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8 금요성령집회 / 노규식 목사(안산 온누리 M센터)
말씀 : 스가랴 8:22-23
제목 : 임마누엘 이주민 선교
22 많은 백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리라
23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그 날에는 말이 다른 이방 백성 열 명(이주민)이 유다 사람(J)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임마누엘)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하시니라
†
저는 온누리 교회에서 2000년도부터 전도사로 사역했고,
어쩌다 보니까 전도사, 부목사, 선교사로 25년째 한 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2003년 9월 18일에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서 이라크의 바그다드로 갔었습니다.
그 날을 기억하는 이유는 제 아내 생일이었습니다.
제 아내가 지금 군대에 있는 둘째를 임신하고 있었고, 큰 딸은 3살이었습니다.
선교 담당하는 목사님(60대)과 30대 초반의 젊은 선교사인 저와 둘이서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게 되었습니다.
제 뒤에서 저의 큰 딸이, 세 살 난 딸이 불렀습니다. "아빠, 가지 마!"
앞에 가시던 목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뒤돌아보지 말게나"
선교지로 떠나는데, 이라크를 향해 가야 하는데,
뒤에서 딸이 가지 말라고 그러고, 앞에서는 목사님이 뒤돌아보지 말라고 하고...
그때 많은 생각이 제 머리에 또 제 가슴에 스쳐 지나갔습니다.
지금이야 비행기 타고 쉽게 선교지를 오갈 수 있지만,
100년 전에 인천에 배 타고 들어왔던 선교사님들은 한 번 들어오면 못 나가는 거지요. 태평양을 건너서 다시 갈 수 없는 거지요.
그래서 한국에, 조선이라는 땅에서 돌아가시고 묻히신 선교사님들이 떠올랐습니다.
'아! 사랑하는 가족을, 사랑하는 친척과 친구들을 뒤로 하고 선교사들은 이렇게 떠났었겠구나'
저의 초짜 선교사의 삶은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라크에서 1년 같이 예배드리던 김선일 형제가 납치돼서 죽게 되면서 이라크에 더 있지 못하게 되었고,
요르단으로 옮겨서 이라크 난민교회를 개척해서 섬기고, 아부다비라는 곳에 우리 나라가 원자력 발전소를 지었는데,
거기에 들어가서 그곳에 교회를 개척하고, 또 아부다비 온누리 교회를 개척하고, 거기서 4년 정도 사역을 했습니다.
그래서 2014년에 귀국을 했습니다.
십 년 동안의 중동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에 아부다비에서 찍었던 사진인데요.
큰 딸은 대학을 졸업했고, 아들은 군대에 가 있고, 막내딸은 아부다비에서 태어났습니다.
M센타에서 사역을 하는데, 저희 막내딸이 아부다비에서 태어났거든요. 저희 초등부 애들이 한 30명 돼요.
코로나 이전에 있었던 얘기인데, 그런데 한 2/3 정도는 한국에서 태어났어요.
베트남, 중국, 필리핀, 몽골 애들인데 한국에서 태어났어요.
제가 물어봤지요. "외국에서 태어난 친구들" 하니까, 한 10명이 손을 들었어요.
러시아에서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아이들이 손을 들었어요.
그런데 저희 막내딸이 손을 들었어요. 옆에 있는 몽골 친구가 물어봤어요.
"넌 어디서 태어났어?"
"아부다비"
"거기가 어디야?"
"저기 중동에 두바이 옆에 있는 나라야"
그랬더니, 그 몽골 친구가 저희 딸한테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러면 너, 외국인이야?"
아, 그렇구나! 우리 몽골 아이들, 필리핀 아이들, 베트남 아이들은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에서 어린이집 다니고,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는데
우리 딸은 아부다비라는 곳에 태어나서 5살 때 한국에 왔거든요.
누가 한국인이고, 누가 외국인이고, 보니까 저희 막내딸이 이주민이더라고요.
이게 오늘 우리 한국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 가정의 얘기입니다.
그렇게 2014년부터 지금까지 안산에서 이주민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주민 사역을 하기 전에는 오늘 이 본문 스가랴서 말씀을 제가 그렇게 묵상을 한 적이 없었는데,
이주민 사역을 하다 보니까 이 구절이 엄청 저에게 강렬하게 와 닿았습니다.
여러분, 스가라 선지자는 학개 선지자와 같은 시대를 살았는데 2500년 전 사람입니다.
우리 한국으로 얘기하면 고조선 시대 때인 셈입니다.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갔다가 70년 만에 다시 돌아와서 성전을 지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예언을 쏟아냈습니다.
학개 선지자는 "성전을 지어라" 그런데 스가랴 선지자는 메시아에 대한 예언을 많이 담는데요.
오늘 이 본문도 메시아에 대한 예언 중의 하나입니다.
