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에 들어가니 내일오후부터 기상특보라는 소리에
하룻밤 시간밖에 없어 방파제에서 민장대로 루어 웜 테스트를 한 30분하여 손바닥만한 우럭 8 마리를 잡아 놓아주고
대강 현지 낚시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마을로 돌아왔다.
흑산도 여객선 부두 부근에서 낚시배와 식당을 하고있는 선배님을 찾아 인사도 할겸 낚시채비준비 정보도
얻을겸 찾아가니 전국에서 주문온 흑산도홍어(오리지날)를 썰어 포장하고있었다.
홍어를 썰고있는 모습
이 홍어회와 외(간)을 안주삼아 서로 소주를 주고받으며 먹으니 소주가 입안에서 달다 달아~~~아 정말로 이맛이야!!
이게 그렇게 먹고싶던 흑산도 오리지날 홍어맛!!!!!
너무 좋다( 행복혀)
저 홍어 회에 외(간)에 소주를 참 많이 마셨지만 끄덕이 없다.
선배님은
흑산도 홍어배에서 잡은 홍어는 수협위판장에서 경매를받아 전국으로 택배로 보낸다고 한다.
한번 흑산도 홍어를 주문하여 먹어본 분들이 그맛에 반하나 보다.....
낚시배도 운영하면서 직접잡은 자연산 농어 우럭 광어등 자연산회에 흑산도를 찾아온 관광객들이 맛에 반한다고 한다.
나도 어느때는 배에 따라다니며 꼽사리좀 끼어야 겠다.
소형면허를 가지고있다는 소리에 응~~나 배가 두척인데 한척은 몰고 다녀라 하신다......
흑산도 홍어 맛을 볼려면 현지 중매인에게 직접 주문하면 오리지날 흑산도 홍어를 그날 경매 시세에따라
전국어디든지 주문이 가능하다.
목포에서 흑산도 여객선여객비가 약34.000원인데 현지 주민들은 단돈5.000원이다.
그래서 현지 주택도 인수하였고하여 전입신고를 하기위해 면사무소로 향했다.
앞으로 자주 육지와 흑산도를 오가야하는 10.000원이면 왕복 여객비.....외지인은 7만원..끙
면사무소 전입신고차 들리니 부면장님이
선배님!
고향에 별장 마련한 것 축하 합니다..한다... 무슨 별장? 쪼간한 집인데....서로 웃으며
여직원이 타준 커피에 35년만의 고향이지만 아는 분들이 있어 타지보다는 일 보기가 쉽다.
면사무소 안에 예전 흑산도 고래잡이 사진이 있다.
나 어려서 저 고래고기 이빨먹고 컸다.
정말로 고래는 이빨이 수염인데 그 수염 잇몸을 삶아서 어머님이 나를 먹였다.
전입신고를 마치고 11시 여객선으로 육지 집으로 와야하기에 바삐 서둘러 오는데 부두에 해양경찰선이 정박해 있다.
건너편에는 중국어선 두척이 있는데 잡혀온것같다.
육지 집으로 오기위해 부두로 오는데 잼마수산 선배님 형수님이
집에가서 마누라하고 먹으라고
자연산 홍합을 한 박스 포장해 준다.
우리 도시시장에서 파는 양식장 홍합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집에와 당장 냄비에 삶아 먹으니 정말 이것이 진정 자연산 홍합의 맛이야!!!!!!
식탁보다는 거실바닥에서 앉아 소주와 곁들어.......숫~~한잔......참 달다 달아.....
나머지는 직접 홍합을 까서 냉동실에 보관하여
미역국에 또,전 부처 먹구 다양하게 먹을려구 직접 알맹이를 깠다.
우리 마누라 흑산도 가면 갯바위에서 이 홍합 딸거라고 기대가 대단하다....
밖이 추워서 거실에서 작업
아~
꿈에 그리던 35년만의 고향에 집을 마련하여 따뜻한 계절이면
낚시하고 홍합따고, 고동잡고, 할려고 준비한 지금이 너무 벅차고 행복하다.......
낚시 준비도 끝났고,
구정지나 본격적으로 흑산도에서 농어 우럭 광어 잡히는 대로 말리고 냉동할려고,
김치냉장고를 겸한 영업용 냉장고까지 구입 할까 한다. 난 욕심이 많아서.....ㅎㅎㅎㅎㅎ
지금이 행복혀.......
