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 전에 C200k 쿠페와 E320 맞 교환 질문을 드렸던 Adler입니다. 결국 차를 바꿨습니다.
C200k 쿠페는 2001년식, 6만킬로 주행, E320 Avantgarde는 1998년식, 16만킬로 주행. 차를 바꾸기 전 고민했던 문제가 무엇인지 아실 겁니다. 연식이 오래된 E와 거의 새 차를 바꾸려니까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구형 E가 끌린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우선 95년식 C클래스를 26만킬로까지 잘 타다가 독일올 때 팔았던 경험이 있기에 E가 그리 나이가 많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사실 올드벤츠도 많고, 센터에서 벤츠옵션 책자 보니까 구형모델을 중심으로 하더군요. 돈이 들어도 정비하는 재미도 있겠구요... E는 거의 8년전 차인데, 옵션이 짱짱하게 박혀 있더군요. 아방가르드, 콤맨드-네비게이션, 파크트로닉, 전동 햇볕가리개...여기에, 바꾸자던 사람이 120만원 정도를 더 주더군요.
쿠페를 타고 빗길 운전할때 두번 미끌 거렸던 적이 있습니다. ESP기능이 있었지만 차가 짧아서 그런지는 모으겠으나, 결정적인 안전 부분에서 의심이 갔었습니다. 겨울철 눈길 운전도 해야 하고 해서 ASR기능이 있는 차를 찾았었는데, E가 이 기능을 가지고 있더군요. 전에 타던 구형C도 ASR이 있어서인지 눈길 운전 무리없이 하고 다녔습니다. E에는 ASR과 ESP가 두 가지가 있다고 해서 마이스터한테 물어보니까 거의 비슷한 기능이라고 합니다.
차 바꾸자던 사람은 혼자 탈 작은 차가 필요했던 모양입니다. 독일서는 고배기량 차량일수록 중고 가격이 많이 떨어집니다. 중고 E430이나 E500도 1200선에서 거래됩니다. 오히려 200이 중고가격은 더 받습니다. 연비 보험 세금 유지 관리 등에서 경제적인 차를 선택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E320 등록할때 보니까 등록비가 5만원 하더군요. 번호판 비용 3만원. 세금은..20만원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가 학생인지라 벤츠 타는 것이 눈에 띄는데, 오래된 E더라도 3200cc를 탄다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았습니다. 기름값이 Aral 휘발유슈퍼가 1400원 하니까 한국보다 싸서 좋다는 것과, 1200원짜리 Volvic물을 마시지 않는 대신 240원짜리 Aldi물을 마시면 되겠다 싶어 일단 긍적적인 결론을 얻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전에 프랑크푸르트에서 삼성 직원들을 만났을때 차 얘기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자기네들은 벤츠를 렌트하면 안 된답니다. 회사 방침이랍니다. BMW는 7시리즈를 렌트해도 괜찮은데, 벤츠는 C클래스라도 타면 회사에 주차 자체를 못하고, 정문에서부터 못 들어가게 한답니다.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 이해가 안 갔습니다. 답변 주실 분 계신가요? 그분들 벤츠로 고집하던데 결국 회사밖에 주차하고 걸어 들어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독일서는 보험 잘못들면 2년치 보험비가 차값보다 더 나가는 수가 있습니다. 보험은 아내 걸로 들어서 60% 금액을 냅니다. Allianz에서는 외국 보험경력을 인정해 줘서 할인해 줍니다. 보험 종류는 완전자차와 부분자차가 있는데, 완전 자차(운전자 과실로 인한 모든 사고 처리)는 약400만원 되더군요. C쿠페가 완전자차가 100이었는데, E는 훨씬 비싸지더군요. 마력 차이 보다는 C와 E의 차량 가액 자체에서 차이가 나는가 봅니다. 적당히 부분 자차로 약100만원에 끊었습니다. 차를 도둑맞거나, 우박에 혹은 고속도로에서 돌이 튕겨서 유리깨진 것도 부분 자차로 해결됩니다. 그 다음 문제는, 관리인데...아직까진 문제가 없고 계속 타면서 신경써야 할 사항이죠.
