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궁금하면오백원 쇼츠가 다 망쳐놓은 최근 뮤지컬 시카고 댓글상태 (feat.전국 훈장님들 정모 핫플)

[수주]

출처: 여성시대 시카고에복화술은없습니다




시카고란?
신시컴퍼니의 대표 장수 쇼뮤지컬
적당한 화제성으로 가늘고 길게 잘 굴러가고 있었음
표는 늘 잘 팔렸지만 보고 싶을 때 언제든 예매해서 갈 수 있는 정도 ㅇㅋ?



사건의 발단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사람 없는 걸그룹 1티어 ㅋ
소시 간판 보컬(태티서) 티파니가 첫 뮤지컬 주연으로
시카고의 록시에 캐스팅됨

하이?



캐스팅 소식과 함께 미친 화제성을 불러일으키며 각종 홍보를 존나게 돎

아는형님 - 문명특급 - 각종 유튜브 컨텐츠들 - 불후의 명곡 - 열린음악회 - 생방 뉴스와 언론사 인터뷰 릴레이 - 프레스콜 등등


특히 아형과 문특 조회수 댓글이 ㅈㄴ 터지면서 관심이란 관심은 다 받음
인마이백과 문특에서 레전드를 남기며 티파니란 사람에 대한 감탄+선플 행렬이 이어지는 듯 했으나.....

본공연 시작도 전인 티파니의 ‘roxie’ 넘버 무대 하나로 댓글창 과열이 시작됨



세줄요약 앙딱정 들어가겠음

1. 처음부터 록시를 한다고? 니 주제를 알아야지
2. 그냥 뭘해도 소녀시대같아 아이돌같아 정통 뮤배들 하는거 보고오셈
3. 왜 이쁜척이야 제발 웃지좀 마! <<< 정병의 시작


https://www.youtube.com/watch?v=8PYlgjy-Sp8

하지만 영상이 공개될 때마다 첫 뮤지컬 주연임을 감안하면 빠르게 발전하는 티파니의 모습을 보고
댓글 반응 역시 놀랍도록 바뀌게 됨 (21시즌 영상은 그나마 멀쩡하다 이거임)

그럼 끝 아냐?



ㄴㄴ
이렇게 티파니의 영상을 타고 타고 또다른 시카고 무대 영상들이 줄줄이 뜨기 시작함
그중에서 의도치 않게 갑자기 개개개 핵 유명해져벌인
복. 화. 술

와 시발 개쩔잖아; 입을 안 움직이고 노래를 해;


이때부터 사람들은 최재림의 복화술 실력을 찬양함과 동시에
파트너인 또다른 록시 민경아와의 페어 영상 조회수가 떡상을 하고 이 둘은 입소문 페어가 됨


한줄요약 : ”최재림이 복화술을 ㅈㄴ 잘하고, 민경아가 조종당하는 마리오네트 연기를 ㅈㄴ 잘 살림“

물론 이들이 잘하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임 탄탄한 경력과 필모를 갖춘 찐실력자 배우들이기 때문이지



그러나

여기서 알아두어야 할 점

1. 시카고는 복화술 뮤지컬이 아니지만 머글 대다수는 이 복화술 무대(만을) 기대하며 시카고를 예매하는 기이한 현상

2. 극 전체의 내용과 흐름? 캐스트마다 달라지는 캐해의 매력? 알빠없고
복화술에서 무조건
인형연기! 조종당하는 연기! 를 하라고!!!!!
(록시마다 제각기 달라지는 연출 디렉션은 내알빠 아님)

ㄴ개인적으로 제일 답답한 부분임
외국까지 모셔온 해외 연출과 감독과 시카고 모든 지도자는 노나요?
정말 원작에 충실한 ‘표정 없는 인형연기’를 원했다면 그 엄격한 시카고팀이 저대로 촬영하게 했을까요?
~같은 외침은 댓글부대에겐 이미 들리지 않고~

3. 복화술 장면 하나로 전국의 훈장님들이 모이기 시작함

4. 박건형과 최재림, 티파니와 민경아의 비교대잔치

5. 이 훈장님들이 상위 댓글 몇몇을 선점하면서 다수가 ㅈㄴ게 동요하고 일단 까고 보기 시작하는 플로우가 시작됨

오히려 21년도 첫 시즌보다 심한
무지성 악플+훈수질+화풀이 각종 콜라보 시작 개큰시작 빵빠레불고시작

대략 훈장님들 1천여명 가까이 모임


심지어는 (아직 대학 합격도 안 했으나 록시 배역의 파이를 걱정하는) 입시생들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데

??????????

