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연대 회원님들
독일 이야기 재미있게 보시는지요?
곧 총회군요., 총회 때 만나겠습니다.
원래는 영상을 찍으려고 캠코드도 가져 왔는데
포기했습니다. 그러다가는 공부 제대로 하기
힘들겠더군요.
이번에는 ZEGG 공동체 이야기 입니다.
핀드혼이나 오로빌 등과 함께 유명한 공동체입니다.
인터넷에서 최대한 자료들을 살펴 보고 왔는데 짐작했던 바와 같기도 하고
새롭기도 했습니다.
제가 살아 본 곳은 야마기시 공동체와 오로빌 공동체
그리고 정토회 문경공동체 수련 등에 불과하지만
관심을 갖고 책과 자료, 그 분야 선생님들을 뵙고 해서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1DFF3F4F4400083C)
베를린에서 두 시간여 가는데
베를린 자유대확에서 열띤 토론을 하고 나서 지쳐 있었지만
차창가로 쉴새 없이 나타나는 거대한
풍력발전기 위용이 대단했습니다.
기당 출력이 해 마다 높아지면서 효율성이 초기 제품에 비해 몇 배나 나아졌다고 합니다.
풍력발전기의 발전 예측을 위해 기상예측기슬도 덩달아 향상되었다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373CD3F4F44001708)
길가에 끝없이 펼쳐진 숲입니다.
옆자리 한분이 그랬습니다.
우리나라는 산에 나무가 있는데 여기는 들판에 나무가 있다고...
저 너른 들판이 부러웠는데 이곳 분들은 산을 그리워 한다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8C83F4F44002105)
첨에는 저 멀리 수평선인가 했습니다. 수평선은 수평선이지요. 나무 수(樹)자요.
밭에는 주로 호밀이라 합니다.
독일 맥주 생산지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173834404F4400A401)
여기는 제그 입니다.
자세한 통계나 이곳 사람들의 구성 등은
인터넷 등을 통해 살펴 보세요.
위 사진은 역시....
재생에너지 발전소입니다.
파쇄한 나무조각을 스크류가 규칙적으로 화덕으로 공급하는 장치입니다.
커다란 창고에 나무 잔가지를 파쇄하는 기계가 있고 이것은 수분 35-40%를 함유하여
연소를 조절하게 됩니다.
나무연료의 완전연소를 돕기위해
연소로 상단에 신선한 공기 주입구가 있는 것은
김성원 선생이 정열적으로 보급하고 이제는 제법 널리 보급되
적정기술운동의 '로켓 보일러 시스템' 또는 '로켓 나무 화덕' 원리와 같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5443F4F44002E07)
빗물 재활용 장치입니다. 지붕에서 홈통을 이어 빗물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공동체는
에너지건
식량이건
교육이건 전통 또는 문화건
자본 시장에 종속되지 않기 위한 방안이라는 면에서
강조 되는 것이고
사람의 본래 본성을 회복하고
인간다움의 전형을 복구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공동체는 참으로 다양합니다.
그 구성 원리와 운영들이
이곳 제그도 그런 것 같습니다.
손님들을 안내하고 프리핑하는 담당자로 부터 한 시간여 설명도 듣고
질의 응답도 했습니다.
이곳은 식당인데 참 아담했습니다.
그곳에 사는 80여 분 중에 예술가들도 많은데 그분들이 그린 그림과
조각품들이 많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CE03F4F44003E3D)
마을 안에는 자전거가 곳곳에 있었습니다.
외부로 나갈 때는 공용의 자동차를 이용하고
마을 안이나 가까운 마을에 갈 때는
자전거를 탄다고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301D404F4400B504)
자연 채광을 위한 지붕창입니다.
이곳으로 햇살이 들어 낮에는 실내가 아주 밝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59F1404F4400C73C)
이곳 역시 태양전지판이 즐비합니다.
모든 건물들은 단열 보강작업이 되어 있고
구석구석이 마을사람들이 만든 농기구와 소품들, 실용적인 건축물들이
많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경제활동,
마을의 운영과 역사
외부 손님들 참여 방법과
계절별로 진행되는 공개 행사와 프로그램들에 대해
설명듣고 자료도 많이 챙겨왔습니다.
아...
제가 독일어를 못한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그 많은 자료들을 아예 읽지 안해도 되니까...
오늘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