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98년식 E320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외관과 트렁크.. 차를 볼때 일단 외형이 좋으면 내부 관리상태도 좋다는 말에 저 역시 동의합니다. 잔기스 없고 광택 매우 좋습니다. 트렁크는 역시 넓고 한번도 안 사용한 거처럼 깨끗한데, 뚜껑을 열자 구형티-짐칸 티-를 숨길 수 없더군요. 여기 데코하는 것도 숙제입니다.
시트.. 앉자마자 가죽이 허리를 감싸주면서 운전하고 싶은 충동을 줍니다. 시야가 넓고 여유롭습니다.
전에 탔던 BMW5시리즈보다 좌석은 편한거 같습니다. 이상하게 저는 구형 벤츠 좌석이 신형보다 편하게 느껴집니다.
시동.. 부드럽게 걸립니다. 6기통은 처음인데 아무래도 4기통보다는 여유가 있겠죠. 진동 역시 200k보다 적습니다. 핸들.. 쿠페보다 훨신 부드럽고 편안합니다. 끝까지 꺽고도 차량이 무리없이 돕니다. 오래된 핸들 가죽의 보드라운 느낌도 좋습니다.
엑셀.. 진짜 부드럽습니다. 엑셀위에 나뭇잎 한장 올리듯 발을 올리면 곧 나갑니다. 사람들이 왜 고배기량 차를 선호하는지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브레이크..처음엔 꽤 묵직한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적응되어서인지 아무렇지 않습니다. 급정거는 C가 나았던 것 같습니다. 구형E는 좀 밀립니다. 하지만 정지할 때 매우 부드럽게 서 줍니다. 가다 서다 해도 편안하게 모실 수 있겠습니다.
가속.. 조금만 밟아도 바로 나갑니다. 물론 조금 올려서 430을 살걸 그랬나 하는 부족함을 느낀 적이 있긴 하지만, 200K 과급엔진과는 비교 안되는 부드럽고 여유로운 가속이 좋습니다. 변속 역시 부드럽게 진행됩니다.
차는 운전자가 의도하는대로 차가 나가줍니다. 신호가 걸릴까 하면 살짝 밟아주면 무사히 통과합니다. 2천cc탈때는 가랭이 찢어져라 밟았었는데...주차는 아직 익숙치 않은데 파크트로닉이 도와주니까 문제없습니다.
고속주행.. 속도가 여유있게 올라갑니다. 장거리 고속주행에 제격입니다. 핸들이 쿠페보다 예민해서 약간의 두려움이 있긴 했지만 운전의 재미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고속코너링은 쿠페가 나은 것 같습니다. 쿠페는 고속으로 가다가 코너를 돌아도 뒤사람이 코너를 지난다는 느낌을 받지 못할만큼의 뭐가 있었거든요. 써스를 손봐야 될 것 같습니다.
코너링..이 부분은 숙제입니다. 시속 40으로 좌회전 할때 뒤뚱거립니다. 쿠페는 타이어를 245/40/17로 끼었었는데, 이건 215/50/16?입니다. 일반적으로 독일사람들은 휠과 타이어를 합체해서 보관해 두었다가 때가 되면 혼자서 통채로 바퀴를 꼈다 뺐다 합니다. 내년 봄에 여름용 타이어 낄때 17인치 광폭 타이어와 휠로 보강해야겠습니다.
연비..연료 총량이 80리터입니다. 10리터가 비상용이고, 70리터가 들어갑니다. 어제까지 일주일 시험결과, 연료게이지 절반에 350킬로 했습니다. 리터당 대략 8,7킬로 가는거죠. 겨울 아침 출근 시간대에 시내 주행한거 치고는 잘 나온거 같습니다. 이정도면 Volvic 물 계속 마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차는 배기가스 규격이 D4입니다. 원래는 D3였는데 원래 오너가 개선된 규격으로 바꾼 거 같습니다. 이 규격이면 세금이 낮아질 뿐 아니라, 환경 오염도 줄이게 되어 주위로부터 눈총을 덜 받을 수 있습니다.
