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블로그 스타일이 무엇인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블로그는 단독 게시글로 올리고 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생명력을 갖는 성질이 있어서
흔히들 아이템별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글이나 읽어서 유용한 글이 대부분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직전에 블로그형 게시글을 올렸지만
이번에도 어찌하다 보니 블로그형 게시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
어떤 카페에서 정말 황당한 일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매우 불편한 일을 당한 회원분이 불편한 마음을 게시글로 올렸기에
제 입장에서는 위로를 해 드린답시고
장문의 댓글을 달아 드렸더랩니다.
그런데 저야 분명히 주어 보어 동사 목적어를 따박따박 써서 커뮤니케이션에 지장이 없을 정도라고
믿고 진심을 듬뿍 담아 위로와 격려의 댓글을 썼는데
게시자가 ..... 정모에서도 자주 얼굴을 봤던 사람입니다....화가 단단히 나서 제 댓글에 반발을 하는 겁니다.
다음카페에서 콩이야 팥이야 따져봐야 남는 것은 시간낭비고
다음카페에서 목숨걸고 싸워 이겨봐야 남는 것은 높아진 혈압밖에 없고
그저 게시판 내리고 나면 끝나는 인연이 대부분이라
오해를 단단히 한....왜 오해했는지 지금도 이해불가...게시자를 달랠 생각하지 않고
지금껏 소 닭보듯이, 버스기사 돈 받고도 고마운 마음없이 힐끗 쳐다보고 말듯이.....
지내고 있습니다.
원래도 제가 인사성도 사회성도 없어 사람들과 눈을 잘 마주치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제 게시글에 주어, 목적어 없이 '자유 아닌가요?'라고만 댓글다신 분이 있어
제 입장과는 정반대의 입장인 줄 알고 '어머?? 별일이야?'라고 은근 기분 상해 있었는데
예전 제가 상대 입장을 두둔하다가 엉뚱하게 욕을 먹은 그런 케이스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표정을 안보고 글로만 내심을 전달하다 보니 오해는 여름날 뭉개구름처럼 많이도 생깁니다.
혹여 해당 댓글을 쓰고 나서 제 반응을 나중에라도 확인하셨다면...
그리고 또 의도하신 바가 제가 생각하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면 용서해 주시기 바래요.
1절 끝!!!
2절이자 본론입니다.
친구놈이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받나 봅니다.
전화가 와서 3만원어치 통화를 하며 2만5천원에 대해서 불만을 터뜨립니다.
'아니 무슨 여권사진 서너장 뽑는데 2만5천원씩이나 하냐고~
사진관도 흔한 것도 아녀~~
이딴 것은 스마트 폰으로 얼굴 찍어서 스냅사진식으로 하면 안되는 거여???'
'썩을 놈....내가 경찰청장이냐? 경찰청장에게 항의해...이딴 것은...
아니면 밥값못하고 세금올릴 고민이나 해대는 행안위 소속 국회의원 아이들에게 전화해서 따지든가~'
전화를 끊고 나서 생각해 보니
저도 소형선박면허 갱신으로 여권사진이 필요합니다.
요즘은 무슨 일이 생기면 무조건 인터넷 검색부터 해야 하는 것이 국룰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프린팅박스라는 사이트에서 사진 출력을 해 줍니다.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제 얼굴을 찍었습니다.
마음에 안드는 사진만 계속 찍힙니다.
이리도 해보고 저리도 해보니 요령이 생깁니다.
턱은 당기고 눈은 15도 상향을 바라보되 그 방향은 카메라 렌즈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못생긴 얼굴 못생기게 나옵니다.
안그러면 못생긴 얼굴 더 못생기게 나옵니다.
사진을 찍고 나서는 스마트폰 내의 간단 편집 기능을 이용해서
불필요한 부분은 잘라내고 (trimming) 배경색은 흰색으로 바꾸었습니다.
사진 이미지를 띄워 올리고 몇 번 저지르다 보면 자연히 알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프린팅박스 회원 가입하고 사진화일을 업로드합니다.
이젠 프린팅박스 출력기가 어디에 있는지를 찾아 봐야 합니다.
제 주변 광산구에는 가까운 곳이 4키로 떨어진 운남 cu편의점이 있습니다.
일단 주차하기 편한 곳을 제일 우선으로 삼았습니다.
편의점에 가서 업로드 할 때 받았던 화일 번호를 입력하고
카드를 카드삽입구에 넣으니 2,000원 카드결제가 자동으로 되고
여권 사진이 8장 출력되어 나옵니다.
사진인화기 키오스크에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만 사용가능합니다.
