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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겨울이 이젠 완전히 저 멀리 갔음이 완연하게 느껴집니다. 지난 겨울에 구입한 매화꽃이 사무실의 영하의 온도를 잘 극복하고 화사하게 만개하였습니다. 매화야 눈 속에 피는 녀석이라 설중매라고도 하지만 아무튼 화사한 모습이 봄이 왔음을 실감케 합니다. 분재라고 부르기엔 아직은 미흡합니다. 카페를 통하여 구입한 녀석인데 오른쪽 사리간이 완전히 삭아서 없어진다는 가정하에 수형을 잡으면 나른 구상하는 모습이 나올까 싶어서 구입하였는데 생각대로 될진 두고봐야겠지요. 아무튼 화사한 꽃을 보니 기분은 아주 상쾌합니다. 저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매화꽃은 홋겹의 매화꽃을 좋아하는데 구입하고 보니 개량종인지 겹매화꽃이었습니다.
감상용으로는 아주 훌륭합니다. 인공수정을 하면 열매가 맺힐지는 두고 봐야죠. 아직은 꽃이 귀한시기인니 화사한 멋으로 감상하세요^(^* 구입당시의 모습인데요 플라스틱 포토에 있어서 올 해 꽃 본 다음에 분에 올리려다가 식물에겐 안좋지만 그냥 분에 올렸습니다.
국산다육 솔방울 바위솔 서너개로 시작한건데 잘 식구도 안늘고 자라는 것도 시원치 않네요. 요게 3년된겁니다. 쩝...
천리향이 겨울에 사무실에서 상록으로 겨우 버텨내긴 했지만 워낙 혹한이라서 그런지 잎이 지고 있습니다. 꽃망울이 곳 터질것 같아요. 하~~ 언제난 굳굳한 다람쥐꼬리 바위솔입니다. 기와 한장에 심은건데 요게 4년차네요. 환경이 척박해서 그런지 한탄강 돌창포도 그리 세력이 왕성하진 않습니다. 다람쥐꼬리바위솔만 신났습니다. 웃자란건 잘라서 분양해주었습니다.
위 사진의 왼쪽 뒷부분을 접사한 사진입니다. 현무암의 볼륨이 너무 멋진 곳이라서요.. 요거 역시 기와 한 장에 거미줄 바위솔이랑 오색기린초를 같이 심은건데요 요녀석도 4년차네요. 좀바위솔도 있는데 아직 휴면중... 몇번이나 소개한 적이 있었던 분경인데요 3년차가 된다보니 멋있다기 보다는 제법 연륜이 묻어난다고 해야 겠어요. 왼쪽에 심어진건 애기찔래인데요 가지치기를 했습니다. 콩짜게 덩굴도 포자를 달아낼만큼 연륜이 됐나봐요. 돌창포도 제법 퍼지구요.
콩짜게 고유의 성격을 나타내라고 돌옆에 심었더니 역시나 알아서 돌위로 등산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콩짜게난이나 덩굴을 돌에다 붙이는 것으로 하시지만 저는 돌의 모양이 없어지는 지는 것이 싫어서 둘 아래 바닥에 심는 방법을 선호하는데요 물주기를 잘 조절하면 문제 없구요 나중에 알아서 돌위로 등산을 해서 더 멋있어 집니다. 덩굴손이 사방으로 뻗어가고 있는 것이 보이시죠? 저렇게 덩굴먼저 뻗은 다음에 잎이 나온답니다.
주목나무 사리간이 아까워서 마식줄 분경에 심은건데 겨울에 추워서 몰골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요거부터는 눈요기 보너스입니다. 저랑 같은 야생화 회원이신 여자분이 만든 한지공예인데요 제가 사진 찍어온겁니다. 저도 요런 보조등이 맘에 들어서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한지공예 아주 운치있으시죠 ^(^*
요렇게 만들어서 아주 자기집 벽에 딱 붙였어요. 이렇게 취미로 혼자서 만들다보니 입소문이 나서 지금은 야생화 정원에서 칼국수도 팔고 한지공예 강습도 나갑니다. 불이 안켜져 있으면 좀 덜 이뻐 보이시죠? 하지만 불을켜면 완전히 변신합니다. 제가 사는 철원은 당연하지만 훨신 따뜻한 저 아랫녘도 아직은 꽃이 필 시기는 조금 일러서 실내에서 꽃피운 매화사진을 올렸어요. 화사한 매화꽃 사진 감상하시고 올 봄 아름다운 야생화랑 원예종 꽃들의 화사하고 청초한 모습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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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철원사랑야생화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칼빈코스트너
첫댓글 한걸 화사해진 나무와 풀들이 보기 좋습니다.
싱그런 작품이네요
칼
님
과 그 외도 보여주시고, 한지공예품도 보여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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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매화
겹 분홍 매화가 아주 화사합니다
여럿모습으로 연출을 잘 하셨군요.
오색기린초 정말 매력 만점~!!
그러나 웃자라면 안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