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사사적(瑜伽寺寺蹟)』에는 산의 모습이 거문고와 같아서 비슬산(琵瑟山)이라고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일설에 비슬산은 산꼭대기에 있는 바위의 모습이 마치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비슬산이라 불렸다고도 한다.
높이는 1,084m이며, 최고봉은 천왕봉(天王峰)이고 그다음이 대견봉(大見峰)이다. 비슬산괴(琵瑟山塊)는 대구분지 남부 산지의 주체이며, 비슬산은 이 산괴의 주봉이다. 여기서 북북서 방향으로 청룡산(靑龍山, 794m)·산성산(山城山, 653m)이 있고, 앞산(660m)에 이르러 분지상(盆地床)에 임한다.
산지는 전체적으로 급준 한 사면을가지고 분지에 임하고 있으나 그 산정에는 평탄면을 형성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산성산은 480m 부근 이상에서는 갑자기 경사가 완만해지고 곡 폭도 넓어져 높이 600m의 고산현(高山峴)까지 계속되고 있고, 청룡산은 500m 부근부터 완경사지가 보이고 산정부에 평탄면이 나타난다. 최정산(最頂山)에 있어서도 약 700m 이상에서는 완사면을 이루고 있다.
비슬산은 800m 이상에서 평탄면이 나타난다. 평탄면의 성인(成因)을 살펴보면 과거에는 이 지방이 현재보다 낮고 완만한 구릉지, 즉 노년기 산지였는데 일대가 융기함에 따라 신천(新川)·남천(南川) 등 하천의 침식이 부활해 산지를 개척하였다. 그 결과 평탄명 양사면에 급사면이 발달 되었다.
이러한 지형의 영향을 받은 하천은 비슬산을 중심으로 방사상으로 흐르고 있다.
이 중 신천의 본류가 제일 큰 하천이고 기세곡천(奇世谷川)은 직선상의 유로를 취하고 있으며 그 상류에 용연사(龍淵寺)가 있다. 이들 하천은 산지내 에서는 V자곡 을 형성하고, 산기슭에서는 대선상지군(大扇狀地群)을 이루고 있다. 산체의 대부분은 백악기(白堊紀)의 유문암(流紋岩), 안산암질각력암(安山岩質角礫岩)으로 되어있고 그 남서부는 각섬석흑운모화강암(角閃石黑雲母花崗岩)으로 되어있다.
비슬산에는 유가사(瑜伽寺), 소재사(消災寺), 용연사, 용문사(龍門寺), 임휴사(臨休寺), 용천사(湧泉寺) 등의 많은 사찰이 산재해 있는데 그 가운데에서 용연사는 경내에 보물 제539호인 석조계단(石造戒壇)이 있다. 가까이에 유명한 약수터도 있고 1986년 2월 22일에는 달성군 군립공원으로 1993년 1월 18일에는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어 관광지로서 각광 을 받고 있다. 앞산의 북쪽 중턱에는 장군수(將軍水)라는 약수터와 안일암(安逸庵)이 있다.
2003년 12월 13일 달성비슬산암괴류(達城琵瑟山岩塊流)가 천연기념물 제435호로 지정되었다.
암괴류는 주로 각진 거력(巨力)으로 이루어진 다량의 암괴가 사면의 최대경사 방향 또는 골짜기를 따라 흘러내리는 듯한 상태로 샇여 형성된 지형을 말한다. 비슬산 암괴류는 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의 거석들로 이루어져 특이한 경관을 보이고있다. 길이 2㎞, 폭 80m, 두께 5m에 달하고 암괴들의 직경이 약 1∼2m, 사면 경사 15°로 국내에 분포하는 암괴류 중 규모가 가장 커서 학술적, 자연 학습적 가치가 크다.
비슬산을 방문하려면 대구와 현풍 직행 버스가 대구 서부시외버스 터미널에서 30분 간격으로 있다.
또 한 대구 시내 일반 버스가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운행되며 자가용을 이용할 때는 대구에서 현풍 방면 국도5 호선 또는 중부내륙고속국도를 이용하면 된다.
🎼 🎶🎵 music
1. 봄날은간다 ㅡ 백설희
2. 꽃을든 남자 ㅡ 최석준
3. 사랑님 ㅡ 주현미
첫댓글 아침에 비가내리고 대견사지에서도 짙은 안개로 걱정을 했습니다만,
정오경부터 갬으로 비경을 볼수 있었네요.
기대한 참꽃(진달래)은 볼수 없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대견봉에서 바라보는
비경은 일품이었답니다.
굳은 날씨에 사진촬영을 하시고 동영상으로 제작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