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각박해졌다고 한다.
예전에는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들도 이제는 악다구니를 써가며 죽기살기로 대들어 기어코 승부를 보아야 직성이 풀리는 여지가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거기에는 수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마음에 여유가 없고 시대에 로맨티스트들이 없다.
로맨티스트(romantist)는 로맨틱(romantic)한 사람을 뜻한다
가진거 없어도 세상을 사랑하고 아름답게 보려는
로맨티스트의 부재가 세상을 각박하게 만들어버렸다고 생각한다.
하던일 잠시 멈추고 수원에 있는 중국전통 원림건축을 볼 수 있는 월화원으로 로맨티스트가 되어 떠나볼까요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935-5 효원공원 內 월화원)
수원시청역에서 내려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 서양화가 나혜석 거리를 둘러보고 바로 옆
월화원에 도착하면 마치 중국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월화원은 경기도와 중국의 광동성이 양국간 우호교류를 증진하기 위하여 양국에 각나라의
전통정원을 조성하기로 함에 따라 이곳 수원에
중국 전통양식의 건축과 정원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부용사연못에 유유히 잉어들이 노닐고 누각들은
배모양을 하고 있어 마치 강위를 누비는 듯한 건축배치를 엿볼 수 있다.
땅을 파 연못을 만들고 그곳에서 나온 흙을 산처럼 쌓아 올린 후 우정이란 2층짜리 누각을 세웠는데
이곳에서 보는 경치가 황홀하다.
연중개방하고 모든 시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로맨틱한 마음만 가지고 돌아봐도 이미 당신은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서 나오는 아이유와 이준기가 될 수 있다
(이곳에서 달의 연인 등 다양한 드라마가 촬영되었다)
월화원을 둘러보고 근처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있는 청국장을 하는 "청화대"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16-11 T031 235 8833)
수원에서 청화대를 모르면 간첩이라고까지 한다.
두루치기와 삼겹살,김치전골도 맛있지만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청화대 청국장은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는 간판을 내걸고 할만큼 자신있는 맛이다
지독한 냄새 때문에 청국장을 즐겨하지 않지만 이집의 청국장은 냄새가 덜하고 굵은 메주콩이
톡톡 씹히는 맛이 일품이라 가끔씩 찾아가는 곳이다.
#월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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