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 살로메에게 바치는 詩
(Rainer Maria Rilke)
내 눈을 감기세요
그래도 나는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내 귀를 막으세요
그래도 나는 당신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발이 없어도 당신에게 갈 수 있고,
입이 없어도 당신의 이름을 부를 수 있습니다.
내 팔을 꺾으세요,
그래도 나는 당신을 잡을 것입니다.
손으로 잡듯이 심장으로 잡을 겁니다.
심장을 멎게 하세요,
그럼 뇌가 고동칠 것입니다.
마침내 당신이 나의 뇌에 불을 지르면,
그 때는 내 피가 흘러 당신을 실어 나르렵니다.
Losch mir die Augen aus
ich kann dich sehn.
wirf mir die ohren zu
ich kann dich horen.
und ohne Fuβe kann ich zu dir gehn,
und ohne Mund noch kann ich dich beschworen.
Brich mir die Arme ab, ich fasse dich
mit meinem Herzen wie mit einer Hand.
Halt mir das Herz zu,
und mein Hirn wird schlagen.
und wirfst du in mein Hirn den Brand,
so werd ich dich auf meinem Blute tra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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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