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가족의 여름방학 후쿠오카 나들이 2(선샤인풀장과 아사히맥주공장 견학등등)

[달덩이]

올 여름의 후쿠오카 가족여행 1탄 7월27일부터 7월31일까지-2(선샤인풀장과 아사히 맥주공장 견학)

1. 선샤인풀장

http://www.uminaka.go.jp/facilities/cont03.html 참고하시구요..

둘쨋날에 선샤인 풀장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우미노나까미치 공원내에 있습니다.

8월에는 매일 영업을 하고 9월에는 주말에만 영업을 한다는군요.

JR을 타고 다녀왔구요. 카시이에서 갈아탔습니다.



기차를 타고 우미노나까미치역에 내리면 썬샤인풀장으로 데려다 주는 셔틀버스가 있습니다.(사진찍는게 생활화가 안되어 있어 사진이 없습니다. .. 죄송....ㅠㅠ)

버스를 타고 한 1~2분 가면 풀장앞에 데려다 줍니다.

미리 홈피에서 프린트해간 앙케이트를 해서 매표소에 주니 할인을 해주더군요.. 원래가격이 어른 1650엔, 유아 150엔인데 어른 1340엔 유아100엔에 들어갔습니다. 얼마안된 할인이더라도 기분은 UP되었습니다. (중고생은 850엔입니다)

자세한 것은 홈피에서 알아보시구요..

근데... 울 아빠는 워낙 물을 싫어하셔서 절대 수영을 안하신다고 하시는데 결국 고집을 꺽지 못하고 그냥 그늘가에 쉬시기로 했습니다.

썬샤인풀장은 고급풀장은 아니지만 정말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스낵바의 음식들은 좀 비싼감이있지만 (군옥수수 한 개에 300엔..)라면과 샌드위치, 핫도그등 여러종류들을 팔았구요...

음식들을 싸가지고 가서 그늘에 돗자리 펴고 놀다오기에 아주 좋은 풀장입니다.

청결하게 유지가 되어 쓰레기통에도 파리한마리 없더라구요...

시설은 아주 어린 한 살배기부터 어른들까지 즐겁게 놀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제동생은 두고온 1 살배기 딸애를 그리워 하더군요.. 데리고 왔으면 기절하게 좋아했을 꺼라구요... 진짜로 1살배기나 2 살배기 들이 놀수 있는 접시물처럼 얕은 풀장도 있었습니다.



꼭대기 부분에 보이는 큰 물통에서 매 분마다 물이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모든 미끄럼틀이나 곳곳에 안전요원들이 배치되어 있구요... 어린 아이들이 미끄럼틀 등을 탈때는 아주 친절하게 보살펴줍니다.



소민이는 그 전날 토이져러스에서 200엔가량주고 산 물총으로 아주 즐거워 했습니다. 일본애들도 침을 흘리더군요... ㅋㅋㅋ



전혀 모르는 사람과도 자알~~ 노는 소민이~



뒤에 보이는 여자분 처럼 일상복을 입고 들어가 노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저희 ‘오마니’도 땡볕에 타는게 무섭다고 뒤집어 쓰고 즐기셨습니다 ^^



조카 소민이와 그의 엄마.. 제동생입니다. 엄마가 거의 친구 분위기죠!! 오호홋~~~



선샤인풀장의 곳곳에 이렇게 아이들이 즐길수 있는 시설들이 많습니다.





설치되어 있는 물총입니다. 저 뒤에 보시면 아주 조그맣게 사람들이 쉬고 있는게 보일겝니다.

이렇게 쉴 공간이 너무나도 충분합니다. 그늘도 지어 있구요... 시원한 음료와 맛있는 도시락싸가지고 또 가고 싶네요........




다양한 놀이장소들이 많습니다.

아아~~ 한참 울트라맨에 빠져있어 포즈만 취하라고 하면 이게 나옵니다.



선샤인풀장에 가기전에 들린 마린월드는 사실 돈이 많이 아까웠지만 여기 풀장에서는 너무 신나게 놀아 행복했습니다.

사진을 찍은 곳 말구도 선샤인 풀장은 여러 파트의 곳이 있습니다. 슬라이드타는 곳도 있구요... 엄청 큰 유수풀도 있습니다. 그곳들은 성인들이 엄청 좋아하며 튜브등을 타고 놀고 있구 저희는 소민이 땜시 이쪽을 중심으로 놀았습니다. 슬라이드도 엄청 잼 있어 보이던데.. 아쉬어라...

나중에 나올때 손을 보니 퉁퉁 불어 소세지 같았습니다...^^;얼굴과 몸은 엄마가 하도 겁을 내며 자외선차단로션을 퍼부어발라주셔서 말짱 했구요...

2. 아사히 맥주공장과 아사히비루엔

http://www.asahibeer.co.jp/brewery/hakata/02.html 아사히맥주공장 견학안내입니다.

http://www.asahibeer.co.jp/restaurant/garden/hakata/index.html 아사히비루엔입니다.

항상 후쿠오카에 갈 때 마다 멤버가 틀려 그들과 함께 시간이 나면 들리는 아사이 맥주공장 견학!! 이번도 다녀왔는데요...