오늘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앞 구절을 한 번 더 읽을 필요가 있는데요..
(20절)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다시 여러 백성과 많은 성읍의 주민이 올 것이라
(21절) "이 성읍 주민이 저 성읍에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속히 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자 하면 나도 가겠노라 하겠으며"
* 이스라엘 백성들이 70년간의 포로 생활을 마치고 예루살렘 돌아와서
이제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여호와를 찾자 여호한테 돌아가자" 부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방금 읽은 이 22장 23절은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어떻게 달라지는가?
"많은 백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리라"
유대인들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싫은 일입니다.
지난 70년간 우리를 괴롭혔던 바벨론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온다고?
원주민으로 있는 모압 족속, 암몬 족속, 우리의 성전 건축을 방해하는 이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온다고? 싫은데...
유대인들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싫은 현상입니다.
그런데 오늘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이 아니라 다른 민족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올 거라고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말씀하십니다. "그날에는" - 스가랴 선지자의 입장에서 그날은 미래의 날입니다. 종말론적인 날이지요.
"언어가 다른 말이 다른 이방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다."
그리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셔" 임마누엘입니다.
"하나님 우리와 함께 하신다" 임마누엘을 우리가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겠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겠다."
스가랴 선지자 시대에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었고 유대인들은 환영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500년 후인 예수님 시대 때 성취됐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사실 때, 많은 이방인들이 찾아왔어요.
아시는 것처럼, 사마리아 우물가의 여인이 예수님을 만났지요.
'예루살렘에서 예배드릴 거냐, 사마리아에서 예배드릴 거냐'
그런데 그 사마리아 마을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로마 백부장이 자신의 종을 고쳐 달라고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수로보니게 여인이 내 딸 좀 고쳐 달라고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혈루병을 앓던 여인이 예수님 옷자락을 붙잡았습니다.
사마리아의 문둥병자들이 예수님을 통해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헬라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다양한 나라의 아시아의 사람들이 대한민국으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여호와를 찾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돈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은혜를 구합니다. 언제요? - 아플 때, 문제 생길 때, 비자가 어려워졌을 때.. 도와 달라고 찾아옵니다.
우리 집사님들의 옷자락을 붙잡고, 권사님들의 옷자락을 붙잡고, '나 좀 도와주세요.'
그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입니다. "우리 같이 기도하자!" 기도를 경험한 친구들은,
"하나님 살아계신가 봐요. 병 들었을 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주고 나았잖아요.
오 예수님의 이름에 능력이 있나 봐요. 집사님이 믿는 하나님 나도 믿고 싶어요. 권사님이 믿는 예수님 나도 믿고 싶어요."
저희 M센타에는 매주 약 천 명의 이주민들이 예배를 드립니다.
그런데 그 중에 90% 이상은 한국에 와서 처음 예수님을 믿은 친구들입니다.
처음 예수님의 이름으로 예배 드려보고, 처음 기독교인들과 같이 만나보고, 그리고 말하는 거예요.
"내가 믿었던 하나님이 아니라, 내가 믿었던 신이 아니라 당신이 믿는 예수님, 그 이름이 능력이 있습니다."
저는 중동에서 10년, 또 국내에서 10년, 20년 동안 선교사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면서 크게 배운 것 한 가지가 있습니다. 아마, 여기 인생을 오래 사신 우리 어르신들도 공감할 텐데요.
세상의 일들 중에 보니까,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쉬운 일이더라고요.
그렇지요..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쉬운 일입니다. 돈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일이 진짜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저희 M센터에서 저를 찾아오는 외국인들은, 대부분 도와 달라고 옵니다. 병원비, 비자 문제, 직장에서 해고돼서 생활비가 없어요.
집세가 없어요. 대부분 돈이 드는 이야기예요. 그런데 돈을 주면, 돈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돈이 영광을 받더라고요.
그렇게 도움 받았던 친구들은, 다시 안 옵니다. 왜? - 문제가 해결됐으니까.. 자기 필요를 채웠으니까..
그런데 사실 저희가 별로 돈이 없거든요. "돈이 없는데 어떡하지? 우리 같이 기도해보자"
그럼 되게 실망해요. 이주민들이 되게 실망해요. 기도하자고 그러면 실망해요.
그런데 어떻게 해요. 진짜 도와줄 돈이 없는데... 그러면 어떻게 해요. 기도해야 되는 거예요. "같이 기도하자"
1주일 열흘 1달 같이 기도하면서 예상치 못한 방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도와주신 걸 경험합니다.
그 이주민들이 '신기하네요.' 그래요
여러분, 기도해서 문제가 해결되면, 하나님의 능력, 성령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할렐루야!
우리는 선택해야 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선교사들은... 돈으로 해결할 것인가? 기도로 해결할 것인가?
