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9. 해파랑길 03코스 : 대변항~일광해변~임랑해변]
1. 트레킹 일시 : 2019.06.09. 11:40~16:14
○ 약20km 4시간34분 소요
○ 트레킹 주최 : 서울청마산악회에 동승
2. 해파랑길 제03코스 개요
○ 대변항에서 출발해 월전항과 기장군청,
일광해변을 지나 임랑해변에 이르는 길
○ 포인트는 죽성리 해송(국수당), 기장읍성, 황학대 등
○ 일광해변이후는 이천항, 이동항, 동백항등 포구를
거치며 등대와 멋스런 바다 배경을 즐기는 구간이다
3. 행정구역 : 부산광역시 기장읍 대변리, 임랑리
4. 주요 경로 및 궤적
▼ 총괄기록
▼ 주요경로 및 개략진행도
▼ GPS Trackmaker 실행궤적 : PC에서 클릭화면 확대됨
※
▼ 3D 구글동영상 궤적
▼ Google Earth 실행궤적 : PC에서 클릭화면 확대됨
5. 트레킹 기록
서울에서 이른 아침에 출발한 버스는
11시35분 경에 기장읍 대변항에
트레킹 팀을 내려 놓습니다
버스 안에서 트래킹 준비를 했다가 버스 내리자마자
출발합니다.
11시40분 제03코스 출발입니다
대변항의 시장통을 통과하고 용궁건어물 상회 좌측으로
해파랑길이 이어 집니다
봉대산 등산로 안내표식을 보고 진입하고
조금 오르다 좌측으로는 봉대산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우측으로는 월전으로 향하는 갈매길입니다
해파랑길은 원래 봉대산으로 가야 하지만
나는 월전항쪽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했습니다
드림성당 이란 곳과
죽성리 해송이란 것이 하도 유명세를 떨치길래
사진에 담고 가려 했지요
트레킹 숲 길은 아주 잘 정리되어 있었구요
조용해서 좋습니다
숲 길 옆에 귀화식물 덩이괭이밥과
고삼이 보이더군요
월전리 마을회관이 나오고
월전항 표식이 보입니다
아주 작은 포구군요.
방파제 콘크리트 돌에 와 부닥뜨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해안 길을 걷습니다.
오늘 날씨가 약간 흐리고 구름층이 있습니다.
두모포 풍어제터 란 곳을 지나게 되는데
그 앞쪽에 해안 바위지역이 멋스러운 풍광입니다
이제 멀리서 보아도 죽성교회라고도 하는
드림성당이란 멋스런 건축물이 보입니다
휴일이라 방문객들도 많이 보이구요
죽성항에 위치하여 바닷길과 접한 곳에
자리 잡은 성당으로
유럽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그런 건축풍의 아름다운
성당입니다
바위가 너저분해 보이는 대신 이 성당의 건축물로
인해 해안풍광이 살아났군요
나는 기억이 않나는데 2009년 주진모, 손담비가 주연한
드라마 “드림”의 촬영장이라 하더군요
마을 중앙 윗 편으로 큰 소나무가 보이더군요
골목길을 따라서 일단 올라가보니
죽성리 해송이라고 안내가 있었습니다
죽성리 해송은
부산광역시 지정기념물 제50호라고 하고요
해송은 5그루의 나무가 모여서 마치 하나의
큰나무를 연상케 하는 노거수입니다
수령은 약300년 정도의 해송(곰솔)종류라 합니다
거대함과 더불어 경외로움이
느껴지는 순간 이더군요
이어서 이리저리 둘러봐도 어디가 황학대가
있는 곳인지 알 수 없어서 트레킹을 진행 합니다
아마 멀리 소나무 숲이 있는 곳인 것 같은데
너무 멀리 지나와서 그냥 지나 치구요
이제 다시 갈맷길을 따라서 해파랑 길에 있는
기장군청을 찾아 갑니다
도로를 따라가는데 지나치는 차량도
많구요.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인도가 설치된 곳이
아니라 많이 위험했습니다
봉대산에서 내려오는 지점쯤에 돌담집이 있어서
사진에 담습니다
해풍 불어쳐도 든든하겠어요
기장군청의 건축물이 신형이어서
쉽게 찾아 갔구요
군청내로 들어섰다가 다시 6차선의 기장대로로
따라서 걷게 됩니다
뒤편에 뾰족하게 솟은산이 일광산이 아닐까
추측이 됩니다
산마루금에서 봐야 뭔산인 지 짚어볼 수 있는데
도로에서 보이니 잘 모르겠군요
기장체육관 앞을 통과 합니다
체육관 잔디 속에
벼과의 띠풀이 은백색으로 하얗게 꽃을 피웠군요
기장경찰서 건물 앞도 통과하여
지나구요
일광면 중심지로 들어가다 보니
소나무가 도로 옆에 멋지게 마을입구를
알리고 있었어요
삼성마을입석과 일광해수욕장 조형물을
통과하고요
일광해변으로 들어갑니다
일광해변은 널찍하고
시원한 풍광을 자랑 합니다
낚시하는 분들..
