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6) 파 민들레 연고는 염증 있는 피부질환에 좋다.
농가진(고름집이 생겼다가 딱지가 앉는 피부병)과 같은 염증이 있는 종기에는 파와 민들레를 섞어 만든 연고가 효과적이다. 싱싱한 파의 흰 줄기부분과, 말린 민들레를 물에 불려 체에 거른 것을 각각 같은 분량으로 넣고 분마기에 짓찧은 다음 토봉꿀을 조금 섞어서 환부에 붙인다. 벌겋게 부어오르고 통증이 있는 종기에는 파의 흰 부분만을 분마기에 짓찧어 적당량의 천연양조 식초를 섞은 다음 중간 불에 데워서 바른다.
재료(1회분) : 파(흰 줄기 부분) 10g, 말린 민들레 5g, 토봉꿀 10g
01. 잘 말린 민들레를 맑은 물에 10~20분 정도 불린 다음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02. 파의 흰 줄기 부분은 뿌리와 겉껍질을 손질하고 흐르는 물에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 분마기에 짓찧는다.
03. 체에 건져 둔 민들레의 물기가 빠지면 분마기에 함께 넣고 재료가 곱게 빻아지도록 충분히 찧는다.
04. 찧은 재료를 대접에 옮기고 토봉꿀 10g을 넣어 잘 섞은 다음 거즈에 펴 발라 환부에 붙인다.
TIP
파의 흰 줄기 부분과 민들레를 다지듯이 잘게 썰어 분마기에 곱게 짓찧어야 연고의 입자가 곱고 피부에 잘 스며들게 된다.
피부에 와 닿는 느낌이 시원하다. 파에서 물이 생겨 즙이 흐를 때는 얇은 거즈를 한 장 덧대서 사용하면 편리하다.
홍문화, 신재용, 강봉수 감수. 먹으면 치료가 되는 음식 672. 주부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