답을 여러분 다 알고 계시지요.. 기도로 해결해야 되는 거예요. 기도로 해결하면,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이 함께하심,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면 하나님의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 우리의 현실적인 어려움은 뭔가,
마치 요술램프의 지니처럼 이렇게 해 가지고 바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내 맘대로 하나님의 능력을 불러낼 수가 없는 거예요. 하나님의 임재가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되는 거예요.
왜요? - 그것은 그분의 영역이기 때문에... 그분의 주권이기 때문에, 우리는 다만 기도하고, 기다릴 뿐이지요.
선교는 돈을 잘 써야 됩니다.
하나님이 쓰지 마라 하면 쓰지 말아야 돼요. 하나님이 쓰라 하면 써야 돼요.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도해야 됩니다.
선교는 기도로 시작해서 기도로 마쳐야 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드러납니다.
저는 20년 동안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면서 그것을 계속해서 훈련받고 있고 배우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주안교회 성도님들, 또 주안교회와 함께하는 선교사들이 돈의 능력을 경험한 자들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 하나님이 함께하심,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제가 올해 뉴스 중에 가장 충격적으로 본 뉴스를 하나 보여드리고 싶어요.
2014년 3월, 전국 157개 초등학교에 신입생이 없습니다. 이 뉴스를 아마 보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서울에 있는 광진구 화양초등학교는 이미 폐교를 했고요. 전라북도와 경상북도의 학교들이 신입생을 못 받았습니다.
저는 안양에서 어렸을 때 학교를 다녔는데요. 저는 오후반을 다녔습니다.
공부를 못해서 오후반을 다닌 건 아니었고요. 애들이 너무 많아서 오후반을 다녔습니다.
1반에 막 65명, 70명.. 교실이 모자라니까 오전반 오후반 나눠 다녔어요.
여러분은 어떠셨는지, 여기 어르신들은 아마 기억 있으실 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아이들이 없어요. 올해 초등학교에 36만 명의 학생들이 들어갔습니다.
저희 때는 90만 명이 넘게 들어갔어요. 1/3로 줄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태어난 아이들이 23만 명입니다.
앞으로 6년 후에 157개 학교가 아니라 1570개 학교가 문 닫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유학생들이 대학생만 오는 건 아닙니다. 올해 경상북도에서는 고등학생을 유학생으로 데려왔습니다.
왜요? - 학교 건물은 있고 시설은 있고 선생님들이 있는데, 학생이 없어서
그래서 심지어 베트남 태국 몽골 인도네시아의 고등학생들을 초청해서 데려왔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은 전라도 충청도 지방에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올해 저희 안산 M센터에서는 특별한 교실이 시작됐는데 안산교육청에서 장학사님이 몇 차례 찾아오셨어요.
제발 좀 이거 좀 해 달라고.. 뭔가 하니까 한국어 교실을 해 달래요. 작년 가을부터 갑자기 외국 아이들이 늘어났대요,
여러분, 다문화 아이들은 한국어를 잘 합니다. 엄마 아빠 중에 한 사람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 어린이집 다니고 한국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때문에 한국어를 잘 합니다.
그런데 순수 외국 아이들이 1학년도 아니고 4학년 5학년 6학년으로 갑자기 막 애들이 작년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안산의 저희 M센터 주변에 6개 초등학교에서 22명의 학생들,
가장 한국어를 못하는 9개 나라에서 온 아이들을 저 M센터에 맡기셨어요. 돈까지 주면서, 강사비로 6300만 원을 주시더라고요.
퇴직하신 선생님들을 저희가 어렵게 어렵게 모셔 가지고 22명을 지금 3개월째 가르치고 있습니다.
애들이 한국어를 잘 못하니까 힘들어요. 사고도 많이 쳐요. 한 분은 도저히 못 가르치겠다고 3주 만에 포기했어요.
또 새로운 선생님을 구해서 가르치고 있는데, 이 아이들은 이제 7월 15일이 되면 졸업해서 학교로 돌려보냅니다.
가을에는 또 다른 학생들을 받아서 가르칠 거예요.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 한국 사회가 바뀌고 있습니다. 이민 사회로 넘어가고 있어요.
그래프를 좀 보여드리고 싶은데요. 1950년 6.25 때만 해도 우리나라 인구는 2천만 밖에 안 됐습니다.
3천만을 넘고, 2010년에 5천만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터지던 2020년 5184만 명을 찍고 정점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아마 한반도 역사상 단군 할아버지 이래로 가장 많은 인구가 살았던 해로 2020년이 기록에 남을 겁니다.
코로나로 기록에 남는 게 아니라 인구 피크로, 그리고 지금은 매년 10만 명 20만 명씩 인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현상이 벌어지는가?
저를 포함해서 여기 우리 어르신들이 살았던 시대는 성장하던 시대였습니다.
