이 되었다. 신랑말대로 로스는 무슨 창고대개방하는 매장처럼 허덥해보였다. 물건들도 조잡해보이고. 우리가 간 첫날은 물건도 별루 없었다.
찬찬히 살펴보니 두달전 신랑이 샀던 랄프로렌 줄무늬 셔츠가 17.99불에 파는걸 발견했다(색은 달랐지만 우와. 진짜 싸당.) 아이들 옷에서도 폴로 줄무늬 민소매원피스가 17.99불이다. 남자속옷은 폴로,노티카,쟈키,캘빈클라인이 있었지만 사이즈가 큰 사이즈밖에 없어서 고를수가 없었다. 일단 대충 살펴보고 나중에 또 오기로 하고 3개에 4.99불하는 폴로여자양말이랑 6개에 3.99불하는 BOY용 나이키 반양말(내가 신고. 나머지는 신랑 와이프들 선물로 하려고 샀다)을 샀다
점심을 먹기위해 괌 프리미엄 아울렛의 푸드코트에 갔다. 딤섬인가 먼가하는 곳에서 기본적으로 볶음밥두덩이(아니면 볶음밥한덩이에 프라이드 누들),샐러드,2가지 선택(주로 바베큐나 꼬지,볶은 고기류이다)에 4.99불하는 걸 먹었다. 맛도 괜찮고 양도 많다
난 숙주에 새우 볶은것(간장양념인것 같다)과 치킨에 케찹버무린것,신랑은 고구마줄기에 새우볶은것과 매콤한맛의 쇠고기 전골같은것을 시켜서 먹었다. 우리들 입맛에는 잘 맞았다(우리 신랑이랑 난 외국 나가면 울나라 음식을 잘 먹지 않는다) 아윤이는 입맛에 맞지 않는지 잘 먹지 않았다

그리고 물과 먹을거리,물놀이용품을 사기위해 K마트로 갔다. K마트는 울나라 이마트같은 곳이다.
스노쿨링 장비(투사제품이 좋댄다)나 아쿠아슈즈,아기들용품,장난감,알로에젤,선블럭 콜라,샴푸나 린스 등등을 싸게 살수 있다. 우린 스노쿨링 장비가 있었고 신랑이 수영을 무쟈게 좋아해서 오리발도 있었고 괌에 다녀온 도련님네서 아쿠아슈즈를 빌렸었기에 아윤이 아쿠아 슈즈만 사면 되었다. 하지만 찾을수가 없었다...넓기도 넓고 아윤이땜에 정신도 없고 성격급한 신랑이 빨리 가자고 재촉해서 일단 신랑이 좋아하는 콜라(뚱땡이 콜라 12캔에 4.99불정도...역시 물보다 콜라가 더 쌌다..하지만 남아서 8캔정도는 싸들고 와따ㅡㅡ;),알로에젤(5.99불),샴푸,린스,아윤이 물놀이 오리세트(2.89불),아윤이가 좋아하는 프링글스 작은것,수중카메라를 샀다.
땡깡쟁이 아윤이가 계산대에 엄청나게 매달려있는 풍선들을 보고 달라고 난리가 나서 도라 은박 헬륨풍선을 3.19불주고 사야해따. 으윽. 비싸라~ 근데 은박이라 그런지 가는날까지 잘 날고(?) 있었다 (가는날 공항에서 일하는 울나라 사람에게 줬다)
수중카메라. 울나라에서 사고 갈까 어쩔까 여기다가 문의를 하고 이리저리 알아봤는데 어떤 님이 인천공항에서 누가 8천원주고 샀다하기에 옥션서 만원에 파는거 안사고 인천공항서 살려고 찾아봤지만 거의가 15불정도 했다.허헛
걍 괌에도 비슷한 가격에 팔려니 싶어서 k마트에 왔는데 비비타랑 거의 비슷한 제품이 9.79불이다(넘 좋아라~~^^)
이것도 비비타 수중카메라처럼 필름빼고 다시 쓸수있는 제품이고 물속에 더 깊이 들어갈수있는 제품일수록 12.99불,14.99불 비싸졌다. 우리야 스노쿨링만 할건데 걍 젤 얇은 수심에서 쓸수 있는 이 제품을 골랐다. 이거 말고도 일회용 수중카메라도 12.99불,15.99불 아주 다양하게 많았다. 필름이 5-6불정도 하던데...이럴줄 알았으면 울나라에서 필름을 몇개 사올걸그랬당. 우린 디카랑 캠코더만 가져갔기에 필름은 없었다
그리고~!울 신랑이 또 깜박하고 110볼트로 전환하는 코드를 안가지고 와서 디카 충전지를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건전지를 사야했다(디카는 충전지는 오래가던데 걍 건전지는 웬지 빨리 닳아버린다) 여기는 건전지도 비싸다

나중에 인천가는 뱅기 기다리며 괌공항에서 어슬렁거리고 돌아다니다 소니매장에 들어갔는데 110볼트로 전환하는 코드가 2불인가 3불인가 하는 가격에 팔고 있었다(울나라 철물점가면 몇백원이면 살수있지만 건전지 두세개 사야하는 가격보다야 훨씬 싸넹) 우린 k마트에서만 그 코드를 열심히 찾았는데 (매장직원에게도 물어봤는데 안팔았다)한인상가에 가볼걸 그때가서 후회했다. 여러분들은 꼭꼭 챙겨가세요~
오후쯤 우린 리프호텔로 와서 드뎌~수영장으로 출발했다. 일단 울나라 면세점서 산 랑콤 얼굴용 선크림을 신랑이랑 바르고(화장품은 괌보다 울나라면세점이 더 싸다) 몸에는 작년에 인터넷에서 산 쿠퍼톤 베이비용 선블록로션을 발랐다. 베이비용이라서 그런지 로션이 마일드해서 바르기가 수월했다
차단치수가 50인 제품이었는데 효과가 좋았는지 우리는 한낮에 해변가에서 많이 놀았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타지 않았다. k마트에 바나나보트제품도 팔고 쿠퍼톤제품도 파니까 일단은 자외선 차단치수가 50인걸 사면 될듯싶다. 용량은 작은편이고 6.99불정도면 살수있다. 선탠오일이나 알로에젤도 다양한 제품이 있었다. 거의 6.99불정도면 살수있다. 난 알로에젤이 없어서 바나나보트제품으로 5.99불에 샀고 동서가 부탁한 선탠오일을 바나나보트제품으로 6.99불에 샀다
샴푸랑 린스는 호텔제품이 별루 안좋다기에(필리핀 신혼여행때도 특급호텔에 구비된 샴푸,린스도 쓸수 없을정도로 안좋았다) 가져가기는 무겁고 괌이 싸다고 해서 k마트에서 젤 저렴한거로 샀다(각각 1.19불)..샴푸는 햇빛에 손상된 모발용인데 그런대로 괜찮고 용량도 제법 많다. 울나라에서 이번에 새로나온 비듬방지용 샴푸가 (이름이 뭔지 까먹었다 8-9천원가 하던거 같던데)여기서는 4-5불이면 살수있다. 리프호텔 수영장은 생각외로 수심이 그다지 깊지 않았고 작았다(사진에서는 엄청 넓어보였다) 하지만 울 아윤이랑 수영못하는 내가 놀기에 넘넘 적당했다

신랑이랑 아윤이랑...오후 6시쯤이라 구름까지 끼어서 어둡게 나왔다

꼭 수영장이랑 바다가 이어진것 같지만 수영장끝은 절벽이다...궁금하면 직접 가보세요. 오른쪽에 보이는 계단이 자쿠지 올라가는곳] 수영장 옆 위쪽에 자쿠지도 있는데 전망도 좋고 수영장에서는 보이지않는 위치적 특성때문에 연인들이 있기에 정말 좋을듯 싶었다.(크흐흐.) 신혼이면 참 좋은 장소일듯싶다. 거기서 보는 일몰이 넘넘 멋졌지만 우린 아윤이랑 헤헤거리며 논다고 감상에 젖을 여유가 없었다 ^ㅡㅡㅡㅡㅡ^
아윤이는 작년에 산 그늘막 보행기튜브를 들고 갔는데 앞에 딸랑이까지 있어서 유용하게 쓰였다. 강한 햇빛가리기에도 좋아서 선블록만 바르고 모자는 안썼는데도 그다지 타지 않았다

