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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대구시 수성구)
1.언제: 2023.12. 6(수요일)
2.어디를: 경산시 용산면사무소 뒷산 한바꾸~
3.누구와: 나홀로 띠띠빵빵을 타고~
4.날씨: 오전에 잠깐 햇님이 빵끗이다가 오후 내내 금방이라도 비가올듯 꾸리무리!~, 조망은 당근 꽝이고~
5.산행 경로: 경산시 용산면사무소~오른쪽 버스주차장 방향~폐목욕탕(용성탕) 오른쪽 오름~오른쪽으로 휘어지며 가파른
타이어 계단~오른쪽 모노레일따라 가파른 사면 오름~파란 물통~능선 왼쪽 오르내림~새터봉(230.6m,영천
491 삼각점)~흐릿한 족적따라~왼쪽 밧줄달린 가파른 내림~넘어진 나무~184.4봉~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림~
함양박씨묘~오른쪽으로 휘어져 오름~녹색 그물망따라~235봉 오른쪽 솔숲으로 내림~묵묘 연이어 지나~
덕곡산(264.5m)~오른쪽 무덤 방향 내림~묘지길따라~인동장씨 묘 등을 연이어 지나~갈림길 오른쪽~포장도
접속~신사저수지 오른쪽으로 오름~왼쪽으로 휘어져 내림~갈림길 맞은편 파란지붕 과수원으로 안으로 질러~
오목천 왼쪽 제방길로~송림2교 건너~갈림길 오른쪽~마지막 농막 오른쪽 길없는 가파른 사면 오름~흐릿한
족적따라 오른쪽 가파른 능선 오름~녹슨 철망따라~철탑~오른쪽332.9봉 찍고 빽~넘어진 나무 왼쪽 우회~
파란 물통, 철탑 연이어 지나~내려서면 사거리 안부~직진 넓은 작업도로 오름~용림령(상원산 351m, 영천
338 삼각점, 산불초소, 산패)~덩쿨지대 지나~넓은 작업도로따라~갈림길 오른쪽으로~철탑~350.3봉~
과수원 오른쪽으로 빠져나와~포장도로 왼쪽~갈림길 오른쪽~가척리경로당 지나~갈림길 오른쪽 버스정류장
방향으로 오름~비오재(해발248m)~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져 내림~유기견 출현 주의 경고문 지나~
터진지,사양지 차례로 지나~부제리 버스정류장으로 올라~부제리마을회관 지나~부제저수지 왼쪽으로 돌아~
삼거리 갈림길에서 맞은편 한국가스공사 건물 왼쪽으로~하산지 저수지 뚝방길 왼쪽에서 오른쪽으로~왼쪽
묘지길로~문화류씨묘 뒤로 오름~모정산(98m)~제방으로 빽~오른쪽 큰길로 나와 왼쪽 용성 방향~용강사~
보수중인 다리 지나 왼쪽 버스정류장으로~용성면사무소 원점회귀(걸은 거리 15.7km, 걸린 시간: 용림령
산불초소 근무자와 환담한 시간 40분 포함 6시간 5분)
'동지 회향일에 오실끼지요"~'
'아!~ 예 예!~'
'회향'은 자기가 선업을 쌓아 만든 업보를 자기가 아닌 남을 위해 펼치는 기라 카는데
이 띠바가 감당도 못할 약속을!~
수차례 동네산을 오르내리미 안면을 익히게된 스님이
오늘도 으리한 넘이 관세음보살님 탱화 아패서 손바닥을 싹싹비비미
공짜 부적을 열씨미 얻어 챙기고 있는데
계단을 내리오미 떨빵한 넘 면전에 대고 독경을 하마 잘 어울릴 낭랑한 목소리로 묻는 바람에
깊은 생각없이 엉겁결에 대답을 해뿟띠 그날은 연말 마지막 점심 모임이 있네!~
