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날 |
동물원 → 차이나타운 → 센토사 → 클락키 |
월요일이다..정말 일어나기 싫다…아아악~~~잠들고 싶어랏~ |
밀려드는 잠과의 전쟁을 치른후 벌떡 일어나 앞방 친구들을 깨우고… |
평소 먹지도 않던 아침밥을 꼬박꼬박 챙겨먹으러 1층으로 내렸갔다.. |
헉~아침 일찍부터 우리의 프리티보이는 열심히 근무중 .. |
내일 먹을 칠리크랩 예약을 부탁해야하는 중대한 날이다. |
칠리크랩 예약방법(한국어로된)종이한장과 쿠폰 4장을 쑤욱 내밀었다. |
그리고 말했다… |
"와따시와 레져베이션 구다사이." 뭔소리다냐,,우리가 하고도 웃긴다. |
맘은 급한디 저 메니져 일본말은 잘하는데 영어는 잘 못한다지.. |
우리들 영어나 일어 다 얕은 시냇물이쥐… |
급한대로 나온말들 어라,,그래도 그까이꺼 하면서 대충대충 알아듣네.. |
앗~그런데 정작 중요한 그 예약방법이 한국어로 되어있다.. |
나보구 그 내용을 설명해달란다.. |
떼~엑 내가 설명할 수있는 정도면 내가 예약하지 뭐땀시롱 부탁혀,,,에궁에궁,, |
한국어로된 종이에 칠리크랩만 영어로,,,그것만 알겠단다.. |
답답하다 답답함이 하늘을 찌른다..아아악~한국언니 불러주세요, |
한국언니 오고 우리의 예약은 무사히 끝난 줄 알았다???? |
아침밥 맛나게 먹어주고 동물원으로 출발.. |
MRT타고 앙모키오역에서 내려 이번엔 버스를 이용했다. |
일정표에는 "앙모키오 도착후 택시이용" 이라구 적혀있다. |
그러나…어제의 일을 생각하며 지나가는 한 여인을 붙잡았다. |
흔히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우는 영어처럼….. |
"나는 동물원에 가길 원한다. 버스 몇번 타야하나요??"라고.,,,물었다.. |
크하하 잘도 알아듣는군… |
손바닥에 써가며 알려준다..very good!!! |
버스타고 "우리 4명 얼마??" |
"6달러" 오키오키,,,, |
종점에 도착하니 동물원..우와우와,,,너무 좋다.. |
날도 덥고 동물들도 무섭을듯하고. |
트램을 타기로 결정 트램인당 $4씩..$16지불하고.. |
출발.. |
우와,,우와,감탄의 연발이다. |
정말 숲속에 와 있는듯한 착각이 들정도의 자연스러움~~음` |
동물원을 그대로 퍼다가 주머니속에 담아 오고 싶을정도였다. |
꼭 가족들과 함께 오면 좋겠구나란 생각이들었다. |
아침 예약도 글코 많이 늦었다..빨리 움직이자..버스 기다리기전에 물한병 샀다. |
에비앙..$2.05 에메나,,,무지 비싸다..에비앙.. |
분수대 앞에서 사진찍고 있는데 버스 도착 열심히 뛰어서 간신히 버스 탑승.. |
으흐흐 천국이 따로 없다 션하다 바깥 풍경도 너무이쁘다 |
어쩜 나무들이 이렇게도 이쁠까?? |
앗, 그런데 큰일났다..어디서 내리지?? |
버스타고 동물원은 종점이었다 그런데 우리 어디서 내리냐고요 |
다들 우왕좌왕… |
더 가야하나? …음 그런것 같어.. 어 여긴가봐..아니야 더 가야하지 않어? |
우리 장금 갑자기 소리친다... |
"언니 여기 여기 내려여,,여기 맞어,,," |
우리 우르르 후다닥 후다닥 내렸다… |
어라……….여기가 아니다… |
걸었다. 또 걸었다…어딜까? 택시탈까? 아니야 왠지 나올것 같어. |
그래 오늘도 어디한번 오뎅발 만들어 볼까?? |
걸었다. 크하하 한정거장 먼저 내린거다..역이 보인다. 너무 좋다… |
MRT타고 다시 차이나타운으로 왔다. |
어제 굳건히 문이 닫혀있는 URA센터 우와 천국이다 넘 시원하군.. |
URA센터는 싱가폴의 발전과정들을 볼 수있는 곳이었다. |
1960년대는 우리나라보다도 더 높은 빌딩들이 많았던것 같다. |
한바퀴 쭈욱 구경하고 신호가온다.. 배고파요 배고파요… |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국식당에 가기로 약속한날… |
URA센터 앞쪽엔 맥스웰푸드센터 차길건너엔 은행하나 |
그 길 안쪽으로 들어가면 "카야토스트" |
