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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게시판 스크랩 2012년 11월 20일부터 2012년 11월 25일까지....
丁巖(정암) 추천 0 조회 646 12.11.28 16:4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20날 일터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서울에 살고 있는 동생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해 바뀌기 전에 제주도에를 한번 가려고 하는데 저번에 왔을때처럼 렌트카를 싸게 빌릴 수 있을까 걱정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직원가로 할인하면 싸다고 알아봐 주겠다고 했습니다/

 

모닝이나 스파크같은 경차를 빌리면 얼마 안할텐데 차가 절대부족으로 K5 하루 2만5천원에 빌릴 수 있다고 하더군요.

 

다시 동생한테 전화를 해서 알려줬더니 이미 비행기표를 예약했으며 오늘 저녁에 넘어간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3일간 7만5천원에 렌트카를 예약했습니다.

 

일정에 대해서 하루 어떻게 놀아줄거냐는 말에 한라산이나 가지 뭐..라고 한마디 했다가 후회했습니다. 이런 젠장 나 일해야 하는데...

 

어쨌든 저녁 마지막 바로전 비행기로 온다는 말에, 우선 공항에 가면 짐은 무조건 도어사이드로 해달라고 하고 가방안에 병으로 된 와인이 있다는 말을 반드시 하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되도록이면 비닐포장을 부탁하라고 했습니다.

 

저녁이 되어 동생의 짐이 도착한 것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잘 인도되도록 했습니다.

 

공항을 빠져나가는 동생의 뒷모습을 보았고 동생에게 숙소를 제공해준다고 꼬득인 친구를 따라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21일날 아침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6시반에 나가 버스를 기다리다가 버스 노선이 헷갈리는 바람에 결국 한라산 등반 코스의 시작인 성판악 휴게소에 8시 도착...

동생은 이미 7시부터 등산을 하고 있었고 저는 1시간동안은 평소 체력과 전혀 안어울리게 속보로 수백명의 등반객들을 추월하여 올라갔습니다.

 

결국 진달레밭 대피소에서동생과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가 한라산 등반의 절반이었습니다.

 

저는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은 관계로 동생이 스마트 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올립니다.

 

 

 

 

 

 

 

진달래밭 대피소는 아주 유명한 명물이 있습니다. 바로 따듯한 사발면 한그릇 먹는 것이었습니다.

한라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은 이곳에서 가져온 김밥과 따듯한 사발면으로 지친 위장을 달래고 기운을 돋군 후에 정상을 향합니다.

이곳에서 사발면을 먹지 않는다면 한라산에 데재로 올라가는 것이 아닐 정도입니다.


큰지도보기

한라산 / 산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전화
설명
-


 

 

날씨가 흐린편이었고 곧 비가 내릴듯 해서 어두운 편이었지만 시야감은 좋아서 멀리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정상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 넓은 구릉지대를 올라가다가 묵묵히 앞만보고 등산하는 동생에게 뒤를 돌아봐~ 했습니다.

뒤를 돌아보며 동생은 자기도 모르게 아~ 하는 탄성을 질렀고...

 

뒤따라 올라오던 모든 등산객들은 뒤를 돌아보며 와아~ 하는 탄성을 질렀습니다.

 

 

 

 

 

 

 

 

 

 

 

그렇습니다. 높은 한라산에서는 제주도의 모든 정경과 먼 바다의 모습과 넓은 하늘 그리고 발아래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구름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정상에 올라 백록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이 약간 모자른듯하게 나왔죠 ? ㅋㅋㅋ

한라산은 세번째 이지만 백록담과 먼바다를 이렇게 시원하게 보긴 처음이라 너무 기분이 좋았나 봅니다.

 

백록담은 물이 말라 바닥에 살얼음 조금 있었습니다.

초가을에 물이 많을때 올라가던지 아니면 늦겨울 눈꽃이 화려할때 올라갔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너무 힘들어서리....ㅎㅎㅎ

 

한라산은 올라가는 길보다 내려오는 길이 정말 힘듭니다.

