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15 총선 2주전 여론조사 결과 ▲서울 종로 ▲용산 ▲동대문을 ▲은평을 ▲서대문을 ▲강남을 ▲강동갑 ▲영등포갑 ▲영등포을 ▲송파을 2006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대전광역시장 선거일주일 전 5/23 선거당일 5/31 결과 |
박근혜 역전 가능성 예측은 상당한 신빙성
위의 표에서 보듯 선거 종반 판세에 따라 지지율은 완벽하게 역전될 수 있다. 그리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연구소(KSOI)의 김헌태 소장도 "박근혜가 역전한다." 는 예측치를 내어 놓았다.
김 소장은 이를 "박 후보에게 적극 투표층이 더 많아 현재의 지지율은 사실상 2~3%차의 박빙"이라며 투표 조건이 박 후보에게 불리하지 않다는 것을 낙관론의 근거로 삼았다. 또 “국민경선에선 수도권보다는 지방이, 호남보다는 영남이, 저연령층보다는 고연령층이 투표율이 높다는 3대 법칙이 있다”며 “이들 투표율이 높은 계층은 박근혜 후보 지지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역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특히 김 소장은 "박 후보 쪽이 올해 초 이 후보와 지지율이 30%포인트까지 차이가 나는 절망적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적은 수치나마 차근차근 지지율을 쌓아온 점도 매우 눈여겨봐야 할 점"이라고 말하며 "조심스럽지만 박 후보가 역전할 것 같다"고 예측한 것이다.
KSOI 김헌태 소장은 족집게 도사?
그런데 김헌태 소장의 이 같은 예측치는 매우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이는 불과 3년 전 4.15 총선에서 그 혼자만이 매우 정확한 예측을 한 것을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당시 총선은 탄핵광풍으로 열린우리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선거였다. 그리고 선거 당일 출구조사 또한 열린우리당의 압승이었다. 그런데 김헌태 소장은 이런 예측치들과는 다른 예측치를 내어 놓았었다.
“열린우리당 150~155석, 한나라당 120석 안팎, 민주노동당 11석(2석, 9석), 민주당 8석 안팎, 자민련은 4석을 얻을 것이다. 또 민주당 추미애 의원(서울 광진을)은 2등도 힘들다. 서울 종로에선 한나라당 박진 의원이 열린우리당 김홍신 의원을 앞지른다.”
이는 김 소장이 선거 하루 전 내어 놓았던 예측치였다. 그리고 이는 거의 족집게 도사와 같은 결과로 나타났다. 즉 열린우리당 151석, 한나라당 121석, 민주노동당 11석(1석 10석), 민주당 9석, 자민련 4석, 추미애 낙선, 박진 당선 등 거의 모든 결과가 다 실제결과에 거의 합치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가 총선 4일 후에 했던 인터뷰 내용이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열린우리당 현재 지지층 지키기 어려울 것이며 과반수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뒤 “열린우리당이 탄핵반대 정서를 업고 과반을 차지했지만 당을 단합시킬 리더십이 없어 ‘얼치기 개혁당’으로 전락할지 모른다”며 “이라크 파병처럼 특정 사안에서 경우에 따라 한나라당 쪽으로, 민주노동당 쪽으로 오락가락한다면 타격을 입게 될 가능성은 커진다”고 전망한 것이다. 그리고 정치판은 그의 전망대로 흘러갔다.
이제 한나라당 경선은 꼭 6일이 남았다. 그리고 지금 박 전 대표 측은 역전을 장담하고 있다. 과연 현재까지 나온 여론조사 예측치의 신빙성은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 그 결과 또한 엿세 후면 판명난다. 그리고 그 결과가 매우 주목된다.
첫댓글 매스컴이 짜고 장난하면 그렇게 되지요
대단합니다,. 김헌태 소장이 여론조사 매우 정확합니다. 근혜님이 승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