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600여 객실 규모 콘도·리조트 건립 추진 거제시와 한화그룹이 오는 12월 말 거가대교 개통에 따라 장목면 농소해변 일대에 ‘거가대교 관광지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그동안 거제지역의 높은 지가로 인해 투자사업을 기피하는 업체들이 많아 사업대상 부지를 주민들과 협의 매입한 후 투자업체에 사업부지를 넘겨주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 14일 장목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지역유지 및 단체장, 농소 마을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 추진 배경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부지매입 등에 따른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설명회에서 한화그룹이 추진하는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은 농소해변 큰여울 일대 8만642㎡의 부지에 600여 객실 규모 콘도, 펜션, 리조트, 거가대교 전망대 등을 건립할 목적으로 현재 세부적인 사업계획 등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올해 당초 예산에 부지매입비 40억원을 반영해 상반기 중 부지매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한화 측은 늦어도 연말 이내에 착공, 오는 2013년 말까지 준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목면민들은 “늦은 감이 있지만 거가대교 입구에 관광지가 조성되고, 내년에 로이젠 골프장이 준공되면 관광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경남신문 이회근기자> <관련기사>출처:거제인터넷신문
장목관광지 언제 착공하나, 또 거가대교 관광지? |
장목관광지 '알박기'로 추진 난항…한화, 거가대교 관광지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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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목관광지'는 그동안 지겹도록 들었지만, 그렇다면 '거가대교 관광지'는 무엇인가?
장목관광지 조성사업은 경상남도 민자유치사업으로, 대우건설이 1997년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장목관광지는 장목면 구영리 황포마을 일원 926,591㎡(280,200평)에 3,0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골프장(9홀), 호텔(280실), 콘도(250실), 펜션단지(54동), 상가(2동) 웰빙센터, 해양레포츠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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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목면 황포리 일원 장목관광지 조성사업 조감도 | 대우건설은 장목관광지 조성을 본격화하기 위해 내부적인 검토를 거치고 있으나, 2007년 9월 28일 김우중 씨가 소유했던 장목면 구영리 황포마을 일원 507번지 외 23필지 273,063㎡(82,600평)를 127억원에 경매로 낙찰받은 지주의 토지 확보가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 부지는 장목관광지 사업부지 한가운데에 위치해 '알박기' 성격이 강하다. 지난해 초 부지 소유자가 제안하는 SJ리조트와 공동개발을 모색하기도 했지만, 원만하게 추진되지 못했다. 이 부지는 현재 금융권으로 넘어가 있으며, 대우건설은 수용 절차를 밟고 있다.
'거가대교 관광지'는 장목면 농소리 산 1번지 일원 80,642㎡에 505억원의 사업비로 콘도, 펜션, 웰빙센터, 워터파크, 마리나, 수련원, 전망대를 짓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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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목면 농소리 농소몽돌해수욕장 동쪽 끝지점 거가대교 관광지 사업대상지 | 거가대교 관광지는 그동안 하청메이페이리조트 등 민간투자자에 의존해 사업추진이 미적미적한 점을 들어 거제시에서 대상부지를 미리 매입하여 민간사업자에게 넘기는 방법을 선택했다.
거제시는 부지매입비에 40억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2010년 당초예산에 10억1400만원이 반영됐다. 부지매입 감정평가와 측량을 위해 위해 최근 장목면 농소리 주민들에게 지난 14일 설명회를 가졌다.
민간사업자는 한화그룹 내 한화도시개발사업단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화그룹 임원관계자는 27일 통화에서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인수과정에서 한화도시개발사업단이 거제시민에게 제시한 거제관광 투자계획이 있었다"며 "이번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은 아직 초기 검토단계이지만, 거제시민에게 약속한 내용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했다.
이 임원은 또 "거가대교 인근에 있는 대우건설의 장목관광단지 인수를 검토했지만, 매물로 나오지 않아 인수를 포기했다"며 "검토중인 거가대교 관광지가 거가대교에 인접해 있고 접근성이 더 좋은 장점이 있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장목면 농소리 중밭골에 건설키로 한 거가대교 전망대는 보존이 필요한 '요존국유림'으로 국유지 매각이나 각종 개발을 할 수 없는 지역이다.
거제시는 기본적인 사항 파악 없이 2005년 '거가대교관광휴게소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최종용역보고회를 갖고 장목면 농소리 중밭골 일대 76만㎡(26만평)에 관광휴게소를 건립하는 안을 확정하는 헤프닝을 연출하기도 했다.
거제시는 또 농소몽돌 해수욕장 오른쪽 끝지점에 '해양낚시공원'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67억원의 예산을 들여 해양낚시데크, 광장, 수변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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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목면 농소 몽돌해수욕장 남쪽 지점에 건설될 해양낚시공원 | 장목관광지, 거가대교관광지, 해양낚시공원 등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장목면에 대형 숙박시설과 관광시설이 들어서 관광객 유치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사업추진이 관건이다.
박 모(고현동 거주)씨는 "거제시가 해금강집단시설지구 등 관광지 조성을 꺼내 마무리된 곳이 없는 실정이다"며 "장목관광지는 착공도 안하고 있는 상태인데 또 거가대교 관광지를 꺼내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 |
첫댓글 시작이 반이다.... 그림이 안 맞은거 같은데 농소 콘도는 무덤위에 짓나????
잘 추진 되었으면 좋겠네요.기다려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