오전 7시부터 올라가기 시작해서 오후 1시에나 정상에 도착해서 다시 내려오다보면 다리가 완전히 풀려버리고 감각이 없어져 버립니다.

올라가는 길에 사라오름에 들를려다가 그래도 불안하여 그냥 정상을 향했고 내려오다가 사라오름에 들를까 했지만 이미 체력이 고갈되고 시간도 늦어 갈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하산완료 5킬로미터 정도 남겨놓고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어두운 밤 산길을 엉금엉금 기어내려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매표소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6시 30분 이었지만 이미 주변은 온통 암흑천지였습니다.

 

주차장에서는 1시간 전부터 동생의 친한 선배가 와서 대기하고 있었고 우리는 그 선배가 사준 '흙돼지가 있는 풍경'이란 고깃집에서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큰지도보기

흑돼지가있는풍경 / 갈비,고기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668번지
전화
064-742-1108
설명
-

 

 

 

 

다음날 아침 렌트카 인수때문에 서귀포로 넘어가질 못하고 제주에서 1박해야 하는 동생은 부림온천이라는 찜질방에서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방문객이 별로 없어서 좀 춥긴 했지만 시끄럽지 않아서 좋았는데, 새벽에 자는데 엄청난 코골이가 옆자리에 누워 심하게 코를 고는 바람에 잠을 설쳐야만 했습니다.

 

먼저 집에 돌아와 출근준비를 하고 직장에 갔습니다.

스케쥴을 확인한 후 동생에게 8시반까지 공항으로 오라고 한 다음 공항의 렌터카 하우스에서 렌트카를 받을 수 있게 해주고 저는 일하러 갔습니다.

 

K5 24시간에 2만5천원, 72시간 렌트로 총 7만5천원 지불, 그런데 보험이 한정면책과 완전면책이 있는데 한정면책은 4만5천원 완전면책은 8만1천원이다. 동생은 배보다 배꼽이 큰 완전면책으로 가입을 했습니다. 후에 차에 길게 스크래치가 났는데 차수리비를 부담하지 않아서 오히려 다행이었다는...

 

찜질방에서도 제주도민 할인을 받아 싸게 잠을 잘 수 있었다는...물론 천원 할인이긴 하지만...ㅋㅋㅋ

 

그리고 저는 이틀간 일을 하기 위해서 동생 혼자 드라이브하며 제주도 여행을 했습니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서부해안을 기점으로 돌았는데, 동생은 하룻동안 반바퀴도 못돌았더군요. ㅋㅋ

 

동생이 드라이브하며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물론 허락받아서 저작권에 저촉되지 않습니다. 물론 저만 한정되어서요)

 

제주의 바다는 맑고 투명해서 바닷속이 다 보인답니다.

 

 

 

 

길가다 편의점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었다고 하더군요. 편의점을 잘 꾸며놓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2틀간의 여정입니다.

 

 

 

 

 

 

 

 

 

 

 

 

 

 

 

 

 

 

 

 

 

 

 

 

 

 

 

 

 

 

 

 

 

 

 

 

 

 

 

 

 

 

 

 

 

 

 

 

 

 

 

 

 

 

 

 

 

 

 

 

 

 

 

 

 

 

 

 

 

 

 

 

 

 

 

 

 

 

 

 

 

 

 

 

 

 

 

 

 

 

 

 

 

 

 

 

 

 

 

 

 

 

 

 

 

 

 

 

 

 

 

 

 

 

 

 

 

 

 

 

 

 

 

 

 

 

 

 

 

 

 

 

 

 

 

 

 

 

 

 

 

 

 

 

 

 

 

 

 

 

 

 

 

 

 

 

 

 

 

 

 

24일 토요일 근무가 쉬는 날, 아침부터 관광다닐 준비를 하였는데, 동생이 점심을 먹고 온다고 하여 조금 여유있게 준비를 하였습니다.

전날부터 어딜델구가나 고민을 했습니다. 결국 거문오름 주변을 가려고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다희연이라고 불리우는 동굴카페를 가게 되었습니다. 넓은 녹차밭과 유명건축물의 미니어춰 그리고 짚라인 시설 등이 어우러진 기념관이었습니다.

