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나를 찾아 길 떠나는 도보여행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무엇이든 좋아요 <일본 국도1번 7일짜리 두번째 보고서> 나고야~후지산 200km
야간비행 추천 0 조회 215 11.11.07 10:11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1.11.07 17:14

    첫댓글 와아~ 엄청납니다.
    기획을 하고 목표를 둬서 움직이는 것이 행복입니다.
    저는 북한산둘레길을 방향을 바꿔가며 계절에 따라 반복해서 걸었던 터라 지난 번 저녁자리에서도 그렇고
    이 글에서도 그렇고 한번 간 길은 다시는 안 간다는 말이 마음에 걸렸었는데,
    다시는 못 올 길이라야 눈을 부릅뜨고 담을 것이며 앞으로 가 볼 곳이 얼마나 많은데 뒤돌아 보며 지체할 여유가
    없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면서 공감을 해봅니다.
    어쨌거나 어마어마한 도전을 해 나가는 야간비행님께 찬사를 보냅니다.

  • 작성자 11.11.07 23:32

    맞습니다. 시속 4키로 남짓의 속도.. 내앞을 스치는 사람.. 평생 처음본사람.. 다시는 못만날 사이.. 이 엄청난 인연과 우연을 우리는.. 외면하고 걷는 거 더군요.

    목표 있어서 걷는 건 걷는 게 아니란 생각을 배웟습니다. 일없이 그저 걸어보신 일 있으신지요?

    북두칠성, 오리온자리 선명한 겨울 밤의 별빛 보면서.. 방향만 잡고.. 죽죽.. 오롯이 걸어가는 길..

    내앞을 걸어간이도 없고, 수개월 수년 내에는.. 내 뒤로 걸어 올 이도 기약할 수 없는 국도걷기여행.. 참으로 독특하더군요.

    내아내의 설거지 해달라는 소리 이상의 클래식 음악은 없고, 지저분한 내 집 거실의 풍경 이상 아름다운 경치는 없다고 봅니다.

    나의 일상

  • 작성자 11.11.07 23:34

    (2) 나의 일상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도록 걷기건 등산이건, 스포츠건.. 취미건.. 나의 일상을 돋보이게 해주는 게 본연의 의무 같습니다.
    돌아와야 여행이라죠? 머물고 싶은 여행지는 나쁜 곳 같습니다. 떠나온 곳이 그리웁고, 지루하게 느껴지던 내 직장이 그립고.. 그렇게 처절한 외로움, 고독함 .. 속에서,

    아내의 얼굴이 너무도 그리워야 좋은 여행리라 봅니다. 저는 걷기가 그러한 방향으로 우리를 세워줄거란 확신이 있습니다.
    함께 걸으며 더 많은 얘기, 더 맛깔진 얘기 나눠요. ^^

  • 11.11.08 01:02

    가끔 뵙지요. 활화산같은 치열함이 너무 뜨거워서요. ㅎㅎ

  • 11.11.08 16:55

    3번 훑었는데 진짜 너무 부럽고 대단합니다.
    용기있는 분 이신 것 같아요.
    그리고 인생에서 나만이 가지고 가는 추억을 만들 줄 아는 분인 것 같아요.
    좋은 아버지 이고 좋은 여행가의 여행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 작성자 11.11.09 09:25

    맘에 드셨다니.. 저도 기쁨입니다. ^^ / 이번 것은 일본 국도1번 구간 중 <나고야~후지산,시마다역> 200키로 구간이고요.. /

    조만간 <동경~후지산역> 구간의 일주일간 노숙하며 걸은 사진 올리겠습니다. ^^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