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환경성질환 연구센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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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로부터 3년간 국비·기술지원…시의 적극성 큰 몫 | |
환경부의 환경성질환 연구센터 공모에서 인하대학교 병원이 알레르기질환분야 환경성질환 연구센터로 지정됐다. 인하대병원과 인천시는 전국 우수 종합병원과 치열한 경합 속에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질환 연구센터로 선정, 3년간 2~4억원의 국비와 기술을 지원받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인천은 대기오염과 급속한 도시화에 따라 확산되는 각종 환경성질환의 원인을 분석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전문적인 환경성질환 연구센터가 절실한 곳이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과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2014 아시안게임 등에 대비한 쾌적한 생활환경 확보가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다. 인하대학교 병원장을 비롯한 연구 책임자인 손병관 교수와 인천시 정연중 환경녹지국장은 그동안 환경성질환 연구센터 지정을 위해 긴밀히 협조해왔다. 시는 연구센터 운영을 위한 시비보조를 약속하고 시와 인하대 병원 간 알레르기 질환 예방과 조기진단, 원인분석과 대책 등 다각적인 업무 공조체계를 이뤄나가기로 했다. 인하대학교 병원이 중부권역을 총괄하는 알레르기질환 환경성질환 연구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알레르기질환 예방 및 조기진단과 치료에 관한 높은 위상을 갖는 한편 환경부와 인천시 등 경인지역 지자체의 환경보건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쾌적한 환경보전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시되는 시점에서 인천에 환경성질환 연구센터 지정은 시기 적절한 조치”라며 “인하대병원과 시가 연구센터 유치의 당위성을 상세히 설명하고 향후 시의 지원과 운영전략에 대해 적극성을 보임으로써 연구센터 선정에 큰 작용을 했다.”고 말했다. 참고로 선청성기형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암에 화순 전남대학교 병원, 석면 종피증에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아토피피부염·알레르기비염에 제주대학교 병원이 각각 선정됐다. 지영일 편집위원 openme@incheon.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