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는 교도소랑 다릅니다.
이론상으로 재판이 끝나지 않은 범죄인(?)들이 임시로 감금되어 있는 곳인데 실제로는 단기(1년 미만)징역 처벌이
확정된 자들도 있습니다. 뭐 사형수도 있는데 대다수가 단기징역 확정자나 미결수들이라는 것입니다.
1. 마약범,공무원, 강력범(폭력,살인 등), 지능범(사기,절도 등)로 구분하여 수감하지만 비율에 따라 강력과지능은
약간씩 섞이기도 합니다.
2. 방은 독방과 다인실(7번방의 기적에 나오는 방을 생각하면 됨-영화에 나오는건 실제에 비해 상당히 고급입니다)이
있는데 독방은 강력범(사형수나 무기징역)이나 사회유명인사들이 수감되고 다인실은 6명전후가 수감되어 있습니다.
독방크기는 길이가 2M전후에 옆길이는 두팔을 다 펴지 못할 정도로 좁고 간이화장실겸냉수나오는수도꼭지하나있는세면실(?)이 딸려 있습니다. 다인실은 바로는 눕지도 못하고 한쪽어깨를 바닥에 붙이고 옆사람과 붙어 자야할 정도의 공간입니다. 화장실겸욕실 하나 딸려있구요.
하루에 딱 30분 운동시간이라고 해서 야외의 작은공간에서 움직일 수 있게 해줍니다.
이나마도 독방수감자는 피자모양(중앙에 탑이 있어 교도관이 감시하고 피자각조각갈라진곳에 담을 약4M높이로 만들어
놓은 모양이라고 생각하면 됨)에서 혼자서 운동해야 합니다. 나머지 시간은 모두 방에서만 있어야 합니다.
밥도 손하나 간신히 들어가는 구멍으로 받아서 먹고 밤에도 실내등을 커놓아서 눈부셔서 깊은 잠 못잡니다.
차라리 교도소는 기술습득한다고 아침밥먹고 나와서 활동하다 저녁에 들어가니 더 낮습니다.
3. 낮에 방안에서 멍하니 지냅니다. 각자 다른데 책도 읽고 운동도 하고 잠도자고 근데 다들 심심해서 죽을라고 합니다.
별다른 사고만 치지 않으면 교도관들의 강압적 간섭등은 심하지 않지만 징역을 산다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방금전까지 웃던 사람이 미친사람으로 돌변하는 것은 순간입니다.
얼뜻보면 이 사람들이 범죄자인가 싶습니다. 도리어 일반인보다 착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필요한 물건들을 별다른 재료나 도구도 없이 기막히게 만드는걸 보면 천재인가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작은이익의 기회가 생기면 돌변하는 그들의 행동에 왜 그들이 이곳까지 오게 되었나를 뼈저리게 실감할 수 있읍니다.
구치소 면회 방법
http://www.corrections.go.kr/HP/TCOR/cor_07/cor_7020.jsp
http://www.corrections.go.kr/HP/TCOR/cor_07/cor_7020.jsp
출처 : http://blog.daum.net/aam00maa/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