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후반기 첫 주간순위가 됐네요. 최근에 업데이트를 거의 못했다는건
인지하고 있었지만 처음일 줄은;; 주말에 시간이 잘 안나다보니 업데이트를 자주 못했네요.
후반기 시작 후 상위권에서 변동이 제법 있었습니다. 일단 전반기 1위였던 쾌변쭝님은
오버된 게임 수의 영향으로 조금 내려와 3위에 위치했고, 4위였던 지잔슨팀이 1위까지
올라왔습니다. 2위는 그대로 BlazerMania님이고 전반기 끝날때 상승세였던 Mang님은
한때 2위까지 올라와서 우승 경쟁을 하다가 현재는 다소 주춤하여 5위로 내려갔습니다.
제가 후반기 주목할 팀으로 거론했던 ChooTrain님도 7위까지 올라왔고 아직 5위권 이내
진입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반면 클리블랜드님을 필두로 한 10위권 팀들은 순위 변동이
전혀 없었고, SweetCaroline님이 전반기보다 12점 하락하여 이제 클리블랜드님과도
0.5점 차이 밖에 나지 않습니다.
지잔슨팀은 전반기보다 6.5점 상승하여 90점대에 진입을 했는데, 상대적으로 적었던
게임 수가 서서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자유투는 바닥이지만 그외 스탯들에서 고르게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특히 압도적으로 1위인 야투율은 전체적으로 야투율이 오른걸
감안해도 평균 50%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를 기록중입니다. MLB 지존스에서의 역대급
방어율 기록에 이어 또 하나 깨지기 힘든 기록을 달성할 듯 합니다.
게임 수가 많이 남았지만 다 채울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주력 득점원들인 사이먼스와
그랜트가 또다시 시작된 포틀의 탱킹 짓 때문에 셧다운 될 위기에 놓여있고 진작에
복귀했어야 할 아담스는 아예 정규시즌 아웃입니다. 꾸준히 트레이드와 FA시장을 통해
뎁스를 보강하여 채우려고는 하고 있지만 무리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2위 블매님은 얼마전 돌아온 로윌삼을 제외하면 특별한 부상자는 없습니다. 테이텀도
10위권 이내 선수 중에서 사보니스 다음으로 많은 게임을 나오고 있고 포르징기스도
마치 다음 시즌에는 자신을 뽑지말라고 경고하듯(?) 이미 60게임을 넘게 나왔습니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 매우 중요했던 재럿 알렌과 어빙이 부상으로 몇게임 결장했었고
그 기간동안 더 올라갈 타이밍을 놓친게 아쉽게 됐습니다. 특히 리바운드와 DD가 중요한
상황에 앨런의 결장은 한게임 한게임이 타격입니다. 2점차로 뒤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3위 쾌변쭝님은 게임수가 많이 오버됐었기 때문에 지금보다더 하락세가 있을것으로
예상했지만, 워낙 내공이 있고 또 후반기에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계속 선두그룹에
머물고 있습니다. 유력 MVP후보 엠비드가 있고 랜들도 후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또한 트레이드로 요즘 큰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여유있는 득점원을 내주고 영입한
주박은 다시 리바운드와 디디에서의 강점을 찾았고 올리닉은 최근 2주간 13.3점 8.8리바에
6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셧다운이 유력해진 포틀의 가드 듀오를 적절한 타이밍에
정리하여 고베어, 바그너라는 뛰어난 자원들로 바꾸는 운까지 따라주는 중입니다.
여전히 게임수가 많다는걸 간과할 수는 없지만 3위이내로 시즌을 마칠 것은 유력합니다.
4위 퍼슨파워님은 하마터면 선두권에서 쭉 밀릴뻔 하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났는데,
바로 돈치치와 하든의 트레이드 타이밍 때문입니다. 특히 돈치치는 최근 가장 뜨거운 선수중
한명인 사보니스와 바꾼 선수인데, 한동안 결장하다가 이제서야 복귀했기 때문에
그 기간동안 치열한 리바운드와 DD, 필드골 경쟁에서 쭉 밀렸을 것이기 때문에
타이밍이 아주 좋았습니다. 하든도 트레이드 되자마자 부진하다가 아킬레스 통증으로 결장중이고요.
다만 공인된 유리몸인 카와이가 오늘 또 부상으로 나갔는데 아직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는
밝혀지지 않아 퍼슨파워님은 또 긴장속에 하루를 보내게 됐네요.
갈매기, 사보니스, 카와이, 히로, 디그린, 기디 등 훌륭한 자원이 있기 때문에 남은 결과에 따라
3위권 이상 진입을 노려볼만한 팀입니다.
