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합중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님께,
세계 평화와 정의를 지키기 위한 오바마 대통령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평화를 위한 원대한 구상과 의지를 밝힌 체코에서의 연설과 인권에 대한 깊은 성찰을 촉구한 가나에서의 연설은 강압적 식민지배와 전쟁하에서 숱한 희생을 치러야 했던 우리 한국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한국인들의 평화 통일을 위한 기대와 열망에도 불구하고 한반도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야 말로 동북아의 안정과 세계 평화, 번영의 불가결한 요소라고 믿습니다. 한반도는 1950년부터 1953년까지의 한국전쟁 이래 세계사에 유례없는 가장 오랜 기간의 전쟁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엔사령부(실제는 미국) 그리고 중국과 북한이 체결한 휴전협정이 아직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이처럼 불안한 평온을 지속시키는 낡은 휴전협정을 폐기하고 평화협정으로 새롭게 대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평화를 사랑하는 한국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입니다.
그간 미국무부가 의회에 제출한 ‛2008년도 업무계획 보고서’(U. S. Department of State Fiscal Year 2008 Performance Summary, 2007.3.5), 미대서양위원회의 북한 실무그룹이 발표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기본구상’(A Framework for Peace and Security in Korea and Northeast Asia, 2007.4.14), ‛아미티지 1,2차 보고서’(A Comprehension Approch to North Korea, 1999, 2007) 등에는 북․미간 평화협정체결의 의지가 담겨 있으며, 이들은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추구하는 매우 의미있는 로드맵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실천입니다. 우리들은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56년간 지속되어온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데 오바마 대통령님께서 주도적 역할을 해 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하는 바입니다.
지난 수년간 미국 부시정부의 네오콘들은 북핵문제 해결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한미양국 국민들의 우호적 정서를 훼손시켰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미국의 오바마정부의 탄생이 한반도 평화와 한미양국 우호관계의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그간 일본정부는 6자회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일본정부가 한반도 평화정착과 분단극복에 대한 자세에 진정성을 결여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정부가 일본의 아소정부, 한국의 이명박정부와 동조하는 대북정책을 펴는데 대하여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님께서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상호 주권존중을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시대와 불화를 빚어낸 네오콘과 확실히 차별되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09년 7월 27일
새날희망연대 회원일동
박형규(목사), 함세웅(신부), 법타(스님), 김원웅(前국회통일외교통상위원장), 박재승(前대한변협회장), 임재경(前한겨레신문 부사장), 조정래(소설가), 이장희(前한국외대 부총장), 이창복(前국회의원), 임헌영(민족문제연구소장), 효림(스님), 김승자(평화통일시민연대 공동대표), 강석현(한민족운동단체연합 공동대표), 김관태(동아시아역사시민네트워크 정책위원장), 김낙중(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고문), 김병상(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김병태(한국농정신문 상임고문), 김삼열(前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김상일(한신대 교수), 김영주(남북평화재단 상임이사), 김용태(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회장), 김정기(前 방송위원회 회장), 김제영(미술평론가), 김춘옥(겨레하나합창단 회장), 김태순(통일민주협의회 공동대표), 김호진(前 노동부 장관), 도종환(시인), 박용일(변호사), 박인호(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 고문), 박재국(평화통일시민연대 이사), 박정일(前 광복회 사무총장), 박찬종(변호사), 박해전(참말로 대표), 서영선(강화유족회 회장), 서지영(평화재향군인회 상임공동대표), 선일(인천불교총연합회 회장), 성유보(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성재상(평화재향군인회 상임공동대표), 소수영(양심수후원회 회장), 손석춘(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이사장), 손혁재(성공회대 교수), 송태경(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수석부의장), 송하식(평화재향군인회 상임공동대표), 신맹순(前 인천시의회 회장), 신상철(한국전통문화학회 학장), 오기모(평화통일시민연대 이사), 오영석(前 한신대 총장), 윤소년(민족통일국민운동본부 총재), 윤숙자(前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윤영전(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고문), 윤호근(前 한반도통일운동본부 상임고문), 이강일(통일민주협의회 상임대표), 이기형(민족시인), 이덕남(단재신채호선생 자부), 이상선(학교자치실현연대 상임대표), 이상철(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고문), 이석영(전북대 교수), 이숙자(라이온스 여성클럽 인천회장), 이신재(제암리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이이화(고구려역사문화재단 공동대표), 이자현(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대표), 이재정(前 통일부 장관), 임태환(한국전쟁범국민협의회 상임대표), 장명봉(북한법연구회 회장), 전창일(통일운동가), 정동익(사월혁명회 상임의장), 정병호(ICOOP생협 연구소장), 정혜열(한국전쟁전후민간인학살피학살자 전국유족회 상임대표), 정희성(前 민족작가협의회 회장), 주정헌(평화재향군인회 상임공동대표), 주종환(민족화합운동연합 이사장), 진관(스님), 차영조(차이석선생기념사업회 회장), 최사묵(평화재향군인회 공동상임대표), 채의진(경북민간인학살유족회 회장), 최천택(한신대 교수), 표명렬(평화 재향군인회 상임대표), 한용상(前 CBS 보도국장), 황명걸(원로민족시인), 김삼웅(前 독립기념관장)이상 80명 |
첫댓글 함께 공유할까 하여 올립니다.
친북 좌파 들이 되뇌이는 글을 보니 참 기가 막히네.북한에는 핵폭탄이 있어.핵폭탄이 서울에 떨어지면 누가 책임지나. 친북좌파들이 활개치는 세상을 만들려고 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