카야토스트 바로 앞에 "미도코리안레스토랑"이 있다. |
문열고 들어갔다. |
"하이…." |
당연히 한국분이라고 생각했는데…"하이"한다.. |
얼떨결에 우리도 "하이" 했다… |
"야야야,,우리 어디 앉을까?" |
" 어 한국분이세요…?" |
"네…" 난 또 일본분들이라고…ㅋㅋ하신다…우리가 정녕 일본인처럼 보인단 말인가?? |
배고프니깐 참고 우선 앉자.. |
"김치찌개, 순두부,낚지볶음,제육볶음 이렇게 4개 주세요.." |
크하하 정말 많이 시켰다. |
다른 나라를 여행하면서 느낀거지만 정말 한국음식점 맛 없다고 느꼈었다. |
그런데 이곳 맛 강추 강추,,강추다.. |
한국인 부부사장님 인상도 좋으시고 메뉴에 없는건데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
자상함이며 너무 맛있게 먹는다며 공기밥도 주시고… |
한국에서 먹어본 음식보다도 더더 맛있었다. |
그곳 사장님께 한국에 가면 꼭 추천해 주겠노라 약속까지 하고 왔다. |
또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발맛사지집도 관광객들이 가는곳이 아닌 |
그곳 주민들이 많이 받는다는 곳으로 갔다. |
스리암만사원 반대편쪽으로 쭈욱 대략 300미터 정도 내려가면 아파트와 |
상가가 같이있는 그러니까 2층에 발맛사지집이 있다. |
그런데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그곳 발맛사지 하시는분이 영어가 잘 안되는듯 싶었다. |
뭐라뭐라 말씀은 하시는데 하나도 못알아듣겠네 싶더니… |
우리 계획은 40분짜리였지만..헉헉헉 1시간짜리 받았다… |
그런데 차이나타운 골목에서 하는것 보다는 $6불정도 쌌다 4명이니까 $24 |
아낀거다 ~ 시원하게 발맛사지도 받고..이젠 센토사로 출발~ |
MRT타고 하버프론트에서 내려서 이정표에 센토사버스정류장표시 따라 나갔다. |
무료버스타는곳에서 버스를 타고 센토사 출발..정말 공사 많이한다. |
케이블카도 공사 뭔가 건물을 짓는듯한것도 공사.. |
비지트센터에서 내려서 입장권 $3 4장을 구입하고, 아~뭔가가 무지하게 |
헷갈렸던 우리들..$3가 입장권 및 버스를 무료로 탈 수있는 그런 쿠폰이었다. |
나 센토사 들어가려고한다. 버스안탄다"라고 주절거렸다. |
난 버스를 타라고 하기에 다시 나가라는 줄알고 혼자서 펄떡뛰며 호들갑을 떨었다. |
센토사 버스 이정표는 정말 쉽게 표시 되어있지 않았다. 나만 그런가? |
암튼 무지하게 헷갈리고 이해할 수 없었다. |
날도 덥고 짜증때문이었나보다…휴~ |
도착하니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센토사는 정말로 에버랜드같은 곳이었다. |
그치만 좀더 자연스러운 분위기~ |
레드라인 2층버스를 타고 멀라이언상으로 출발. |
헉,,버스에서 두리안 냄새가 진동을 한다. |
악악악~~~~~~살려도…냄새야 날 살려도…정말 싫다… |
사진도 찍고 실로소비치도 구경해주고, 분수쇼 시작도 아직 멀었고.. |
카페에서 본 피자나 먹으로 갈까나? |
다시 블루라인 버스타고 실로소비치 가까운곳에서 하차.. |
이쁜 까페들이 많았다. 우리가 찾는 피자집은 정류장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있었다. |
탱탱 부은 오뎅발도 쉴겸 야외탁자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
동갑내기 친구랑 난 지쳐쓰러져 앉아있었고 그래도 동상들은 젊은티를 내며 |
사진찍기에 몰두하고 있었다. |
종업원이 메뉴판들고 성큼성큼 걸어온다. |
난 물었다."피자 하나가지고 4명이서 먹을 수있냐?" …"아니 2인분이야..'한다. |
"음~그래? 그럼 피자 2개 이거랑,,저거랑,,셀러드랑 음료랑 줘." |
그때 시간이 대략 7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노을지는 광경이 정말로 장관이었다. |