인구가 성장했고, 모든 사회 시스템이 성장했고, 도시는 성장했고 학교도 많아졌고
언제까지요? - 2020년까지 지난 70년간 한국이라는 사회는 계속 성장했던 사회였습니다.
그런데 2020년을 넘어서면서 이제는 하강하기 시작합니다. 축소 사회로 한국 사회가 지금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는 계속해서 더 빠르게 인구가 줄어들 겁니다. 요즘 뉴스 보시면 다 인구 문제입니다.
며칠 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인구 국가 위기다'라고 선언까지 했잖아요. 줄어드는 속도가 빨라질 겁니다.
이 얘기는 뭐냐 하면 사회 시스템이 바뀌는 거예요.
저와 여러분이 살았던 지난 70년은 성장의 시대였다면, 2020년 이후로는 축소의 시대로 넘어갔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사는 세상은, 저와 여러분이 살았던 세상과 다른 원리로 다른 법칙이 작동하는 세상으로 넘어갔어요.
앞으론 모든 것이 줄어들 겁니다. 거기에 적응해야 되고요.
교회도 이제 더 이상 건물을 크게 부흥하는 시대가 아니라 생존의 시대로 서바이벌 하는 시대로 바뀝니다.
비유를 하자면, 요셉의 7년 풍년이 지나고 지금 7년 흉년의 시대로 들어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기도하고, 하나님께 살려 달라고 기도해야 되는 시간이 사실은 왔습니다. 작년에 23만 명 태어났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로 심각한가? 작년에 태어난 아이들의 절반이 여자입니다. 11만 5천 명..
30년 후에 이 11만 5천 명의 여자 아이들이 1명씩 낳아도 11만 명이고, 0.7명을 낳으면 8만 명이 태어날 것입니다.
60년대, 70년대에 우리는 100만 명의 아이들이 태어났는데, 2050년 경에는 8만 명이 태어나는 대한민국이 될 겁니다.
그래서 나라가 망했다고 하는 겁니다. 이것은 지금 청년들의 죄가 아닙니다. 저와 여러분의 죄입니다.
나와 나의 아비 집이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잘 살기 위해서 아이들을 포기했습니다.
저희 아버님은 직업군인이셨습니다.
전방에서 근무하시다가 성남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집을 얻고 싶은데 퇴짜를 맞았습니다. 이유는, 아이가 셋이어서...
2014년에 제가 한국에 귀국하여 용산에 집을 얻는데 두 번 퇴짜 맞았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 아이가 셋이어서...
우리는 79년도나 2014년, 25년이 지나도 우리는 아이들보다 아파트가 소중한 사람들이었어요.
그 대가가 오늘날 이런 열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회개해야 될 제목입니다.
일반 사회인들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 크리스천들은 이 문제를 놓고 반드시 회개해야 합니다.
그런데 외국인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2000년 경, 1998년 IMF 때 값 싼 노동력을 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는 30만 명도 안 되었습니다.
2008년에 100만 명, 2019년에 252만 명, 코로나 때, 50만 명 정도가 훅 줄었다가 작년에 251만으로 바로 회복했고,
지난 달에 260만을 넘어갔더라고요..
왜, 외국인들이 이렇게 올까? 우리가 데려왔습니다.
농촌 총각 장가 보내기로, 산업 연수생으로, 결혼 이민자로, 외국인 근로자로, 동포 방문 취업비자로,
2010년 경에는 유학생 5만 명을 목표로 유학생을 유치했습니다. 외국인들을 우리가 데려왔습니다.
일 시키기 위해서, 애 낳게 하기 위해서, 학교를 유지하기 위해서...
여러분, 외국인들의 증가에는 우리 정부의 정책이 있습니다. 작년에, 인천에 재외동포청이 생겼습니다.
우리는 인구위기를 이민으로 해결하려고 정부가 이미 결정을 했습니다. 외국인은 좀 부담스러우니까, 동포들을 좀 데려오자,
해외 동포 740만 명, 그래도 피가 섞인 재미 동포, 재일 동포, 재중 동포, 조선족, 러시아 동포, 고려인들...
재작년, 작년에는 우크라이나 고려인들이 2천 명 이상이 들어왔습니다.
저희 안산 M센타에도 고려인들이 있고, 아이들 중에도 이번에 두 명의 아이들이 한국어를 배우러 왔습니다.
그런데, 재외동포청 만으로는 부족하니까 이민청 세워야 된다,
안산시는 시장님이 지금 열심히 다니면서 이민청 유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왜 아이들이 갑자기 늘어났는가? 외국인들은 비자가 중요한데, 외국인 근로자들은 대부분 비전문 취업비자로 들어옵니다.
지금은 유학생이 20만 명이 넘어섰고, 연세대학교에 가 보면 외국 학생들만 5천 명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동남아 친구들만 오는 게 아닙니다. 유럽 친구들과 미국 친구들이 옵니다.