앞부분은 찍찍이로 붙였다 뗄수 있다

괌은 어딜가나 일본사람들이 많은데 특히나 리프호텔은 투몬 쇼핑거리가 바로 앞인데다가 가격도 저렴한 호텔이라 그런지 일본의 젊은 연인들이나 친구들끼리 온 사람들이 많았다. 수영장에서도 조식먹으러 레스토랑에 갔을때도 20대 초반,중반의 젊은 사람들이었다.
울 신랑 수영장에서 하는말. 알로하셔츠를 사야겠다~! 대부분의 일본 남자들은 (나이가 많으나 적으나)알로하 셔츠를 멋지게 소화해서 입고 있었다. 괌의 대부분의 쇼핑몰에서는 알로하셔츠나 수영복을 파는 매장들이 많았다.가격대도 다양하고 퀵실버같은 브랜드에서는 아예 알로하 셔츠랑 괌 특유의 유행하는(?)수영복을 팔고 있었다. 일본 남자들이고 여자들이고 스타일이 멋지긴 멋졌다
난 괌에 가서 살빼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먹었다...ㅋㅋㅋ) 그리고 머리를 자르고 가지 않은걸 엄청 후회했다. 일본 여자들은 거의가 어깨정도만 오는 층낸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고 앞머리가 꼭 있다.내가 아가씨였다면 모를까. 애낳고 애키우며 산다고 헤어스타일은 전혀 신경안쓰고 살다가 괌에 오니. 어찌나 촌스럽게 느껴지던지. 쩝~
스타일이 넘 멋진 사람들속에서 몇일을 살려니 좀. 아니 많이 신경쓰였다. 하긴 입국심사하면서 울나라 사람들 찬찬히 살펴봤는데 애엄마라도 멋진 엄마들이 많았다. 그 사람들은 다 어데로 갔는지 괌에 있는 동안 한명도 보지 못했다. 다덜 pic에서만 노는건지.
어쨋든 짠돌이 울신랑. 또 갑자기 수영복도 사야겠단다. 울 신랑은 하와이서 산 알로하무늬 수영복 반바지랑 토미힐피거 초록색 반바지 두개를 번갈아 입었었는데 키가 커서인지 허벅지 중간쯤정도의 길이가 된다. 근데 요기 일본남자들은 무릎까지 오는 약간은 붙어보이는 (딱 붙지는 않는다) 스타일을 거의 다 입고 있었다. 어쨋든 멋졌다. 흠.
난 늘어난 뱃살땜에 감히 수영복만 입지 못하고 처녀적 산 검정색 단순한 디자인의 비키니에 위에다가 나시티랑 짧은 반바지를 입었었는데. 일본여자들은 비키니를 입고 있거나 몸매가 안되는 사람들은 수영복으로 나온 나시랑 짧은 반바지를 입고 해변가를 거닌다. 몸매가 별루래도 스타일은 역시 멋지다. 하아. 나도 수영복 반바지 하나 사야겠군.
그뒤로 우린 수영복 사기위해 엄청나게 수영복 매장을 들락달락 거렸다.ㅋㅋㅋ 괌의 모든 쇼핑몰안에 수영복 파는 매장은 다 들어가봤을거당. 하지만 리티디안 비치를 3일이나 가는 바람에(여러개를 입어봤는데 착용감이 좋지 않대나 머래나. 그리고 리티디안 비치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수영복이 신경이 안쓰였당..쿠쿠) 울신랑은 결국은 안샀다. 흐흐
난 리프호텔에 머물때는 정말 당장 사서 입고 싶었는데 가는곳마다 사이즈가 없었다. 이쁘기는 girl용이 이쁜데 사이즈가 안되고. (이래서 살빼야한다.여자용보다 girl용이 더 싸고 이쁘다) 여자용은 디자인이 별로고. 아니면 넘 비싸고. 다른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서 사입은 거얌~!
로꼬부띠끄나 스플래쉬 매장을 몇번이나 들락거리고 했지만 결국은 마지막날 로스에서 9.99불에 건졌다 . 시간이 없어서 대충 입어보고 샀는데 집에와서 보니 양면바지였당!!!(아이~조아라~~)
뭐 괌에서는 입어보지도 못했지만 해운대에 살고 있고 수영좋아하는 울 신랑땜에 올 여름에 바닷가에 몇번이나 갈텐데 이 수영복반바지로 올 여름을 보내리라.

리프호텔 앞 바닷가다. 짤린 건물이 리프호텔이고 왼쪽 바위옆이 수영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다. 계단올라가는 길도 참 이쁜데 아윤이땜에 정신이 없어서 찍지 못했다

바닷가에서 보이는 리프호텔~

호텔 중간에 나무 두그루가 있는곳이 수영장이 있는곳이다.
호텔 앞 바닷가는 울나라보다 물이 훨씬 맑고 깨끗했다. 산호초가 있어서인지 파도도 없고 한참을 들어가도 물이 허리정도의 깊이여서 아이들이 놀기에 넘넘 좋다. 모래사장도 곱다
스노쿨링은 일단 신랑만 하고 난 아윤이랑 놀았다
니꼬호텔 수영장을 보지는 않았지만 여행사싸이트에 들어가서 보니 수영장이 아이들놀기에 넘넘 좋아보였다
담에 괌에 다시 가게 된다면 니꼬나 하얏트로 가고 싶다
아웃리거는 더 플라자라는 쇼핑몰이 붙어있고 바로 앞에 갤러리아 면세점이 있어서 쇼핑하기에도 좋다. 하지만 수영장은 생각외로 작고 별로였다. 로비는 리프호텔보다 멋지고 로비 바로 앞에 있는 커피숍에서 라이브공연을 해서 로비앞 의자에 앉아서도 볼수 있었다.
바닷가에서 물장구치고 놀다가 다시 수영장으로 가서 간단히 씻고 (수영장에서 바닷가 가는 입구에 샤워기가 2개 있다)수영장에서 좀 놀다가 해지는것도 보고(해는 6시 좀 넘어서 진다) 호텔로 들어갔다.
샤워시설이 따로 없고 보관함도 따로 없어서 우린 호텔카드키는 로비에다가 맡기고 그외 디카나 캠코더는 비닐백에 넣어서 수영장 비치의자나 바닷가에서는 타월깔고 모래사장위에 놔두고 놀았다.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뭐 신경쓰이지는 않았다. 타월은 수영장 안에서 방번호 말하면 한사람당 한장씩 준다.갈때 말하고 반납하면 된다 . 수영장 안에서 비치의자는 무료다 .
리프호텔은 7층 엘리베이터옆에 세탁기랑 건조기가 있고(세제가 있댄다.난 오하나에서만 세탁을 해서 세제를 들고 갔다.1불정도) 아이스 머신이 있단다. 1층로비 옆에 무료로 시내에 통화할수 있는 전화기가 2대 있다(공중전화 바로옆.공중전화는 1대) 렌트하면 드라이브잡지인가를 준다던데 usa 렌트카에서는 지도만 줬고...이슬라괌 잡지를 리프에서 힘들게 찾아서 (찾기가 넘 어려운데 있었다)봤지만 우리가 쓸만한 쿠폰은 없었다. 난 한국서 쿠폰이란 쿠폰은 다 프린트해서 갔지만 우린 아윤이땜에 스노쿨링밖에 할수 없었고...쿠폰이 사용가능한 음식점도 어쩌다보니 안가게 되어서 하나도 쓴게 없었지만 혹시나 모르니 꼭 가져가세요~


저녁 7시부터 차모르빌리지에서 하는 축제를 보기위해 우리는 얼른 씻고 차모르빌리지로 갔다. 울나라로 치면 야시장이라 생각하면 된다. 워낙에 여기 도시락이 싸고 양도 많고 맛있다기에 갔는데 8시 넘어서 도착해서인지...도시락 파는 노점상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음식이 거의 없었다
어디가 맛있는지도 모르겠고 음식들도 거의 없어서 대충 사람들이 줄서있는데에서 사먹었는데 식어서인지...점심때 먹은 푸드코트에 도시락 세트가 훨씬 맛있는것 같다
여기 도시락세트도 볶음밥한덩이,프라이드 누들과 주로 바베큐 된 고기류,꼬치,훈제된 오징어 등등을 2가지선택한 가격이 4.99불정도 한다 한가지 선택은 3.99불,세가지는 5.99불 한다
우린 지나가다가 5개들은 룸삐야(3.75불)이랑 코코넛 쥬스 젤 큰거(2불)도 샀는데 이건 상당히 맛있었다 . 노점에서 파는것이니 밖에서 알아서 먹어야했고 우린 공연하는 무대 근처 잔디에(거의가 다 잔디가 깔려있다.울나라는 왜 잔디를 마니 안깔가나...) 앉아서 먹었다. 마침 울 아윤이는 잠이 들어서 공연도 보며 편하게~먹을수 있었다
자잘한 괌 토속용품이랑 장난감,좀 질이 떨어져보이는 알로하셔츠도 팔던데 살만한건 없었다.
리프로 오는 길에 힐튼호텔로 길을 잘못들어서 힐튼 주차장을 뱅~돌았었는데 힐튼도 호텔앞은 멋졌다...안은 안들어가봤으니 모르겠지만.
이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우린 정말 하루하루를 꽉차게 보냈당
넘넘 얘기가 길어지는데 읽느라고 수고 많으셨어여^^; 담날은 내일 쓰렵니다...이거 하나 쓰는데 3시간이나 걸리네염..헐