동지 팥죽은 언제부터 농갈라 주는지도 몰라도 아침부터 줄라나?~
우쨌던 약속을 지킬라 카마 비싼 팥죽을 무야되지 시푼데
뫼들은 팥죽을 뭇다카마 속에서 신물이 올라오는데 우야노?~
절을 돌아 나오는데 어디서 '굿샷!~' 카는 아지매 소리가 들리가 뭐꼬
시퍼가 모명제 기티를 돌아 나가이
웬 아지매가 등산 스틱으로 골프 연습을 하고 있다!~
스윙폼이 정식 골프가 아이고 파크 골프인지도 모리겠다!~
지 혼자 스윙을 해노코 뭐어 굿샷?~ 뫼들이 계단을 올라오는거를 보디 지도 여러분지
이분에는 궁디를 돌리가 담벼락을 보고 스윙!~
당구 초짜는 누버있시마 천장이 당구 다이로 보인다 카드마는~
도서관으로 가는데 집에가가 밥을 묵고 가기가 애매해가 도서관 뒤에 가끔가는
짱깨이 집에 드가가 뜨뜻한 짬뽕을 시킨다!~
전뿐에는 맛이 괴안은긋띠 오늘은 빌로네!~
궁물을 쭈욱하고 건디기는 반틈 남가노코 나와가 소화도 시킬겸 공원 운동장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도는데 시바꾸 정도 도이끼네 속이 사르르!~
아까 짬뽕 묵을때 조개 색깔이 쪼매 까마무리하디 상했는긴강?~
후다닥 공원 화장실에 드가가 바지 허리띠를 풀라카이 엄마야!~
이기 와 안풀리노?~
입을때는 우예 잠갔는데 풀라 카이 우예 푸는지 모르겠다!~
연식이 오래되이 조리개 쪼르는 힘은 자꾸 약해 지는데 이 넘의 허리끈이 와 이리 말썽이고?~
무신 허리끈이 범용이 안되고 이래 제각각이고?~
어떤거는 그냥 쉽게 땡기가 쪼르능기 있고, 어떤거는 고리에 거는거, 어떤 거는 옆구리를 눌라가 빼는거 등등
종류가 가지가지다!~
이분꺼는 기아 1단 넣듯 우에서 밀여여가 딸그락 칼때까지 땡기야 되는 복잡한 구조네!~
노즐이 새기 1초 전에 겨우 열고 퍼져 앉는다!~ 에고 띠바!~ 생땀이 다난다!~
집에 가거든 이런 개떡긋은 허리끈은 당장 내삐리야지!~
목요일에는 3개월에 한분 모이는 직장 동기넘들 모임이 있어가 화랑산악회도 빼묵었는데
다행이 만차라 카는 반가분 소식이 듣기가 마음의 짐을 내라노코~
수요일에는 오후 늦게 비 소식이 있다 케가 이 넘의 구라청 예보는 왔다리갔다리 하이
쪼매 땡기가 올수도 있겠다 시퍼가 가차분 경산쪽에 타고 남은 산줄기를 마져 타기로~
용성면 쪽 어지간한 산줄기는 다탔지 시푼데 면사무소 뒤쪽 2봉우리는 빠자묵었다!~
그런데 봉우리 두개만 타고 내리오마 6km 정도빼이 안되가 너무 짧은긋꼬~,
이리저리 찾아보이 비슬지맥상에 예전에는 몰랐던 봉우리 이름이 있고, 도로따라 터덜터덜 내리오마
하신저수지 왼쪽에 소똥긋이 올라온 100m 정도되는 쪼매한 봉우리도 이름표를 달고있다!~
이름하여 모정산!~ 산따묵기 시작!~
오전 9시 25분 정도되가 용성면사무소 주차장에 들어서이 빈 자리가 딱 하나 남았다!~ 근처에는 차댈데가 잘 없던데
껌좃네 뫼들!~
똥차를 새아노코 마침 면사무소에서 나오는 직원이 있어가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강 물어보이 이 띠바가
지금은 경방기간이라가 못 올라가는데 카미 꼬치문 소리를!~
건성으로 갈케주는 데로 우체국 쪽으로 가가 오른쪽 골목으로 드가보이 길이 없다!~ 니꺼리 아침부터 농락당했네~
