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보약”... 5시간 미만 자면 우울증 걸릴 위험 3배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3.05.31. 19:47
잠을 적게 자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 / 게티이미지뱅크
잠을 적게 자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크게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윤지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 공동 연구팀은 10년간 한국 성인의 수면 특성 변화와 우울증의 관련성을 확인한 연구에서 5시간 미만 잘 경우 7~8시간 잔 사람보다 우울증 발병 위험이 최고 3.7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9년(2836명)과 2018년(2658명)에 무작위로 추출한 19세 이상 성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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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중 사망 원인 절반이 ‘심장 질환’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3.05.25. 03:00
오랜만에 산에 오르는 중년 남성은 심근경색증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등산 중 사망까지 이르는 사고 원인으로 심장 질환이 가장 많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7~2021년에 발생한 등산 중 사망 사고 69건 중 심장 질환에 따른 것은 39건으로 절반이 넘는다. 박창범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등산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운동량 증가와 함께 약간의 탈진과 탈수가 발생하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혈관이 수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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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팁!] 40세 이하 여성이라면 유방 촬영술 권장 안 해
입력 2023.05.18. 03:00
Q: 33세 여성인데, 직장서 하는 건강검진 패키지에 방사선을 쏘는 유방촬영술이 들어가 있다. 이거 꼭 받아야 하나? A: 정승은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유방암 발생 위험 요인이 없는 상태에서 40세 이전에는 유방촬영술을 권장하지 않는다”며 “젊은 나이에 방사선을 쏘는 유방촬영술을 자주 받으면 그것이 되레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 암 검진 사업을 통해 40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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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채기 크게 할 때 허리 아프다면 골다공증 검사를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3.05.10. 21:13
Q: 70세 여성인데, 재채기를 크게 하면 허리가 아프다. A: 최수용 세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는 “재채기를 할 때 복압이 높아지는데, 척추에 골다공증이 있으면 그 압력으로도 척추가 눌리며 통증이 생길 수 있다”며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골다공증이 심하면, 척추뼈가 주저앉는 척추 압박 골절이 흔히 온다. 최수용 전문의는 “골다공증이 있을 때는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재채기 등 가벼운 충격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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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팁!] 아이가 다크서클이라니… 알레르기 비염 있을 수도
입력 2023.05.04. 03:00
Q: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다크 서클’이 있어요. A: 이경훈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60~70%에서 다크 서클을 동반한다”며 “색이 짙을수록 비염이 심한 편”이라고 말했다. 다크 서클은 눈 밑부분이 거무스름하게 어두워 보이는 상태로 피부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거나 눈밑 피부가 얇아서 혈관이 드러나 어두워 보이는 경우다. 이경훈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면 코 혈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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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팁!] 거스러미 뜯어 부은 손 방치땐 농양으로 번져
입력 2023.04.27. 03:00
/순천향대 부천병원
Q: 손톱 주변에 튀어나온 피부 살 거스러미를 뜯다가 손톱 주변이 빨갛게 부어올랐다.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 A: 김영환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조갑주위염 또는 손톱주위염”이라며 “잘못 방치하면 염증이 농양으로 커지고, 손톱 뿌리를 손상시키거나 피하 조직으로 세균 감염이 진행되어 봉와직염 등 골치 아픈 합병증도 일어날 수 있으니, 초기에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환 교수는 “손톱 옆 거스러미를 뜯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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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팁!] 좋은 콜레스테롤이 높아 총 콜레스테롤도 정상 범위 벗어났다면…
입력 2023.04.20. 03:00
Q: 몸에 나쁘다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그렇게 높지 않은데, 몸에 좋다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아서 총콜레스테롤이 정상 기준(200mg/dl)을 넘었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하종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종종 이런 경우를 외래에서 보는데,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수준의 정상 범위(70mg/dl)를 훌쩍 뛰어넘어 매우 높은 경우는 ‘가짜 HDL’이 많아서 검사했을 때 H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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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팁!] 황사 심한 날 환기는 바람 덜 부는 아침에
입력 2023.04.13. 03:00
Q: 요즘처럼 황사 심한 날, 실내 환기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창문을 열면 황사가 들어오나, 실내 환기를 안 하면 내부에서 쌓이는 미세 먼지, 바이러스, 곰팡이, 냄새 등이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의 환기는 하는 게 좋다. 바람이 적은 이른 아침이 적당하다. 얇은 레이스 커튼을 치고 창문을 몇 센티미터 여는 식으로 하는 게 좋다. 실내에는 미세 먼지 잡는 공기청정기 사용도 권한다. 집에 들어온 황사는 밤사이 바닥에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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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팁!] 한번 접질리니 계속 삐끗… 발목 근육 강화 운동해야
입력 2023.04.06. 03:00
Q: 발목을 한번 접질린 후 툭하면 삐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A: 세란병원 정형외과 권원환 과장은 “발목을 접질리면 인대가 늘어나거나 일부 찢어지는 발목 염좌가 오는데, 90%는 발바닥이 안쪽으로 뒤틀려 외측 인대 손상이 온다”며 “발목 염좌는 며칠 지나면 부기가 빠지면서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인대가 느슨한 상태에서 아물어 발목 불안정증이 생긴다”고 말했다. 권원환 과장은 “만성 발목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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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팁!] 인공 관절 수술받기 싫은데, 대안은 없나?