오하나베이뷰호텔
둘째날이다. 아침잠이 많은 나인데 괌에서의 하루는 늦게 일어나기가 아까워서인지 빨리 일어나진다.ㅋㅋ
오늘은 리프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오하나베이뷰호텔로 체크인 하러 가야한다. 이 전망좋은 방을 나가야한다니 넘넘 아쉽다. 신랑이랑 아윤이가 깰때까지 어제 산 영수증이랑 오늘 멀할까 멀 먹을까 ...들고간 자료(?)들을 대충 훑어봤다. 잠에서 깬 신랑이랑 일단 조식을 먹고 (어제 아윤이땜에 제대로 다 먹지 못해서 오늘은 느긋하게 많이 먹기로 해따~그리고 스노쿨링할때 쓸 소세지를 챙겨야하기에 구석진 자리에 가기로 해따~후훗)체크아웃할때까지 리프 수영장에서 놀기로 했다. 조식을 먹으러 가니 역시나 일본사람들이 바글바글.
구석진 쇼파가 있는 자리에 가서 아윤이를 쇼파안쪽에다가 앉히고 어제보다는 여러종류로 담아와 먹었다. 하지만 계속 걷고 싶어하는 아윤이땜에 신랑이랑 번갈아 아윤이 보며 먹어야해따.ㅜ.ㅡ 어쨋든 그와중에도 난 미리 준비해간 아윤이 도시락통에 아윤이 먹일 죽도 담고,지퍼백에다 소세지도 담고(고기몰이용),빵도 여러개 챙겼다(우리 간식거리...ㅋㅋ)
얼른 방으로 가서 수영장으로 갈 채비를 하고...나섰다. 난 갠적으로 리프수영장이 넘넘 맘에 들었다. 수영장 물도 상당히 깨끗하고 사람들도 그다지 많지가 않아서 한가로이 수영을 할수 있다

바닷가에 내려가서 나도 오늘은 스노쿨링을 했다. 신혼여행이후 올만에 해서인지 어설프게. 잘 되지 않았고 고기도 몇마리 밖에 보지 못했다. 아윤이까지 날 찾아대서 걍 얼른 나와서 아윤이랑 놀았다
다시 수영장으로 가서 스노쿨링 하는거 연습 좀 하고...체크아웃을 하기 위해 방으로 올라갔다. 리프는 수영장에서 객실로 가는 길이 따로 있어서 로비를 굳이 지나치지 않아도 된다. 샤워시설이 없으니 그정도는 만들어야지...
원래 12시 체크아웃인데 신랑이 2시까지 걍 연장해주면 안되냐고 하니까 1시까지는 봐주겠단다.1시 이후는 엑스트라 차지가 붙는댄다. 우린 얼른 샤워를 하고 직원을 불러 가방을 실어달랬다.
그리고 호텔에서 직원들에게 주는 팁은 무조건 1불씩이었는데...넘 작나여^^?
오하나베이뷰호텔은 체크인이 오후 3시부터였으므로 우린 렌트한 차를 끌고 마이크로네시아몰로 갔다(오하나와 마이크로네시아몰은 가까운편이었다) 마이크로네시아몰 안에 메이시 백화점이 있는데 정말~ 살만한 물건들이 많았다. 1층은 화장품,가방,신발,선그라스,남자속옷,남자옷,여자옷 매장들이 있고, 2층은 침구류,주방용품,아이들옷(신생아부터 큰애들 옷까지),여자 수영복,여자속옷매장들이 있었다. 랄프로렌,polo,토미 힐피거,게스,리바이스,퀵실버,제니퍼 로페즈가 만들었다는 브랜드도 있었고 캘빈클라인도 있다
50%세일하는데서 30% 더 세일하는 상품들도 많아서 계산할때 잘 물어보기를...가격표에는 50%세일한 가격만 표시한 게 많기 때문이다.
우린 세번갔었는데 마지막날인 일욜날은 50%에서 30% 더 세일하는 상품들이 전부 50%만 세일하는 상품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 행사는 토욜까지만 했다나...그래서 가격표에 50%세일한 가격만 표시되어 있었나보다. 우리처럼 계속 세일하는줄 알고 마지막날 사야지 미루지말고 세일 마니 할때 얼른 사세요~ (다행히 남자옷만 그렇고 아이들옷은 계속 50%에서 30%더 세일하는 상품들이 그대로 있었다^^*)
세일하는 여자옷은 게스나 캘빈클라인 토미 힐피거가 많았는데 나에게 맞는 사이즈(55~66사이즈)가 없었다. 넘 큰 사이즈만 남아있다. 세일하는 남자옷은 신랑(키 185에 몸무게 80이 넘는다)이 울나라에서는 윗옷은 105정도,허리는 34정도 입는데. 여기옷은 사이즈가 크게 나오는 편이라 윗옷은 100(L 사이즈),허리는 31이나 32사이즈가 적당했다. 34는 넘 컸다. 남자옷 역시 거의 큰사이즈가 많아서 덩치 큰 사람들은 옷을 정말 싸게 살수 있다. 세일을 적게 하거나 세일하지 않는 상품들은 작은 사이즈가 있으리라...
하지만 그렇게나 세일을 마니 하니까. 세일 안하는 상품은 그래도 울나라보다 싼편인데도 눈에 안들어왔다.
리바이스(메이시 백화점에서는 남자옷만 있다.여자옷 살려면 마이크로네시아몰안에 리바이스 매장에 가면 된다.아이용도 있던데 2살배기 청바지가 20불 좀 넘는 가격이었다.마지막날 사려구 했다가 시간이 없어서 못샀다...ㅜ.ㅜ 엔지니어진은 괌프리미엄 아울렛 안의 리바이스 매장에 있었고 마이크로는 타입원만 있었다 가격은 50불 좀 넘던가...가물~) 바지는 501이나 510 제품이 29.99불로 균일가 하는 제품이 많았고. 면 건빵바지나 건빵 반바지도 세일을 마니 해따~ 게스,토미힐피거,폴로가 세일을 마니 했는데 폴로남방이나 정장바지가 괜찮은게 많았다
2층에 아이들옷은 정말정말 이쁘고 가격이 저렴해따~ 정말이지 여기 와서 울나라가 얼마나 옷값이 비싼곳인지 깨닫고 갔다. ㅡㅡ; 아님 미국이 옷값이 참 싼 나라인건지. 쩝~ 폴로 반팔 기본 셔츠 정가가 25불이니 정가로 산다해도 울나라보다 싸다.
근데 딱 아윤이 싸이즈인 12개월용이랑 18개월용 반팔셔츠가 50%에서 30% 세일해서 8.75불이다. 크크크 도련님네 아기 선물용으로 하나 사고 아윤이도 초록색으로 하나 샀당~ 그리고 보라색 봄점퍼도 18불에 건졌다~울나라에서는 8만원이 넘었던가. 수영복도 25%세일해서 20-40불사이면 살수있다. 지금 가면 더 세일할수도...
토미나 게스는 25%하는게 많았다 반팔티랑 청반바지 같은게 이뻤다. 오시코시,카터스도 제품도 많았고 가격이 정가라고 해도 저렴했다.
카터스는 신생아나 돌 전 아기 바디슈트나 우주복이 많았는데 넘넘 귀엽고 깜찍하다. 선물용으로도 괜찮을듯 싶다. 난 친구 선물로 타월지로 된 카터스 우주복을 샀다
일단 담에 다시 오기로 하고 아윤이 점퍼만 사고 푸드코트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마이크로네시아몰 푸드코트에 아리랑이 맛있다 하길래 신랑은 거기서 시키고 난 다른곳에서 시켜먹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도시락 세트같은거다(볶음밥두덩이,샐러드가 기본에 선택 2가지) 아리랑은 선택2가지가 다른곳보다 1불 비싸다. 왜 그런겨~그래도 맛은 좋았다.김치도 주고~(김치는 별로 맛이 없었다.)

마이크로네시아몰 푸드코트

시쯤 맞춰서 오하나베이뷰호텔로 체크인하러 갔다. 리프호텔과는 가까웠다...코너 돌아서 언덕배기 길을 조금 올라가면 오하나베이뷰다. 저녁에는 덥지 않으니까 걸어서 아웃리거호텔까지 걸어가도 된다(버스 한정거장정도 거리)
일본사람들은 (거의가 쇼핑이 목적이니까..)오하나베이뷰호텔이나 바로 옆에 있는 오하나오션뷰호텔에 머물면서 저녁무렵이면 걸어서 갤러리아 면세점(아웃리거 바로 앞에 있다)이나 더 플라자(아웃리거 호텔과 붙어있는 쇼핑몰),jp스토어 등등 투몬 쇼핑거리를 가는걸 많이 봤다(손에는 루이비통이니 구찌니 명품 쇼핑백이 가득 들려있다.돈두 많네~)
우린 아윤이땜에 걍 렌트한 차 몰고 갔다(아기 없는분들은 걸어가는게 구경도 하고 좋을것 같네요.)
오하나베이뷰 호텔은 가격이 저렴해서인지 백인들이 많았고...투어이브에서 저렴하게 상품을 내어놓아서인지 울나라사람들도 꽤 있었다.


