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제사 감사인사 올리게되어 죄송합니다
☆많은분들이 우리엄마 좋은곳으로 가시라고
명복을 빌어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엄마께서 교통사고후 돌아 가셨기에
사건처리 완벽하게 마무리된후
올리다보니
이제사 올리게 되었습니다
살아가면서 일어나지 말아야할 일이
저희에게 일어나( 엄마의교통사고)
제일먼저 도움을 청할곳이
친정집안에( 큰집막내사위)
정형외과전문이 의사가 있어( 사천시에 있는 모종합병원 원장)
사촌제부에게 전화를해
받을수 있는 도움은 다 받아야할 상황이 었습니다
그다음엔
엄마를 교통사고로 잃고 아픈 기억을 되살리게
하고 싶진 않았지만
사고처리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도움받아야 했기에
두번째로 생각났던 사람이
효사모 아리동생이 었습니다
아리동생이
언니
이건 이렇게 처리하고 저건 저렇게 처리하라고 해준덕에( 손해사정사도 소개시켜주면서)
아리동생 덕분에
어려움없이
사고 처리를 잘 해결 할수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1월9일
엄마의 교통사고
집들어오는 입구에서 11톤 차에 치어
사고를 당한엄마는
왼쪽 팔을 다친 엄마는
119 차를타고 경상대병원까지
정신을 잃지 않은 상태로 1시간 넘게 걸리는거리를
가는동안
고통에 발버둥을 얼마쳤는지
병원에 도착해 응급실에서 주사를 놓아야하는데
발버둥치는 엄마두다리를
동생이 꼭잡고
엄마눈떠봐
하니 한쪽눈을 떠 동생을 처다보더랍니다
그렇게
엄마는 9차례 수술을하고 대학병원 중환자실과요양병원중환자실에서
의식없이
2달반 투병하시다
돌아가셨습니다
장례식장에
사고낸 운전수랑 회사 사장님.사모님 직원두분이
오셨더군요
사모님께서 엊그제 목욕탕에서 엄마를 보셨다고
하시며 연신 죄송합니다 하시고
고개를 푹숙이고 있는 운전수를 보니
엄마가 고통스럽게 투병하시다
세상을 떠난걸 생각하며
용서가 안되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사고낸 운전수어깨에 손얻으면서 너무괴로워 하지말라고
다독여 줄술밖에 없었답니다
민사권은 운전수 100% 과실로 마무리되고
형사권은 친정뒷집에 세들어사는 사람인데다
엄마가 살아오시면서
어려운분들에게 베푸고 사신분이라
엄마도 가해자 처벌를 원하지 안으실거라며
형제들 모두 뜻이같아
운전수 처벌안받게 하는걸로
그제께 경찰서에 합의 서류작성하고
거의 마무리 되었습니다( 경찰서 합의서류 작성후에야 엄마 사망신고도 했습니다)
근조화한까지 보내주신
고마우신 우리 지기님
2개월반동안 만신창이가
된신 몸으로 의식없이
버티고 버티시다
3월17일 막둥이를 보고
3월 22일 새벽 1시 24분에 천상여행을 떠나셨습니다
엄마 40살에
막둥이를 낳아
학교가기 싫어 떼를쓰는 막둥이 아들때문에
걸어서 5리넘는 시골거리를 막둥이손잡고
일년을 함께
학교 데려다주고 교실뒷자리 앉아서 수업하는거보고 몰래 도망나오며
어느새 뒤따라 왔다는
막둥이때문에 학생아닌 학생이되어
고생하셨던엄마( 50이다된 시골엄마가 매일 학교를 걸어서 다니기 힘드셨을텐데)
중학교시절
유도선수였던
막둥이가 연습하다
팔이 자주 빠져
진주병원까지 수없이
데리고 다니며 통근치료햐야했던
그막둥이를 못보고 눈을 감을수가 없었나 봅니다
아들셋중에 막둥이
아들이랑 찍은
사진이 많이 있네요
그렇게 키운막둥이랑
막둥이 아들 회사에서 지원해준 리무진에
엄마의시신과함께
큰아들.큰딸인 나. 큰손주가 타고선
