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클러스터 주변 부동산은 일자리 창출에 따른 수요 확보와 대규모 투자에 따른 미래가치로 인기가 지속되는 만큼 신규 공급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실제 올해 분양시장에서 반도체 클러스터(공장, 기업, 투자 등) 호재가 있는 지역에 나오는 새 아파트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대표적으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의 경우 올해 3월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급부상하면서 완판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이곳은 올해 신규 분양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 '동탄 파크릭스 2차',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2회차)' 등의 신규 단지는 물론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발생했던 미계약 아파트까지 모두 100% 완판되기도 했다.
사진=구글맵 갈무리
세계적인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주변 일대에서도 완판행진은 이어졌다.
3월 공급한 '고덕자이 센트로'를 필두로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가 연이어 완판됐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인접한 '평택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도 100% 분양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가 자리하고 있는 이천시 역시 '이천중리 우미린 트리쉐이트'가 전 가구 완판됐다. 청주시도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인근의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 분양한 3개 단지가 모두 완판에 성공하는 등 인기를 이어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반세권 지역은 분양시장과 함께 매매시장으로의 수요 유입도 이어지면서 집값 상승세도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미래가치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연내 분양을 알린 반세권 새 아파트 역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