객실은 리프보다 훨씬 좋았고. 깨끗했다. 리프와는 달리 금고도 무료로 쓸수있다.
화장실에는 욕조랑 변기만 있고 세면대는 화장실 바로 앞에 이 사진처럼 밖에 있다. 구비된 건 비누,면봉,샴푸,바디샴푸,바디로션이 전부다. 타월은 많다.여기서 들은 정보로 슬리퍼가 없다구 해서 리프 호텔 슬리퍼를 슬쩍(^^:;)했는데 일회용처럼 납짝한 슬리퍼가 있었다.
미니 냉장고가 테레비 밑에 있고 냉장고옆 서랍을 당기면 전기주전자가 아닌 커피포트가 있다. 그래서 우린 아윤이 죽을 커피포트에 걍 물을 끓여서 뎁혀야했다. 커피포트가 있으니 일회용 정도 사이즈의 원두커피가 2봉지,머그컵 두개가 있었다

오하나 객실 테라스에서 본 전망...하얏트,아웃리거,리프호텔이 보인다
오하나 테라스에서 메이시백화점서 산 옷을 입고 폼잡고 있는 신랑...이거 올린거 알면 죽음이닷	신랑이 전화하러 간사이 한컷~

세상모르게 아윤이가 자고 있다. 피곤해서 곯아떨어진거당.ㅋㅋ
오하나는 야경이 더 멋지다~신랑이 없는 관계로 야경을 어케 찍는건지 몰라서 못찍었다]
4일동안 머물러야 하기에 짐을 완전히 풀고. 우린 건비치로 하기로 해따~ 신랑이 투몬 바닷가보다 좀더 깨끗한 바닷가를 원했기에 여기서 얻은 정보대로 비교적 가까운 건비치를 가보자고 했다. 니꼬호텔 옆쪽길로 어찌어찌 찾아갔는데...가는길 끝이 비포장도로로 되어있어서 렌트한 차 상할까바 걱정이 쪼메 되었다. 늦은 오후여서인지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신랑은 얼른 스노쿨링 하러 들어가고. 난 아윤이랑 물장구치며 놀았다. 투몬바닷가(호텔앞바닷가)보다 훨씬 물이 맑고 가까이서도 고기들도 많이 보인다. 난 여기서 니모같이 이쁜 파랑색 물고기도 보았다. 위에 보이는 사진속의 절벽은 조그만 언덕배기산인데 그쪽으로 길이 나 있어서 사람들이 지나다녔다. 산 옆으로 또 비치가 있는것 같았다. 가보고 싶었지만 아윤이가 힘들것같아 담으로 미뤘다(결국은 못가봤는데. 가보고 싶다.머가 있었을려나~)
해질무렵이 되니 사람들도 아예없고 배도 고프고해서 호텔로 갔다. 내가 신혼여행이나 걍 아기없이 한 여행이었다면 저녁무렵 해지는거 보며 맥주한잔하러 다시 왔을수도 있었을것이다. (바닷가 바로앞에 차를 댈수 있었기 때문.)
호텔서 샤워를 하고 우린 저녁을 먹으러 투몬거리로 나왔다. 투몬거리는 말그대로 쇼핑거리다. 갤러리아 면세점,jp스토어,더 플라자 같은 쇼핑몰에. 여러 음식점,옷 매장들.
밤에는 온통 거리에 일본사람들이 북적거린다. 멀 먹을까 하다가 베트남 쌀국수를 먹으러 호아마이를 갔다. 생각외로 작고 깨끗하지 않았다. 호객행위를 하는 삐끼도 있었다. 음식점에도 있나^^?
신랑은 기본적인 쌀국수를 먹었고 난 토마토가 들은 약간 얼큰한 맛의 쌀국수를 먹었다 .합쳐서 12불정도 나왔다.양이 많아서 룸삐야는 안 시켰다(어제 먹었기도 해서~) 맛은 그런대로...울 신랑은 울나라 베트남 쌀국수집에 더 맛있댄다
아웃리거호텔 로비에서 전화를 하고 아웃리거랑 붙어있는 더 플라자라는 작은 쇼핑몰을 둘러봤다. 레스포삭,풋락커(주로 운동화를 판다),퀵실버(수영복이나 알로하셔츠 등등을 판다),스플래쉬(여자수영복),구찌,버겐스톡 등등의 매장들이 있다. 일본사람들이 많아서인지 명품매장들도 많다. 레스포삭은 신상품은 세일을 하지 않고 몇개의 지난상품들만 30%세일한다. 신상품을 사고 싶은 사람은 울나라에서 미리 사는게 나을듯...울나라는 카드만들면 적어도 10-15%는 세일하니깐. (인천공항 면세점도 레스포삭이 세일을 많이 한듯. 20%였나.)
갤러리아 면세점 안의 레스포삭 매장은 50%세일하는 상품도 있었는데. 시어머님이랑 엄마선물은 거기서 토드백 하나씩 샀다(비타민은 어버이날때 선물해서 안샀고 저번에 아부지 중국갈때 내가 레스포삭 가방 하나 샀더니 두분다 눈독을 들여해서 샀당...여행간다고 돈두 주시고 해서리.^^;) 좀 큰 사이즈의 토드백이었는데 27불정도 해따~
갤러리아 레스포삭 매장은 파우치 종류가 굉장히 많았는데(정말 다양하고 이뻤다) 난 호피무늬 동전지갑을 8불에 건졌당~

갤러리아 레스포삭 매장앞...아윤이는 멀보고있는건지. 아윤이가 입고있는 티가 8.75불에 건진 폴로티

풋락커는 운동화를 주로 많이 팔고 나이키나 아디다스,퓨마같은 브랜드가 많다. 정가라고 해도 울나라보다 저렴하고(60-70불정도)세일도 많이 해서 자주자주 들러서 맘에 드는 운동화 있으시면 장만하시기를.
더플라자말고도 마이크로네시아몰,괌 프리미엄 아울렛에도 매장이 있다. 마이크로나 괌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풋락커말고도 신발만 파는 매장들이 많은데 세일을 많이 한다. 두개 사면 하나를 반값에 해주는 것도 있다.
더 플라자에는 수영복 파는 매장도 많은데 아이들용 아쿠아 슈즈도 파니까 참고하시기를. 9.99불 하던데 별로 이쁘지 않아서 사지 않았다. 걍 차라리 울나라에서 5천원하는 아쿠아슈즈를 사주던가...아님 나이키나 아디다스같은 브랜드제품으로 사는게 나을듯 싶었다 (실제로 산호초가 많은 괌의 바닷가에서 아쿠아슈즈는 넘넘 유용했고 울나라 바닷가는 유리나 돌뎅이같은게 많으니까..ㅡㅡ; 신랑이랑 내것도 좋은것으로 하나 장만할 생각이다.)
아기용 챙있는 수영모자도 있던데 8불정도였고(넘 유용해보였지만 신랑땜에 못샀다. 눈에 밟힌당.ㅜ.ㅜ) 남자수영복은 30-50불정도,여자 수영복은 낱개로 팔기에 직접가서 보기를. 여자수영복 반바지는 30-40불정도 한다.

갤러리아에서 6불에 팔던 곰인형 탑

괌 갤러리아 면세점의 명품매장들은 정말 크다. 구찌,샤넬,에르메스,루이비통 등등 울나라처럼 가방이나 신발만 있는게 아니고 토탈로 다 있다. 일본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유행인건지...돈이 많은건지. 폴로나 캘빈클라인은 속옷매장도 있다. 베네틴트나 스틸라같은 화장품 브랜드도 있는데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다. 내가 원하는건 없었으니까.
세일하는 상품들도 종종 있어서 울동생이 저렴하게 살수있는 메탈정장시계를 부탁해서 50%하는 란셀 메탈시계를 60불에 샀다. 캘빈클라인 여자 팬티가 3개사면 24불에 해주는 행사도 있다(색상이 정말 이쁘고 라이크라원단이다) 사이즈는 55사이즈입으시면 S/p를 하면 된다. 시아버지 드릴려고 캘빈클라인 잠옷바지를 샀는데 정가가 25불이다(싸당.) 버버리나 폴로 남자 사각팬티는 15-20불정도
가격은 저렴했지만 아윤이는 곰인형이 많아서 안샀는데....마지막날갔을때 3불로 가격이 다운된것이었다~! 결국은 조카애 선물로 하나,아윤이도 하나 사줬다. 근데 별로 안갖고 논다.쩝~
괌 냉장고 자석이 2.99불이니 기념삼아 샀다하지뭐. 이 인형은 괌공항 면세점서도 팔았다. 괌에 대한 정보를 구할때 마이괌이랑 클릭여행사,다음까페에 괌사모,여기 아쿠아에서 많은 정보를 구했는데...

루이비통 매장앞 사진속 모델의 코를 후비고 있다..쿄쿄

마이괌에서 하는 플레져 아일랜드 패키지(언더워터월드가 포함된)는 구미가 당겼었다. 근데 거기 포함된 10불짜리 갤러리아 면세점 상품권(한 매장에서 70불이상 사면 사용가능...명품매장은 안됨)이 뭔 필요가 있을려나 싶어서 안했는데. 이게 웬걸~갤러리아도 세일하거나 행사하는 제품들이 많다. 식구들 선물은 거의다 여기서 샀으니까. 아윤이 구경도 시켜줄겸 할걸 그랬당
신랑이 인터넷을 해야한다 하기에 여기서 들은 정보대로 아웃리거 21층에 5불이면 1시간 쓸수있다고 해서 난 아윤이랑 계속 구경하다가 1시간뒤에 아웃리거 로비에서 만나기로 해따~
난 우선 갤러리아 옆에 jp스토어에 가봤다. 괌플라자호텔이랑 붙어있는 쇼핑몰인데...퀵실버나 나이키 같은 남자옷이 많았고...거의가 관광용품들이었다.
올라갈때는 에스컬레이터라 쉽게 올라갔는데 내려올때는 나선형계단이었다. 난감해하며 아윤이를 태운 유모차를 들려구 하는데 거기 여자직원 한분이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나서 유모차를 같이 들어주는것이었다.
넘넘 고마워서 난 땡큐~를 연발하고...뭐라뭐라 고마움을 얘기하고 싶었지만 영어가 짧은 관계로 땡큐베리마치~로 끝을 맺었다...^^; 괌 사람들은 대부분 느긋하고 친절한것 같다. 신랑이랑 만나기로 한 아웃리거 호텔과 붙어있는 더플라자를 구경하고 있는데 헤어진지 20분밖에 되지 않은 신랑을 만났다. 21층에 갔는데 pc도 한대밖에 없고 인터넷접속도 잘 되지 않는단다. 한글자판도 없고 그나마 접속이 되면 한글이 깨져보이고...
그래서 걍 나와서 환불받았단다. 인터넷 하실분들 걍 울나라사람이 운영하는 pc방 가세요~ 한인상가에 가면 있을거에요.
더플라자를 구경하는동안 아윤이가 잠이 들어서 우린 근처 ABC스토어 (편의점 같은곳이다.열쇠고리나 냉장고 자석,티셔츠 등등의 관광용품을 마니 판다.일본사람들은 여기서 선물을 죄다 사는지 한봉다리~두봉다리씩 들고 나간다)에서 맥주한병,하겐다스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도로옆 벤치에 앉아 느긋하게 아이스크림을 나눠먹었다.
9시쯤이었는데 신랑이 아윤이도 자는데 K마트나 갈까 하길래(24시간 영업) 얼씨구나 싶어서 얼렁 가자구 해따~^^
참참. 우린 둘다 깜박하고시계를 차고 오지 않았다. 얼마나 불편하던지...핸드폰을 들고갔기에 핸드폰으로 보면 된다 싶었는데 위성으로 하는건지 시계가 나오지않는다. K마트로 가서 쇼핑카트위에 유모차를 통째로 태워버렸다. 워낙에 쇼핑카트가 커서 가능해따~