다시 큰길로 나와가 뫼들 방식대로 오른쪽 능선으로 치고 올라가 보기로~ 버스주차장을 지나 맞은핀에 용성탕이라 카는
빨간 벽돌집 목욕탕이 있는데 지금은 영업을 안하는지 잡초가 가득하다!~
어?~ 오른쪽을 보이 길이 있네!~ 올라가서 보이 빈 건물 오른쪽 가파른 사면에는 타이어 계단이 길게 이어져 있고, 여패는
모노레일까지 깔리있다 카는거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일로 주민들이 오르내렸다는 증거다~
올라간다!~ 엄마야 미끄러버라!~ 벼랑긋은 길에 타이어 계단은 묵어가 덩쿨로 더피있고, 피해갈라 카이 벼랑긋은 사면에
참기름 낙엽이!~ 네발로 기가 올라간다!~
낑낑거리미 올라가이 파란 물통이 티나오디 왼쪽 능선으로 휘어지마 사람들이 댕긴 족적이 보인다!~
뫼들 말고도 일로 올라오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 모양이네!~
장애물을 통과 하고 숭악한 절집 인심을 말해주는 경고판을 지나 봉우리를 오르내리다 보면 첫분째 봉우리인 새터봉!~
왼쪽 새터마을에서 따온듯한데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는 무명봉이지만 오룩스맵에는 나온다!~
예전에는 한 두개 이런 이름표가 나오마 언넘이 또 작명했구나 켔는데 요새는 이런 봉우리가 하도 만아노이 언넘이
암까마귀인지 숫까마귀인지 모르겠다!~ 여도 산따묵기의 대가들이 흔적을 남기고 갔다!~ 미투!~ 흔적을 남기고~
잠시 직진해서 이동하다가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는 가파른 사면에는 밧줄도 걸리있고 얼마전에도 일로 누군가 지나간
흔적이 보인다!~ 검색을 해보이 이쪽으로는 김노인이 혼자 산따묵기한거 빼이 없던데~
나무들이 이리저리 나자빠져 있는 평탄부를 지나 내리섰다가 다시 올라서면 184.4봉!~ 여도 흔적을 남기고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간다!~ 족적도 비교적 뚜렷하고 산길이 호젓하이 조으네!~
오른쪽으로 휘어 내려서면 함양박씨묘가 나타나고, 쉬엄쉬엄 올라가마 녹색그물망이 막아선다!~ 안쪽은 나무에 가리가
과수원인지 뭔지 모르겠다!~ 녹색 그물망을 따라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가다 왼쪽으로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오래전에
올랐던 금학산에서 삼락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보고~
그때는 버스를 타고 진량공단에서 금박산에 올라 아방산으로 가는데 거적대기로 덮어논 시체긋은기 보이고 경찰들이
출동해 폴리스라인 비니루를 탱탱감으미 못간다 케가 식겁했던 적도~ 자인 버스정류장으로 가민서도 뒷골이 땡기가
계속 뒤를 돌아 보기도 했던 기억이!~
잡목이 무성한 235봉에는 아무 표시가 없네!~ 뫼들 표지기 한장을 걸어두고 오른쪽 솔숲으로 내리간다!~
솔숲과 묵묘를 연이어 지나 올라서면 덕곡산!~ 여도 역시 이 지역을 위수지역으로 삼고 촘촘하이 그물을 쳐가 봉우리를
