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21일까지…2023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개최 6천만 송이 관람객 맞이…해병대 의장대ㆍ 군악대 특별 공연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2023년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가 개최된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봄의 정원, 향기로 물들다`이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는 축제기간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5종, 6천여만 송이 꽃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올해 축제는 해병대 특별공연 등 개막행사에 이어 공연행사, 야생화 전시ㆍ정원체험행사, 특별행사 등으로 꾸려진다.
행사 첫날인 19일 오후 7시 초화정원무대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해병대 의장대와 군악대의 특별 공연, 봄꽃 드론쇼, 정동하의 축하 공연 등이 봄꽃을 주제로 펼쳐진다.
특히 올해 처음 준비한 해병대 의장대와 군악대 특별공연은 울산에서 개최되는 전국 소년ㆍ장애학생체육대회에 참가한 소년, 청소년들에게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장을 제공하기위해 준비됐다.
주말인 20일~21일에는 왕버들 마당에서 숲속 공연과 `태화강-연어의 꿈`이란 주제로 어린이 창작 인형극이 상영되며 꼬마 버블열차, 마술쇼 등도 진행된다. 20일에는 또 클래식 연주단체의 해설이 곁들인 음악회, 21일에는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한편 정원체험 공간에서는 울산 제4호 민간정원인 `오계절 정원`과 연계 협력해 꽃차 마시기와 만들기 체험, 정원 생활원예 상담 등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 사진 전시를 비롯해 태화강에 자생하는 야생화 분재 전시, 친환경 장터 등이 선 뵈며 봄꽃 사진 무대와 무빙카메라도 운영된다.
또 태화강 국가정원의 가치를 널리 홍보하고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 정원 상담사 등이 운영된다. 특별행사로 친환경 전기차 2대를 꽃차로 단장해 국가정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정원 안내용으로 제공된다.
특히 야간에는 이용자의 관람 편의를 위해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초화원 주변에 봄꽃타워를 설치하고, 느티나무길에 네온 감성 글귀와 야간 줄 조명을, 태화강 실개천에는 엘이디(LED) 조명으로 행사장을 밝힌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봄꽃축제를 통해 정원도시로의 울산 이미지를 드높이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치유와 휴식을 제공하는 등 태화강 국가정원이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