반도체 공부하러, 배터리 공부하러, IT 공부하러 옵니다.
지난 번에 제가 포스텍(포항공대)를 갔더니, 말레이지아 여학생이 히잡 쓰고 있길래 인사하고 말을 걸었습니다.
무슨 공부 하냐?고 물었더니 핵물리학 공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거 박사 과정 공부하러 말레이시아 학생이 와서 공부하고 있더라고요.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그런 나라가 되었습니다. [공부하고 싶은 나라]
한편으로는 자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론 한국 사회가 바뀌고 있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외국인들은, 2천년에만 해도 50만 밖에 안 됐습니다. 그런데 7년 후가 됐을 때 100만이 됐고, 6년이 지나니까 150만이 됐고,
3년이 지나니까 200만이 됐고, 또 3년이 지나니까 250만이 됐습니다.
코로나 때 50만이 훅 줄었다가 2년 만에 다시 50만이 늘어나서 250만을 회복했습니다.
제가 10년 동안 이주민 사역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이제는 50만 명씩 늘어나는 시간이 2~3년으로 단축됐습니다.
앞으로 10년 후면 150만이 늘 겁니다. 400만 시대, 500만 시대가 금방 옵니다.
원래 통계청에서는 2037년이 되면 300만 명이 될 거라고 2021년에 예측했었습니다.
그러나 작년에 나온 모든 비자 정책, 정부 정책은 이주민들을 더 많이 데려오는 정책들로 발표됐고,
저희 사역자들이 느끼기에 2026년이나 2027년이 되면 300만이 됩니다. 통계청에서 예측했던 것보다 10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2040년이 되면 500만 외국인이 살 겁니다. 대한민국 인구는 10%... 저희 안산은 70만 명이 살고 있거든요.
그런데 인구의 14%가 외국인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원곡동은 인구의 90%가 외국인입니다.
한국인이 소수민족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주민들은 모여 살아요. 여러분, 미국에 가면 코리아타운이 있고, 차이나타운이 있는 것처럼 여기 인천도 차이나타운 있잖아요.
안산이 그런 거예요. 외국인들이 모여 사는... 앞으로는 전국 평균이 10% 이상이 될 겁니다.
그렇다면 교회 성도의 구성은 어떻게 될까요?
여러분, 앞으로 10년 후 20년 후 한국 인구의 10%가 외국인 이주민 또는 이주민의 자녀들인데
주안교회 성도의 10%가 이주민 또는 이주 배경 인구가 될 수 있을까요?
여러분, 주안교회는 96년부터 이주민 사역을 했습니다.
제가 박사 논문 쓰면서 주안교회를 연구했습니다. 상당히 일찍 시작했더라고요.
다문화 선교, 외국어 예배, 심지어는 중국어 예배, 뭐 파송까지 하셨더라고요.
예배 교회를 개척을 하셨더라고요. 제가 놀랬습니다. 주안교회는 굉장히 앞선 교회입니다.
한국 교회 중에서 이주민 사역을 굉장히 초기부터 했던 교회이고,
지금도 다양한 언어의 외국어 예배를 섬기면서 정말 모범적으로 하는 교회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10년 후가 되면 그 예배 인원이 더 많아질 겁니다.
저는 축복합니다. 주안교회의 성도의 10%는 이주민이 될 줄로 믿습니다.
이게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는데요. 여러분 교회가 안 하면 안 됩니다.
교회가 이 아이들을 이 외국인들을 품지 않으면 한국 사회는 큰 곤란을 겪을 수 있어요.
실제로 유럽이나 많은 서구 국가들이 그걸 겪고 있습니다. 교회가 외국인들을 품지 않기에 복음을 전하지 않기에
그들이 외로운 늑대가 되고, 심지어는 늑대떼가 되어서 한국사회를 어지럽히고 있어요.
여러분, 사람을 변화시키는 건 돈이 아닙니다. 돈은 사람을 타락시킬 뿐입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건 복음이에요. 예수님만 이주민을 변화시켜요.
저희 M센타에 온 이주민들이 그런 간증들을 해요. 그렇게 사고 치고 문제아였던 아이들이 예수님 만나서 바뀌는 거예요.
동생들에게 복음을 가르치고, 간증을 하고, 어제 저희 청년들이 12명이 필리핀으로 아웃리치를 갔습니다.
저희 청년들은 다문화 청년들입니다. 카자흐스탄, 이디오피아, 이런 아이들이 아웃리치를 갔어요
복음이 아니면 변화될 수 없는 아이들인데, 변화되는 거예요.
여러분,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어떤 시대인가? 개인이 국가를 선택하는 시대입니다.
우리 어른들은 상상할 수 없었던, 그래서 이민 가는 거예요. 다른 나라에 가서 살고 싶다고...
