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치료 꼭 받아야 하는 유산 후 증상 , 임신초기유산, 임신유산
임신초기유산, 임신유산
>산후조리보다 더 신경 써야 하는 이유
정상적인 분만이 이루어졌다면 인체 내의 호르몬 변화로 자궁 수축이 생기고 출산이 이루어진다.
출산 후에는 다시 호르몬이 분비되어 늘어나 있던 자궁이 수축하고 산모의 몸은 차츰 출산 전으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인공 유산 뒤에는 이처럼 자연스런 회복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노력을 통해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임신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던 몸은 중절 수술로 인해 갑작스럽게 임신이 종결된
상황에 억지로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자궁의 수축도 늦어지고 전반적인 신체 기능의 회복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중절 수술을 한 경우에는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를 하는 것 못지않게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몸 관리의 포인트는 상처 입은 자궁이 잘 회복되고 산후풍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유산 후 조리가 더 중요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신체 기능의 회복이 더디다
임신 중절 수술을 하게 되면 전반적인 신체 기능의 회복이 정상 분만의 경우보다 늦어지므로 겉보기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해서 가사나 업무에 바로 복귀한다면 회복이 더욱 늦어지게 된다.
2) 후유증과 합병증 등 2차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인공 임신 중절 수술을 위해서는 자궁 경부를 인위적으로 확장시키는 과정이 동반된다. 때문에 수술이
깨끗하게 이뤄지더라도 몸조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자궁 경부에 염증이 생기는 등 수술 후유증과 합병증
등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을 꼭 챙겨 먹고 영양 섭취를 충분히 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3)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임신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 수 있다
원하던 아기를 잃은 경우라면 중절 수술 후 심리적인 충격도 아주 크다. 무엇보다 아기를 잃었다는 것으로
심한 자책감과 우울증을 겪거나 다음 임신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