엄마와 아빠는 무료견학이라니 좀 불안해 하십니다...ㅋㅋ.. 너무 공짜 좋아하면 안된다나요...^^;

아무튼 넷째날 아침 10시 견학을 예약해 놓았습니다.

버스 일일패스로 하카다역 B정류장에서 46번버스를 타고 아사히비루 앞에서 하차!!

길건너에 떡 버티고 서있는 공장으로 갔습니다.

우리 가족만 빼고는 다 일본 가족들이더군요..

견학은 즐거웠습니다. 어느나라나 아이들은 똑 같더군요... 울 소민이에게 조용히 다니라고 주의를 많이 주었는데 그네들은 엄청 났었습니다........오호호홋!!!!

항상 느끼는 건데 안내하는 “언니”들은 다 친절하지만 그중에서도 더욱 친절한 사람을 만나면 견학이 더 즐겁습니다.

맥아를 만져보는 우리 안소민군!!맥아와 호프로 맥주를 만든다는 것도 배웠고 병이나 캔의 재활용 까지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견학후의 즐거운~~ 맥주와 음료시음 시간입니다. 그냥 드라이보다 흑맥주가 정말 향기로웠습니다.



아이들은 견학기념으로 수첩과 싸인펜세트중에 하나를 줍니다(책상에 놓여있는게 바로 그 싸인펜!!)

안주로는 아주 쬐끄만 새우깡, 훈제치즈하나, 치즈가 들어간 오징어한조각, 베이컨 한조각!!

울 엄마께서는 사위에게 줄 선물로 오징어치즈와 맥주에 담겨놓았었다는 육포를 사셨습니다. 쿨링백에다 넣어주더군요



아사히맥주공장의 구염둥이 “검둥곰”과 기념촬영을 한후....

아사히비루엔의 예약시간을 옮겨놓고(맥주와 음료시음 후라 배가 불러 오후로 바꾸었습니다) 텐진다이에로 가서 엄마와 동생이 좋아하는 샌들과 양산+우산의 쇼핑을 하고 소민이는 놀이코너에서 놀았습니다.



항상 느끼는 건데 아이들은 말이 안통해도 참 잘놉니다. 소민이는 한국말로 쫑알대고 일본애는 일본말로 쫑알대고 아주 자알~~ 놀더군요 ^^





물론 여기서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 다른데서 샀지만 텐진 다이에는 구석구석 살펴보면 유용한 물건들을 잘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시 아사히비루엔으로 돌아와서 예약한 3시에 들어갔습니다.

여기는 다베호타이와 일반 레스토랑 같이 하나하나 주문하는 복합형태로

우리는 징기스칸과 홋카이도 털게찐것의 다베호타이 무려 1인당 3100엔의 식단을 선택!!!!

결론은 음.....솔직히 평범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엄두도 못내던 게를 실컷먹은 건 좋았는데 게가 냉동게를 찐거여서 1~2마리 먹고난 후에는 질리더군요....ㅠㅠ(음식에 한 까다로움 하시는 울 엄마 말씀!! 전 맛있기만 한데....ㅠㅠ)



나름대로 게 휴내를 내고 있습니다. 조카는 아직은 5살이라 왠만한 데에서는 ‘무료’입니다. ‘좋겠당...’



'어디서 이런데를 알아냈냐‘고 기가막혀 하시는 울 엄마, 아빠!!!!!



야채를 올리기 전 달궈진 철판에 비계로 기름칠 하고 계십니다^^

그래도 색다른 경험으로 즐거웠습니다. 참!! 홈피에 현금지불시 10%할인해주는 쿠폰있으니 가실분들은 이용하세요.

[꼬마 여행자]

기차가 어쩐지 옛날 것 같아요. 저도 후쿠오카 가면 맥주 공장엔 꼭 가봐야겠는데요. 일본은 몇살까지 무료에요?

[달덩이]

..ㅋㅋㅋ 저희가 탄 기차는 역마다 다 서는 보통 열차구요... 그래서 비둘기호처럼 보일껩니다..ㅋㅋㅋ 맥주공장꼭 가보시구요.. 전 10월에 가면 후쿠오카 방재센터 견학 갈 예정이니 그때도 또 올려드릴께요 ^^(10월1일~3일까지 동료선생님들과 갔다오기로 했거든요...아직은 신랑에게 비밀이구요^^)

[달덩이]

대략적으로 미취학 아동은 무료인데요.... 장소마다 틀립니다. 마린월드같은 경우는 어른은 2100엔(2만원정도)어린이는 900엔(8600원정도)였더건 같아요....그래도 꼬박꼬박 요금 받는데가 많더라구요...

[진화]

저런 정보는 대체 어디서 다 구하고 가시는지.... 즐거워 보여요.

[존경나우식]

정말 달덩이님의 정보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너무 너무 부럽습니다...

[궁금]

진짜 즐거우셨겠어요..부모님 흐믓하신 표정에 저도 웃음짓게 되네요..ㅎㅎㅎ

[맘~~~~]

역시 일본에 가려면 일어를 잘해야하는군요..아,,부러워요.

[구름따라~]

일본을 옆동네 가시듯 너무나 편안하고 너무나 세세히 알고 가시는 것 같아요...넘 부러워요 전 보고도 따라 못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