작년에 저희 M센타에 인도네시아 아이하고 파키스탄 아이 두 아이가 군대를 갔습니다.
인도네시아 아이는 아빠가 한국 사람, 엄마가 인도네시아인이었어요.
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인도네시아 엄마, 싱글맘 밑에서 컸어요.
제가 M센타에서 중학교 고등학교 다니는 동안 저희가 복음을 전하고 가르쳤던 아이인데,
작년에 군대를 가서 군대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작년 7월에 저희 M센터의 한 파키스탄 친구가 외국인 친구가 두리번두리번 거리더라고요.
제가 입구에서 보고 '아, 처음 왔나 보구나' 말을 걸었습니다. "어디서 오셨어요? 뭘 도와 드릴까요?"
여러분 교회에서 두리번거리면 새신자입니다. 그렇지요.. 우리 집사님, 권사님들은 두리번거리지 않아요.
그냥 갈 데 가고, 방 찾아가고, 식당 가고... 만날 사람 만나고...
두리번거리는 것을 보면, 그 요나서에 그런 거 있잖아요.
"좌우를 분별치 못하는 자" - 어디가 좌이고 어디가 우인가, 새 가족이에요. 그래서 말을 먼저 거는 게 좋습니다.
저희 M센타에서도 이제 1층에서 어떻게 두리번거리고 있길래 "어디서 오셨나요? 뭘 도와드릴까요?"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그랬습니다.
"그래요? 그런데 한국어 교실이 이미 시작하고 있어서 1시간 정도 후에 끝나는데 그때 신청할 수 있는데, 좀 기다릴래요?"
그때 이제 "커피 한 잔 할까요?" 맥심 커피 - 선교의 강력한 무기입니다.
커피 한 잔 하는 동안 못 도망가잖아요. 뜨거우니까.. 그렇지요..
그럼 앉아서 이제 이야기를 나누는 거죠. "어느 나라 사람이세요?" 아, 파키스탄
"어떻게 우리 M센터 알고 오셨어요?"
아, 오전에 저기 건너편에 모스크에서 예배드리고 검색해 봤더니, 한국어 배울 수 있는 무료 한국어 교실이 여기 있어서 왔대요
어! 그래요? 어떻게 검색했어요? 그러니까 구글에 검색했더니, 오늘의 M센터가 별 5개래요.
외국인 친구들이 무료로 한국어 배울 수 있고, 무료로 진료받을 수 있고, 도움 받을 수 있으니까 구글에 M센터 별 5개를..
오늘 확인해 보니까 별 4.8이더라고요. 약간 떨어졌어요.
모스크에서는 한국어 안 가르쳐 줘요? - 안 가르쳐 준대요..
그 친구에게 얘기를 들었어요. "왜 한국어 배우려고 그래요?"
그 친구의 대답이 "저 군대 가야 돼요." "네? 파키스탄 사람이 왜 군대를 가요?"
그러면서 그 친구가 주민등록증을 보여주더라고요. "저희 아버지는 파키스탄 사람인데 엄마가 한국인이에요."
어렸을 때 한국에 태어났는데 다시 한국에 왔는데 교통사고로 아버지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대요.
자기는 시화공단에서 일을 하는데 갑자기 병무청에서 군대 가라고 영장이 날라왔대요.
한국어를 너무 못하니까 한국어 좀 배워오라고 시간을 좀 몇 달 받았대요.
군대 가기 전에 한국어 배워야 된다고, "우리 교회에서 하는 곳인데 괜찮아요?" 아, 무조건 자기 한국어 해야 된대요..
저희 전도를 제일 잘하는 청년을 붙여가지고 6개월 동안 한국어를 공부시켰습니다.
그리고 작년 12월에 철원에 있는 6사단에 들어가게 됐어요.
가는 날 아침에 제가 센타에서 저희 사역자들이 철원까지 데려다 줬어요.
기도해 주는데 이 친구 가방에다가 성경책을 챙겨가더라고요. 할렐루야!
무슬림인데, 모스크에 다니는 친구인데, 6개월 동안 저희랑 같이 만났더니,
꾸란을 안 가져가고 성경을 챙겨가더라고요. 할렐루야! 기도해주고,
훈련이 끝나는 날 한 달 후에 제가 철원에 가서 수료식 때 가서 보고, 고기 구워주고 기도해 주니까 울면서 기도 받더라고요.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남자들이 언제 심령이 제일 가난해져요? - 군대 가 있을 때 심령이 가난해집니다.
제가 요즘 다문화 군선교 해야 된다고 주장합니다.
지금 현재 약 6천 명의 다문화 장병들이 군 생활하고 있고요. 내년이면 만 5천 명이 된답니다.
여러분, 한국군이 60만 대군은 옛날 얘기입니다. 지금 48만입니다. 50만이 붕괴됐습니다.
