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산의 KT 전창진감독과 전자랜드의 유도훈감독과의 5라운드 경기가 부산에서 열렸는데. 1-3쿼터까지는 근소한 리드를 지켰으나, 마지막 4쿼터에서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네.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하는데, 매 경기마다 4쿼터에 점수를 더 줌으로써 경기를 잃고 말았다는 박수교 해설의원의 말이 곧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의 패배로 이어졌다네.
전창진 / 농구감독, 전 농구선수
- 출생
- 1963년 05월 20일
- 신체
- 키185cm, 체중102kg
- 소속
- 부산 KT 소닉붐, 감독
- 데뷔
- 1986년 '삼성전자 농구단' 입단
- 학력
- 고려대학교
- 경력
- 2009년부산 KT 소닉붐 감독
2005년원주 동부 프로미 감독
- 수상
- 2011년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감독상
농구 역시 야구경기와 같이 흐름의 경기임에 틀림이 없네. 경기를 보다보면 꼭 승부처가 있기마련인데, 이런 곳에서 선수들이 허둥대다보면 턴 오버가 속출되면서, 결국 승리는 상대팀에게 주는 일이 흔히 발생하고 있지. 나역시 동부의 감독을 하다가 꼴치의 부산 KT감독을 맡아, 상위로 이끈 전창진 감독을 존경한다네.
그는 동부를 떠나면서 "하위팀을 맡아서 조직력을 살려 상위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않고 승승장구하는 동부를 후배인 강동희코치에게 후임감독자리를 물려주고, 그 자리를 떠나고 부산으로 당당하게 가 상위팀으로 이끌고 있는 그의 용병술을 높게 사기때문이지.
오늘도 경기가 잘 않풀릴때 쓴 웃음과 머리를 그적이는 순수한 전감독의 모습을 보면서 4년전 동부의 감독시절이 생각나며, 지난해 친정팀인 동부에게 준결승전에 지고, 후배감독과 악수를 하지 않은채 코트를 떠나, 홍역을 치른 전감독의 마음을 이해한다네. 오늘도 비록 경기는 졌지만, 그의 특유한 모습이 내내 떠오른다네.
첫댓글 전창진 감독의 출중한 리더쉽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