흑산도 낚시배 사진
이렇게 잡을거라고 낚시할 준비물을 마련하고 지금 방 구석에 대기 상태다....
스텐바이~~~~
맛보고 갑니다
사진감사합니다
감사^^**
흑산도가 왕복 7만원이나 되는가요
하긴 홍도갔을때도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나요
내년에 흑산도 쪽으로 봉사갈 예정이었는데
비용문제가 만만치가 않네요
목포에서 3시간이란 사실 하나만 가지고
계획중이었거던요
흑산홍어는 육질이 부드러워
홍어못드신분들도 모두 드실수 있는 맛이지요
참기름 발라둔거 처럼
볼그작작 연한색갈,,
입안에서 녹는맛 사실 씹히는 맛이 부드러우니깐요
잠시 흑산도로 전입신고해둬야겠네요
^^ 아님 아이타님 옆집으로 이사 ^^
네 배삸이 너무 비싼것 같아요.....흑산도에서 홍도까지는 30분 더 걸려요 여객비는 아마 4만원 넘을 걸요?
@아이타 서울가는거보다
더비샤더라고요
가고싶은 마음은 많은데 지역 홍보차 좀내리면좋겠어요
힘좀써보세요
@이얀별 ㅎㅎㅎㅎ 저도 그곳분들에게 잘 보여야하는데.....무슨 힘이 있겟어요?ㅎㅎㅎㅎㅎㅎ
침 꼴깍, 한 잔 생각납니다. 30여년전에 홍도에 여행갔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30년전 홍도,흑산도때하고는 너무 달라졌어요,,,저도 놀랫어요,,,자체 한전이 24시간, 24사건 수도물,
공중화장실의 현대화,등 저가 깜짝놀랄정도의....앞으로 비행장까지 만들어지면 대단 할것같아요
진짜 흑산도 홍어 먹고 싶네요,
전라도는 잔칫날 홍어가 있어야 제맛이였는대.......
요즘은 죄다 칠레것.......먹고 잪네요.
저도 도시에서 칠래산을 먹었는데 정말 흑산도 암홍어 맛은 입안에 촥 달라붙드라구요.....
낚싯대 안 부러진게 다행이네요,
저는 망둥어만 3마리 낚아 보았는대...
정말 부럽습니다...
시골이야기방이 앞으로 들석거리겠네요..
아이타님때문에...
볼거리 많아져서 저히도 행복하겠습니다.
입은 언제나 행복해 볼까요
우리가 시중에서 사먹는 홍어맛하고 어케 다를까요.
아
가고 싶어라...흑산도
우리나라 가보고싶은 곳 1위가 홍도이니 겸사 겸사 좋을 거에요
@아이타 저 흑산도는 못가보고 홍도는 딱 한번 가봤는데
하필 태풍을 만나서 홍도에서 멀미땜시 개구리된채로 며칠 갇혀 있었던 기억이....ㅠㅎㅎ
~~~^^
^^*
흑 흑 홍어 한점 맛 보았으면 ..
홍어 에 에다 소주 한잔 ..
홍삼탁 이라 구 아시려나 ..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몰러 ..
에(간)을 너무 먹으면 설사해요.....ㅎㅎㅎ 그래도 좋으니 싫컷 먹어봤으면.......
올....물고기가 주렁주렁....올...짝짝짝~~~~
홍어도 맛나겠고, 홍합도 엄첨크고 좋습니다...시원한 국 끊이면 끝이 겠습니다...
네....자연산 홍합 맛있네요
아이타님 부러워여~나는 언제나 그렇게 살아볼까여?...매일 도심속에서 자연인을 그려여.
엉? 누구나 다 할수있는데........ ...노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고픈 일을 하며 살자는
마음을 품고. bucket list 살아생전 하고픈 일을 하자는 생각을 하며.....
주위의 선배들의 이세상을 살아오며 허무하게 가는 인생의 무상함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네요
人生無常 (인생무상) 塞翁之馬(새옹지마) 인생은 살다보면 무상함을 느끼고, 인생은 살다보면 쓰고달고,
기쁜일 슬픈일 다 겪으며 살아가는데 ...
일희일비 하지말고 툭툭 털어버리고 나아가자고... 또 헛소리하네요
@아이타 툭 털어버리는게 무섭고 쉽지않아여...ㅜ
참말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