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라는 지난 2009년 설립 후 ‘친환경 음식물 처리기’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호응을 바탕으로 급격히 성장했다. 2011년 최초 제품인 ‘스마트카라 플래티넘’ 출시 후 2013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베스트 소형가전’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카라는 친환경 음식물 처리기 제품군을 바탕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월 스마트카라는 ‘2023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음식물처리기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스마트카라의 선도적 역할에 힘입어 음식물 처리기 시장 규모는 2020년 1000억원 규모에서 2021년 2000억원으로 뛰었다. 업계는 작년 시장규모가 최대 6000억원 규모로 성장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스마트카라 역시 자사 제품 ‘400’ 출시 이후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지속적인 인기의 비결로는 14년째 음식물 처리기를 만들고 있는 스마트카라의 전문적 노하우가 꼽힌다. 스마트카라는 그간 연구한 분쇄 기술력으로 일정한 음식물쓰레기 처리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 스마트카라는 인천 송도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고 기술 개발에 주력, 판매 제품에 이를 적극 적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400 Pro’ 제품부터는 스마트카라의 기술력이 집약된 2세대 히팅 플레이트가 적용돼 건조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해당 기술은 전기 소모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며, 기기 수명을 연장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평균 소음 26.4데시벨(dB)의 저소음 구동을 구현해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했다.
또 다년간 독자 연구개발을 통해 최적 배합의 3중 활성탄 에코필터도 개발했다. 수명 또한 약 150% 향상시켜 소비자 비용 부담도 대폭 줄였다는 게 스마트카라의 설명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트렌드에 맞는 친환경 제품을 소비자에 적극 강조했다는 점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스마트카라는 제품 출시 당시 악취 및 폐수 발생 등 음식물 쓰레기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비용 문제 해소에 자사 제품이 기여할 수 있음을 적극 알리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품목·수입원 다변화의 필요성을 지적하는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스마트카라는 한동안 음식물 처리기 공략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부터 제조생산, 판매까지 자체적으로 이뤄내고 있는 자사 역량에 대한 자신감과 전체 가전 분야에서 음식물 처리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미미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스마트카라 관계자는 “아직 전체 가전업계에서는 가정 내 음식물처리기 보급률은 1% 내외”라면서 “현재까지는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개발 및 제조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자사의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제품 성능을 끌어올려 스마트카라 음식물 처리기가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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