…… 예??????





한동안 인스타 유튜브 2대장 댓플이 미친듯이 과열되다가
요즘 여초 커뮤마다 핫플on! 시카고에 대한 불만들이 터져나옴

마지막으로 첨언하자면
이 글을 쓰기 위해 수많은 영상의 몇천플을 정독하고 정병을 얻고 상위 댓글 위주로 (그나마 순화된 것을) 가져왔으며

특정 뮤배팬도 티파니팬도 아닌 그저 뮤지컬 자주 보는 일반인으로서 이 답답한 현상에 홧병을 얻었으며

만에하나 티파니의 실력이 무대에 올릴 수조차 없을 정도라면 뽑은 제작사의 잘못이며

함께하는 선배 배우 뮤지컬 티.오.피 (최정원 정선아 윤공주 아이비)도 눈과 귀가 충분히 있으며

이들이 말하기를 연습할 때마다 털릴 정도로 시카고의 연출팀은 혹독하다고 하며

실력 논란과 개인차의 호불호 또한 어느 뮤배나 다 있으며

온국민이 표정 대사 말투 하나하나 품평하는 뮤지컬은 최근 시카고가 유일하며

실관람한 예매처와 sns 후기와 다르게 댓글창만 지랄쇼가 나기에


제발 쇼츠와 릴스에서 시카고를 멈춰주세요 제발요;;;;;~~~~~~~

[플리에]

또 아이돌 패기..?.🤔 각 배우마다 캐해가 있는 거고 본인 입맛에 맞는 캐스트 골라 보면 되지 뭘.. 누가 '너 이 사람 캐스트 봐!!!!!' 이러면서 강제 수금해간 줄 알겠어

[체리콕]

록시 귀엽고 사랑스러운 역할 맞는데 왜 뭐라캄..?난 뮤지컬은 몰라도 영화 봤는데 잘어울릴거같던데

[팥빵]

왜 저래?? 그리고 아이돌들 뮤지컬하면 응원만 하던데 특히 남돌들은 죄다 응원하는데 왜 항상 여돌이 하면 뭐라하는거야?

[매운 꼬북칩]

이상타..

[밀크티라떼]

그래서 자꾸 인스타 피드에 록시 저거 뜨는건가;;; 안 보면 되지 뭘 저렇게까지

[뱁새]

진짜왜저래

[고구마붕어빵]

안본 애들이 제일뭐라해 진짜ㅋㅋㅋㅋㅋㅋ보고온 사람들은 괜찮은데ㅋㅋㅋㅋㅋㅋ영웅도 최유정이었나?ㅋㅋㅋ이친구 단역으로 나오는데 나도 가기전엔 아이돌 이미지가 강해서 이런 극에 어울리려나 했는데 보고오니 오히려 넘 잘했구 주변 사람들도 인터미션때 다 잘하는데? 하던데 쇼츠 댓글 진짜 몇초갖고 훈장질 오지더라

[말차]

저 장면만 비교했을땐 티파니 못한다고 생각함
그래서 티파니 나오는건 안보러갈라고
록시가 사랑스러운 역할이지만 극에 따른 연기를 못내니까 비난이 나오는거지 누가보면 걍 후두려패는줄 알겠네
저 뮤지컬을 실제로 안보면 말할자격도 없다는건가 이상함

[행복한쿼카]

티파니 21년 시카고 처음 했을때 보러갔는데 배역에 맞게 잘하던데........ㅋㅋㅋㅋㅋㅋㅋ 좀 직접 보고 판단을 했으면.. 다른 캐스팅으로도 봤는데 그들이 더 잘하긴 함. 근데 그들은 몇번씩 했으니까 노련한건 당연한거였고. 아니 뭐 지들 인생 건것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죽일듯이 까는거야.. 이해가 안가네

[홀리몰리]

진짜...꼭 평소에 뮤지컬 보지도 않았던 사람들이 더 저지랄이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