이쁜 호텔과 까페 그리고 저녁노을…우와….완전 영화의 한장면이다. |
광경에 흠뻑 빠져들고 있을때 피자들고 종업원 다가온다… |
이런,,,이런,,,피자 왕만하다..그런데 2인분이라고??? |
암튼 그 종업원 덕분에 배가 터지도록 피자와 한판씨름했다. |
피자맛은 정말 굿이다….그다지 가격도 비싸지 않았다… |
한국돈으로 대략 36,000원 정도 나왔으니까.. |
7시40분쇼가 이제 시작한 시간이다. 다시 블루라인 버스타고 다시 분수쇼장으로 출발.. |
쇼는 시작되었고…자리는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다.. |
그나마 큰키덕에 볼 수있다. |
너무 기대가 컷나?. 부의분수쇼보다는 규모는 컷지만 그다시 신나게 재미있진 않았다. |
목 쭉빼고 보던중 하나하나 뒤쪽으로 빠진 우리들.. |
이렇게 사람많은데 있다가 우리 나갈때 장난이 아니겠다..' |
버스정류장에 미리가자… |
아니나 다를까?? 쑈가 끝나기 무섭게 사람들 몰려든다…아아악~무섭어 |
ㅋㅋ 그래도 줄 잘서서 버스에서 앉아서 갈 수있다..이런 노친네들~ |
우리애덜 오늘 무진장 지쳤나보다… |
다음 우리의 코스는 모하메드슐탄로드…그런데.. |
어째 분위기가 그냥 가자이다.. |
안니된다..아니된다,,정말 후회할긋이다,,라고 설득한 끝에.. |
토요일날 먹었던 사태를 먹으로 가자였다. |
클락키에 하차 후 브리치를 건너 다시 사태집앞~ |
이젠 24개짜리 시키지~음하하 어디 배터지게 먹어봅시다~ |
우리 사태 나오기전에 중국 아그들 단체로 왔나보다… |
자기들 있다고 어찌나 알려대는지 시끄러워 죽는줄 알았다.. |
우리가 곱게 쳐다봐졌다..좋단다…더 떠든다..애들아 신경끄자.ㅋㅋ |
그 단체 학생들 빠지고 나니~클락키가 조용해졌다… |
그런데 오늘 우리 오버다… |
24개 먹기 진짜 힘들다.. |
첫날의 맛이 아니다..그냥 12개만 먹을껄… |
가위바위보해서 진사람이 다먹기 했다,,,무식하게,ㅋㅋ |
타이거맥주에 알딸딸한 기분으로 다시 호텔로 귀환… |
어라 우리 프리티보이 있네??? |
"헤이보이~우리 예약은 어찌되었는가??" |
"계속 통화중이어서 연결하는데 힘들었다. 그렇지만 예약되었다." |
아리가또,,아리가또..아리가또 고자이마수~ |
한국언니 말로는 그것때문에 몇시간을 전화기 붙들고,, |
난리가 났었단다..이잉~친절도 하여라~ |
힘든하루 오늘도 이렇게 저물었다~ |
첫댓글 발맛사지 정말 싸네여.. 자세히 가르쳐주심 좋겠는데. 차이나타운 어디쯤인지?... 부탁..
저도 발맛사지 받은데랑 피자 먹었던 까페 자세히 좀 부탁드려요..
ㅋㅋ 님 후기..너무..잼나여..>.<
역시 후기가 넘 잼나용....ㅋㅋ....근데 버스요금은 어떻게 지불해야하나용???
발맛사지 : 제가 후기에 올려놓은 "미도코리안레스토랑"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대략 300미터정도 내려가시면 마트하나가 보이실겁니다~(오른쪽으로)그 마트가 있는 건물이 2층까지 상가이고 그 위로는 아파트인데요..2층안에 3개의 발맛사지 집이 있는데요..그곳 아무곳이나 다 좋다고 하네요~
센토사내 피자집 : 실로소비치앞에 있는 피자집이구요. (멀라이언에서 블루라인을 타고 실로소비치에서 내렸어요)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커피숍도 있구요.~카페들 몇개가 있는데 바닷가 쪽으로 더 내려가시면 덩그러니 떨어져 있는 피자집있습니다~^^아~센토사라고 영문으로된 조각품이 있는 바로 옆입니다~
버스타구요..아저씨 우리 몇명이다 라고 말하면 얼마다라고 가르쳐주시더라구요..그리고 버스 영수증을 끊어주십니다~
버스든 MRT든 EZ-LINK사용하면 편해요. 우리나라 교통카드 처럼... 게다가 저렴하죠.. ^^ 게다가 아저씨 한테 일일이 얼만지 묻지 않아도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