거진다 후르륵 짭짭한 산따묵기 고수들의 흔적이 보인다!~
뫼들 표지기도 걸어두고 오늘 한분도 안묵은 물통을 꺼낸다!~ 보리차 큰거 한통을 사마 여름에는 물을 반틈 써까가도
두분만 하마 떨어지는데 요새는 보름 정도(산행 횟수로는 4번) 간다!~
덕곡재로 갈라꼬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내려서면 묘지가 줄줄이인 넓은 묘지길이 나타나고, 갈림길에서는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묘지를 이래 마이 써노마 임야 땅값이 떨어진다 카던데 여는 진짜로 묘를 마이 썼네!~
인동장씨 평장묘, 거창한 장몽기 의병장 묘, 묘, 묘... 그리고 크다탄 납골당까지~
넓은 묘길을 따라 투닥투닥 내리오마 신사저수지가 보이는 포장도로를 만나 오른쪽으로~
신사저수지 오른쪽으로 올라서미 가야할 비슬지맥 능선으로 올리다보고!~ 1차 목표는 철탑이 보이는 능선길을 찾아야
되는데 길은 있으려나?~ 지금 바로 용성면 사무소로 내리갈라 카이 너무 짧은 긋해가 비슬지맥 능선까지 이사 봤는데
무리는 아인지 모르겠다!~
여도 축사 똥꾸렁내가 디기나네!~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가다가 만나는 삼거리에서는 오목천 갱빈길로 질러 갈라꼬
파란 지붕이 보이는 과수원으로 직진해가 가로질러 가는데 개쒜이들이 위병소에서 세바리나 기다리고 있다가 검문도
안받고 지나간다꼬 입을 기역자로 벌리가 따지 쌌는다!~ 일절만 해라 이 띠바들아!~
오목천 갱빈으로 올라서가 왼쪽으로 이동하는데 전다지 축사다!~ 오목천은 축사의 배설물을 나르는 배수로 역활만
하고있다!~ 냄새나는 갱빈길을 한참 지나 오른쪽 송림2교를 건너는데 우유 트럭이 뒤로 빠꾸한다!~
다리 건너가 바로 젖소 농장이네!~ 바닥이 저래 축축해가 젖소들이 스트레스는 안받을라?~
투닥투닥 올라가다가 갈림길을 만나마 오른쪽으로 내리간다!~ 세멘포장 도로를 쭈욱 따라가다보이 마지막 농막이
나타나미 길은 뚝이라 개울을 건너 오른쪽 과수원으로 올라서이 허걱!~ 여기도 차가 댕길수 있는 길이!~
넓은 길을 따라가다 보마 올라온 차가 보이고 오른쪽 농막쪽으로 길이 보이가 따라가보이 과수원에서 길은 뚝이고~
할수없이 왼쪽 길없는 가파른 능선으로 치고 올라간다!~ 미끄러분 사면에 네발로 기가 산신령님 쫌 바주이소 카미
및뿐이나 사정을 하고 올라서이 어?~ 누가 덩쿨숲을 정리해났네!~
바우가 듬성듬성 박히있는 가파른 오름길을 햇또를 박고 올라가다 뭔가 발목을 잡디 고마 디비나사이를!~ 띠바 뭐꼬?~
녹신 철조망이 낙엽 속에 누버가 있시 뭐가 비야 말이지!~
다시 헥헥거리미 가파르게 올라서이 철탑이 보이고 비슬지맥꾼들의 표지기들이 따문따문 보인다!~ 퍼져뿐다!~
인제부터는 비슬지맥길과 같이한다!~ 우선 오른쪽 332.9봉을 찍고 오기로!~ 지맥꾼들 족적이 뚜렷한 길을 따라가다보면
332.9봉 입구에는 홀대모 다류님의 표지기가 보이고 정확한 배꼽자리에는 '세상에 이런일이' 에도 등장한 봉따묵기 고수