아윤이가 추울까바 사지도 않을 비치타월을 덮어주고 댕겼당~
7.99불정도 했는데 살걸 그랬다...울나라에서 살려구 하면 더 비쌀텐데. 내가 손에 들고있는 액자 냉장고 자석은 4.99불.
이건 모가 그리 비싼건지. 이뻤지만. 흠..abc스토어에 있는 이거보다 조금 안 이쁜 자석이 2.99불이던뎅. abc스토어도 가격이 k마트보다 비싼것만 있는게 아니다. 어떤건 k마트보다 싼것도 있다(대부분은 비싼편이지만~)
K마트에서 첫날 찍어두었던 아윤이 abc글자놀이세트랑 동생이 부탁한 메이블린 콤팩트,선탠오일,쥬스,물,튜브에 공기 넣는 기구를 샀다. 메이블린이나 로레알,레브론 등등의 저렴한 브랜드의 화장품이 종류별로 굉장히 많았는데...가격 역시 울나라보다 훨씬 싸다 . 난 그다지 화장을 잘하지 않고 필요한게 없어서 안샀지만...색조부터 스킨케어까지 없는게 없으니 필요한거 있는분들 잘 살펴보세요~
바디용품도 다양하게 많다. 아기를 데려가는 분들을 위한 팁~!
기저귀가 비싼편이니 걍 울나라 기저귀 쓰던거 들고 가세요. 어차피 올때에는 그 자리에 선물로 가득찰때니 짐걱정말구요. 수영장 기저귀는 괌에서 사는게 저렴하겠죠~10개인가 15개 들은게 13불정도 하던. 전 울나라 인터넷싸이트로 사놓은게 있어서 그걸 썼구요...바닷가에서는 안썼어요(수영장도 아니니 뭐. 헤헷)
베이비용 선블록도 괌이 저렴하니 꼭 차단치수 50인걸루다 사시구요. 아이들 물놀이 용품은 있는거 가지고 가시거나 괌이 싸게 많이 파니까 여기서 사셔도 좋을듯. 아기용 바람넣어서 쓰는 구명조끼가 3.99불 하던데 시간이 없어서 못샀네요. 바람넣는기구는 꼭 들고 가시구요...울나라에서 2-3천원이면 사죠? 전 여름시즌이 아니라 마트에 안팔더라구요
괌에 팔려니 싶어서 걍 갔는데 K마트에서 첫날엔 못찾았구요..둘째날 인텍스에서 나온 발로 밟아서 바람넣는기구 8.75불에 샀답니다. 전 그늘막 보행기튜브가 사놓은게 있어서 들고 갔는데 넘넘 유용했구요. 암링도 들고갔는데 슬라이더를 잘 안타기도 했고 암링을 끼우는게 불편해서 잘 안썼네여...암링은 좀 큰애들이 필요한듯.
먹을거리는 마트에서 일회용 오뚜기 죽 2개 들고가서 4번 나누어 먹였구요. 인터넷에서 일회용 즉석 누룽지 사서 2개 들고가서 4번 나누어 먹이고. 조식으로 나오는 죽 먹이고. 우리 밥먹을때 볶음밥이나 누들 먹이고 했네요. 죽보다는 일회용 즉석 누룽지를 생각외로 고소하고 아윤이가 잘 먹더군요. 아윤이는 아직 모유를 먹기에 빨대컵 하나 들고 가서 물 넣어서 먹였어여. 물은 물론 생수만 먹였구요
우린 물을 작은 생수병으로 4병정도 들고 갔는데. 리프호텔서 작은 생수3병이 무료였고 해서 둘째날 여기서 큰 생수(1.09불)를 사서 (5리터정도 되는건가. )작은 병에다 부어마셨다.
코스트유레스라는 곳이 생수가 싸다고 하던데 거기 갈 시간도 없었고 k도 그다지 비싸지 않아서 걍 여기서 샀다. k마트에도 아이들옷도 (주로 쎄서미)팔고 주방용품,침장류도 마니 파는데 다리 아프다 허리아프다는 신랑땜에 대충 보고 나와야했다. 아기들용품이나 장난감이 울나라보다 무쟈게 싸니까...혹시 유모차나 카시트 없으신분들 큰짐하나 든다 치고 하나 사가세요. 울나라 반값이면 삽니다...울나라에 없는 바운서(흔들침대같은것)도 종류별로 많고 장난감도 울나라보다 마니 싸다
호텔가는길에 또 헤매다가(울신랑 길눈밝은편인데 괌에서는 항상 헤맸다^^;)호텔로 왔다

리티디안 비치
세째날 금욜이다. 오하나베이뷰의 아침 전망도 참 멋지다...비록 바다만 보이는 건 아니지만 호텔사이로 보이는 바다도 꽤 괜찮다~
오늘은 오전엔 로스에 갔다가 오후에는 다덜 멋지다고 하는 리티디안 포인트(비치)로 가볼생각이다. 조식쿠폰을 들고 레스토랑에 가니 사람들이 몇몇 앉아있다. 울나라사람들도 있더군요~올만에 보는 울나라 사람들이라 반갑더이다~
오하나의 조식은 여기서 얻은 정보가 있었기에 기대를 안했지만...역시 리프 호텔의 조식보다 종류가 3분의 1도 안된다. 이게 35불의 차이인감.ㅜ.ㅡ
햄,치즈,식빵두종류,크로와상3종류,메론,오렌지,사과,씨리얼 일회용 사이즈로 여러종류,우유,쥬스2종류,다행히 에그 스크램블도 있더군요.알수없는 된장국같은것이랑. 갓구워낸 크로와상이 그런대로 맛있어서 메론이랑 그걸루다 배를 채우고. 씨리얼은 신랑이랑 하나씩 들고 왔당. 아윤이 간식거리로도 좋고. 물고기 몰이용으로 한번 써볼까해서. 죽이나 볶음밥이라도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정말 미국식 breakfast 이다.

오하나의 이 의자랑 테이블은 아윤이의 식탁으로 정말 유용했다~ 의자도 널찍해서 아윤이 앉기에도 적당했고 얼음담는 동그란 통이 장난감대용으로 되었고

방으로 돌아와 일단 아윤이는 오뚜기 일회용 죽을 들고온 시리얼을 반찬삼아 먹이고 우린 괌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갔다. 그리고 가자마자 로스로 갔다.첫날은 넘 물건이 없었는데 혹시나 새로운 물건이 들어왔나싶어서이다. 우선 아윤이 샌달이 급해서 신발코너부터 갔는데 물건은 그다지 들어온게 없다.
리복 운동화,바비 운동화.그리고 알수 없는 브랜드의 구두,오시코시샌달 등등 첫날 본거랑 별차이가 없다 . 어제 마이크로나 더플라자의 풋락커에서도 열씨미 아윤이 샌달할만것을 찾았는데 없었다. 6.99불하는 오시코시샌달이 그나마 좀 귀여워서 샀는데 사자마자 신겼더니 바닥이 스펀지로 되어 있어서인지 제대로 걷지 못하고 미끄러워했다. 그래서 바로 환불해따~
괌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도 풋락커나 신발만 파는 매장들이 많이 있는데 거기서 아디다스 샌달을 14.99불에 마침 세일을 하길래. (얼마전에 갔을대는 안했다) 쾌재를 부르며 샀다..마침 사이즈도 아윤이 신을만한 사이즈가 딱 하나 남아있었다(아이들이나 자기 신발 살려구 맘먹고 괌에 간다면 자기 발치수의 외국사이즈를 알아보고 가는게 좋을듯 싶다.울 아윤이는 140정도 신는데 사이즈는 6사이즈를 샀다)
아쿠아슈즈도 안샀는데 이 샌달은 물에 들어가도 물도 잘빠지고 바닥도 가벼운 고무라 미끄럽지도 않고 좋았다.다만 찍찍이에 모래가 끼어서 터는게 귀찮아서 그렇지.
얼마전 울나라 매장에서 29000원에 팔고있는걸 봤다(색상은 틀리다). 홍홍