아, 뒷면에 붙이는 E320 글자는 떼었습니다. 뭐랄까요. 자기집 대문에다 굳이 난 **평 아파트 산다라고 써 놓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 나더군요. 대부분의 차량들이 글자를 떼더군요. ... 본넷위에 돌출한 별도 떼고 납잡한 버튼으로 바꿀까 합니다. 꿈에 AMG버튼이 보이는건 모슨 이유인지...
처음에 차를 바꾸는 것 자체에 대해 아내가 반대를 했습니다. 제가 좀 착해지니까 아내가 좀 누그러지더군요. 이 틈을 이용해서 바꿔 온 것을 보고서 하는 말이, 너무 크다고 하더군요. 이후 기사 노릇 잘 했습니다. 더 낫지? 하고 물으면 아내는 대답을 안 하지만, 안락함과 여유로움 때문인지? 더이상 핀잔을 주지 않습니다. 제가 전보다 착해진 영향도 있을 겁니다^^*
혹시나 해서 비상식량으로 라면과 버너를 준비했고, 5리터짜리 비상연료통도 구비해 놓았습니다. 성탄휴가 떠났다가 폭설로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황당하잖아요.
차가 전의 것보다 상대적으로 커서 굼뜨지 않을까 염려를 했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차가 내 몸과 일체감이 있습니다.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차가 받쳐준다고 할까요. 뭐랄까 탄탄한 안정감을 줍니다. C쿠페에서는 못 느꼈고, 구형C를 타고 강촌스키장 빙판을 달릴때 차가 주던 탄탄한 일체성이랄까요 차가 사람에게 주는 안정감이 되살아 나더군요.
구형도 좋은데 신형은 얼마나 좋을지 상상을 해 봅니다. --혹은 반대로 어떤 분 말씀하시는 벤츠의 진수라는 올드모델 W124모델은 어떤 맛일지도 궁금해 집니다. 현재 저로서는 굳이 새 차를 고집할 이유는 없습니다. 제가 아직 젊으니까 차를 더 알고 나서 -드라이빙기술이나 기본 정비 기술을 배운후- 바꾸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관리하느냐 숙제가 남았습니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1. 코너링이 부족한 듯 합니다. 스프링이나 쇼바 등 써스에 대해 조언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브레이크가 밀리는듯 한데..어떻게 해결할까요?
3. 스트렛바는 어떨까요? 간단한 튜닝으로 어떤 것이 좋을까요?
4. 정비책자를 구입해서 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독일어는 좀 어렵고, 한글이나 적어도 영어로 된 자료를 얻었음 좋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 차 증명사진입니다. 저 동네는 뉘른베르크 교외입니다. 이 나라 사람들 썬팅을 안해서 차 안이 훤희 들여다 보입니다. 나만 하는 것도 그렇고.. 차를 좋아하는 민족성이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은근히 많이 쳐다 보는 것 같습니다. 시골로 갈수록 더 그렇고요. 내부 색깔이 짙은 색이 맘에 듭니다.
황색계열은 제 취향이 아니고, 밝은 색 역시 안정감을 덜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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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부족함 많은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벤동 회원 여러분 모두 안전운전으로 가족의 행복을 지켜주시길 빕니다.
첫댓글 기다리던 글이라 그런지 재미있게 잘 읽었고, 축하드립니다~ 차 너무 좋네요. 신분상..그냥 순정으로 타셔도 무리 없으실것 같은데요. 그럼, 하시는 공부 열심히 하시고, 건강하세요~
예.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분과 좋은 시간 가지시길 빕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게요. 취미생활이 좀 비싸서 좀 고민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재미는 있죠.