표지기가 달리 있어가 뫼들 표지기도 여패다 걸어두고~ 누가 보마 일마 이거도 같이 노나 카지 시푸다!~ㅋ
다시 내리와가 왼쪽 지맥길을 가다보마 누버있는 나무를 왼쪽으로 우회하고, 이내 파란 물통하고 철탑이 나타난다!~
여는 밭이나 과수원이 없는데 우예 물통이 여까정 올라와시꼬?~
지맥꾼들의 표지기를 따라 내리서면 안부 사거리!~ 띠띠뿡뿡이 올라와 있는걸 보이 용림령에는 산불초소 근무자가 있는
모양이네~ 난중에 초소 근무자 이바구를 들어보이 눈이 마이 오거나 비가 마이오마 동쪽 샘골쪽으로 올라오는데 산에
멧돼지가 우글우글이라 바짝 긴장된다 카네!~
탱크가 지나가도 될 만큼 넓은 길로 투닥타닥 올라서이 군복을 입은 근무자가 내리온다!~ 어디서 왔수?~ 태구!~
혼자?~ 당근이지!~ 무섭도 안한 모양이지요?~ 뭐어 하루 이틀 댕기는 것도 아이고!~
이런 이바구를 거의 40분 가까이 해뿌고 내리갈때는 뜀박질 모드로!~ 이 넘의 날씨가 희안하네~ 쪼매 전만해도 햇님이
방긋이디마는 금새 컴컴해지디 바람까지!~ 니꺼리 지금 비가 오마 안되는데~
용성면사무소에서 이런 대명천지에 비가 오까바 카미 우산하고 우의를 내라노코 왔는데 띠바!~ 무인산불초소에는
표지기가 주렁주렁인데 준.희님 산패도 보이고~ 삼각점 번호는 '영천338'이다!~
뫼들이 이름표를 달고있시 그 이름이 아인데 카미 수첩에 적은 걸보이 '상원산' 어?~상원산은 가창쪽에도 있는데~
표지기에 추가로 적어두고 찜찜해가 마을에 가가 확인을 해보이 여서는 상원산이라 부른다 카네~
초소 근무자가 무라카미 주는 더덕 엑기스를 한봉다리 얻어묵고 멧돼지를 만나마 땐땐모찌라 카미 박달나무 지팽이를
주길레 송교수 줄라꼬 받아 올라카다가 들어보이 무찔해가 내삐리뿌고 왔다!~ 마르마 해깝하다 카지만 실어유!~
찬비를 맞으마 조진다 시퍼가 뜀박질 모드로!~ 여름이마 진을 빼지 시푼 덩쿨 밭을 지나 넓은 묘길로 투닥투닥 내리서마
갈림길을 만나고,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간다!~
잠시후 철탑을 지나 후다닥 350.3봉으로 올라 표지기 한장을 걸어두고~산불초소에서 더덕엑기스에다 제과점 작은빵 3개,
꾸운 계란 2개, 두유 한통, 능금 쪼가리 및개를 묵고 디따 띠올라왔띠 헥헥 숨이 차네!~
능선을 따라 지맥길인 비오재 방향으로 내리가야 되는데 혹시나 비가오마 민가에서 우산을 빌리거나 살 요량으로
민가와 가까운 가척리로 내리오이 과수원이다!~ 오른쪽으로 내려 포장도로를 만나 왼쪽 민가로 내리가는데 무신
공사를 하는지 땅을 파디비가 세멘 포장을 하고 있다!~ 하수도 공사하나?~
어르신 미안함미다!~ 이쪽으로 오이소!~ 카미 우에다 철판을 깔아조가 다시 오른쪽으로 후다닥 내리온다!~
이넘의 비는 올것긋기도 하고 겁만주고 안올거 긋기도 하네!~ 괜히 쪼리가 1km 정도 길을 돌아가는기 아인지 모르겠다!~
가척리경로당을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쪽 버스정류장이 보이는 비오재로 올라간다!~ 고개라노이 은근히 오르막이다!~
잠시후 고개만디로 올라서이 비오재?~ 안오는데?~
여는 해발 고도가 제법 높네!~ 비오까 시퍼가 돌아왔띠 이 넘의 날씨는 겁만주고 똥개 심부름만 시키네!~