친구가 여권사진 뽑으면서 지급한 돈의 12.5배나 적은 돈으로 해결했습니다.
사진의 품질은 그닥 맘에 안들지만
제가 볼 사진이 아니고 면허증 들여다 볼 해경 아이들 눈에 힘들어갈 일이니까
신경 안쓰기로 했습니다.
크게 신경 안쓰일만한 여권사진도 편의점에서 출력하면 좋습니다.]
물론!!! 제 시각, 제 입장에서 그렇습니다.
여전히 제 개인카페에 올린 글을 이 카페 저 카페 퍼나르는 글입니다.
그러하오니!!!
................................... 절취선 ............................................
역시나 언제나 처럼 제 글에 댓글은 달지 않으셔도 됩니다.
모 카페에서 위의 댓글사양 요청문제로 불쾌하고 무례한 공격을 받았더랩니다.
제가 명작가라서 니들이 감히 내 글에 댓글을 다느냐는 식으로 받아 들인다고
하더군요.
제가 명작가라고 누가 그러는지 몰라도 저는 제 스스로 작가라고
생각해 본 적없습니다.
작품없는 작가도 있나요?
댓글 사양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그건 저의 배려이자 제 권리입니다.
사양하는 이유를 설명해 줄 의무는 저에게 없습니다.
설명을 요구하는 것은 무례함을 드러내는 몰상식에 다름없습니다.
댓글 사양한다고 할지라도 성의있는 댓글에 무성의로 대응한 적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제 게시글에 일반적 금기사항도 아닌 댓글사양한다는 부분을
문제삼는 자체를 저는 여전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해라 마라 하는 짓은 슬하, 무릎아래에서 기는 자기 자식에게 훈육 할 때나
가능한 일이고 자기 자식이라도 합리적 이유없이 해라 마라 하면 짜증냅니다.
더우기나 환갑도 한참 넘은 놈에게 그것도 어린 사람들이 해라 마라 하는 것은
상식을 떠나 무례하고 언어도단으로 받아 들여집니다.
세상에 별별 사람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본 해명란은 8월 31일까지 노래 후렴처럼 제 글 말미에 붙일 예정입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절취선 아래 부분은 패싱하는 것이 좋습니다.
게시판 놀이할 때는 그냥 있는 그대로 보시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한 번쯤 가져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지겹도록 올리는 거니까
해당되는 분이 몇 분이나 되겠어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전 면허증 적성검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했습니다
건강검진한거 데리고 와서
하고 사진은 핸드폰 아들이 찍어
준거 넣고 신청 했더니 수수료만 들었던것 같네요.
사진은 핸드폰으로 찍어서 사진관으로 보내면 뽀샵도 해 주고
사진도 내 마음에 쏙 들게 해 주더라구요 만원에요 참 좋은 세상입니다. ㅎ
아......그렇군요.
사진을 제출하지 않고 그냥 이미지 화일만 업로드해도 되는군요.
바보싴히......
어찌케 제 주변에는 이런 바보싴히들만 있다 보니
저도 덜떨어졌다는 소리를 듣는데도 친구들 사이에서는
똑남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어허이.....친구 이야기만 듣고서 무슨 스마트시대에 여권사진을 찍어 보내느냐고
엠한 경찰청 욕만 해댔네요.
일상적인 소소한 일상 얘기
재밋는디
그나저나 D/- 11일 이네요 ㅎ
에고....근디 제가 지겨워요.
아래 후렴구는 지난 번 쓴 게시글을 찾아서 콘트롤씨, 콘트롤뷔 하는 거거든요.
누가 옆구리 찌르믄 못이기는 척~하고 그만 둘 마음도 있습니다.
광주는 시방 비가 아주 기분 좋을 정도로 옵니다.
광주에 공포스러운 비는 두 번 왔었나??
조치원에 일하러 가야 하는데
조치원 날씨 확인해 보고 슬슬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빅샤인 팬들과 약속은 지키셔야죠 ㅎ
전주는 지금 그치려 해요.
나도 한때는...
청춘시절엔 D.T.P. 데스크 탑 퍼블리싱...
피시에 한컴오피스 깔고 한양묵향 서체 깔고 앞서가는 편집쟁이 소리 들었었습니다.
믁향 서체만 돈 백만이었는데...
92년도던가... ㅎ
카페에는 역시나 숨은 고수분들이 많아요.
제가 글조심하려는 이유 중에 하나이지요.
근데 자꾸 깜빡깜빡해서 오바하다가 고수분들은
소리없이 미소짓고 있는 일이 많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