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영남알프스에 듭니다..
일요일엔 또 비가 온다는 소식.. 해서.. 하루 당겨 토요일 산행에 나섭니다..
계획은 홀로 대중교통을 이용, 얼음골 닭벼슬능선으로 올라. 재약산, 수미봉, 관음봉 거쳐 표충사로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마눌님이 따라 가겠답니다.. 대신 좀 빡세게 하지 말자고.. 다음 주중 어린이날 쯤에 소백산에도 들어야하니..ㅋ
좋습니다.. 이럴때 아니면 얼음골 케이블카를 언제 타보겠습니까...
케이블카 상단에서 출발, 사자봉, 수미봉 거쳐 진불암을 돌아 다시 사자재.. 임도로 샘물상회 지나 원점회귀하는 코스..
그래도.. 땀은 좀 흘려야겠기에 코스를 변형, 억지로 산행거리를 늘였습니다..
케이블카 왕복(편도표는 팔지 않더군요..)은 인당 12,000원인데.. 관광주간인지 뭔지 하며 10,000원으로 할인해 주더라는..
지금 재약산 주능엔 설앵초가 만발해있고, 특히 진불암 근처 암벽에 자생하는 설앵초는 가히 한폭의 그림이더이다...
케이블카로 오름짓..ㅋ 편하긴 엄청 편하더라는...
샘물상회앞 미나리아재비 군락지는 아직.. 먼저 핀 아이 하나...
양지꽃도 이제 막 피는 중..
구슬붕이도..
이즈음 재약산엔 노랑제비꽃이 지천이라..
전망대에서.. 진달래와 함께하는 가지산, 운문산, 억산...
영남알프스의 맹주 가지산..
사자봉 오름길 첫 대면하는 설앵초..
등로 주변 곳곳에 널려..
그 앙증맞은 자태와 색감을 과시하고..
어렵사리 처녀치마도 한촉 만나는 행운도..
이아이들은 색감이 너무 곱고..
설앵초 자생지가 아직까지는 넓게 분포하는 편..
사자봉 내림길에..
수미봉 오름길에도 설앵초가..
꽃밭에서 떠나질 못하고..
처녀치마를 또 마주치고..
숲속엔 금낭화도 피어 있더군요.. 야생금낭화...
산작약.. 귀하디 귀한 꽃...
진불암 지나 암벽에 자생하는 설앵초.. 숨이 멎습니다...
암벽에 기댄 설앵초라니! 그것도 조그만 군락형태...
매화말발도리로 꽃을..
옛 목장지대 임도길에도 설앵초가 간혹 보이더군요..
줄딸기꽃도..
언양은 장날이라.. 시장안 유명 국밥집에서 하산주.. 맛나지요...^^
첫댓글 부럽습니다
온통꽃천지ㅡ
이런산행 정말 맘에듭니다!
돌아서면 금방 잊어버리는 꽃이름..ㅠㅠ
늠 이뻐요^^
야생화는 다 예뻐요~~~다른꽃도 예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