비오재에서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오는데 철망벽에다 유기견 출현지역 조심!~ 카는 뻘건 경고문이 연이어 붙어 있길레
이기 무신 소린공 카미 여사로 알로 터덜터덜 내리오는데 갑자기 오른쪽 개울에서 개쒜이 댓바리가 불쑥 올라오디
과격한 어조로 검문을 해대 쌌는다!~
깜딱놀래 스틱에 힘을 주고 이 씨버러제이션 카미 감을 꽈악 지르이끼네 맨아패서 달기들던 대장넘인지 놀래가 부레끼를
잡디 뒤를 돌아본다!~ 임마 이거는 성질이 더러분넘 같은데 보내주까 뭐 이런 이바구를 하지 시푸다!~
한참 대치 상태로 있다가 시일 알로 내리가뿐다!~ 우쒸 진짜 놀랬네 띠바!~ 산행하미 유기견 떼서리는 첨만나본다!~
유기견은 때써리는 이후에도 한분 더 만난다!~ 두분째는 요령이 생기가 주먹만한 돌삐 두개를 들고 가다가 맨아패 있는
대장넘 눈티를 조마차뿌이 온 동네가 떠나가도록 감을 지르미 토끼뿐다!~ 짜슥이 뫼들이 예전 직장 생활할때 피짜 출신
이라카는거를 알란강 몰라!~ 조깅 모드로 바뿌게 내리온다!~ 부제 사거리로 내리서이 안심이 된다!~
여부터는 민가가 만코 사람들도 더러 댕긴다!~ 면사무소도 2km 정도빼이 안남았네!~
투다닥 버스정류장이 보이는 언덕으로 올라간다!~ 이 고개는 비오재가 아이고 눈오재인강?~ㅋ
부제리회관을 지나는데 언넘이 차를 타고 가다가 쓰레기를 부라논는데 한차다!~ 저런 얌채긋은 넘이 있나?~
한마디 할라 카다가 꾸욱 참는다!~ 및년전만 해도 감을 꾀액 질렀을낀데 뫼들 성질 다죽었다!~
이 길은 눈에 익은 길이다!~ 예전 마님이 아풀때 염소엑기스를 짜러 및뿐이나 댕기던 길이다!~
부제저수지로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허걱!~ 장례차를 두분이나 만난다!~ 꿈에 장례차를 보마 좃타 카던데 눈뜨고 보마
나뿐강?~ 그런데 지금이 몇시인데 인제 장지로 가노?~ 곧 해가 질낀데~
산불감시초소를 지나이 구기자긋은 나무에 뺄간 열매가 한까뜩이다!~~
가로수처럼 나리비로 서가 있는데 따는 사람이 없는기 신기하다!~
부제저수지 왼쪽으로 돌아나가 만나는 삼거리에서 전면 건물의 크다탄 굴뚝을 보고 무신 공장인줄 알았띠 한국가스공사
건물이다!~ 한국가스공사 건물 왼편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오늘 여정에서 맨 마지막 산인 모정산이 하신저수지 뒤쪽
무덤 우로 보인다!~ 여 해발고도가 80m로 예상외로 높네!~
그래노이 100여m 정도되는 모정산도 나즈막한 구릉처럼 보인다!~ 어?~ 오리 쒜이들이 디기 예민하네 뫼들이 제방으로
올라서자마자 우르르 몰리가 건너핀으로 날라가뿐다!~
제방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가다가 밭 오른쪽 문화류씨 묘지 우로 올라가마 잡목속에 서울래기들이 흔적을 남기고
갔다!~ 어?~ 그런데 이 지역을 위수지역으로 삼고있는 산따묵기 고수들 표지기가 안보이네!~
용림령(상원산)에도 안비디 여도 지나간 흔적이 안보인다!~ 그 틈에 멀리 서울래기들이 선수를 쳤네!~