괌 프리미엄 안에 이런게 몇개 있길래 함 찍어바따~울 아윤이가 엄청 좋아하더이다

하얏트호텔로비입니당

세일을 마니 하길래 내 운동화도 좀 보고. 근처에 아이들 장난감 파는 매장이랑 아이들옷파는 매장(여긴 오시코시랑 토미 ,게스 등등 판다.들어가보지 못해서 세일을 하는지는 알수없었다),나이키 매장도 있었는데 신발보다 옷종류가 많았고 세일을 안했어도 가격이 울나라보다는 싸다...그리고 디자인이 정말 이쁜 옷이 많았다.
비타민월드도 있던데...우린 비타민을 이미 어른들께 선물해줬었고. 우리도 많이 있고해서 한번 들어가보기만 했다.내가 아는 센트륨같은 비타민은 없었고...센트륨은 k마트도 있으니 거기서 사도 될듯싶다. 우린 하얏트 니지에서 점심을 먹기로 해따~
점심부페가 금욜까지니. 오늘은 꼭 가야한다. 2시까지니까. 울신랑 12시쯤 가자더니 11시부터 얼른 가야한다고 서두른다 . 더 구경하고 싶은데 서두르는 울신랑 등쌀에 11시30분에 출발해따~ 근데 또 길을 잘못들어서 결국은 12시쯤 도착해따~
이른시간이라 생각했는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꽉찼다. 가격은 20불좀 넘고. 따로 택스가 붙는다.
여기서 난 하얏트 라 미렌다 저녁부페랑 헷갈려서 니지도 음료가 무료인줄 알고 신랑한테 아는척을 하며 아이스티만 빼면 다 무료라며 콜라를 시켰다.리필까지 했는데 무려 7불이나 나왔다.ㅜ.ㅜ 택스까지 합하면 음료값만 만원이당. 어쨋든 니지는 다덜 그랬던것처럼 넘넘 맛있었다. 별 10개는 주고 싶다. 다양한 스시류와. 스시종류만 10가지는 넘는거 같다.4종류의 김초밥도 넘넘 맛있다. 샐러드,회는 2-3종류밖에 없었지만 (참치회도 있다) 무척 신선해보였다(난 회를 안 좋아하기에 먹기는 먹어봤지만 맛있는건지 아닌지는 몰것다)

일식 레스토랑이래도 볶음밥,스파게티,누들도 있고. 샤브샤브,새우튀김(10-15cm는 된다.울신랑 20마리는 먹은거 같다),야채튀김,안심철판구이도 넘넘 맛나다~ 야채도 철판에다 볶아주고. 죽도 2종류. 알수없는 국인지도 몇종류있다. 우린 아윤이가 넘 돌아다녀서 여기서도 콩볶아먹듯이 먹고 나왔다.
솔직히 배부른것도 있었지만. 부페는 천천히 먹어야 되는뎅.ㅋㅋ 디저트메뉴로 놓여있는 케잌은 조각케잌이 아닌 통째로(알아서 이쁘게 떠가면 된다) 8종류는 놓여있고. 과일도 종류가 꽤 많다. 사람들도 스타일이 고급스럽다(우린 반바지에 나시차림.ㅋㅋ) 괌에 다시간다면 여기엔 또 오고 싶다
니지 레스토랑 입구 바로 옆에 하얏트 수영장으로 통하는 문이 있다. 열려있길래 나갔더니 정원이랑 연못을 넘넘 이쁘게 꾸며놓았다.
넘 더워서 수영장 위쪽만 대충보고 사진 몇장 찍고 나왔다. 그리고 우린 오하나로 가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대충 옷걸치고 리티디안 포인트로 출발해따~
북부지방끝이라고 해서 우린 멀줄 알았다.2시간정도 걸릴 거리라 생각하고 갔는데 이정표가 자세하지 않아서 지도를 봐도 헷갈렸다. 결국 우린 엔더슨 기지까지 가서 길이 잘못되었음을 알고 차를 돌렸다. 다시 한참을 내려와서 겨우겨우 길을 찾아냈다. 지도에 보이는 것처럼 맥도널드도 나온다
여기서 리티디안 포인트 길찾기. 무조건 마이크로네시아몰 지나서 좌회전하면 된다. 가다보면 맥도널드 나온다...쭉 20-30분정도 가다보면 나온다. 난 어떤님이 리티디안 포인트 찾는법 적어놓았을때 예사로 보고 지나친것을 그때 엄청 후회했다. 어쨋든 무조건 마이크로네시아몰 지나서 좌회전이다!!!
그러나 우린 세번째 갔을때 완전히 길을 터득해따~둘째날도 헤맸던것이다.ㅋㅋㅋ

차 세워놓은 곳 뒤쪽으로 보이는 절벽산...실물이 더 멋집니다요~ 산과 바다가 어울린 멋진 곳이다	주차한곳에서 찍은 입구

우린 항상 여기서 주차했는데 다른곳도 주차할곳이 몇군데있는것같았다. 해변가가 끝이 안보인다. 여기는 나무땜에 그늘이 져 있어서 현지인들이나 미군들이 가족끼리 와서 바베큐도 해먹고 논다

오면서 잠이 든 아윤

저멀리 바닷가 중간에 점이 스노쿨링 중인 신랑이다. 여기는 오후4시까지만 있을수 있다. 오는 도중에 문이 몇개나 있던데. 오후4시이후는 닫는댄다. 사람이 별로 없어도 관리인이 돌아다니며 방송도 하고 그런다.
우린 이날 길을 잘못든 바람에 3시쯤. 늦게 도착했는데 아윤이도 잠이 들고 해서 신랑만 스노쿨링을 해따~

사진찍는걸 연습하던지 해야지 원... 넘 햇빛이 렌즈에 정면으로 들어와서인지 사진이 하얗게 나왔다	이 사진은 바다색이 아예 안보이네...참고만 하세여

우린 여기가 넘넘 맘에 들었다. 아윤이도 잔데다가 시간도 없어서 신랑만 물에 들어갔는데 낼 한번 더 오기로 하고 아쉬움을 뒤로 한채. 신랑말이 물고기도 엄청 많댄다~으. 보고 싶어라
물도 건비치보다 더 맑아보였다. 누가 후기에 파도가 세다고 하던데 파도는 거의 없다...저멀리 보이는 산호가 방파제 역활을 하기 때문이다. 어쨋든 우린 아쉬워하며. 걍 바로 호텔 가기가 그래서 아웃리거 호텔 수영장을 가기로 해따~ 아웃리거 수영장은 10시까지 한다
오하나에 잠시 들러 아웃리거수영장을 갈수 있는 타올 교환카드 2개를 챙겨들고(첨에 4개를 줬었는데 방까지 가기 귀찮아 로비에서 2개를 얻었다.가고싶을때마다 로비에서 알아서 주는가보다) 아웃리거로 갔다 . 근데 아웃리거는 로비를 지나쳐야 수영장으로 갈수있다(어쩌면 우리가 바로 수영장으로 갈수있는 길을 몰랐을수도.)
아웃리거는 더 플라자 쇼핑몰이랑 이어져있기에 사람들도 많은데 우린 나올때도 젖은 몸을 이끌고 그 넓은 로비를 가로질러야했다...ㅡㅡ;

아웃리거 앞 바닷가에서

아웃리거 수영장은 생각외로 작았다(기대에 못미침.) 리프보다야 4배정도 크지만 풀 종류는 3개정도,짧은 슬라이드 하나,자쿠지 하나,애들 놀이터가 있고.수영장 바로 앞이 해변가다. 해변가에는 애들이 놀수있는 작은 집과 모래쌓기 장난감도 있다. 하지만 수영장물도 그다지 깨끗하지 않고(나뭇잎이 마니 떠다닌다)...깊어서 나처럼 수영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별루다. 슬라이드는 그런대로 잼있다
잠시 놀다가. 우린 걍 바닷가에서 놀았다. 하지만 리티디안 비치를 보고 여기 바닷가에 오니...리티디안에 다시 가고 싶어졌다

모래가 신기한지 만지작거리는 아윤~!