가는데
불가의노래인지
☆꽃피고 새울면떠나라☆
구서글프게
흘러 나오는겁니다
결혼하기전 엄마랑 처음으로
남해대교 구경왔던 그다리를 엄마가 마지막 가는길에 엄마의 시신과함께
이다리를 건너가다니
운명의장난인지~~ㅠㅠ
화개벚꽃 축제기간이라 교통체중을 감안해
첫타임으로 남해 영화원
추모공원 화장장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흙으로 돌아가시기 위해 준비하는동안
추모공원을 한바퀴 돌아도보고
벚꽃축제기간인
십리벚꽃길을 아들딸 며느리 사위 손주가( 23명)
뒤따르게하고
엄마는 ( 유해)둘째아들 차를 타고
앞장서갑니다
엄마가 다니셨던 국민학교앞을지나
엄마가 태어나고 평생살아온 마을 입구로
녹차밭이 펼처진 정금녹차밭
아버지가 계시는 묘옆으로
엄마는 한줌의 재가되어 오셨습니다( 아버지무덤도 새단장을)
며느리뜻에따라 아버지돌아가셨을때
이절에 모셨기에
엄마도 이곳에 모셔놓고( 49제까지)
둘째아들 둘째며느리
엄마 돌아가시고 7일되는날
벚꽃이 활짝 피고
주위엔 새싹이 파릇파릇
엄마장례를 치룬후
자식이 할도리는
엄마가 생전에 하셨던것처럼( 엄마는 이웃에게 조그만 한것이라도 도움을 받으며 수고비를 꼭챙겨주셨기에)
이곳식당에 추가로 음식준비 더해달라고 부탁해
( 잡채.수육.회.과일등등)
동네분들 대접하고( 35분)
119 찿아가 감사인사와
경찰서 마지막 서류작성후
감사의 성의표시하고
모든과정이 끝난거 같습니다( 운전자보험처리는 남아있지만)
첫댓글 수고가많으셨습니다 누구나 세상태어나서 한번은 격는일이지요
어머님도 잘보내 드렸으니 이제 마음의위로를 자신이 해야겠지요
일상으로 돌아오셔서 지금부터 새로운 날들을 맞이하시길요
종욱님 고맙습니다
일상으로 돌아와( 서울집으로복귀)
마음정리하려는데
어제 점심먹은게 잘못되었는지
오후늦게 구토와설사로 한시간넘게
버티다
결국엔 119불러 응급실행
응급실에서 3시간넘게 치료 받고
구토와설사가 겨우 멎었네요~~ㅠ
어머님 사고후 마지막까지 어머님 생전의 모습과 여러모로 애쓴 보람을
이렇게 자세히 기억하고 있는 효녀딸 덕분에 어머님꺼서는
편안하게 영면하셨을
겁니다
이제 일상에서
주워진 하루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언니 고맙습니다
엄마가 해주신것에 비하면 반도 못해드린게 서글퍼요
언니
우리엄마보면서 깨달은게 있어요
자식들한테 괜챦다는 말안해야된다는거
아프면 아프다 하고 자식들 온다고하면 무조건와라하고
나이들면
엄마라고해서 강한면보다 나약한면을 자식들한테 보여야
한번이라도 더 엄마생각한다는걸
절실히 느꼈답니다
언니두 너무 강하신분이라
자식한테 나약한모습 안보여드리고
싶으실텐데
엄마도 힘이 없다는걸
자식한테 내색할 필요가 있어야해요
@똘배 맞아요
사실은 그래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서 문제 예요. ㅎ
어머나~~
하늘나라가신글 못봤어요
이제야 소식을 접하네요
어머님 건강이 어떠신지
내심 궁금했는데
어쩌면 좋아요
제 마음이 너무 슬프네요
똘배님 어머님 좋은곳으로
가셨을겁니다
힘내시고 건강부터 챙기셔요
옥정님 감사해요
팔만다쳐서 처음엔 치료하면 회복이 될줄알았어요
팔치료 어느정도되면
사촌동생네 병원으로 모시고가서
재활치료 하시게 한다고
사촌제부가 제의를해서 조금은 마음을 놓았는데
팔 상처가 워낙 크게나서( 병원에서 찍은사진 보여주는데 차마볼수가 없더라구요)
연세도 있으시다보니
폐랑 뇌출혈까지 오다보니
회복불가능 다친팔은 까맣게 ~
모든것을 포기할수밖에~
옥정님 엄마께서는 많이좋아지셨지요?
