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부도 후폭풍 우려… 건설업계 초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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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익규 기자 addpark@jb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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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브랜드 '해피트리'로 친숙한 건설업체인 (주)신일이 13일 최종 부도 처리되면서 지역 건설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지방 공급물량 확대에 따른 지방 주택시장의 장기 침체가 중소업체는 물론 시공능력 57위인 신일과 같은 중견기업도 쓰러뜨린 것으로 보고 향후 연쇄 부도 사태로 이어질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일은 대구와 천안 등에서 주로 사업을 진행했는데 대구 사업장의 단지별 분양률은 20% 안팎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일이 충청권에서 시공중인 곳은 지역업체인 S건설이 공동도급으로 참여하고 있는 청원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주공 임대아파트 20평·23평형 1천118가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은 천안시 성정동 293가구(2009년 9월 입주예정), 용곡동 590가구(2009년 7월 〃) 등이다.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오송단지의 경우 참여 지분이 적어 큰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자칫 신일의 협력업체로 알려진 W 업체에까지 후폭풍이 칠 경우 지역의 건설업계도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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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6월 13일 19:52:31 박익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