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비아이
여기 막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커플이 있음
남자(윤하)의 부모님은 전쟁통에 돌아가셔서
여자(미수)의 엄마(정분)가 사위가 된 남자를 안아주는데...
윤하 : 이제... 헤어지지 말아요.
?????
정분은 멘붕이 옴
근데 정분이만 온 건 아니고 나도 옴
이 마라맛 뭐지?
시작부터 풍기는 향이 장난이 아님
그리고 이어지는... 윤하의 자살 장면과
암흑 속에 들리는 총성
과연 이들한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과거로 돌아가서 알아보자.
어느날 미남기근 학교에(그런 설정 없음) 혜성처럼 등장한 윤하
1년 꿇어서 20살임
그리고 그런 윤하가 마음에 쏙 든 것 같은 미수
하교길까지 쫓아감
홍천리에서 왔다구요?
나도 그 동네 살다 왔는데
하는 흔한 플러팅을 냅다 갈기는 미수
그리고 그런 미수를 데리러 온 이모와 엄마 정분
정분을 보고는 갑자기 아련...해지는 윤하의 눈빛
너 왜 남의 집 엄마를 그런 눈으로 봐?
여기서 더 과거로 가보자.
전쟁통에 시장에서 장사를 해서 먹고 살아야 하지만
목소리가 너무 조그만해 아무도 정분의 떡을 사지 않음 ㅠ
근데 어떤 미친놈이 술취해서 정분이를 껴안고 난리가 남
정분이 잠깐 자리를 비우자 그 자리를
다른 떡장수가 와서 스틸함 ㅜ
캡처화면만 봐도 목청 큰 걸 알 수 있음 ㅠ
그렇게 망연자실한 정분 앞에 아기를 안은 손님이 나타남
떡 살래?
근데 이놈이 달라는 돈은 안 주고 아기를 줌
잠깐 애기 좀 봐주세요 하더니
정분의 떡을 들고 냅다 튐
진짜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목소리는 소심하지만 행동은 참지 않는 정분
아기를 안고 도둑놈의 녀석을 찾으러 다님
찾았다 요놈
구석에서 허겁지겁 떡 먹고 있는 도둑놈 발견
급 소심해져서 죄송하다고 말하는데
정분이는 참지않긔
냅다 뺨부터 후려갈김
ㅑ배고파서
ㅑ그랬어요
너만 배고파?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나도 없어
🙍♂️ 동생 키울 자신도 없고
👮나도 없어
아무리 그래도 애하고 이렇게까지 싸우나 싶긴한 싸움이 계속 됨
🙍♂️ 그래도 아줌마는 어른이잖아요!!!!
마지막 필살기 날리는 어린놈
난 솔직히 여기서 싸움 끝낼 줄 알았는데
👮 내가 무슨 어른이니!!!
해버리는 정분
진짜 지겹다... 이 싸움...
무튼 둘이 원만히 잘 합의를 했는지
나란히 장사를 시작함
목소리 작은 정분의 떡을 홍보해주는 놈
그래 훔쳐 먹은 떡값은 해야지
그렇게 조금씩 장사를 이어나가는 정분
대충 이 둘이 이런 관계였음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꼬질하던 놈이 언제 이렇게 잘 컸냐....)
왜 자기한테 말도 없이 시장에 안 나왔냐고 땡깡부리는 윤하
(뭐 사실 그냥 넘겨도 되는데 잘생겨서 첨부함 ㅎ)
둘 사이를 알게 된 미수는 과거의 엄마는 어땠냐고 물어보는데
갑자기 이런 얼굴만 보여주고 암말도 안 함 (잘생김)
근데 누가봐도 사랑에 빠진 눈빛
부담 갖지 말고 언제든지 와도 된다며 밥 덜어주는 정분
그러자 진짜 시도 때도 없이 정분의 집을 드나드는 윤하
장작도 패고
옷감 염색도 돕고
곶감도 널어줌
그러다 어떠한 일로 정분이 다치게 됨
숨어 울고 있던 정분을 붙잡는 윤하
정분을 앉히고 약을 발라줌
저 얼굴로 바람 불어주는데 걍 미쳤음
엄마고 뭐고 그냥 둘이 사랑 하라고 외치고 싶음
운다고 냅다 안아주는데
걍 나 너 좋아한다고 말하는 수준
무튼 어찌 저찌 정분의 힘듦을 알게된 윤하는
여자들만 사는 집 위험하다고 권총을 선물하고 쏘는 법을 가르쳐줌
가르쳐주는 척 사심 채우는 윤하
그리고 그런 윤하가 의식되어 도망가버리는 정분
엄마는 이런 거 못한다며 자길 가르쳐달라는 미수
근데 아까랑 다르게 너무 대충 가르쳐주는 거 아니냐고ㅜ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수 가르쳐주면서 계속 정분만 보는 윤하
점점 고조되는 음악 속에
계속 서로를 의식하는 두 사람
그날 밤 미수는 윤하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정분에게 고백하는데,
정분은 딸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꾸 자신과 윤하를 오버랩 시킴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정분에게 윤하는 책을 빌려주는데
이렇게 빨간펜으로 밑줄을 그어 본인의 마음을 전함
하지만 미수는 to.정분을 to.미수로 오해하고,
정분은 점점 느껴지는 자신의 마음을 외면하려 이사를 결심함
뒤늦게 이사 소식을 알게된 윤하가 뛰어가보지만
이미 텅텅 비어버린 집 ㅜ
이렇게 윤하는 정분과 두번째 이별을 맞이하게 됨
그리고 몇 년 후
미수가 결혼할 남자가 있다며 소개시켜주는데
예상대로 그 남자는 윤하임
그런 윤하에게 미수가 혹시 짝사랑하고 있는 거라면 미수를 설득해주겠다고 말하는 정분
그리고 냅다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윤하
물론 사랑해요 다음에 붙은 이름은 미수
그렇게 둘은 결혼하게 된 것이었음
하지만 정분은 몰랐겠지...
내 사위가 내 딸을 사랑해서 결혼한게 아니라
나를 사랑해서 결혼한 것이라는 걸...
두 번 다시는 정분과 이별하고 싶지 않아
정분의 딸 미수와 결혼해버린 집착광공 윤하 ;;;
두 사람의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하늘재 살인사건 (2013)
문소리, 서강준, 이세영, 신동미 주연
웨이브 다시보기 가능
첫댓글 맵다
어머
이런내용이었어? ㅋㅋㅋㅋㅋ 대박이다
강준 얼굴에 홀려서 봤다가 마지막에 확! 깨버리는.. 명작이여
나의 여자이상형 남자이상형이 한작품에 ㄷ ㄷ
강준이 얼굴 보다가 보니까 끝나노
예??ㅅㅂ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ㅌ얼굴만 보다가 내용은 첨 본다
글 쪄줘서 고마워 여샤
하늘째 살인사건~~~!!!!!
여기는 하늘소... 하늘소...... 응답하라... 어? 하늘재네? 응답하지 마라...
@비밀의늪 그건 알포인트잔아...!!
(아갈 꾹닫)
@비밀의늪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포인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밀의늪 ㅇ ㅏ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자뻣구나 쟤 ,,
이거 재밌어???
어릴때 진짜 지나가다가 저장먄보고 저거누구야?????? 했음 진짜 얼굴 대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