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루과이와 평가전 1대2 패…클린스만호 첫 승 불발
김민기 기자
이영빈 기자
입력 2023.03.28. 19:02업데이트 2023.03.2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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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김영권이 헤더슛 도중 우루과이 골키퍼 산티아고 멜과 충돌하고 있다./뉴시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우루과이와의 클린스만호 출범 두 번째 경기에서 패해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벌인 평가전에서 세트피스에서만 두 차례 실점하며 1대2로 졌다.
한국은 전반 10분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에게 선제 골을 내줬다. 우루과이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코너킥을 올렸고, 수비수 코아테스가 높이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우루과이는 수비에 치중했다. 한국은 이강인과 손흥민을 앞세워 전방 압박에 나섰지만, 손흥민을 둘러싸는 우루과이의 수비 전술에 막혀 쉽사리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막판까지 거센 공격을 펼쳤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한국은 후반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6분 상대 수비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이기제가 골문 가운데로 찔러 넣었고, 우루과이 수비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황인범이 무인지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18분 다시 골을 내줘 1-2로 끌려갔다. 페널티 에어리어 바로 앞에서 김민재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내줬는데, 골키퍼 조현우가 프리킥 슈팅을 쳐냈으나 공이 마티아스 베시노의 바로 앞으로 갔다. 베시노는 공을 가볍게 골문으로 차넣어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이후 두 차례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인정되지 않는 불운을 겪었다.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권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김영권이 골키퍼에게 반칙을 범했다는 판정이 나와 득점이 무효가 됐다.
후반 39분에는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오현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는데, 장시간 VAR 끝에 오현규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판정이 나와 또다시 골이 취소됐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이재성 대신 조규성을 투입해 동점을 노렸으나 결국 1-2로 뒤진 채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클린스만 체제 첫 경기였던 콜롬비아전에선 2대2로 비겼다. 첫 승리를 노렸던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미드필더 이강인(마요르카)과 공격수 황의조(서울)를 선발로 내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끼고 이기제(수원),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김태환(울산)이 수비를 맡았다. 중원에는 정우영(알사드),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등이 배치됐다. 하지만 정우영이 전반 34분 부상으로 실려 나갔고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투입되는 악재도 있었다.
우루과이는 ‘육각형 미드필더’로 불리는 발베르데를 중심으로 경기에 나섰다.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등 핵심 선수들은 각각 부상과 징계로 이번 한국 원정길에 오르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
첫댓글 젓잘싸입니다 젓지만 잘 싸웠습니다 이강인 손홍민을 이을 축대 맞습니다 ㅎ.
네 내일 여기시간 7시에 토트넘 경기가 있습니다 에버튼과
아무튼 우린 손선수 응원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