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준비에 여념이 없는 엄마예요
3월이 아가 돌인데 1월 4일 아이 돌 사진을 찍고 왔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싶어서 서둘렀는데 나름 시행착오가 있네요
전 아이의 100일사진을 다른곳에서 찍고 더 이쁜 사진을 찍어주고 싶은 욕심에 여기저기 찾아보다 아침스튜디오를 찾게 되었지요
전화도 친절히 응해주시고 찾기 힘들었지만 직접 뛰어 나와주셔서 감사했었어요
셋트장도 생각했던거 처럼 이쁘더라구요
내심 기대는 커져만 갔습니다.
그런데 중간 중간 거슬렸다고 해야하나?(표현에 오해가 없으시길~)
멈칫 멈칫 이건 아닌데~ 싶은 느낌이 좀 있더라구요
1. 사진 작가 선생님과 인사를 하는데 처음에 짓는 인상이나 말씀하시는게 기분 나쁜 일이 있으셨는지 그리 흔연스럽지 못하시더라구요
가족 사진 찍는 도중 말도 걸어주시고 아이에게도 잘한다 잘한다 하시는데 그게 왠지 억지스런 멘트처럼 느껴지고
불편 사항 있으시면 말하라고 해서 저희가 준비한 의상으로 더 찍어도 되냐고 물었을땐 그렇게는 안된다며 얼굴에 싫은 내색이 너무도 뚜렷한것이...
그 뒤로는 더이상 말씀드리기가 어렵더군요
더이살 뭐라고 안하고 그냥 좋게 준비해주는대로 잘 찍고 가자 맘 먹는데 결과적으로 사진에 큰 만족이 안되니 자꾸 남네요
갈때 상담해주셨던 분이 사진 작가분이 촬영중이라 대신 인사드린다고 양해까지 구해주셧는데 계단 내려오다 사진 작가분 쇼파에 인상쓰고 앉아 계셨던걸 본 저로써는 맘이 안좋았습니다.
인사를 안해서가 아니고 처음에 봤던 그 상당히 불편했던 인상이셨거든요
저도 의료서비스를 하는 사람으로 모두를 충족시킬수 없고 늘 최상의 컨디션일수 없지만 그래도 무엇보다 기계적인 멘트나 판에 박힌 친절함은 지양하자는 주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둔 엄마로써는 모든게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더라구요
제 주장을 하다가 아이 사진이 안좋으면 어쩌나 하는 소심함까지....
백일때는 일찍 가서 고개도 못들어 한장이나 고를까 싶었는데 멋진 앨범이 완성되서 돌때 너무 제가 기대치를 높게 둔거 같아요
이번엔 아이도 잘 웃고 해서 너무 신이 났는데 순간 포착이 좀 많이 아쉽더라구요
2. 또 하나 너무도 친절하셨던 도우미 삼촌은 남자 분이라서 그런지 두건을 씌워도 왠지 어색했지만 저분들이 더 베테랑이겠거니 안일하게 생각했는지 사진을 보니 역시나 걸렸던 부분들이 그대로 드러나더군요
3. 셋트장에 비해 의상이 좀 더 보강이 되었음 해요
다시 찾고 싶을 만큼의 예쁜 셋트장이였는데 셋트에 맞게 골라주시는 의상은 솔직히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페파민트에서 나와 시작하신 분들이라고 들었어요
백일 사진 페파민트에서 찍었고 거기서 받았던 느낌 조금만 더 적을께요
사진 셀렉트 할때 걸리는 부분은 엄마인지라 어쩔수 없이 계속 그것만 보여 셀렉트 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다 이쁘게 나왔어요 라고만 말씀하시기 보단 앨범편집에 잇어 이러저러한 사진이 있음 또 느낌이 달라요 라든지 이 사진은 이런 면에서 아이가 더 돋보이는데요 하는 전문가내지는 베테랑의 조언을 해주심은 어떠실런지요
또 마냥 웃는다고 그게 다 친절로 느껴지는건 아닐때가 있어요 힘들다고 힘든 티를 내면 건 프로답지 못하다고 또 뭐라고 하겠지만 기계적인 친절은 반감을 더할수 잇다는 얘기 꼭 드리고 싶어요
고심끝에 글 올립니다.
워낙 요즘 유명해진 곳이지만 참고할수 있는 부분일듯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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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개월 육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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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조만간 돌사진 찍는데... 저런 상황이라면 많이 속상할 것 같네요~~
저도 담달엔 아침에 공구 해놨는데...그때는 기분이 좀 좋으셨음 좋겠네여...^^
저희 아이도 9월이 돌인데 지금부터 조금씩 알아 봐야 겠네요 많은 도움됐어요
사진 진짜 빨리 찍으셧네여... 울 아들은 미뤄서 찍어야 하는데... 서고 걷고 다 하는가봐여...그분들 직업이라 조금은 감안하셔야 하겟지만... 그래도 일에 잇어서는 그분들이 잘못했다는 생각이 드네여... 갠적인 일인데 일하는 곳까지 비추다니...진정한 프로가 아닌가봐여...
전 백일사진 아침에서 찍었는데 잘해주셨는데.. 그때그떄 다른가봐요.. 전 울 딸램이가 엄마보고 안웃어서. 직원분이 계속 웃겨주주고.. 머, 사진도 100%는 아니지만 나름 만족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