텐트 세우고 시원한 바닷바람 맞는 분들...
어린 아가들과 학동들 모래성 쌓는 일에 열중하고....
[▼일광해변 파노라마 전경 : PC에서 클릭하면 확대됨]
해변 주변에 난계 오영수
갯마을 문학비란 것이 있었습니다
이천항 이란 곳의 방파제와 등대도 아름답구요
뒤돌아 정박 중인 고깃배와
일광해변의 배경도 멋이 있었어요
이천항의 이천해녀복지관 좌측으로
무슨 공장의 축대를 따라서 해파랑길은
이동이 되더군요
유리공장이라 하던가...
축대를 따라 우측 민가 지붕위편과 해안의 오솔길을
이어가게 되구요
갯방풍도 보여서 사진에 담았습니다
이번엔 해안길을 따라서 일부 축대구간을 걷습니다
뒤편 배경은 이동항이 되겠습니다
나는 이런 길이 좋습니다
갯가 식물들도 만나 보구요
돌가시나무와 땅채송화, 모래지치, 사상자도 만나봅니다
축대를 돌아 나가는데 담쟁이덩굴이 얼마나
예쁘게 축대를 감았는지 사진을 담습니다
이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의 건물을
빠져 나옵니다
이제 빨강색과 초록색의 등대가 사이좋게
마주하고 있는 이동마을 포구에 도착 합니다
이곳은 다시마 미역 특구라고 적힌 것을 보았습니다
포구 앞에는 널따랗게 그늘막을 깔아 놓았던데
아마도 그곳에 다시마를 널어서 말리는 곳 이겠군요
이동항의 어촌계를 지나서부터 다시
도로를 따라서 이동을 합니다
도로변 옆의 기장미역국 음식점 넓은 주차장에 널린
다시마를 촬영 했습니다
도로변으로 지나다가 테크 길로
해파랑 길이 진행 됩니다
송림사이로 멀리 고리원전이 보이네요
당겨 봅니다
테크길에서 잠시 해변가로 내려가 보니
벌써 해국이 피어 있는 곳이 있었구요
갯까치수염과 갯무, 엉겅퀴등을
보게 됩니다
도로변으로 다시 걷게 되는데
건너편에 해동성취사란 절도 있었구요
다시 바닷가 해안테크 길로 거닐게 됩니다
전망테크가 있는 곳인데
바위지역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광이 제법 멋스럽구요
이제 동백항에 들어 왔습니다
동백항은 작은 포구입니다.
작은 고깃배들과 등대와 방파제가 보입니다
해안은
몽돌이 많고 바닷바람 맞으며
낚시를 즐기는 평화로운 모습들입니다
해안 테크 길을 다시 시작하고요
지나치는 해파랑 길 구간에서 예쁘게 지어진
커피라운지들이 보여서 사진을 담습니다
휴일을 즐기는 가족단위의 텐트행렬도 많았고
음식 조리하는 내음도 사람들도 모두 흥겹습니다
바다를 향해 항해를 위한 듯한 배의 조형물도
예쁘구요
주상절리를 연상케하는 해벽들도 있구요
바닷물 빛도 좋고 바닷바람도 시원하고 거니는 내내
내 시야를 잡아끌어 줍니다
윷판대란 안내판이 적힌 곳에서 사진을
찍어 봤는데 안내판의 내용은 뭔가 재미도 하나 없고요
그냥 바다의 바위결말 바라 봅니다
조막 조막한 포구들과 항구도 참 많군요.