5위 Mang님은 최근 탱킹+부상의 직격탄을 제대로 맞았습니다. Mang님 본인이 카페에 직접
글을 쓰실 정도로 실망한 모습이었는데, 그럴만도 한것이 에이튼, 쿠즈마, 마카넨 등이 모두
트레이드로 데려온 선수이기 때문에 더 아쉬움이 있을법 하네요. 드존테 머레이도 두 경기를
결장했었고, 특히나 에이스 할리버튼이 몇 경기 결장한게 매우 큰 타격이었습니다.
그 기간동안 강점이던 DD의 간격이 많이 좁혀졌고 전체적으로 점수가 하락했습니다.
다행인것은 에이튼은 팀이 포기할 성적이 아니기 때문에 회복만 되면 나올게 유력하지만,
마카넨과 쿠즈마는 사실상 플옵권에서 멀어진 팀에 속해있단 점입니다. 또 하나의 셧다운
후보였던 마크 윌리엄스가 복귀하여 큰 힘이 되듯이, Mang님에겐 나머지 부상자들의
복귀여부가 아주 중요하게 됐습니다.
6위 따따파파님에게도 가슴아픈 소식이 있었습니다. 위에도 언급했고 카페에도 적었듯이
릴라드의 셧다운이 사실상 유력해졌다는 기사였습니다. 무려 고베어를 내주고 영입한
선수란 점이 매우 아쉬울 듯 합니다. 최근 크리스폴 영입 등 어시스트에 많은 투자를
하시는 모습이었는데 트레이영, 폴, 브런슨, 딘위디를 앞세워 많은 어시를 챙기고 있던 중에
릴라드의 아웃 소식은 매우 허탈할 듯 하네요. 이제 3위권내 진입은 어려워졌지만 아직
4,5위팀과의 점수차가 적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하는게 목표이실 듯 합니다.
7위 ChooTrain님은 제가 후반기 다크호스로 거론했던 팀인데 생각보다 주춤하다가
최근에서야 상승세를 탔습니다. 특히 DD쪽에서 눈에 띄게 올라오고 있고 블락에서도
상위권팀에게 상당한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DD머신 요키치와, 그를 받치는 웬카주, 닉 리차즈 등의 선수들이 DD를 꾸준히 기록해주고 있고
블락에서는 JJJ가 이끌고 있습니다. 게다가 곧 복귀할 하든이 힘을 보탠다면 DD 1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는 듯 하네요. 라멜로 볼만 건강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강하게 드실 거 같습니다.
8위 SD님은 꾸준히 트레이드를 통해 보강을 했지만 점수를 올리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요키치-SGA라인을 생각하면, 커닝햄의 공백이 너무 컸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요키치 트레이드 때 영입한 뱀 아데바요가 생각만큼의 활약을 못한 것도 그 원인 중 하나로 보이네요.
1픽 획득과 함께 2연패를 노렸을 팀이지만 올시즌에는 어시스트 DD 가드를 상위픽에 놓친게
아쉬워 보입니다.
제가 시즌 이 시점에 주간순위를 업데이트할 때 이렇게 많은 팀을 거론한건 처음이네요.
보통 세팀정도로 압축되기 마련인데.. 물론 지금도 세팀이 가장 유력하긴 하나 언제 또
뒤바뀔지 모를만큼 그 차이가 적은 역대급 순위 경쟁입니다. 점수가 낮아지면서 평준화가
된 것이 아니라, 그만큼 이제 고르게 다 상위권 점수를 가져갈만큼 호락호락한 리그 수준이
아니란게 증명됐습니다. 하위권 팀에서도 꾸준히 FA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또 로스터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는게 순위 경쟁에 재미를 더 해주고 있네요. 이제 다음 순위 업데이트는
시즌 종료가 될 거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화이팅입니다.
첫댓글 지잔슨님 블매님간의 우승경쟁은 끝까지 볼만하겠네요. 저는 제몫해준 상위라운더없이 7위까지 온것도 기적이네요ㅎㅎ시즌 마지막까지 다들 즐판입니다!
역시 트레이드가 활발한 지존스리그라 그로 인한 희비가 엇갈리는게 재미있네요. 이렇게 다이나믹하게 시즌이 진행되는 판타지 리그 찾아봐도 많이 없을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케슬러가 시즌 끝나기도 전에 30-10을 할줄은 몰랐네요ㅋㅋ 개럿 개런 ㅂㄷㅂㄷ
마지막까지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