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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사람
꽃은 화려하게 피어있으면서도 '나는 화려하다'고 자랑하는 마음도 없어.
하룻밤 새 떨어져버려도 꽃 자신은 떨어졌다고 해서 아까워하는 생각도 없어.
무심하다 그 말이야.
그런데 꽃을 피워하는 사람은 피어있을 때는 그렇게 곱다고 야단하다가 꽃이 지면 아까워한다 그 말이야.
그것 뿐 아니라 사람은 돈이 잘 벌리거나 높은 자리에 영전하거나 하면 온통 집안에 경사가 났다고 좋아하고 야단이다가, 재수가 없어서 살림이 망했거나 높은 자리에서 떨어져서 파면을 당하거나 하면 그냥 밥을 못먹고 잠을 못자고 그렇게 속을 상한다.
그러니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지만 식물인 저 꽃만도 못한다는 고인의 게송이 있습니다.
#전강영신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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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무 관세음보살 성불하십시요,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