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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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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을 10여분 넘기고 현장 Test 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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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같아선 점심도 굶은채 조퇴를 하고 싶지만 궂은 날씨에 수고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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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이 해물짬뽕을 쏜다는 유혹에 '그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로 위로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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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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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마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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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지...얼마라고 할것도 없이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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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나에게는 해외투어가 이번이 처음이다. 283회의 로그를 기록하고 처음으로 나가는 해외투어는 나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는 투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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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의 졸업과 새로운 출발을 앞둔상태에서의 마음다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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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 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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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사무실에 들어와서 부랴부랴 조퇴계를 쓰고, 사무실 직원들에게 가볍게 한번 웃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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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내가 어디 가는지 모르지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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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해외 투어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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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클럽에서 주관하는 12월 번개투어의 일환으로 사방&베르데의 다양한 포인트를 짧은 시간에 볼 수 있는 엑기스 투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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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어 일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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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항--->김포공항--->인천 영종도 공항-->필리핀 마닐라-->바탕가스로 이동(버스로 3시간)-->민도르 섬으로 이동(배로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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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해도 참 긴 여정이였지만 투자 없는 투어가 어디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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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항 근처에 차를 주차하고 공항으로 가서 국내선을 타고 다시 영종도로 이동을 한 시간이 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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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에 만나기로 했으니 아직도 2시간이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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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뭐 할지 생각과 고민을 반복하다가 공항에서 미리 신청해 놓은 인터넷 환전을 찾고, 처음 가보는 공항을 이리저리 기웃거리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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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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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te G 앞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서 많이 보는 군용 고어텍스를 입고 나타난 한 분과, 츄리닝 바람에 카트를 몰고 오는 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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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는 생각에 카트를 보니 역시나 다이빙 트렁크와 펠리칸 케이스로 무장한 카메라 케이스가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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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 생활 3개월이면 탱크를 나른다고...척 보니 딱이라는 직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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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혹시 인스에서 투어가시는 분들 맞으신가요?' 라고 넌지시 물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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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맞는데 누구시죠?'라는 대답이 슬그머니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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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촌넘 돌쇠 이옵니다'라고 소개를 하자. 구조잠수사님과 바다라면님이시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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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목소리로 대답을 해주신다. (얼굴은 별로 안 반가운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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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를 나누고 여차저차한 다이빙 이야기를 하니 한두분씩 도착을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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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수가 너무 적어서 너무나 다소곳한 모습으로 나타나신 린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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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웃음의 해박하고 다양한 지식으로 많은 말씀을 해주신 수영아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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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푸우인지 알아본 푸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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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탈출이라고 굉장히 좋아한 뿌니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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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이 산에 가시는 줄 알았던 트렉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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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서 죄송합니다~~~ 특무상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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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무잡잡한 건강미를 뽐내주신 늘푸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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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니누나도 들어 갈 수 있을정도의 다이빙 백을 들고 오신 KT님과 벗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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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선수단이 구성이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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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해외투어가 처음이고, 다른 분들은 적어도 3-4번씩은 다녀오신 베테랑들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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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이렇게 편안하게 갈 줄 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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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번 투어는 내 다이빙 인생의 가장 확실한 기억으로 남겨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살짝꿍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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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보딩을 시작하고, 출국심사서 쓰고, 공항이용료 납부권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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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에 입장을 했다. 테러 날까봐 신발까지 홀딱 벗기는 공항 심사대를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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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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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살것도 없이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워크에스칼레이터(?)를 타고 게이트 앞에 도착해서 탑승을 기다리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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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탑승구가 열리고 우루루 사람들이 우루루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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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마지막까지 게기다가 들어가는 팀은 우리들뿐...뭐하러 일찍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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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가 천천히 가도 비행기 안뜬다고 대합실에서 실컷 놀다가 드디어 탑승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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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구가 닫히는 순간 한국에서의 모든 기억과 생각도 갇이 닫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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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게 스트레스를 풀고 올것을 마음속으로 다짐을 하고 필리핀 투어는 대 장정의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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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투어 후기 리플수에 따라서 2, 3탄을 고려해 보겠습니다 ^^;
고생했다~~빨랑 후속편 올려라..! 글 잘쓰네~~
돌쇠야...수고해라~~~근데 얼굴루두 반겼는데..니 눈 나쁘구만...
흐흐.. 다시기억들이 세록세록하다..^^
하하^^ 너 아바타도 돌쇠넹? ㅋㅋ
나 늦지 않았는데...*^.^*愛
건강미는 돌쇠너가 더넘치더군 특히 돌쇠춤 빠른시일내 보여주라.....
아...현재 5섯분...5섯분 나와 주셨습니다...아직 국내에 계시는 3분...3분만 더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2탄부터는 영상후기로 이어지겠습니다.
돌쇠야! ...마 당 쇠 로 닉 바꿔라... 마당쇠춤이 눈에 선하네..ㅎㅎ
아...돌쇠 수고 많았다. 너무도 편하게 해주던 돌쇠, 두고 두고 생각날거야. 그런데, 나도 리플 달았으니 2탄, 3탄 계속 쏴야지?
ㅎㅎㅎㅎㅎㅎㅎ계속~~~~~~~~~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필승!
쫄병님 올만입니다....연말 잘 보내시구여..새해에는 공사 넘 많이 따지 마시길....쉬엄 쉬엄~~필~~똥
돌쇠.....^^ 재밌는글 잘읽고 갑니다 사진도 올려줘요~~
이야...돌쇠 정말 만나서 반가웠다..사방에서는 두리번 두리번 열심히 노느라고 정말 수고 많았다.하하하.울산에는 잘 내려갔지...그리고 투어후기도 정말 잘쓰네...2,3,4,5편도 기대된다.
성원에 힘입어...2탄 올라갑니다...
참...육상사진 170장, 수중사진 130장...이중 개인적으로 사진을 받기 원하셨던 인어회님, 바다라면님은 메일 주소 남겨주세용~~~
나두 원한다...seok6055@hanmail.net
나도 사진원하는데 das45@hanmail.net
ㅎㅎ 알겠사옵니다. 아직 업로드를 다 못해서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나두 사진사진^^ pmih75@freech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