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브의 문학과 예술 5편입니다
덕수궁 미술관이 재개관 기념으로
'23년 9월 14일~'24년 2월 12일까지
'가장 진지한 고백'
장육진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가족 작품을
보고 싶어 명절연휴기간에 다녀오다
장욱진 자화상
"무엇을 하는 사람이오?"
"까치 그리는 사람이오"
"나는 심플하다"라고 말했던 것처럼
화가 장욱진은 평생을 자연 속에
심플한 삶을 살면서 그림을 통해
동화적이고 이상적인 내면세계를 표현하다
1,920년대 학창 시절부터
1,990년대 작고할 때까지
60여 년간의 다양한 작품
즉 유화, 먹그림, 매직펜 그림,
판화, 도자기 그림 등을 한 자리에
총 4부로 4 전시실로 구분되어 전시하다
♡첫 번째 고백~~내 자신의 저항 속에 살며
학생시절부터 중장년기까지의 작품들
공기놀이
자동차가 있는 풍경
물고기
무제
분청에 귀얄 음각
'공간'의 표지
여인좌상~~ 많은 여성들이 인증샷을 찍다
댄스
♡두 번째 고백~~ 발상과 방법하나 속에 전체가 있다
대표적인 모티브인 까치, 나무,
해와 달을 그리다
새와 나무
마을과 아이
나무
까치
가족도
까치집
♡세 번째 고백~~ 진, 진, 묘(妙)
참으로 놀라운 아름다움
'진진묘'는 장욱진의
부인 이순경 여사의 법명이다.
아내를 보살상으로 표현할 정도로
존중하고 가족을 귀하게 여겼던
장욱진은 하다 못해 동물을
그려도 동물 '가족'을 그렸다.
가족도, 동물도
모두 소중한 인연으로,
함부로 대하는 법이 없었던
그의 마음가짐과 태도는
불교적 세계관에 기반한 것이다.
진진묘 (유화)
진진묘 (종이에 먹으로)
팔상도
절나들이
사찰
미륵존여래불
왼쪽 기도하는 여인
오른쪽 기원
♡네 번째 고백~~ 내 마음으로서 그리는 그림
1970년대 이후 노년기
밤과 노인
나무와 가족
수안보 풍경
낚시
풍경
집
도인
호도
무슨 동물일까요?~~ 참 쉽지요
♡장욱진작가를 다른 작가들이 표현
"그림처럼 정확한 나의 분신은 없다.
난 나의 그림에 나를 고백하고
나를 녹여서 넣는다.
나를 다 드러내고, 발산하는 그림처럼
정확한 놈도 없다."
장욱진, [마을], [조선일보, 1973. 12.8.
장욱진 초상화 이만익작품
장욱진 초상조각 원승덕 조각
장욱진 작가 던힐 파이프에 대한 메모
https://youtu.be/JPPIrXdocjQ?si=u0K23TEugKoCnVTU
임영웅의 우리들의 블루스 ost
♡내가 보고 싶었던 '가족'♡
장욱진 '가족'
1955년, 캔버스에 유화물감
1 작품평
그림 한가운데에는
작품 제작연도 1955와
장욱진의 서명(UCCHINCHANg)
이 적혀있다.
화면 한가운데 자리한 집안에는
4명의 가족이 앞을 내다보고 있으며,
집 좌우로는 나무가 있고,
두 마리의 새가 날아가고 있다.
대상이 군더더기 없이 짜임새 있게 배치되어,
장욱진의 조형 감각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그의 가족도 중 어머니가 아닌,
아버지와 아이들만이 함께 그려진
유일한 사례라는 점도 의미 깊다.
장욱진 유족의 증언에 따르면
월북 조각가 박승구(1919~1995)가
작품의 액자틀을 조각했다고 하다
발견된 작품은 평생 가족 이미지를 그린
장욱진 가족도의 전범이 되는 그림이자,
최초의 정식 가족도라는 측면에서 미술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
2 작품 발견상황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장욱진의 '가족'은
지난 60년간 오직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 몇몇의 기억 속에만 남아 구전으로 전해오다.
2023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장욱진 회고전' 기획을 계기로 발굴되다
전시의 기획을 맡은 배원정연구사는
일본 오사카 근교의
소장가 시오자와사다오(1911~2003)
아들인 시오자와 순이치 부부의 오래된 아틀리에를 방문하다
배 학예연구사가 낡은 벽장 속에서
먼지를 잔뜩 뒤집어쓴
손바닥만 한 그림을 직접 찾아내며 극적으로 발견되어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는 후문이다
발견 당시
3 최초 판매 작품
'가족'은 생전 30여 점 이상의 가족을
그린
장욱진이 항상 머리맡에 걸어
애착을 가졌던 작품이자
생애 첫 돈을 받고 판매한 작품이다.
작품 값으로 막내딸 바이올린을 사주다
4 자식이 아버지에 대한 기억
장녀 장경수는
"어렸을 적 아버지가 그리신
나무의 우둘투둘한 질감을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만져 보았던 기억이 나고,
다시 만나니 눈물이 난다"
막내딸 장윤미는
"당시 10살이었는데 혜화국민학교 합주단이었고,
아버지가 사준 바이올린으로
여러 곳에서 연주한 기억도 생생하다.
너무나 새롭고 감격스럽게 다가온다"
(인용기사 60년간 행방 묘연했던
장욱진 '가족',
일본 집 붉은 벽장서 발견 뉴시스 2023/08/21)
♡미리 가족 작품이 어떻게 발견되고
어떤 스토리가 있나 알고 나니
궁금해서 전시관을 직접 찾아가다
작품 크기가 너무 작아
보기가 힘들었지만
장욱진작가의 끈끈한 가족애를 알게 되다
자식들이 아버지를 기억하는 내용도
감동적이다
♡수신기가 부족하여
직접 해설(작은 글씨)을 읽느라 고생하다
앞으로 전시물을 보러 갈 때
이어폰을 가져가면 훨씬 좋다
폰으로 QR코드를 찍고
작품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답니다
이번 작품 전시를 보며
새로운 신세계을~~~ 알게 되다(꿀팁)
(팸플릿, 지시검색, 인터뷰) 참고
첫댓글
천진난만 순진무구!
우리를 언제나 동심의 세계로 이끄시는
장욱진 화백님의 그림은
보고 또 보아도 미소 짓게 하지요.
이른 새벽을
마음 따뜻하게 열어주신
올리브님 덕분에
산뜻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 하루도
그림처럼 행복하세요.🍀
정말 순수한 동심을 엿볼수 있는 전시였답니다
그림 보는 내내 혼자 마소를 지으며
리브도 그럴 때가 있었지 했어요
힘든줄 모르고 ~~
아는 척했어요
항상 루미님 글을 읽고 생각하고~~~건행하세요
지난번 장욱진화백 미술관 갔었는데~~
덕수궁회고전 꼭 가야 겠네요^^
가기전 리브님덕분에 더 예습하고~~ㅋ
감사합니다 ㅎㅎ
덕수궁 회고전 강추입니다
다른 곳에서 볼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어요
난 '가족'때문에 갔다가 많은 작품들 보고 횡제했다고~~
낙랑님 작품활동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