저희 막내딸이 중학교 1학년이거든요. 제가 막내딸한테 가끔 그런 얘기 합니다.
"6년 후에는 너 군대 갈지도 모르겠다. 군대 갈 사람이 없댄다"
저희 딸한테 그래요. 오빠처럼 너도 준비해라 할렐루야! 오빠는 군대 가 있으니까..
교회가 이주민의 친구가 되어야 됩니다. 다문화 가정이 희망이 돼야 됩니다.
제 포스터에 '사라나'라는 아기 이름이 있는데요. 우리가 지켜야 할 아기 '사라나'
작년 7월에 저희 평택 M센타의 선교사님이 저한테 급하게 전화했어요.
"목사님 큰일 났어요."
이런 얘기 전화 받으면 제가 이제 가슴이 심장이 쿵 내려앉지요.. '아, 또 뭐가 사고가 터졌구나' 저희는 사건 사고가 많습니다.
몇 달 전에 이제 화성 M센터가 전기합선으로 불이 났어요. 다행히 사람은 안 다쳤는데요.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집니다.
"무슨 큰 일인데?"
"저희 몽골 부부가 애기를 낳았어요." 좋은 일이잖아요.
그런데 애기가 580g이래요. 저희 막내딸은 3.5kg에 태어났거든요. 580g이면 고기 1근이잖아요.
얘가 지금 살지 죽을지, 오늘 밤을 넘길지 모른대요. 급하게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겼어요. 이 몽골 부부는 불법체류자였어요.
엄마는 교회에 나왔지만, 아빠는 신앙이 없는 분이었어요.
우리 이주민 성도들한테 기도 제목을 날렸어요. "기도합시다. 이 아기 살려야 됩니다."
매일매일 우리 금식 기도하면서 이주민들하고 하루 하루
여러분,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쉬운데, 580g짜리 애기 살리는 건 돈으로 해결이 안 돼요. 기도 밖에 없더라고요.
우리 이주민 성도들하고 한 달 동안 정말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한 달이 넘어가니까 소망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애기가 위기를 계속 넘기면서 그래서 이 "사라나" 본명 아닙니다. 이 아기는 이름이 아예 없었어요. 살지 죽을지 모르니까..
그래서 우리끼리 살아나라 제발 살아나라 그래서 이름을 붙여 놓은 거예요.
한 달이 지나니까 소망이 보여요. 살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병원비는 절망이었어요. 인큐베이터에 의료보험이 없어요.
외국인들의 절반 이상은 외국인 의료보험이 없습니다. 의료보험이 없으니까 한 달이 넘어가니까 병원비가 억이 넘더라고요.
애는 점점 살아날 것 같은데, 부모들의 얼굴은 새까매지는 거예요.
병원비가 억이 넘었대요. 어떻게 해요? 우리 이주민 성도들한테 광고했어요. 우리 돈 좀 모아보자. 이 아이를 살려야 되니까..
우리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러시아 몽골 성도들이 만 원 2만 원씩 모았어요. 1400만 원이 모였습니다.
그래서 엄마 아빠한테 전달해 주는데
이거 한국 성도들이 준 게 아니라 우리 러시아 몽골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친구들이 돈 모은 거라고...
'사라나'를 위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고 있다.
아빠가 교회 안 나왔는데, 처음 오신 분인데 펑펑 울더라고요. 기도하겠다고, 자기 열심히 예배 나오겠다고 그랬습니다.
이 '사라나'는 어떻게 됐을까요? - 하나님이 살려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지금 열심히 교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아기도 너무 예쁘게 크고 있어요.
나중에 하나님이 기아대책 통해서 또 모금을 하게 하시고, 병원에서도 의사 선생님들이 간호사들이 모금해 주시고,
제가 "아직 우리 사회는 따뜻하구나! 우리 한국 사회에는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여러분, 그 안에 있지만 없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인가? 불법체류자들끼리 애를 갖으면 신분증이 없어요. 저희 애들 중에서도 그런 애들이 있었습니다.
여권도 없고, 신분증도 없고...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아이들이 한국 사회에 2만 명이 있습니다.
교회가 이 아이들을 키우지 않으면, 이 아이들은 외로운 늑대가 될 겁니다. 교회만이 세상의 희망입니다.
여러분, 열심히 일하시지만 공무원들이 영혼을 바꾸지 못합니다.
저희가 이주민들을 만나면서 깨닫게 되는 것은, 이주민의 변화는 예배를 통해서만 변화됩니다.
하나님을 만나야, 예수님을 만나야, 성령의 터치를 경험해야 변화됩니다. 예배 말고는 없더라구요.
한국어 교실을 통해서 영혼이 바뀌지 않습니다. 무료 진료를 통해서 영혼이 바뀌지 않습니다.