옥정님 엄마집에 왔다갔다 하는거보면서 부러웠는데
저는 그렇게 못해드렸거던요~~
건강 잘 챙기시고 힘내세요
애쓰셨습니다
송이님 고맙습니다~
많이 허전하고
그리우시겠지만
효사모님들과 같이
기운 내시길 바랍니다
수고많으셨어요
네~~ 지기님
맥가이버 지기님 보며는 우리 엄마 생각날텐데
지기님 다음으로 우리엄마일거 같아서~ㅠ
아리동생도 씩씩하게 이겨냈으니
언니인 나도 씩씩하게 이겨낼겁니다
효사모님들 참 고마운 분들이예요
많이 엄마가 그립고 보고플겁니다 자식들의
선한마음에 좋은곳으로 가셨을겁니다~
다시 애도를 표합니다
야래향님 고맙습니다
엄마를 아시는분들 모두가 그렇게 말씀하시데요
엄마 생전에 어려운분들 많이 도와주고 좋은일 많이 하셔서
좋은곳에 가셨을거라구
그말씀에 위안삼아요
진정한효도를다하셨네요 어머님이아버지를만나회포를푸셨을거예요 애도를 표합니다
수선화님 고맙습니다
어쩜 자식들이 한말을 수선화님께서
해주시네요
아버지곁에 엄마모셔다 드리고
자식들이 다 그말을했어요
아버지 엄마 만나서 묘거너편에
활짝핀 벚꽃구경하면 두분이 두손잡고 회포푸시고 계실거라고
벚꽃철이라 낮에는 꽃구경하는 상춘객에
도로엔 꽉 밀려있는 자동차
밤에는 불빛이환하게 밝혀있으니
외롭지 않을거라고
사별은 모두가 슬픈 현실이며 어쩌지 못하는 비극이지요
불가에서 말하는 회자정리의 이치를 다시금 기억하며
고인의 명복을 다시금 빌고 장녀로서 일처리 하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금나래님 감사합니다
누구나 한번겪어야 하는 일인데
모든 자식들이 바라는게
아프지말고 주무시다 편안히 가세요
한번쯤은 부모님께 하는말이쟎아요
고통스럽게 가셔서 그것이 마음에 응어리가 지네요~
아버지는 논둘러보러 나가셨다
창고앞에 엎드려 돌아가신걸 발견했지요
어쩜
우리부모님 자식들 고생안시킬려고
긴병으로 투병안하시고
그렇게 천상여행을 떠나셨는지~ㅠ
아들들이 밑이다보니(50초반)
아무것도 몰라
사건처리는 누나셋이서 다했어요
첫째인나는 남편이랑 사건처리담당
둘째딸은 병원비정산담당
세째딸은 진교살다보니
병원.경찰서등등 연락망과 엄마상황 위급상황일 밤늦게라도 쫓아다니는담당~
우리남펀이 큰사위 노릇 제대로 했어요~
한동안 잊지못할겁니다
어머니
가실때 여기저기 다 둘러보셨으니
어머니께서는 가시면서도 흐뭇 하셨을겁니다
그러니
이제 똘배님도 기운차리시고 마음속에서도 어머니 놓아드려야한답니다
한번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단비님 고맙습이다
장례치르고 여기저기 일처리하느라
엄마가 돌아가셨다는것도
실감이 안났는데
서울올라와 일하면서 머리속엔
사고당시 응급실에서 피번벅된 엄마 모습이 자꾸 떠올라요
5월 9일 49제라
어버이날 엄마산소가서
고맙습니다
그말 전하고 엄마보내드리려고요
가슴이 먹먹합니다
애쓰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_()_
우포사랑님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우리엄마 명복을 빌어주셔서 맘편히 천상여행중이실 것입니다
에고 난 이제야 보았네요
한동안 생각 나시겠지만 기운내세요
객주님 감사합니다
객주님도 엄마생각 나시지요
여자들은 나이들어가면서 엄마가 더 그리울거 같아요
운구 행렬에 자녀
자손 분들 모두 든든히
따르시는 모습 과
뒷처리 인사 수습까지
쉽지 않은 모습에
대단함을 느끼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경상도 여우님
칭찬에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살아계실때 아들딸과 함께 벚꽃길 걸었어야하는데
돌아가신 엄마뒤를 따랐다는게
서글프답니다
똘배님 글을읽으면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기운내시고
좋은날들 있길 바래요~
이슬사랑님 감사합니다
이번일을 겪으면서
그나마 형제가 많아 서로의지가 되었는데
훗날
우리아이들도 한번은 겪어야
하는일인데
달랑 둘이서 어떻게 일처리를 할까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