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후에 애를 동네 프리스쿨 보내야하는데, 보통 이 동네 애들은 2살에 나이에 맞는 음악강습 3살에 유치원 입학시험이랑 면접 준비 해줄 개인교사 붙이고 4살부턴 유치원 다니면서 중국어 요리 골프 테니스 같은 사교육 받는다함
어린이집이 부족하다보니 여기저기 찔러보는데 어린이집들이 여름 생일, 특히 남자애 여름 생일 안좋아하는데 작가 아들이 하필 7월생ㅋㅋ 여자애들보다 남자애들이 소근육 발달같은게 느리니까 더 성장한뒤에 학업을 시작하는게 적절하다고 생각해서 새학년 올라가는 8월 말에서 9월초 기준으로 최소 5월 이전이 좋고 10월생 정도면 굿굿인거 어린이집땜에 조언 구하면 전부 며용?? 등록도 미리 안했는데 아들 생일도 여름이라고???? 이런 반응 어떤 애 엄만 작가랑 아들 앞에서 대놓고 그래서 애가 자기 생일이 나쁜 거냐고 울곸ㅋㅋㅋㅋㅋ
자리 없다고 계속 까이다가 연줄 이용해서 지인이랑 그 동네서 애를 넷이나 키우는 검증된 부자인 남편네 형 부부한테서 추천받는데 어차피 다른 애들도 다 연줄있고 추천 받은거라 추천 받은 후에 1지망을 잘 골라서 지원해야한다함 왜냐면 지원할때는 우리 애 무조건 갈거라 그래놓고 붙은 뒤에 안가면 추천인 체면도 상하고 그 어린이집이랑 연계된 상위학교 진학은 물건너 가는거
1지망 몇군데 정한 뒤에는 애가 어떤 점이 특별한지 장단점은 뭐고 어떤 앤지 지원서 에세이 써야함 아니 어린이집 다니는 나이 애가 특별하면 뭐 글케 특별하겠냐고ㅋㅋㅋ근데 까라면 까야허는....
그 후엔 놀이 면접이라고 오디션 같은걸 보는데 까다로운데는 일부러 애들 낮잠시간에 면접 잡아서 한방에 애 여러명이랑 장난감 하나 던져놓는대 그 장난감이 걔네 발달단계에선 못 갖고 노는 복잡한거라 졸린 애들이 발달단계상 못 다루는걸 대할때 스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는거임 물론 애만 보는게 아니라 걔네 노는걸 엄마들이 어케 케어하는지도 다 심사대상
작가 아들은 입에 모래 집어넣고, 다른 애가 책 뺏으려니까 내놓으라 소리지르고, 한군덴 들어가자마자 다 망해라 이래서 몇주간 오디션 계속 망하니까 작가 애 안고 나와서 울곸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남편네 형이 소개해준데는 남편이 좀 더 침착해서 낫지않을까 싶어서 남편 보냄 여기가 원래는 걍 좋은 어린이집 정도였다가 여기 출신이 진학 잘한다고 핫해진 후로 12억 기부하고도 못 들어간 경우 있고 그랬나봄ㅋㅋ 거기서 애가 심사하던 원장한테 말 거는데 못들으니까 원장팔을 툭 치고는 아 선생님 저랑 얘기하자니까요 이러는 바람에 남편이 이것도 망했구나 싶어서 작가한테 전화해서는 뛰어내리고 싶다고 한탄하고ㅋㅋㅋㅋㅋ 결국 거기 붙긴 붙었는데 면접은 조진거 같고 남편네 조카 네명이 전부 거기 다닌 덕분에 붙여준거 같다고ㅋㅋㅋ
들어간 후에도 애들끼리 놀이터 같은데서 놀다 친해지는게 아니라 다들 사교육 받으니까 부모들끼리 놀이모임 스케줄 잡아서 초대하는데 작가 같은 경우는 동네 뉴비라 서열 낮아서 놀이모임 초대도 못받다가 서열높은 애아빠랑 놀이모임 약속 한번 잡은 후론 덜해짐
한번은 애가 다른 애한테 초대받아서 자기는 그렇게 놀이모임 잡으려고 해도 못한건데 어떻게 된거냐했더니 다른 집 애들은 다 집에 전용기가 있어서 우리 전용기는 뭐가 좋음 이러고 자랑하는데 걔만 없어서 울집은 전용기 없어...이랬더니 불쌍하다고 같은 반 애가 초대한거ㅋㅋㅋㅋㅋㅋ