예배를 통해서 영혼이 바뀌더라고요.
또 한 가지 공동체, 이주민들이 믿음의 공동체가 10명이라도 모이면, 그 공동체가 기도하고, 성경 읽고 바뀌는 거예요..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저와 여러분이 믿음의 공동체로 예배하는 공동체로서
이주민들을 우리 안에 품어내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그들을 살려낼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제가 요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의 미래가 어떻게 될까? 한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미래의 대한민국은 필연적인 존재이지만, 어떤 모습이 될지는 오늘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 세상에 교회 안 다니는 친구들이요. 청년들이 결혼도 안 하고 애도 안 낳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아직 교회 청년들은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아요. 우리가 격려해 줘야 돼요. 도와줘야 돼요.
우리 믿음의 공동체가, 우리 교회가 우리 청년들을 응원해 줘야 돼요.
제가 그 결과였어요. 저는 사실은 아이를 둘로 끝내려고 그랬어요.
제 아내가 암에 걸렸었거든요. 둘째 이후에 선교지에 있을 때 셋째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만 낳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수술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버님 어머님이 계속 기도하시는 거예요. 셋을 낳아야지
저희도 3남매, 제 와이프도 3남매거든요. 삼위일체
저희 아버님 어머님 이제 은퇴하신 목사님이고 어머니 권사님이신데, '세 명이 완전수다. 하나 더 낳아'
부모님들한테 정관 수술을 했다는 얘기를 못하겠더라고요. 부모님은 계속 기도하는 거예요.
"셋째가 필요하다. 셋째를 낳아야 된다. 셋째 학비는 내가 대줄 테니까.."
의사가 돌팔이었는지, 저희 부모님의 기도가 센 건지,
성령으로 잉태한 건 아닌데 선교지 아부다비에서 셋째가 생겨버렸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거지요.
여러분,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세상의 청년들이 결혼 안 하고 아이 안 낳고 스스로 멸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다면 10년 후 20년 후 우리 교회 청년들이, 우리의 자녀들이 결혼하고 하나둘 더 낳으면
여러분 20년 30년 후 대한민국은 복음화 될 것입니다. 민족복음화는 이렇게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 찾아오는 외국 아이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
여러분 그 아이들은 대부분 무슬림 힌두 불교 사회주의권 아이들입니다.
그런데 자기 나라에서는 복음을 들을 수 없었던 아이들이 이 땅에 와서
예수 믿는 저와 여러분을 통해서 은혜를 경험하면, 하나님을 경험하면,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 아이들이 전도자가 되는 거예요. 그 아이들의 선교사가 되는 거예요. 그 일이 오늘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선교는 인천에서 시작됩니다. 할렐루야!
저는 우리 한국 교회가 아직 희망이 있다고 믿습니다. 이주민이 살고 싶은 대한민국, 우리가 만들 수 있습니다.
아니요, 우리가 만들 순 없지만, 주님과 함께하면 만들 수 있습니다.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이 이 대한민국을 살려낼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축복의 통로로 만드셨습니다.
"홍익인간" 정신 얼마나 좋습니까?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한다." 굉장히 성경적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꿈꿔야 됩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시는 영혼들, 저는 이런 기도합니다.
"하나님, 한국에 오는 외국인들은 한 번이라도 복음을 듣고 가게 하여 주옵소서!
돈만 벌어가고, 학위만 받아 가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 왔을 때 예수님에 대해서 한 번이라도 들을 기회를 갖게 하여 주옵소서!"
여러분, 그들이 믿고 안 믿고는 그들의 선택이고요. 전해야 될 책임은 저와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한국에 6만 개의 교회가 있다고 합니다. 그 6만 개의 교회가 외국인들에게 한 번씩만 복음을 전하면
여러분 교회들마다 열방에서 온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강대한 나라들과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여호와를 찾는 그 역사가 오늘 저와 여러분의 시대에 일어나기를 축복하고,
그 일에 하나님의 선교에, 또한 우리 주안교회가 귀하게 쓰임받기를 축복합니다.
이 시간, 같이 한번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시간 저와 함께 기도할 때, 먼저 한번 회개하며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대한민국이 인구 문제로 국가 위기를 선포할 정도로 어렵습니다. 사실, 소망이 안 보일 정도입니다.
작년에 23만 명이 태어났지만, 아마 내년 내후년에는 20만명도 붕괴될 가능성이 큽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우리는 잘 살기 위해서 아이를 포기한다고 합니다.
하나님, 다시 한 번 죽음이 아니라 부활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살아날 기회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 교회가 생명을 선택하는 결정들을 하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자녀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격려하고 품어주고 도와주는 은혜를 우리가 흘려보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기도하는 어른들이 헌신하게 하여 주옵소서.
(느헤미야 1:6) "나와 나의 아비 집의 이 죄를 회개하며" 이 시간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