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만화가가 탄생시킨 블록버스터 대형 영화의 초인적이고 대적할 수 없는 Hero들...

[김경환]

◆28. 만화가가 탄생시킨 블록버스터 대형 영화의 초인적이고 대적할 수 없는 Hero들...

스크린에서 시대의 영웅으로 등장하는 <슈퍼맨>은 1938년 미국 경제의 공황기에 ‘제리 시겔Jerry Siegel’과 ‘조 슈스터Joe Shuster’라는 두 명의 십대 만화가가 만화책으로 탄생시켰다.
Krypton이라는 혹성에서 왔지만 Dairy Planet 신문사 소속의 뿔테 안경을 쓴 덤벙거리는 기자 ‘클라크 켄트’는 위기가 닥치면 타이즈에 망토를 펄럭이는 슈퍼맨이 되면서 초능력을 구사하며 하늘을 날아다니더니 1941년에 10분짜리 Animation으로, 1948년에는 배우 ‘커크 알린Kirk Alyn’을 주인공으로 세운 영화가 나오고 50년대에는 TV시리즈가 나오더니 그 뒤로 본격적인 영화로 제작되어졌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원제 The Amazing Spider-Man의 ‘스파이더 맨’ 역시 1962년에 만화, 5년 뒤에는 Animation으로 만들어지더니 오는 6월 28일에는 첨단 Computer Graphic도 부족해 3D와 IMAX 3D로도 제작되어 입체감 넘치는 스크린으로 개봉되어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게 된다.

The Amazing Spider-Man ...‘피터 파커’는 어린 자신을 삼촌댁에 맡겨놓고 무엇엔가 쫓기듯 떠나가 버린 부모를 그리며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일상을 보내다 ‘그웬 스테이시’와 우정을 넘어 사랑을 느끼게 될 쯤, 아버지가 사용했다는 낡았지만 비밀스러운 가방을 발견하고 실종된 부모님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 되며 그간 베일에 싸였던 과거의 비밀을 캐내기 시작한다. 아버지와 연구소 동료였던 코너스 박사를 찾아갔던 ‘피터’는 호기심에 의한 사고로 거미에 물려 특별한 초능력을 갖게 되고, 자신을 부모처럼 키워준 삼촌이 깡패의 총격에 죽게 불의를 물리치는 영웅 ‘스파이더 맨’이 되어 활약을 시작한다. 그러나 법이 우선이라는 뉴욕 경찰은 ‘스파이더맨’을 체포하려 하는데 NYPD의 경찰청장이 다름 아닌 ‘그웬 스테이시’의 아버지. 게다가 ‘코너스’박사는 뜻밖에 만나게 된 옛 동료의 아들 ‘피터’의 도움으로 미완의 연구를 완성하지만 약물을 투여할 때마다 부작용에 의해 ‘리자드 맨’이라는 악당으로 변한다. 결국 ‘피터’와 ‘코너스’는 ‘스파이더 맨’과 ‘리자드 맨’이 되어 뉴욕시와 시민을 걸고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은 전세계적으로 25억 달러의 흥행수익을 거뒀으며 새로운 시리즈로 5년 만에 찾아 왔다.
또한 3D로 제작되어 뉴욕 초고층 빌딩숲을 거미줄에 매달려 종횡무진 날아다니는 스파이더맨을 보다 실감나게 느낄 수 있게 됐다.
특히 1인칭 시점 샷이라는 POV(Point of View)로 제작되어서 마치 관객이 직접 날아다니는 짜릿한 쾌감을 더하게 한다. 아울러 ‘리자드맨’은 1억2천8백만 개의 다각형 모델이 사용된 캐릭터로 수작업으로 완벽하게 만들어졌다.

The Amazing Spider-Man... 이번 작품은 새로운 감독 ‘마크 웹’에 의해 새로운 배우 ‘앤드류 가필드/피터 파커’와 ‘엠마 스톤/그웬 스테이시’ 그리고 ‘리스 이판/코너스 박사’ 등이 서로 호흡을 맞추며 새로운 블록버스터로 탄생시켰으니, 이것 역시 새로운 세대를 위한 세대교체라고 해야 할까?

그러나 이를 어쩌랴?
필자는 우측 안구眼球의 이상으로 입체영화안경을 써도 입체감을 전혀 느끼지 못 하니 함께 간 동행인에게 궁금할 때마다 살며시 물어 보는 것이다. “허 교수, 진짜 달려드는 것 같우?” “정말 날아다니는 기분이 나우?” 그러다 짜증이 나서 안경을 벗으면 화면과 자막이 두 겹으로 뵈니 그저 끝날 때까지 걸치고 있을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