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노토 강진 1885년 이후 최대규모…흔들림 동일본대지진 필적"
송고시간2024-01-03 10:23
"규모 9.0의 2011년 동일본대지진 흔들림 수준…상대적 얕은 진원 때문일 수도"日 언론 "강진 이후 폭 150㎞ 지역서 지진 활동 활발…활단층대 자극 가능성"
일본 강진에 쓰러지고 뒤엉킨 전신주
(와지마 로이터=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전신주가 뒤엉켜 있고, 주변 건물은 화재로 그을려 있다. 2024.01.02 kjw@yna.co.kr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새해 첫날인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를 덮친 규모 7.6의 강진 당시 발생한 흔들림 정도가 2011년 동일본대지진에 필적할 만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가장 강한 진동이 있었던 이시카와현 시카(志賀) 지역에서 관측된 흔들림의 최대 가속도는 2천826갈이었다. '갈'은 지진의 순간적 흔들림 정도를 나타내는 가속도 단위다.
시카 지역 흔들림 가속도는 지진 규모가 9.0에 달했던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때 미야기현 구리하라(栗原)시에서 측정된 2천934갈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노토반도 강진과 마찬가지로 진도 7의 흔들림이 감지된 2004년 니가타현 지진 당시에는 흔들림 가속도가 1천722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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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닛케이는 "이번 지진은 진원 깊이가 16㎞로 1995년 한신대지진과 거의 같았다"며 진원 깊이가 상대적으로 얕았던 것이 흔들림 정도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짚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이번 강진은 관련 기록이 남아 있는 1885년 이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이라며 2022년과 지난해에 연이어 일어난 대규모 지진으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고 진단했다.
이 신문은 특히 작년 5월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보수하지 않은 가옥들이 잇따라 붕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또 대규모 화재가 일어난 와지마(輪島) 아침시장은 오래된 목조건물이 밀집해 불이 옮아 붙기 좋은 환경이었고, 소방 인력이 지진 탓에 진화에 사용할 물을 확보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고 전했다.
1일 강진 이후 노토반도에서 크고 작은 여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향후 일어날 지진에 대비해야 한다는 현지 언론 지적도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강진 이후 지진 활동은 폭 150㎞ 지역에서 활발해졌고, 앞으로도 넓은 범위에서 이어질 수 있다"며 "지하 암반에 걸린 힘의 균형이 변화해 활단층대가 자극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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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추천 쿡! 고맙습니다.
첫댓글 2024년 한 해는 만사 무탈하고 우리 불자님들 회원의 가정에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합장.
안녕하세요?
혜룡스님.언제나 올려주신 소중한 영상 잘 배우고있습니다.
항상 강령하십시오 합장.
오늘도 반갑습니다.
소중한 글 잘 새겼습니다 고맙습니다 합장.
오늘도 소중한 영상 깊이 감사를 드림니다. 감사합니다.합장.