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9994EE445B7A3A4A37)
저희집이 거실과 방 모두 터서 공사를 한 집이라 베란다가 안방 쪽에만 있어요..
최대한 창문과 가까이 테이블을 놓고 위에 농사를 짓기 시작했어요 ^^
(고추는 강화에서 따온 파란 고추 몇개가 갑자기 빨갛게 변하고 있어서 말리기 시작했어요..
빨간 고추는 먹을 일이 없어 말려두었다가 매운 요리에 쓰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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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짜리 모종판 두개에
고수 50개
바질 50개
레몬밤 50개
스피아민트 50개
7일~10일 되면 싹이 나온다고 겉흙이 마르지 않게 관리를 하라는데 물을 흠뻑 주면 씨가 막 돌아댕길 것 같고 위에서 스프레이를 해주니 이거 뭐 한시간 간격으로 와서 뿌려줘야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스프레이를 좀 많이 해서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고 있는데 손에 파스 붙여야 할 판... 손아귀 장난 아니게 아프네요
창을 열어놓아 그런지 흙이 왜 이리 잘 마르는지... 그래도 과습 될까봐 조심하고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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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싹
어제(일요일) 아침에 씨앗을 뿌려 놓았는데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CB5475B7A3C6113)
오늘 아침에 보니 이렇게 싹이 벌써 텄네요
물이 한쪽에만 닿았었나봐요 아침에 물이 골고루 닿게끔 다시 자리를 잡아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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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순
수퍼 가니까 잘 자란 한팩에 680원 하던데... 뭐 얼마나 먹고 건강해지겠다고 이 난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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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보글보글 많이 올라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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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애플 민트 모종을 사다 심었어요.
씨앗을 못 구해 얘만 모종으로.... 햇빛을 좋아하지만 직사광선을 싫어한다기에 해를 조금 가릴 수 있는 쪽에 놔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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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아이의 생명의 은인 입니다 ㅋ
병원에서 키우던 아이인데 병원은 창을 못 열어 바람을 못 쐬거든요... 다 죽어가는 아이를 집으로 가져와 계속 바람을 쐬어 주었더니 나뭇잎 같이 얇디 얇은 애가 살도 찌기 시작하고 뾰족하게 손톱도 올리며 살아나고 있네요... 물 주고 싶은 욕망을 참아가며 지켜보고 있어요 ㅎㅎㅎ
다른건 뭐 신경쓰일게 없을 것 같은데
일주일 후, 파종해 놓은 아이들이 과연 싹을 틔울지...
그것이 문제네요 ^^
첫댓글 메이님의 베렌다 텃밭 농사 성공을 빌어요
성장과정 계속 올려주세요
네~ 이 곳에 일지를 쓰도록 할께요 ^^
고수나 바질 레몬맘 모두 발아율이 50~60% 밖에 되지 않는다 해서 조금 걱정이예요
스피아민트는 80% 정도 발아가 된다 하더라구요...
조만간에 시간 맞춰서 물주는 자동시스템 설치하시는거 아니에요?
너무 부지런하시네요.
몇년전 까지만 해도 도대체 누가 제게 태엽을 감아놓은거냔 소리 들을 정도로 정말 부지런했는데 요즘은 몸이 안따라줘요... 지금도 김치 담는다고 일요일에 비싸디비싼 배추 사다놓고 뒷베란다에 방치 중...
물 주는 자동 시스템 갖고프네요 ㅎㅎㅎ
ㅎㅎㅎ 메이님 전직이 농사?
잘되면 강화텃밭이 허브농원 되는거 아녀요?
정말 손도 크셔요 ㅋㅋㅋ
근디 한가지를 말씀 드리자면? 너무 햇볕이 강한 베란다이다보니 분무기들고 살아야 하실듯요 ~~~
그려서 제생각엔 허브파종한 트레이 위에다 신문지나 어두운색갈 보자기라도 덮어 주심어 어떨까 싶은디요?
씨앗은 어두운걸 좋아한다나 어쪄다나 하드라고요?
저는 지식은 없는디 메이님 팔복 걱정 되어서요 ㅋㅋ
민트예기 들으니 엣날에 하루종일 씹었던 껌 생각이 난다 ~~~
아고 좋은나무님~ 저 중 반 이상이 싹이 안틀텐데요 ㅠ.ㅠ
발아율이 낮더라구요.... 오늘 아침에 좋은나무님 댓글 읽고 물 싹 뿌려주고 얇은 보자기 쓱 덮어놓고 나왔습니다!! ^^ 그쳐~ 우리에게 스피아민트 하면 떠오르는거 껌이져~~ ㅎㅎㅎ 잘 자란다 해서 심어봤어요~
무우순이 참 예쁘게 올라 오네요?
시중에 판매되는 순은 그냥 사다가 아무생각 없이 맛있네없네 하면서 드시먄 되겠지만?
직접 싹을 틔워 물을주고 하는 과정에서 이미 건강을 얻었을 거네요 ㅎㅎㅎ
신기하고 자랑스럽고 뭐 대단한걸 해 낸듯 뿌듯하고 그쵸?
마당에 텃밭을 조금 하먄서 제가 여러마음을 느끼겠드라고요 ㅎㅎㅎ
하나님의 마음 부모님의 마음 제마음 자식의 마음을 ~~~~
글고 쪄기 위에 허브 심으신거요 자세히 보니 상토에다 심으셨네요?속에는 흙이 좀 들어 있는지....
제 경험상으로는 상토는 가벼워서 물을 줄떄마다 위로 뜨는 경향이 있어서
식물이 자리를 잡기까지는 물을 줄떄마다 온몸이 움직여서 몸살을 앓을듯 해요
마져요... 오늘 아침엔 남편이 먼저 일어나 얼른 베란다 먼저 가보더니 무순이 밤새 쑥 자랐다고 좋아하더라구요 ㅎㅎㅎ 흙은 분갈이용 배양토를 사서 했는데 저도 가벼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뜨지는 않더라구요~ 물 줄때도 몇번 하다보니 스프레이로 위에서 흙에 흐트러짐 없이 주는 법을 터득했어요 ㅎㅎㅎ
제가 정말 식물 기르기엔 소질이 없거든요 다육이들도 많이 보냈구요... 그런데 지난 겨울부터 제 손에서 식물들이 잘 자라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심지어 못 살린다고 화원에서 버리라고 하는 죄다 얼어붙은 레몬라임도 줄기 다 잘라내고 가운데 굵은 줄기도 반 잘라 앙상한 막대기가 된걸 살려냈잖아요 ㅎㅎㅎ
그 후로 갑자기 다른 화분들도 새순이 돋고 잎도 무성해지고 커지고 잘 자라고 있어요...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ㅎㅎㅎㅎㅎ
@메이 와우~~~
복손이 되셨구만요 ㅎㅎㅎ
한가지 한가지 하다보면 터득이 되어서 ...
또 재능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