이제 칠암항이란 곳으로 발길이 닿았구요
등대가 쪼르르 세 개가 보이는데
좌측은 붕장어 등대 가운데는 갈매기 등대 우측이
야구 등대라고 합니다
야구 등대는
당겨보니 야구공 껍질이 보이네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획득 기념으로
조형물을 세웠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금메달이 야구 하나인가...
무슨 조형물인지 잘 알 수가 없는 것을
사진에 담습니다
미역인가 ? 다시마인가?
바다에서 시야를 서쪽으로 잠시 산정으로 돌려본다
본시 산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멀리 산마루금에 바위가 개성적으로 보이는
산이 있습니다
뭔 산일까 이곳이 기장이니 예전에
낙동정맥 장군봉 마루금에서
보이던 일광산과 달음산 줄기가 생각이 납니다
해파랑 길을 거닐며 주변에 오래된 가옥들이
보입니다
특이한 모습들이라 사진에 담았지요
돌담과 함석지붕 같은데 색깔이 좀 특이해서요
방파제를 이루고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나란히 쌓여있는
모습도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질서정연함...함께라면 버틸 수 있는 동지애 등등...
도로를 따라 걷다가 다시 송림과 어울린
임랑해변과 고리원전 쪽의 풍광을 보게 됩니다
문동리 새끝이라는 이정목을 보게 되구요
이제 임랑교를 건너게 됩니다
원예종 페튜니아 꽃을 다리 난간에 설치했는데
색감이 참 예쁩니다
임랑 해변에 들어 섭니다
오늘 트레킹의 마지막 코스입니다
바닷가 모래사장이 참 예쁘고 곱습니다
해변가 어느 가옥의 담벼락에 그린 그림을
봅니다
마음도 곱고 꽃도 예쁘고 얼굴도 예쁘고
고운 그 분을 해파랑 길에서 생각해 냅니다
얼른 쾌차하시길요~
임랑해변의 마지막 끝자락까지 걸었습니다
바다 물고기 피싱 된 모습의 조형물이 보입니다
우리를 태우고 온 버스가 보여야 하는데
보이질 않아서
계속 걸어서 임랑해변을 지나 걷습니다
중간에 웨이브온 카페가 있고 고스락이란
식당을 겸한 곳을 지나게 됩니다
인상적인 건축물이네요
중간에 우리를 태우고 온 버스기사님을 만났구요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월내리 특판장 앞에 도착하면서
오늘 트레킹이 종료됩니다. 16시14분입니다
대략 20키로를 넘게 걸었군요.
근처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세면하고
흘린 땀에 젖은 옷을 갈아 입었구요
산악회에서 정갈하게 준비한 음식과 곁들어
시원한 막걸리를 한 잔하였지요
오늘 함께 발맞추어 걸어주신 회원님들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aspiresky/淸浪 유대준-
첫댓글 20km 의 길을 4시간 34분에 해치우셨네요^^.ㅎ.
너무 빨리 걸으셨네요^^. 산악회 따라 가셨으니...
벌써 해수욕장도 개장을 하고..
해변따라 걷는 해파랑길..
갯가 식물들도 다양하게 만나셨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해파랑길이 같이 움직이는 팀을 못따라가면
쉽게 길을 잃더라구요. 산길보다 실제 도심 길찾기가 좀 까다로워서
되도록 줄행랑치는 산악회 팀을 쫒아가다보니...
감사합니다.
해파랑길을 유심히 봄니다.
꼭걷고 싶은 길이기 때문이죠..
주위 풍광이 너무 좋네요..
그중 드림 성당이 제일 멋지네요..
이다음에 100명산 끝내시고 여유로운 시간에
한번 거닐어 보세요~시종일관 바닷바람 쐬는것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쪽은 가보지를 못하여 참 귀한풍경과 야생화를 수고하신 덕분에 잘보며 갈수있는 기회가 오기를 기다려야겠습니다 ^^**
저도 이제 두구간 시작했는데 웬만하면 계속 이어가며
걸어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