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그런 생각을 한다.
그때 그것을 알았더라면.....
우선 드는 생각이 큰 돈을 벌 것이라는 결론이었다
앗.... 그 생각을 하니까 또또또....큰 돈 벌 것 같다는 생각이 맞는 것 같다.
함평에서 금으로 만든 황금박쥐 상으로 초대박 쳤다는 기사가 떳을 때였다.
상무지구에 있는 롯데마트에 들러 구경하다
금방을 들렀다.
구경을 하다가 금은방 주인에게 금 시세를 물었더니
굉~~~장히 미안해 하면서 '금 가격이 너무 높죠?'라며 역으로 내게 물었더랬다.
그리도 금값이 비싸서 미안해 하는 금은방 주인에게 어떻게 답해 줬냐고?
'아뇨.....땅값, 아파트값에 비하면 금값은 똥값이에요.'
맞다....모두가 금값이 초절정 고가이라고 믿을 때 나만은 금값이 똥값(쓰다보니 저질표현이네요)
인 것이라고 믿었다.
그때 미리 알았었던 것이다.
알았어도 확신이 부족했을까?
안샀다.....그래서 돈 못벌었다.
비트코인이 초대박 날 것은 몰랐다.
살다 보니 범세계적으로 미쳐 돌아간다고 웃었더랬다.
처음에야 그랬지만 미친 놈들 소굴에서는 미친 척해야 돈 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왠 소굴?? 천지가 미친 놈들인데.....
비트 코인은 오르락내리락하며 또 천정을 칠 것이다.
그래도 비트코인은 안산다. 앞으로야 모르지만 쭈우우우욱 안 살 것 같다.
나이든 티를 내는 것 같아 과거 일은 가급적 생각하지 않으려 하지만
후회되는 일은 어쩔 수 없이 강제추억하게 된다.
그리고 상대에게 상처를 주게된 기억에 스스로 무한 괴롭힘을 당한다.
하다못해 강아지를 키우며 강아지를 학대했던 짧은 기억마저 고문꺼리가 된다.
그때는 내 언행이 그들에게 아픔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공감도 부족했었다.
맞다...
그때 그것을 알았더라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후회할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무게감 있는 것은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고
후회는 아무리 많이 해도 남는 것 없이 몸과 마음만 상한다는 사실이다.
어릴 때 주변에서 개똥철학자라는 말을 많이 들었더랬다.
그때는 남들이 그리 불러줬다.
글쓰면서 내가 개똥철학자같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는 내가 그리 생각한다.
늙으면 애가 된다는 말도 틀리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첫댓글 좋은글감사합니다
그때 알았다해도
저도 금 사고 비트코인 사는 그런것 안합니다
전 간이 생기다말아서 그런지 지금도 큰것에 손못댑니다
조금씩 먼지쌓이듯 그렇게 모으면서 살고 있거든요
조카가
비트고인에
투자
큰손해보앗는데
지금은
회복햇겟네요
축하합니다~
동네 떡 돌리라고 옆구리 찔러보세요
제 지인의 아들은 대략 500억을 벌었다는데
지네 엄마에게도 얼마를 벌었는지 비밀로 한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