얼마 전에 25,000산을 했다 카는 서울 봉따묵기 고수 메타기가 24,522봉인걸 보이 지나간지 꽤나되는긋따!~
한쪽 구석에는 무신 계급장을 닉으로 사용하는 또 다른 봉따묵기 고수의 빛바랜 코팅지도 달리있다!~
표지기를 걸어두고 투닥투닥 다시 큰길로 내리오다가 오전에 올라간 새터봉 들머리를 올리다 보고!~ 여서보이 디기
노파 보이네!~^^
오른쪽 큰길로 나와가 용성 방향으로 간다!~ 여는 인도가 와 없노~ 대형 트럭들이 윙윙 지나가이 날리갈라 칸다!~
헐!~ 무신 넘의 식당이 길까에 쫄로미 보이노?~ 동태찌게 칼국시가 주특기라꼬?~ 꿀꺽!~ 뭐어?~ 돼지국밥 전문점?~
추릅~ 안직 오후 3시 반빼이 안됐는데 배가 와 이리 고푸노?~
공사중인 다리를 건너 왼쪽 버스주차장을 거쳐 용성면 사무소로 돌아오이 한우 고기가 맛있다 카는 식육식당은
오후 3시에 문을 닫았뿟다 카고, 면사무소 아패는 짬뽕 맛이 직인다꼬 크다타이 써부친 짱깨이집이 두군데나!~
참자!~ 여서 한시간만 하마 집에 간다!~ 1시간?~ 차가 밀리가 1시간 반 가차이 되가 집에 도착한다!~
오후 5시가 넘어 집에 와노이 푸근하다!~
이 시간에 부레끼를 거는 식당이 없시끼네!~
시간 여유도 있고 하이 공영주차장에 똥차를 새아노코
예전 남부정류장 근처 있었던 40년 단골 최상의 돼지국밥 대신
최근에 개발한 돼지국밥집으로 간다!~
맛은 예전 단골집 보다 2% 부족하지만 그런데로 묵을만하다!~
벼루빡을 보이 이승*이 긋은 운동 선수들도 왔다갔다 카네!~
오늘도 막걸리 한통을 언지가 묵고 싶지만 꾸욱 참는다!~
전뿐 일요일 산어귀에 가가 오랫만에 술을 과하게 묵은 후유증이
아직 남아있고,
낼은 또 예전 직장들 모임이라 한두잔은 예의상 거들어야 되지 시퍼가!~
그러나저러나 산어귀 카페지기인 더사계님이 내가 가있는 오룩스 지도가
구닥다리라 카미 오사장이 심어준 지도를 다 없애뿌고 뫼들 신용카드를 돌라카디
새로 돈주고 사가 심었다 카는 오룩스 지도는 까막눈인 뫼들한테는 힘에 부친다!~
무신 사용방법이 그리 복잡한지, 다시 교육을 받아야 되지 시푸다!~
오늘도 기록시작이 안되가 오래된 갤럭시 노트를 지도삼아 나침판을 보고 찾아왔다!~
지도는 어지럽그러 와자꾸 돌아가는지~
난중에 오사장을 만나마 코리아 지도나 다시 깔아 돌라 케야지!~
밥을 묵는데 피곤한지 잠이 오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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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대구시 수성구)
첫댓글 역시 선배님은 읽는이로 하여금 슬며시 웃음을 자아내게하는 글쓰는 재주가 뛰어나십니다.
버클이 안열리는데 밑은 급하고 난리납니다.
상상만해도 땀이 납니다.
그리고 혼자 가시다보면 시체같은거 볼때도 있겠다 싶네요
얼마나 놀라겠습니까
이런 점에서 혼자 가고픈대로 가는 선배님이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
늘 이쁜 걸을 오래오래 걸어가시길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