지는 노을을 보고 우린 받은 타올로 대충 물기를 닦고 오하나로 돌아갔다. 씻고 다시 투몬거리로 가서 저녁을 먹을까 했지만. 아윤이가 피곤한지 곯아떨어져서. 그리고 나도 피곤하기도 하고. 신랑보고 더플라자 푸드코트의 마오마오에 가서 도시락 하나만 사오라고 해따~
혹시나 해서 들고온 컵라면이랑 햇반을 먹어치워야했기에. 마오마오는 김치도 준단다...(난 김치를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 마오마오는 볶음밥도 맛있고 음식들이 다른 곳보다 깔끔하다(아리랑보다 훨씬 맛있다) 밤11시쯤 아윤이도 자고. 심심해서 abc스토어에 갔다.
오하나베이뷰에서 3-4분만 걸으면 있다.그옆에 로꼬 부티크란 수영복 매장도 있지만 밤늦은 시간이라 문을 닫았다. abc스토어는 늦은 밤인데도 일본인들이 선물산다고 북적거린다. 기념티나 기념 열쇠고리,냉장고 자석,네일용품,물놀이 용품,먹을거리 등등...편의점같은곳이다
k마트에서 신랑이 넘 서둘러서 공기넣은 기구만 사고 에어베드를 못샀는데 마침 ABC스토어에서 2.99불에 세일해서 팔고있다(K마트는 4.99불이었다.abc스토어라고 해서 다 비싼건 아니다)
큐티클 오일(안에 조그만 꽃들이 들어있어 이쁘당)도 5.99불에 팔고있다(K마트는 7.99불) 냉장고 자석도 2.99불이면 액자스타일로 살수있다...살까 망설이다 걍 안샀는데 기념삼아 살걸그랬당. 난 아윤이 사탕이랑 에어베드랑 큐티클 오일을 사서 슬슬 오하나로 걸어갔다. 밤거리를 걷는 기분이 꽤 상쾌하고 좋다~

네째날 토요일이다
데데도 벼룩시장을 가보고 싶었지만 신랑이 피곤하다며 가지 말자고 한다. 하긴 우린 하루하루를 꽉차게 돌아다녔다. 더군다나 신랑이 거의 운전을 했으니 피곤할만도 할것이다.
조식을 먹고 우린 마이크로네시아몰을 갔다. 괌이 옷값이 싸다고 해서 신랑옷과 아윤이옷을 사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투몬 거리를 걷다보니 옷차림이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스타일리쉬한 일본사람들땜시...) 일단 메이시 백화점에 가서 50%에서 30%더 세일하는 코너에서 게스 긴팔셔츠랑 토미 힐피거 반팔셔츠를 샀다(울나라 돈으로 3만원정도밖에 안한다...흐흐)
청바지도 하나 사고...남동생 선물로 리바이스 건빵 면바지도 샀다(균일가 29.99불) 폴로 건빵반바지도 이쁜데 안산단다 . 폴로 셔츠나 폴로 골프웨어도 세일을 한다. 사이즈는 주로 큰사이즈가 많다 L사이즈나 XL사이즈가 많은데 울 신랑 보통 울나라 사이즈로는 105나 XL를 주로 입는데 여기는 외국사람체형에 맞춰나와서인지 L사이즈를 입어야한다. 바지도 34정도 입는데 31사이즈도 잘 맞다
아...그리고 메이시백화점은 4%의 택스가 붙는다.백화점이라서 그런건지. 마이크로네시아몰안의 다른 매장들은 안붙는다 .
2층매장엔 아이들옷이랑 수영복,속옷,침장류가 있는데 나중에 또 다시 오기로 하고 우린 리티디안 비치로 향했다. 어제 신랑만 잠시 스노쿨링을 했기에 넘넘 아쉬워서 남부여행은 포기하고...리티디안으로 다시 가기로 했다. 하지만 우린 또 길을 잘못들어서 헤매다가 도착했다.
가는길에 배가 고플까바 맥도널드에 들려 햄버거를 사가지고 가기로 했다. 근데 빅맥세트 레귤러(울나라 빅맥 사이즈)가 5불이 넘는다. 신랑이 그다지 배고프지 않다고 하기에 세트 하나만 사왔다(비싸서 하나만 사왔을꼬얌.)
포테이토가 통통하니 넘넘 맛있어서 가는 도중에 둘이서 다 먹어버렸다. 아윤이 먹을거 몇개 남기고. 쿠쿠. 양도 제법 많고 정말 맛있다

울아윤이는 이 컵을 넘넘 좋아한다...지나가는 사람이 들고있는것만 봐도 난리가 난다^^;

우린 도착하자마자 에어베드에 바람넣고 스노쿨링 장비를 챙겨서 바닷가로 갔다. 일단 배고프면 난리가 나는 아윤이를 먼저 밥을 먹이고(즉석 누룽지를 들고 와서 먹였다. 뎁혀서 왔으니 오는 도중 저절로 식었을거당) 신랑이 먼저 스노쿨링 하러 들어갔다


토욜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제법있다. 그래봐야 그 넓디넓은 바닷가에 띄엄띄엄 있는 정도... 현지인들이 가족끼리 놀러와서 피크닉을 하고 있다. 바베큐도 하고. 맛있겠당~
물이 맑고 따뜻해서. 그리고 적당히 얉아서 아윤이가 앉아서 놀기에도 적당했다. 현지인들은 느긋하게 물속에 드러누워서 한가로이 얘기를 나눈다. 물속에 있어서인지 그다지 덥다는 생각도 안들고. 선블록을 자주 바르고 해서인지 많이 타지도 않았다
아윤이랑은 산호를 던지며 놀았다...물이 얉으니까 나를 잡고 혼자서도 걷는걸 재미붙여서 넘어질때까지 걷는다. 모래사장도 넘넘 깨끗하고 고와서 아윤이가 만지작거리기에도 부담이 없다

나도 스노쿨링을 하러 갔다. 내곁에서 아윤이랑 신랑이 놀고 있었고. 바닷가 바로 앞 나즈막한 산호초에만 가도 물고기들이 많다. 조식때 슬쩍해온 햄을 들고갔는데 엄청 모여든다. 손바닥보다 큰 고기들도 보이고 니모처럼 이쁜 물고기도 보인다. 넘넘 신기하고 재밌어서 물밖으로 나가기가 싫다. 난 수영을 못하기에 에어배드에다 몸을 의지하고 머리만 쑤욱~바닷속으로 넣고 했는데 바다가 얉으니 그렇게만 해도 부담없이 잘 보인다
우린 마치는 시간인 4시까지 놀다가 오하나로 갔다. 씻고 신랑은 아침에 샀던 새 옷을입고.(ㅋㅋ) 저녁을 먹으러 에스메랄다에 갔다. 에스메랄다는 알루팡비치에 있는데 무료픽업이 도니다기에 전화를 했더니 받지를 않는다. 결국 걍 렌트한 차를 타고 갔다
저녁부페가 14불이다.음료는 무료로 알아서 떠다 먹으면 되고 택스가 붙는다. 인테리어가 넘 별루라서 첨에 들어가기를 망설였는데 음식은 제법 종류도 많고 맛있다

우리에겐 경치가 젤 좋다는 자리를 줬었는데 의자랑 테이블이 넘 별루였다. 사진은 그나마 좀 멋지게 나왔넹...
고기류가 7-8종류정도 되고. 울나라 사람들이 마니 오는지 김치랑 깍두기도 있다. 엄청나게 큰 김밥도 있고 참치회,스시류도 있다.큼지막한 룸삐야는 정말정말 맛있다. 샐러드 종류도 여러가지...과일이나 조각케잌도 몇가지 된다. 우린 역시나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아윤이땜에 몇번 먹지 못하고 나와야했다 별 다섯개 만점이라면 별 4개정도~
그래도 배부르게 먹고 우린 아침에 다 구경못했던 마이크로네시아몰로 갔다. 메이시 백화점 2층에 가서 내 속옷이랑(브라는 캘빈이나 토미가 20-30불이면 산다.이쁜 슬립이나 잠옷도 50%세일하는게 많고 세일안해도 가격이 싸다. 살빼서 사입고 싶었다) 아윤이 폴로티를 샀다. 침장류도 있는데 폴로랑 토미,노티카 제품이 많다. 수건류도 많이 팔고 주방용품도 판다.
지겨워하는 아윤이를 데리고 우린 전화를 하러 리프호텔로 갔다. 오하나베이뷰는 무료로 시내통화할수 있는 전화가 없어서 우린 리프나 아웃리거에서 전화를 했다(무료 시내통화 전화기가 전화카드도 사용가능하다) 간김에 괌 갤러리아랑 더 플라자도 한번 더 구경했다가 오하나로 돌아왔다
마지막날
마지막날인 일욜이다. 낼이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한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착잡하다.흐흐
우린 일단 조식을 먹고 어제 못다한 스노쿨링이랑 사진을 좀 찍기위해(남는건 사진밖에 없다!)다시 리티디안으로 가기로 했다. 오후엔 식구들 선물사러 마이크로랑 로스에 가기로 하고. 오늘은 헤매지않고 바로 리티디안 비치로 갔다...크크크
일욜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었다. 우리같은 관광객은 별루 없고 거의 현지인인것 같았다. 미군으로 보이는 미군 가족들이 여럿이 와서 바베큐 파티를 하고 있었고~ 젊은 현지인 아가씨들도 몇명있다. 교회에서 왔는지 울나라 사람들로 보이는 사람들도 와서 예배를 보고 있었다
역시나 아름답고 멋쥔~리티디안 해변.