입력 2023.03.29. 20:00
Q: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있어서 인공 관절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대안은 없나? A: 고용곤(연세사랑병원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는 “무릎 연골이 닳고 손상되면 통증과 관절 변형을 유발하는데, 약물 치료로 호전되지 않으면 인공 관절 수술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인공 구조물로 무릎 관절을 완전히 대체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이도 적지 않고, 50~60대 젊은 환자도 상당수 있기에 무릎 관절의 일부만 깎아 핵심 부분만 인공 관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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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팁!] 술 한잔에 빨개진 얼굴... 몸이 보낸 시그널은?
입력 2023.03.22. 20:41
Q: 술을 한두 잔 마셔도 얼굴이 뻘게지는데, 안 좋은 건가? A: 지선하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알코올이 몸에 들어오면 아세트알데히드라고 불리는 물질로 분해되고, 이게 축적되면 얼굴, 목, 가슴 홍조가 일어나는데, 아세트알데히드를 없애는 효소 생산에 관여하는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아세트알데히드가 바로 축적되어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진다”고 말했다. “이런 사람은 유전자(ALDH2) 변이가 선천적으로 있다고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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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팁!] 고혈압 약 먹으면 다리가 부을 수 있나요?
입력 2023.03.16. 03:00
Q: 고혈압 약을 먹기 시작하면서 다리가 붓는 것 같은데…. A: 서종권 인제대 상계백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고혈압 약제로 많이 처방하는 칼슘 채널 차단제가 하지 부종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며 “이럴 때는 약제를 바꾸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 부종은 심장, 콩팥, 간 기능 등이 떨어졌을 때 나타날 수 있는데, 일주일 정도 지속되는 부종이 있다면 병원 진료를 봐야 한다. 서 교수는 “원인에 맞는 적절한 약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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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팁!] 관상동맥 석회화, 무슨 의미인가요
입력 2023.03.09. 03:00
Q: 건강검진에서 관상동맥 석회화가 있다고 나오는데, 무슨 의미인가? A: 강정규(심장내과)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교수는 “심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벽이 동맥경화로 딱딱해지고 칼슘이 침착한 상태를 말하며 심혈관질환 위험 예측 인자”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관상동맥 CT를 찍은 성인 16만명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도를 분석했더니, 45세 이상 중·장년층의 경우,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가 매우 높은 사람은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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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팁!] 뇌종양은 왜 뇌암이라고 부르지 않나요?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3.03.02. 03:00
Q: 뇌종양은 왜 뇌암이라고 부르지 않나? A: 윤완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에 암과 같은 악성종양이 발생하는 것은 맞지만, 뇌종양은 여타 암처럼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뇌는 뇌혈관 장벽이라는 촘촘한 경계선이 있어서 뇌 안에서 종양이 발생하더라도 혈관을 타고 다른 기관으로 가지 않고 뇌 안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암이라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뇌종양은 보통 병기로 구분하는 암과 달리,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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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팁] 임신 상태인데 자궁근종이 있다는데...
입력 2023.02.22. 20:40
Q: 임신 초음파 검사에서 임신과 함께 3cm 자궁근종이 발견됐는데,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나? A: 김민형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진료과장은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 영향을 받기에 가임기 여성 절반가량에게서 발견된다”며 “임신 상태에서 자궁근종 크기가 5cm 이상이면 통증, 조기 진통, 제왕절개 분만과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다. “임신 중 자궁근종 20~30%는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커진다”며 “임신 후기까지 근종 크기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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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팁!] 짠 음식 먹고 나서 물 많이 마신다고 나트륨 폐해 못 막아
입력 2023.02.16. 03:00
Q: 건강을 위해 짜게 먹지 말라고 하는데, 짜게 먹어도 물을 많이 마셔서 희석하면 괜찮지 않은가요? A: 김성권 서울의대 신장내과 명예교수는 “그렇게 하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낮아져 언뜻 맞는 말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 몸은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물을 많이 들이켜게 하면서 소변량도 늘린다. 혈액 속 나트륨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짜게 먹어도 물을 많이 마시면, 나트륨 폐해를 막을 수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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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변비인데? 발판 꼭 쓰고 배변할 때마다 칭찬해 줘야
입력 2023.02.08. 21:07
Q: 4살 된 아이가 변비가 심한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남성우 우리아이들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아이는 변의를 느껴도 놀이나 뭔가 보고 있는 것이 끊어질까 봐 화장실에 안 간다”며 “그렇게 되면 변이 굵어지고 딱딱해져 배변이 아이에게 고통스러운 작업이 되어 더 화장실을 피해서 만성 변비가 된다”고 말했다.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하거나, 문고리를 잡고 서 있는 등 변의를 느끼는 행동을 하면 화장실로 데려가 변을 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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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팁 !] 설 연휴… 소화불량에 고열 동반땐 곧장 응급실로
입력 2023.01.19. 03:00
Q: 설날 연휴에 과식으로 소화불량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어떨 때 응급실로 가야 하나? A: 오주현 노원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오른쪽 아랫배에 심한 통증이 있고, 눌렀을 때 그 부위가 아프면 급성 충수돌기염(소위 맹장염)이 의심되고, 주로 과음하는 사람에게서 명치 통증이 심하고, 몸을 구부리면 완화되는 경향이 있으면, 급성 췌장염이 의심된다”며 “고열을 동반하거나, 소화불량과 함께 호흡기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연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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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선닷컴의 건강정보입니다 잘 살펴 보세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아주 유익한 건강 정보입니다 .
넵 최소 6시간 이상 8시간 까지 자야 좋다고 합니다 .
이 기사 참 유익한 건강 정보 기사입니당 감사합니당 ~~~
넵 잠이 보약입니다 ㅎㅎㅎ 맞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