이거 말고도 외모에 강박적으로 집착해서 심리상담자가 헐리웃 다음으로 외모 집착하는 동네같다 그러고ㅋㅋ 대부분 전업이라 남편한테 경제적으로 의존해서 불안해하다보니 알콜이나 약물 문제도 있고 다들 똑똑하고 많이 배웠는데도 ㅇㅇ엄마로 사는 얘기 시부모가 돈 많은 경우 결혼해서 애 낳은 뒤에도 우리 집 큰데 왜 독립하냐면서 합가시키는거 등등 기빨리는데 재밌음ㅋㅋ 근데 또 사람 사는데라 어째어째 친해져서 친구도 생기고ㅋㅋㅋㅋㅋㅋ
+ 여긴 보모도 연봉 1억 2천부터 시작에 의료보험비 절반에서 전액 커버해주고 유급휴가 명절상여금 등등에 애 케어 땜이 해외여행도 같이 다니는데 또 아쉬운거 먼저 티내면 일부러 중요한 모임있는 날 휴가내는 식으로 엿먹이는 경우도 있다함ㅋㅋ
그리고 쌀국놈들이 늘 그렇듯이 이것도 영화화 할건가봄ㅋㅋㅋ 넷플 워너 등등 유명한데 여러군데서 영화화 제의왔고 mgm서 판권 사갔대
첫댓글 별... 이상한... 허어..
아이를 기르는 게 아니라 누가누가 더 고급품 잘 만드나 경쟁하는 공장단지같다
상류층이고 우린 우월하니 응당 열성 유전자는 다 배제시킨다는 느낌으로...
글 읽는데 내 상식이 파괴되는 느낌
아 저사람들은 거의 태어날때부터 저런 인생 사는거니까 위화감없이 걍 평생 저러고 살겠지만 외부인 시선으로 봤을땐 진짜 숨막힌다...뭘 위해서 저러고 사노 ㅠ 삶이 넘 빡빡해 아이때부터 정서적학대아니냐 저건...
나 이거 읽어봤는데 ㅋㅋ 뭐 나랑 완전 다른 세계 인간들이라 흥미롭게 읽었었음ㅋㅋ
어느나라나 상류층 라이프스타일은 비슷한가봄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잠깐 뉴욕에서 지낼 때 어퍼이스트쪽에서 지냈는데 스타일도 비슷비슷
요새 가십걸 보는데 신기하다..
이거 약간 한국버전으로 브런치 같은데서 연재하던거 아는 여시? 부자동네 이사가서 학부모 모임 나갔는데 자기만 명품 휘두르고 가고 나머지 사람들은 수수하고 뭐 그런거 예전에 글 봤었는데 다시 보고싶다ㅋㅋ
아아 기억나 ㅋㅋㅋㅋㅋ 강남인가 서초 맞지?
나도 생각나서 찾아왔어
https://brunch.co.kr/@sydney/211
아 사진 예시 졸라웃김ㅋㅋㅋㅋ
재밌어 ㅋㅋㅋ덕분에 잘읽었어~~
@realbillionaire 와 고마워 여샤 오랜만에 봐야겠다ㅋㅋㅋㅋㅋ
생각나 나 여기서 청담은 빌라있고 압구정은 아파트밖에 없어서 압구정 사는게 찐부자라고 한거 몇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기억함 ㅋㅋㅋ
아이것도 보고왔는데 사진 예시진짜 개웋기닼ㅋㅋㅋㅋ
어우 존나 치열하게들 산다.. 저게 당연한 동네니 치열한것도 모르것지
와 별나다
읽어봤는데 재미도있지만 결국 자기돈자기가벌지않으면 이혼당하고 바로저세계 인맥도끊기는거랑 계속남편한테버림받지않으려고미친강도의자기개발하는게씁쓸함
나도 나중에 읽러봐야겠다
어머나..;;;;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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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종업원... 이혼하고 돈 없어서 일하는건가
저거 읽으니까 생각난건데 상류층 엘리트 청소년일수록 우울증이랑 자살율 높다고함 나라도 저런 삶을 살면 두부멘탈 될거같긴 하다...전문용어로 깨지기쉬운 아이들이라고 부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