날이 추워 주변을 돌아보기는 힘이 들었고 아울러 짚라인을 타고 싶어하는 동생은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포기를 하고 동굴카페로 들어갔습니다.

 

동굴카페는 생각보다 분위기가 괜찮았습니다.

 

 

 

 

 

카페안에서 찍은 사진이 어디로 갔는지 없네요...~~

 

 

 

이어 해변이 멋진 용수로 가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가스충전소 찾느라고 정신이 좀 없었고... 결국 시간이 늦어 용수해안가에서는 제대로 된 곳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서 1시간가까이를 달려서 제주도사람들만 가는...관광객은 잘모르는 백선횟집이란 곳을 갔습니다.

 

백선횟집은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따치돔이라는 회를 파는 곳으로 원래 따치돔은 잘 안먹던 물고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엔 워낙 물고기들이 귀하다보니 돌돔, 뱅어돔, 따치돔 등이 귀한 생선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사실 제주도에서 횟집에 가면 값싸게 먹을 수 있는 회는 광어회 밖에는 없습니다. 왜냐면 광어는 양식장에서 양식을 하기 때문입니다. 자연산 고기는 워낙 먹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백선횟집에서는 맛좋은 따치돔을 값싸게 먹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실 돔 종류의 회는 정말 맛있습니다. 게다가 이곳은 회를 큼지막하게 썰어 주기 때문에 더 맛있습니다. 백선횟집 주인장은 예전에 원양어선 선장님이셨다고 합니다. 따치돔과 백선횟집에 대해서 자부심이 많으셨습니다.

 

 


큰지도보기

백선횟집 / 생선회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1동 584-22번지
전화
064-751-0033
설명
-

 

 

 

따치돔과 히라쓰 모듬회 소짜 4만원에 둘이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매운탕은 지리로 먹었는데 배가 불러서 많이 남겼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우리는 해안도로 무인카페 노을로 자리를 옮겨 커피를 한잔 마셨습니다.

 

 

 

 

 

 

 

 

 

 

저녁에 다시 부림온천에서 잠을 청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공항에 가 4층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해물된장찌게와 뚝배기 불고기로 아침요기를 한 후 서울로 보냈습니다.

 

짐은 도어사이드로 보냈습니다. 도어사이드로 보내면 특별취급을 하고 운송도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해줍니다.

무슨 말이냐면 짐에 도어사이트 택이 붙으면 별도로 따로 보관해서 비행기의 앞쪽 화물칸에 따로 넣습니다. 그래서 도착지에서도 따로 분류해서 제일먼저 내보내죠.

 

아울러 자리를 배정할때 우측 맨 앞자리를 배정해달라고 하니 그쪽은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모두 예약을 했다고 하네요. 사실은 비어있을텐데 말이죠.

그래서 비상구 자리를 달라고 했더니 이런 맨앞 자리 커튼앞으로 자리를 주었더군요. 1C... 동생은 거기도 좋다고 해서 걍 가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탑승대기실까지 마중해줄려고 했는데, 출근시간이라 어쩔 수 없이 그냥 헤어졌습니다.

 

후에 편하고 빠르게 집까지 초고속으로 들어갔다고 하더군요.

 

공항에서 찍은 수석전시물이라고 합니다. 뒤로 비행기가 다 보이네요.

 

 

 

이로써 5박6일 알찬 제주여행을 보내면서... 근휴날 잠만자는 저는 2번이나 내리 돌아다니느라 피곤해서 근무시간에 꾸벅꾸벅 졸았다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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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11.28 19:57

    첫댓글 어쩜 사진이 이리도 아름다운지.. 사진 보는 내내 마치 제가 제주도 여행을 한 기분이였네요. 사진 중간 좋은 글귀를 읽을땐 코끝이 찡~~
    행복한 시간 보내신듯 보여 제 마음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기회가 된다면 따뜻한 봄날이나 시원한 가을날 책을 잔뜩 가지고 가서 예쁜 바다를 풍경삼아 맘껏 읽다 오고 싶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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