제가 알기론 ESP기능이 ASR기능과 결과론적인 성능은 같은 것이지만 미끄러지는 바퀴에 제동을 걸어 (동력을 줄여)차체의 안정을 찾는 것에 대하여 '방향각센서'라는 차체의 흔들리는 방향을 인식하여 바퀴에 제동을 거는 방식이 더 안정성에 도움을 주기에 ESP로 발전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어째튼 벤츠는 이런 기능들을 끄는 스위치를 넣어도 끝까지 운전자의 안전을 위하여 다시 켜지는 스타일(위험한 운전을 용납하지 않는)이라 드리프트 같은 멋진 스킬운전을 불허하기에 가끔은 즐거운 운전을 방해하는 차로 우스게 얘기도 한답니다. 차는 정말 W210이 귀족스럽죠....ㅎㅎㅎ
남들은 인정 안 하는데 전 자칭 점잖 운전자입니다요^^. 처음엔 왕눈이 별루라서 03년에 적용된 계란형 헤드라이트가 괜찮겠다 싶었는데, 구형도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
아~ 저는 99년식 w210인데 테일라이트가 신형이시네여.... led 테일라이트를 구하려고 하는데 여기엔 없더군여...
전 주인이 2001년식으로 몇가지를 손 봤습니다. www.ebay.de에 가셔서 "w210 led"를 치시고 검색해 보시면 뜹니다.
글 재밌게 읽었네요. 근데 저는 e280으로 위에 쓰신 좋은 점을 아직 초보라 그런지 잘 못느끼겠더군요. 그저 아직 달리기에 바쁘니 원.......... 그리고 완전자차는 vollkasko, 부분자차는 teilkasko를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백만원정도에 하셨다면 haftversicherung은 별도인가요? 저는 지금 전부합쳐서 2300유로 정도내고 있는데 그중 1100유로 정도가 haft고 나머지는 vollkasko selbstbeteilingung 500, teilkasko 150 s.b. 조건을 달고 있고요. gothaer 보험입니다. 제가 너무 비싸게 내고 있나요?
제 보험은 Haft랑 Teil 150오이로, 그리고 사고시 변호사 비용까지 합한 것입니다. Vollkasko 자체만 1700유로 나오더군요. // 아내의 무사고 5년이 인정되어 60%부터 시작했습니다. 1년주행거리는 9천킬로로 했구요. 오버되면 다시 찾아가야죠. Allianz사장님이 적게 내는 방법을 찾아주시더군요. 값이 다운되니까 본인이 더 좋아하더군요^^. Haft 많이 비싼 듯 합니다. 알리안쯔에 문의해 보세요. 이전 경력 인정 받는다면 더 혜택이 있을 듯 합니다.
참 제 차는 2005년식이며 140%입니다.
w211 부럽지 않은 늠름한 모습입니다. 기전보다 스포티한 주행에 약간은 아쉬움이 드는 듯 하시지만, 조금씩 조금씩 손 보는 재미에, 그리고 변해가는 모습에 더 큰 즐거움을 안겨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타국 땅에서 국위선양 및 즐거운 드라이빙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차 넘 이뿌고 깔끔하네요...ㅎ
차 받아서 탄지 2주만에 다시 주유를 했습니다. 550킬로 탔고, 68리터가 소요되더군요. 리터당 8킬로가는거죠. 거의 시내주행, 특히 막히는 출퇴근시간대 주로 사용한 것 치고는 잘 나오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연비가 점점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의심이 드는건 왠 일인지...차는 좋은데 운전사가...
오늘 세금 용지 왔습니다. 약25만원/연 내라고 하는군요. c200K는 18만원 냈습니다.
아주 재미나게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구형 C타고 있는데 e-kombi로 바꿀까 생각중입니다. 지금 있는 차에 만족 스럽지만 아내의 운전 편의를 위해 오토로 그리고 아이들의 kinderwagen도 두아이껄 넣으려니 공간이 넓은 콤비가 낫겠다 싶어서요. 안전면에서도 e가 낫겠지요? 나중에 마음에 드는 e가 나오면 자문을 한번 더 구할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