아윤이는 또 오다가 잠이 들었다	바다로 들어가기 위해 준비를 하고

그사이 잠이 깬 아윤이 밥을 먹이고. 일회용 즉석 누룽지를 먹였다(아예 미리 뜨거운 물을 부어서 들고 왔다. 오는 사이에 적당히 식으니깐.) 제법 고소하고 아윤이가 잘먹는다

괌이 마니 덥다고들 하던데...바닷가에서 마니 놀아서인지 그다지 울나라 여름보다는 덥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래도 탈까봐 자외선 차단치수 50이 넘는 제품으로 열씨미 차단제를 발라서인지 우리들은 그다지 타지는 않았다. 오전에 와서인지 넘넘 한가롭고 기분좋은 나른함이 느껴졌다. 얉은 바닷가에 물장구치며 앉아서 아윤이랑 노는것도 재밌었고~ 심심하면 스노쿨링하러 들어가서 멋진 물고기들도 구경하고~~ 아윤이는 종아리정도까지 오는 바닷가에서 걷는게 신기한지 재밌어했다. (아기 델꼬 가면 아기가 잘 놀아주면 같이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계속 놀고 싶었지만 식구들 선물을 아직 다 사지 않았기에 서둘러 호텔로 다시 돌아갔다.
일욜은 마이크로네시아몰은 오후6시,로스는 8시까지 하기땜에 오후에는 가야한다. 대충 씻고 마이크로네시아몰로 갔다.
마이크로 푸드코트안의 버거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볶음밥이랑 누들은 이제 지겨워서 먹기가 싫었다)
메이시백화점으로 갔다. 근데 이게 웬일~ 어제까지만 해도 50%에 30%세일하던 코너가 50%만 하는것이었다. 토욜까지 행사한 것이었대나 머래나. 내 생각엔 일욜이라 그런게 아닌지 싶다. 어쩐지 택에는 50%가격만 붙어있더라니~~ 실수로 붙인건지 50%에 30%한 가격이 붙은 토미 정장바지(신랑)하나사고. 원래 20%밖에 안하는 나이키 츄리닝 바지를 샀다. 50%도 싼 가격이지만 어제까지만 해도 더 세일했던 제품인데 50%한 가격으론 사기가 싫어졌다.흐흐 다행히 아동복 매장은 어제처럼 50%에 30%하는 코너가 그대로 있어서 폴로에서 조카들 선물사고. 침구류매장에서 20%세일하는 랄프로렌 샤워타월도 샀다.
자세히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갑갑해하는 아윤이 달래느라 신랑이랑 둘이서 번갈아 구경한다고 정신이 없었다. 담에는 세일하는 제품인데 벼루지 말고 바로바로 사야겠다. 벼루던 제품을 오늘 다 사느라 넘넘 정신이 없었다(땡깡 부려대는 아윤이도 한몫을 했다)
징징대는 아윤이를 달래가며 신랑 친구들 선물로 괌 기념티 몇장사고...메이시 백화점 옆에 베네통 매장에서 균일가 12불하는 아윤이 면바지 정신없이 골라서 사고...(갑자기 요즘 드라마에 나오는 오연수가 생각난다. 후훗~)
딱 6시 맞춰서 나왔다. 휴우~ 나와서 다시 괌 프리미엄 아울렛안의 로스로 갔다. 몇일동안 로스에 갔을때 넘넘 물건이 없더니만. 오늘 물건이 새로히 들어왔는지 구경할게 많았다. 이런~
랄프로렌 침구류의 가격은 거의 70%하는 가격으로 너무나도 저렴했다. 짐 많은거 싫어하는 신랑이 욕심이 나는지 울나라로 치면 차렵이불같은 덮는이불(부피가 상당하다!)을 사자고 한다. 결국은 샀다...울집 침대가 킹사이즈인데 외국사람 킹사이즈는 울나라보다 더 커서인지 이불이 침대에 펴면 바닥까지 닿는다^^; 그래도 신랑이 넘넘 좋아한다.ㅋㅋ(울엄마 그거 보더니 울나라 면이 더 좋은데 왜 사왔냐구 그러셨는데 펴보니 면도 참 좋다.)
남색으로 된 침대시트세트랑 줄무늬 매트리스 커버도 샀다(여름내내 정말 유용했다..면이 부드럽고 살에 감기지 않아서.) 로스는 인테리어 소품도 굉장히 저렴하다. 나무로 된 가방상자 같은것도 이쁘고 액자도 가죽으로 된 액자나 원목으로 이쁘게 무늬가 새겨진 것도 비싸봐야 6불에서 8불사이이다. 난 가죽으로 된 액자 2개랑 세트로 된 연필꽂이(사진도 넣을수 있는. 4.99불)를 샀다
속옷코너에서 재수좋게 내 사이즈에 맞는 캘빈 클라인 브라랑 팬티도 구입했다. 벼루다가 걍 사지 않았던 수영복 반바지도 9.99불에 건졌다. 흐흐
하지만 2시간밖에 여유가 없는데다가 여전히 비협조적인 아윤이(자기도 얼마나 지겨워겠냐만은...)땜에 정신없이 대충 보고 30분전에 나왔다.
다시 호텔로 돌아가 아윤이 재우고. 저녁으로 멀 먹을까하다가...쇼핑으로 돈도 마니 썼는데 싶어서 걍 남은 컵라면으로 저녁을 먹고~ 식구들 선물을 아직 사지 않아서 투몬의 갤러리아로 갔다(여긴 11시인가 12시까지한다. 아마도 일본 사람들이 많아서이겠지.)


레스포삭 매장에서 50%세일하는 토드백 2개사서 어머님이랑 엄마 드리고~ 아버님은 캘빈 클라인 잠옷바지(25불정도..세일을 안해도 울나라보다 저렴하다)를 사 드리고~ 3개에 24불하는 캘빈 팬티 사서 시누이,동서,울 여동생 하나씩 주고~~ 좀더 저렴한 선물로 하고 싶었지만 우리 여행간다고 아윤이 맛난거 사주라고 돈을 주었기에 그럴수가 없었당.^^; 다들 괌이 저렴하게 쇼핑하기에 좋다는걸 알고 있으니~ㅋㅋ
갤러리아가 비싼 명품만 판다고들 생각하는데 곳곳에 세일하거나 행사하는 제품들이 많다. 울 여동생이 시계하나 사달라고 부탁해서 50%세일하는 정장 메탈시계를 60불에 샀다(브랜드 이름이 생각안난다.ㅡㅡ;) 레스포삭도 50%세일하는 제품이 제법있다(신상품을 살려면 울나라에서 사는게 더 싸다...인천 국제공항 면세점이 젤 저렴한것 같다) 버버리나 폴로,캘빈,토미 힐피거 속옷이나 잠옷은 세일안한 가격이래도 울나라보다 저렴하다. 더 플라자의 풋락커에서 찜해 두었던 아윤이 나이키 운동화(16.99불)를 사고. 내껀 산게 없는거 같아서 세일하는 하나 남은 퓨마 스니커즈(39.99불)를 사버렸다 .
울 신랑 울나라에서 그가격으로 좋은 운동화 살수 있다고 그러디만 내 운동화랑 똑같은 제품이 울나라와서 보니까 10만원 가까이 하디만...흥~ 괌으로 오게된 계기가 저렴한 쇼핑도 목적이 있었기에 다른 사람들보다 쇼핑을 마니 했으리라~
우린 11시쯤 오하나로 돌아가서 새벽 1시반에 렌트카를 반납하기 위해 기다렸다


완전히 뻗어버린 아유니. 미안해~^^; 짐도 정리하고. 아쉬워하면서

야경도 찍었다. 저멀리 하얏트호텔,아웃리거,리프호텔이다. 번쩍거리는 도로가 투몬거리~ 1시반에 렌트카 반납하고 공항으로 픽업해줘서 도착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위해 많은 한국사람들이 공항에 있었다 . 우리가 괌에 있을때 거의 한국사람을 못봤는데 다덜 어디에 있었남.ㅋㅋ

서울로 갈 뱅기를 기다리며. 뱅기를 기다리는 한국사람들 대부분이 폴로를 입고 있었다(다 한벌씩 장만했는지. 어른 남자들이랑 아이들은 거의다가 폴로티를 입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될 정도로. 괌이 폴로가격이 저렴하긴 저렴한가보다.ㅋㅋ 울 아윤이도 거기서 산 폴로티 입고 있었는뎅. 흐흐
뱅기안에서 다행히 아윤이가 잘 잤었기에 우리도 푹 잘수가 있었다.기내식은 빵이어서 좀 그랬지만..키즈밀은 (아윤이는 오므라이스를 신청했다) 정말 잘 나왔다~ 아예 도시락으로 나와서 들고 가기에도 편했다(아이들이 잘 시간이니 알아서 도시락으로 만들었나보다) 우린 서울에 도착해서 부산으로 갈 뱅기 기다리며 아윤이에게 맛나게 먹였다
오므라이스 안에 소고기도 안심인지 부드러웠고 디저트로 나오는 과일도 신선하다. 하트모양빵도 아윤이가 재밌어했다.
괌으로의 여행은 나에게 너무나도 큰 활력소가 되어 주었고. 우린 아윤이 두돌전에 다시 한번 여행을 가기로 맘을 먹었다. 그때는 좀더 저렴한 동남아쪽의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겠지만. 다시 한번 괌에 가게 되었을때는 당연히 리티디안 비치를 갈것이고~ 건비치도 다시한번 더 가보고싶다. 못가본 남부여행이랑 팔레스호텔 앞에도 가보고 싶다. 그때는 아윤이도 커있을테니 더 재밌을것 같다
다들 즐거운 여행 되세요~

[바구니엄마]

대단하십니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궁금]

대단하십니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 괌 가고 시포요...pic아니여도 좋군요.. 바다에 못들어간다는..(염도 너무 놓아서..)얘길 들었었는데.. 잘못된 정보였군요 ㅎㅎㅎ 재미있고 알차게 보내시것 같아요.. 부럽슴다..

[존경나우식]

훌륭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이 없네요. 넘 멋집니다....

[글루타민]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박소희]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맑고투명]

저두 담에 도전해 보구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